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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출산에 관해....

진지한걱정 조회수 : 626
작성일 : 2006-01-27 14:33:39
결혼한지 2년됐구요
정상적인 부부에요..건강한 부부
결혼초에 한번은 초기에 계류유산됐었고 또한번은 유산은 아닌데 아기가 잘못자리를 잡아서
응급수술을 했거든요..수술하닞 이제 9개월정도 됐어요

제가 좀 비만한편이에요
음..키에서 100을 뺀게 체중이니까....키가 좀 있는 편이라
임신해서 12키로 (최소한으로 잡고)정도 찐다고 보면 거진 80키로가 될텐데 그게 너무 끔찍해요

살 좀 빼서 아이를 갖어야지 하면서도 쉽게 빠지지않아요
비만클리닉에서 약을 좀 먹어볼까싶어도 약 먹어서 뺀 뒤에 임신하면 아기한테 안 좋을까싶어서요

이제 저도 제 남편도 나이가 있으니 슬슬 아이를 갖고싶거든요
임신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 (두번이나 잘못됐으니) 하지만

너무 아기가 이뻐보이고 갖고싶다가도
자신이 없고..막상 아이엄마가 되면 내 삶은 없어지겠구마 하는 안타까움...
하지만 낳을꺼면 빨리 낳아길러야지싶기도하고

문제는 정말 제 체중이에요
조금 살을 빼서 갖는게 좋겠다는 의사도 있고
체중은 문제되지않겠다는 의사도 있어요 (인터넷상담)

지금 엽산을 먹고는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지금 시도하면 10월말정도에 나오던데요
아님 내년 1-2월에 나오게 할까요???

용기와 충고 부탁드려요!!!!!!!!!!!!!!

사실 어제 후배가 아기를 낳아서 산후조리원에 처음 가봤는데
주먹만한 까만머리의 아가들이 너무 너무 이뻐서 눈물이 나더군요
(그냥 너무 이뻐서..) 저에게도 엄마가 되는 축복이 올 수는 있겠지요?
요즘 불임부부도 많은데 저희부부는 불임은 아니지만...임신이 정상적으로 잘 되지 않으니....
IP : 220.93.xxx.9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
    '06.1.27 3:01 PM (220.95.xxx.26)

    에겅.. 전 님처럼 키도 안큰데, 키에서 100뺀 만큼이 체중이었답니당..
    님이나 저나 비슷한 정도인거 같죠? ^^;
    근데 저 지금 임신해서 26주입니당. 임신 전보다는 6kg 정도 체중이 늘은 상태고요..
    근데 애기도 문제 없고, 저도 아무 문제 없습니다.
    지난 주에 임신성 당뇨 검사한 것도 정상으로 나왔구요.

    보통 임신하면 11-13kg 정도 체중이 느는 게 정상적이라고 하죠.
    비만한 경우는 7-11kg 정도 느는게 좋다고 하고요.
    전 죽어도 제 자신이 비만이라고는 생각 안하기 때문에 (하하하! 죽어도 과체중이라고 우기고 있습니다!)
    기본을 7kg, 많이 찌더라도 10kg 느는 걸 목표로 삼았더랬습니다.
    뭐 지금에서 보면 아무래도 최저 목표를 달성하는 건 힘들거 같구요.
    10kg 이상은 찌우지 않으리~ 하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요점은, 님.. 애기 갖는 것도 마음먹은 대로 잘 되는 일이 아니잖아요..
    저도, 한 번 잘못된 적도 있고 그랬거든요.
    물론 살 빼고 가지면야 좋겠지만, 저나 님이나 심각한 비만은 아니라고 봅니당.
    (과체중인건 인정하지만.. ㅜㅠ)
    그러니 체중 때문에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대신 임신 한 이후에 조금 조절하시는 걸로 하면 어떨까요.
    (물론 그것도 힘이 듭니다만.. ㅡㅡ; )

    얼른 이쁜 아기 생기시길 기도할께요. 어디서 보니까 바이러스 뿌린다는 표현을 하데요?

    저도 님께 바이러스 뿌립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좋은 소식 전해주세요~

  • 2. 진지한걱정
    '06.1.27 3:08 PM (220.93.xxx.93)

    너무 감사드려요!!
    요즘 괜시리 울컥울컥하는데 님의 따뜻한 덧글을 보니
    눈물이 나려고하네요

    그럼 슬슬 도전해봐야겠어요!! ^^ 고맙습니다
    아가 예쁘게 키우시고..순산하시길바래요!!

  • 3. plumtea
    '06.1.27 3:14 PM (219.251.xxx.106)

    저는 조금 조절을 하신 후에 임신하시길 빌어요. 이상하게 임신하면 마른 사람은 얼마 안 부는데 원래 체격이 있는 사람은 더 찌는 것 같아요. 사촌 언니가 좀 비만한 편이었는데 임신 중독이 와서 좀 일찍 아가를 낳았어요. 27주요. 병원서 언니가 좀 비만했던 것도 원인이라 하더라구요. 아이도 힘들게 낳았는데 마음 고생도 대단하구요...
    전 첫애를 18kg 불어 낳았는데 애는 3.27 이었어요.ㅠ.ㅠ 살이 찌면 아이 낳을 때 산도(아이 나오는 길)도 살이 쪄서 아이 낳기가 힘이 든다고 하네요. 저도 무척 고생했구요. 진통 17시간 했어요.
    둘째는 정말 노력해서 10kg불어서 애 낳았는데 둘째라 그런 것도 있지만 정말 배 아프기는 1시간 아팠나봐요.
    참...글구요 1,2월 아가는 태어나 조금 있음 봄이니 키우기가 조금 수월한 대신 어린이집이나 학교 보낼때 애가 작은 것 같아 부모맘이 아프구요, 10월생은 엄마 조리하기는 좋은데 겨울이라 애가 집에만 있고 키우기가 좀 힘들죠. 그런 것도 고려해 보세요.
    좋은 소식 있으심 꼭 올려주세요^^

  • 4. .
    '06.1.27 3:32 PM (222.109.xxx.153)

    전 키165인데 99년 몸무게 55 -> 78 정도되었는데 3.7kg 애 낳았고
    올해 1월에 65 -> 83 정도 되었는데 3.8kg 애 낳았어요.

    나이도 현39이므로 좀 힘들은거는 사실이지만...
    자연분만했고..

    저를 참고하시면 결정하는데 도움이 되실지..

  • 5. 저보다
    '06.1.27 3:46 PM (211.211.xxx.12)

    더 하시진 않으신거 같은데요.. *^^*
    물론 더 걱정해야 하고 더 조심해야 하고 더 구박도 받고 그럽니다.
    저 이제 35주네요.
    체중조절 잘 하시면 됩니다.
    저 7킬로정도 쪘구요.
    혈압이나 당뇨도 정상입니다.
    이왕이면 빼고 가지면 좋겠지만 그렇다고 일부러 미루진 마세요.
    저도 어렵게 가진 아이 계류유산 하고 다시 일년 반만에 성공했다지요.
    그 사이에 살 안빼고 뭐 했냐고요?? 그러게요.
    이리 조심 저리 조심 하다보니 살이 안빠지더라구요.
    약 드시는것보단 음식조절 하시고 운동하세요.
    그럼 이쁜아가가 만나실 수 있을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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