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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신랑 한번 봐주실래요??
일주일 전부터 은행에 신권5천원 20만원 예약해놓구 어제 찾아왔답니다.
봉투에 떡허니 넣어서 저를 보여주네요.
에이~~ 무슨 돈이 장난감 같애..웃겨~
하얀색 A4지 접힌것두 있습니다. 펼쳐보니 편지입니다. 회사에서 열심히 썼답니다.
사랑하는 아버님께..어쩌구 저쩌구, 건강하시구 행복하게 어쩌구 저쩌구, 우리 **이 행복하게 우리 식구(친정식구) 오래오래 잘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에 아버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알구보니 울 아빠께 세배돈 겸 아이들 세배돈 주시라구 돈 만들구 편지까지 썼네요.
안그래두 친정과 3분거리(시댁은 4시간)에 살아서 일주일에 서너번은 기본으로 들락날락하면서 얼굴보고 한달에 한번은 외식에 여행에...
평소때 당연하듯 생각했었는데 편지까지 쓴걸 보니 정말 울 신랑 너무 이뽀죽겠습니다.^^
게다가 31일 가까운데 부모님 모시고 놀러가자며 휴가까지 냈다네요. 저번 추석때두 쉬는 날 며칠 안되어 하루 휴가내구 여행갔었는데..
고모네 식구들 늦게 온다구 같이 가자며 휴가까지 내구 맏사위 노릇 톡톡히 준비중입니다.
연애 5년 하면서 성격 좋은거 하나는 알았는데 결혼하구서두 변함없이 아니, 더 잘하는거 보믄 기특해 죽겠어요.
근데 제가 성질이 못돼서 이런 신랑 틈만 나면 갈굴게 없나 머리 굴리구 있으니 오늘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82선배님들.. 울 신랑 어때요^^;;
1. ..
'06.1.27 8:19 PM (211.217.xxx.187)너무 너무 부럽네요
2. .
'06.1.27 8:20 PM (220.124.xxx.86)부러워요~
잘해드리세요^^3. ...
'06.1.27 8:21 PM (222.234.xxx.71)너무너무 너무너무~ 바람직한 남편이십니다.
모든 남편분들이 본 받으셔야 할 따듯한 분이셔요~
더욱 즐거운 명절 되시길 바랍니다^^4. ^*^~~
'06.1.27 8:33 PM (218.48.xxx.12)자랑할 만 하십니다.
부럽습니다.5. 강두선
'06.1.27 8:35 PM (218.148.xxx.23)이것좀 보세요,
세상에 남편들이라고 전부 웬수~ 들만 있는건 아니지요?
이렇게 차칸~ 남편들도 개중에 있답니당~
으쓱~
(대한민국 남편의 한 사람으로 남편 칭찬 하는 글 보니 괜히 제가 기분 좋아 져서... ㅎㅎ)6. 쵸코크림
'06.1.27 9:40 PM (222.112.xxx.243)ㅇ ㅏ 이런 염장이..
다 님이 복있으셔서 그런남편을 만난나 봅니다..
ㅇ ㅏㄸ ㅣ..근데 왜 신경질이 나쥐..ㅇ ㅣ넘에 영감탱이 들어어기만 해바라..
연휴 전날이라고 술처먹고 계신 울남편님..
오늘 먼가를 보여주게쓰..7. 그댁
'06.1.27 9:46 PM (211.215.xxx.15)남편분 업고 다녀야 겠네요.
무슨 복이 많아 그런분 만났을까요?
혹 무슨 비법이라도?
남편 처가에 잘하는 법 이런 책도 혹 서점에 가면 있을라나!8. 원글님
'06.1.27 11:25 PM (204.193.xxx.20)글 추천. ^^;
9. 김수열
'06.1.27 11:25 PM (220.122.xxx.16)일방적으로 남편께서 처가에만 그렇게 잘 하실것 같진 않은데요...^^
님이 시댁에 잘하시니까 그런거겠죠?
행복하세요!10. 머..
'06.1.27 11:28 PM (211.207.xxx.156)님이 복이 많으시네요.
제 남편도 다들 부러워할만큼 제게도, 친정에도 정말 잘하는데..
님 남편은 더 잘하시니.. 님 머리 조금만 굴리세요.ㅎ11. QBmom
'06.1.27 11:41 PM (128.134.xxx.49)정말 멋진 분이십니다..
아내가 이쁘니 처가집 말뚝에 절을 하는거겠죠~~
(아..적절한 비유가 아니면 어쩔까 내심 걱정..^^;;)
암튼, 멋진 부부 영원히 영원히~~~12. 아네모네
'06.1.30 7:02 PM (221.166.xxx.231)아내가 이쁘니 더 잘하겠지요 좋은 남편. 센스있는 남편.
남편들이여 아내와 처가집에 잘 하는것은
든든한 노후 보험이란걸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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