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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어요

ㅜㅜ 조회수 : 1,848
작성일 : 2006-01-26 19:48:42
저희 식구수와 지출내역을 말씀드릴께요 좀 봐주세요..ㅜㅜ

식구는 세식구 입니다 신랑과 아버지께서 같이 일을하고 계시고요 두사람이 합쳐서 한달수입이

대략 300만원 정도 됩니다 이보다 못할때도 있고 더 많을때도 있고요 자영업을 하는지라 수입이

성수기 비수기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나고 들쑥날쑥 합니다

대략 성수기(봄여름가을)에는 일인당 많이 벌면은 200까지 벌고요 못벌어도 150까지는 법니다

비수기(겨울)에는 100도 못벌때가 있고요

제가 신랑한테 한달생활비로 받는돈은 50만원 이고요 식구는 세식구 이지만은 시동생이 매일와서

밥도 같이 먹고 빨래도 여기에서 하기때문에 네식구가 사는거나 다름없습니다

생활비 50만원은 오로지 부식비로만 나갑니다

나머지 전기요금 가스요금 등등 기타공과요금은 통장에서 자동이체 되어서 나가고 월말에 계산을해서

신랑하고 아버지께서 반반씩 부담을 하십니다

공과금을 토탈 합하면은 대략 한달에 30정도 나갑니다 (대출이자까지 포함해서요 이자는 다달이 다르지만은 대략 15만원-20만원정도 나갑니다)

그 외에 신랑 카드값이 적으면은 15만원 많으면은 25만원 정도 나가고요

아직 적금이나 보험을 들어놓은것은 없습니다

시장은 마트는 한달에 한번 갈까말까 하고요 주로 집앞에 재래시장이 있어서 그곳에서 장을 봅니다

아가는 아직 없습니다...

이런 실정인데...저희집 생활비가 많이 나가는 것인지..아니면은 다른집도 이정도 나가는지 궁금합니다

신랑은 늘상 저한테 말을 합니다 제발좀 돈좀 아껴쓰라고요....

자기가 주는 50만원 에서 단돈 10만원 씩만이라도 저금을 좀 해보라고 합니다..

근데 저는 늘상 부족합니다...50만원이요..

그렇다고 제가 살림에 욕심이 있어서 막 이것저것 사는것 절대로 아닙니다...

아직까지 시장가서 내돈주고 그릇하나 사본적 없습니다...

50만원은 오로지 우리식구 먹는것과 입는것 또 소소하게 저희친정에 갈때 조금씩 쓰는것이 전부에요

제 개인적인 용돈 조금 하고요...

저한테 계획적으로 돈을 쓰라고 합니다...신랑이 다른것은 안그런데..돈을 생각없이 쓰는것...정말로

싫어하고..화를 많이 냅니다..ㅠㅠ 그런데 그럴수 밖에 없는것이.지금살고 있는 이집이 반지하 빌라인데

몇년전에 4000만원 을 주고 사서 들어왔습니다...

살아보니..여기저기 곰팡이가 피는곳도 많고 해서요....

신랑은 이집에서 빨리 융자이자를 갚고 이사가고 싶어합니다..저도 동감하는 부분입니다..ㅠㅠ

근데 도무지 돈을 어떻게 모아야 할지 모르겠어요..ㅠㅠ

그렇다고 제가 요즘 맞벌이 부부 하는 주부들처럼 경제적인 능력이 되어서...

혹은 나가서 돈을 벌수 있는 자격이 되어서 일을할수 있는것도 아닙니다..ㅠㅠ

그래서 집에서 놀고 있답니다..ㅠㅠ 한편으로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지고 그러네요...

제 글을 읽으시고..따끔한 충고나 조언좀 주시면은 정말로 고맙겠습니다...

*새해부터는 가계부좀 써보자고 몇일전부터 쓰고 있습니다...
IP : 218.154.xxx.2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
    '06.1.26 7:54 PM (220.74.xxx.181)

    아직 아기도 없으신데, 왜 일을 안하시나요?
    형편도 어려우신데 말이에요.
    특별한 능력이 없어도 되는 일들도 있지 않나요?.. 마트 캐셔나, 제과점 판매원 등등요.
    뭐든 하셔서 빨리 지상으로 올라가고, 남편 도와서 빚도 갚고 하셔야 할것 같은데,.
    어디가 아픈거 아니면, 일을 알아보세요..

  • 2. 직장이 금방
    '06.1.26 8:13 PM (211.169.xxx.138)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우선 가계부를 제대로 써서 보여주세요.
    가계부를 쓰게 되면 아무래도 헛돈은 쓸 수 없고요.
    더구나 보여주겠다는 생각을 하면 더하지요.

