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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두고 고민

.. 조회수 : 1,234
작성일 : 2006-01-26 09:03:47
결혼날짜를 잡았습니다. 이 사람을 정말 사랑하나 잘 살수있을까 하는 고민보다는 시댁식구들이랑
문제가 자꾸 제 맘을 심란하게 하네요.
저랑 오빠는 나이차이가 6살입니다,,
오빠는 장남인데 결혼이 좀 늦은 감이 있구,, 둘째 동생은 결혼을 빨리했구,,
동서 되시는 분은 동생이랑 동갑이셔서 저보다 4살이나 많습니다. 막내동생도 저보다 2살 많구,,
이런 집에 맏며느리 잘 할수 있을까 하는게 젤 고민입니다.
바로 밑에 동서분이 좀 성격이 활발하구 이것저것 신경을 마니 쓰는 편이니
잘 도와가며 살라고 어머님이 말씀하시는데 전 좀 소심한 편이거든요,,
결혼하면 저보다 나이많은 동서가 저에게 형님이라고 할까여?
형님이라고 안하면 전 그냥 내버려 둬야하나여? 전 뭐라고 불러야하는건지,,
이런것만 생각하면 오빠도 미워질려고해요,, 제 사랑이 약한 탓인지,,
IP : 218.232.xxx.2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실비
    '06.1.26 9:34 AM (222.109.xxx.222)

    오늘 결혼 이슈 많이 나오네요~~~

    동서분이 형님이라고 부르셔야 합니다. 아마 이건 시어머님께서 교통정리 해주실겁니다. 아래 시동생님 분들 당연히 "형수님"이라고 호칭하실것이고 막내동서될분도 만약 막내도련님과 동갑이라 원글님보다 나이가 많다고 해도 형님이라고 부르셔야 합니다.

    원글님은 "동서" 하시면 됩니다.

    누누히 말하지만, 원글님 성격 누구보다 원글님 잘 아시고, 남편되실 분 성격 누구보다 잘아시니깐 신중히 고려해야 보세요.

    뭐 다른 문제에 비해 자세히 언급을 안하셔 그런지 크게 문제될것 같지 않네요.

    본인이 소심한 편이시면 남들이 알아서 먼저 이것 저것 활발하게 진행하면 편하지 않으세요? 동서분이 현명한 분이시라면 자기가 활발하게 일을 진행하되 원글님에게 미리 문의할 겁니다.

    "형님 이번 제사때는 제가 이것 저것 장만하려고 하는데 형님 생각 어떠세요?" ; " 형님 어머님 생신에 어떻게 할까요? 저는 이것 저것이 좋을것 같은데...".

    동서분도 위에 형님 오셔서 기분 좋으실겁니다. 전에는 혼자 했던 둘이 분담하고 위에 형님 계시니 얼마나 든든해요. 저는 제가 큰 며느리인데, 저희집도 둘째동서와 시어머님과 코드가 더 잘 맞아요.

    저는 그것이 오히려 편해요. 어머님이 조금 까다로우시고, 원낙 자세히 요구하시기에 저처럼 인내심 없는 사람보다 동서가 더 잘해요. 뭐 물론 가끔 동서보고 그래 네가 큰며느리 해라 하는 생각도 없지 않게 있지만서도 (요새 조금 아주 쬐금 동서가저를 무시하는것 같아서요...).

    모든것이 좋을수 없죠, 뭐가 조금 힘든대신 다른것이 편하고, 뭐가 좋은대신 다른곳에서 조금 나쁘고 하죠. 그냥 그렇게 생각하렵니다.

    실비.

  • 2. 김명진
    '06.1.26 9:39 AM (222.110.xxx.106)

    호칭이야..서열 따라 가게 되고...실질적 나이차를 극복하는게 관건이겠지만.....자유로운 자리에서는 선임 대우 해주시면 좋지 않을까요? 저흰...작년 9월에 식올렸구요. 신랑은 저보다 2살 연하...시아주버님이...36세, 38세 두분 계신데...전부 결혼 안했구요. 저희 신랑이 28입니다. 전에 둘째 시아주버니가..울 결혼전에 자기 여친 소개해줬는데 저보다 어려서 당혹스러웠지만..두분은 쫑났으니..ㅋㅋ

  • 3. .
    '06.1.26 9:41 AM (61.32.xxx.37)

    "뭐가 조금 힘든대신 다른것이 편하고, 뭐가 좋은대신 다른곳에서 조금 나쁘고 하죠"
    이 말이 맞는 거 같아요. 너무 걱정하진 마세요.
    스트레스거리 없는 결혼은 거의 없어요.
    그런데 그 문제 때문에 남자친구가 미워질려고 하신다니 그게 걱정이네요 전.^^..

  • 4. 글쎄..
    '06.1.26 10:07 AM (218.144.xxx.67)

    큰 걱정거리가 아니네요.
    벌써 동서 호칭이 걱정하신다면... 두분은 행복하십니다.
    결혼 앞두고 양가 부모 예단, 당사자 문제... 아휴... 힘들죠.
    동서 문제는 걱정하지 마세요.
    그쪽에서 님 대하시는거에 따라 하시면 됩니다.

  • 5. 닥치면
    '06.1.26 10:22 AM (210.221.xxx.99)

    해결하세요..
    원글님이 결혼 앞두시고 이 생각 저 생각 많으시군요
    신부 스트레스도 좀 받으실테고..
    미리 안해도 결혼 한 후
    걱정하실 일이 많이 생긴답니다..(돈이 많이 생겨야 좋은데 이런..ㅜㅜ.)

    지금은 결혼 준비만 즐겁게 하셔요,,

  • 6. 호칭만 걱정이시면
    '06.1.26 10:24 AM (61.102.xxx.72)

    그건 별 걱정 안하셔도 될듯..
    결혼하시면 당연 나이가 많든 적든 윗사람에게 형님이라도 불러야 마땅하며
    만약 안한다면 셤니께서 교통정리하시고 그래도 안된다면 남푠분이 정리하셔야죠.
    물론 자기자리도 스스로 어느정도 만드셔야하니 님도 노력하셔야하구요.
    나이때문에 위아래호칭무시한다면...콩가루? 까진 아닌가요?^^;

  • 7. 호칭은
    '06.1.26 10:52 AM (219.249.xxx.59)

    호칭은 '동서~'로 하시되 존대는 해 주시면 더 보기 좋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나이 어린 윗사람 대하기가 껄끄러울 수 있는데 상호존대하면 서로 더 존중하는 좋은 분위기가 될 것 같은데요..

  • 8. 요즘은
    '06.1.26 12:03 PM (219.241.xxx.143)

    서로 존대를 많이하던데요..세월이 많이 바꼈잖아요..입장을 바꿔 생각해보시는거 그게 가장 좋은방법일듯 싶어요.

  • 9. 존대
    '06.1.26 2:51 PM (125.176.xxx.81)

    호칭은 동서라도 존대는 해주세요.

    전 남편과 2년 연애하고 결혼했는데, 울 시동생은 8년 연애끝에 저보다 몇달 늦게 결혼했거든요.
    많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시댁에 대해서 많이 알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서로 상의도 많이 하곤합니다.
    울 착한 동서 저보다 나이 많음에도 저에게 꼬박꼬박 존대하구요.
    저도 존대합니다. 보기 좋죠..

    근데 시어머니가 싫어하시데요.
    아랫사람에게 존대한다고...
    하지만 전, ㅇㅖㅅ날 양반 들먹이면서 존대하는게 바른거라고 했습니다.

    이제 10년이 되가니 서로 편하게 지냅니다..
    세월이 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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