    원글님 남편과도 의논이 될 수 있겠지요.
    어디를 어떻게 줄일지.
    그런데 그렇게 줄일 돈이 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

  • 3. 로사
    '06.1.26 9:41 PM (218.51.xxx.168)

    50만원으로 4식구가 사는데 많은 돈은 아닐 것 같네요..잘은 모르지만..나가서 일하기 싫으심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세요..우스게소리로 많이들 하는 인형눈이라도 붙이심이 어떨지..그것도 신성한 노동인데 어떻습니까? 님도 일하시는게 해답 같습니다..*^^*

  • 4. 그렇지만
    '06.1.26 10:06 PM (220.83.xxx.174)

    50만원으로 4식구가 사용하고, 또 원글님 용돈도 조금 해야 하는 처지라면 꽤 아껴쓰시는 것 같은데요.. 그걸로 적금을 들 수 있는 여유는 아닐 것 같은 생각도 드는데.. 음.. 가계부를 쓰시면서 남편분과 줄일 수 있는 곳이 있는지 상의를 해 보세요. 간혹 보면 남편들, 집에서 쓰이는 돈에 대해 개념 없는 경우가 많은 것 같더라구요.

  • 5. 많지는 않아요
    '06.1.26 10:25 PM (211.212.xxx.222)

    생활비로 80만원쓰신다면.. 그런데.. 저같음 윗분들 말대로 마트에라도 나가겠어요.
    치사해서.. 돈도 많이주지 않으면서 저축을 하라느니 이런말듣긴 싫잖아요.
    적더라도 돈을 벌어오면 주위의 대접도 나아지고요.

  • 6. ?
    '06.1.26 11:29 PM (222.238.xxx.154)

    50만원으로 4식구면 일인당 10만원에 나머지 10만원은 기타 잡비일텐데,
    그 돈으로 어떻게 입고 먹고 합니까...? 그것도 성인들이요.
    누가 쌀을 대주는 것도 아니고.
    남편분 너무 치사하네요.
    시아버지에 시동생까지 있는데 고마워는 못할망정!!!

  • 7. 가계부를 보여주세요
    '06.1.27 12:50 AM (222.121.xxx.168)

    우리 남편 결혼하고 좀 지나 저축 얼마했냐고 묻더군요. 얼마다 하고 이야기했더니 생각보다 액수가 작다고 하길래 말없이 가계부랑 통장이랑 갔다줬습니다.
    남편 찬찬히 30분 정도 보더니 그 뒤론 별말 없습니다.
    남자들은 도대체 물가가 얼마나 되는 지 몰라요. 요즘 슈퍼가서 애기들 먹을 우유,간식에 간단한 찬거리만 사도 2~3만원은 드는데.....

  • 8. ...
    '06.1.27 2:29 AM (211.178.xxx.141)

    아무래도 가계부를 써서 증거로 보여주셔야겠습니다. 절대 허투로 쓰는 살림 아니예요.

  • 9. ..
    '06.1.27 9:31 AM (218.157.xxx.145)

    그 신랑 쓰는 카드값이나 아끼라고 하세요 4사람 먹는거 50만원으로 해주면 감지덕지지..
    50만원으로 무슨호강시킨다고 아껴스라고 합니까?

  • 10. .
    '06.1.27 9:53 AM (218.48.xxx.115)

    저도 50만원이면 엄청 알뜰하시거 같은데요...

  • 11. 파랑새
    '06.1.27 9:59 AM (220.76.xxx.138)

    님의 글 읽고 저 반성 많이 했어요.( 저 엄청 헤프게 살림하거든요) 50만원갖고 1달을 3식구가 생활한다니 존경스럽기까지 하네요. 가계부 보여드리고 생활비 좀 올려달라 하시면 안될까요? 요새 장 한번보면 10만원정도 우습게 나가는데...
    힘내세요. 화이팅

  • 12. 알뜰하심
    '06.1.27 10:45 AM (210.80.xxx.98)

    남편분도 50만원 주고 생활하라 하면 못하겠네요.
    자기도 카드값으로 15-25만원이나 쓰면서 갸우뚱 하게 됩니다.

    가계부를 쓰세요. 님 자신을 위해서요. 남편도 시세를 알아야 합니다.
    두 식구 부식비해도 50만원 빠듯한데, 시부모시고, 시동생 먹을 거리 하고 절대 넉넉하진 않습니다.

    따로 비자금 챙길 수 있도록 일거리도 한번 찾아보세요. 남편과 시댁에는 실제 받게 될 돈 보다 적게 얘기하시고 님의 주머니를 위해 챙겨두세요.

    결혼하면 엄청 똑똑해져야 합니다. 머리 아파도 어쩔 수 없어요.

  • 13. 원글이
    '06.1.27 12:16 PM (218.154.xxx.27)

    입니다 정말로 감사드립니다..앞으로 일자리를 좀 알아봐야 겠어요..안되면은 김밥이라도 좀 말아서 아침에 지하철역에 가서 팔아야 겠습니다..제가 그래도 김밥이나 유부초밥 이런것 맛나게 잘 하거든요...님들 조언이 너무 큰힘이 되었습니다..앞으로 기죽지 않고 열심히 살겠습니다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돈도 있어야 동서들에게도 당당해질수 있는것 맞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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