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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설문]명절 때 이런 말 정말 짜증난다!

조선일보 조회수 : 2,018
작성일 : 2006-01-25 20:58:36
안녕하세요? 조선일보입니다.

2006년 설을 앞두고 '가족간 대화법'에 대해 기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회원님들의 의견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가족 모두가 모이면 여러가지 생각지 못한 말실수로 가족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예를 들면 "너 결혼 언제 할거냐?(하고싶어도 못하는데)" "직장은 알아보고 있냐?(알아봐도 안되는데)" 부터 "왜 이제야 오냐, 빨리 부엌으로 와라" "네 서방한테 뭘 먹였기에 저리 말랐냐?" 등등입니다.

특히 고부사이, 부부사이, 동서사이, 형제사이, 사촌사이, 부모자녀사이 등 오랜만에 가족이 만났을 때여러가지 짜증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만에 본 친척이 서먹해서 쓸데 없는 말을 했다가 사이가 더 나빠지기도 합니다.

회원님들이 겪어왔던 명절을 생각하시면서

"이런 말은 안 했으면 좋겠다" "이런 말은 요렇게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들을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트레스 받는 말, 상처받는 말, 얄미운 말, 듣기 좋은 말 모두 좋습니다.

여러분의 재미있고 구체적인 사연과 생각들이 기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 27일 오후 2시까지 달아주셔야 의견이 지면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감사합니다.

IP : 203.255.xxx.55
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명절 보너스~
    '06.1.25 9:12 PM (211.219.xxx.239)

    그냥 이말저말 끝에
    손위 형님이나 어머님이 "00이네,이번에 보너스 얼마 받았어?"그럼
    옆에서 누가 "아이고 받아봐야 얼마된다고 뭘 그런걸 물어?"그러면
    원 질문자가 "왜 직급 그정도되면 꽤 될건데~"
    나......?(꿀먹은 벙어리-,.-;;)

    급여나 보너스같은거 좀 묻지맙시다.
    매너없이 왜들 그러셩~

  • 2. 저는
    '06.1.25 9:13 PM (58.73.xxx.45)

    며느리 앉혀놓고 딸한테 전화해서 "뭐하고 여지껏 안오냐... 언능언능 오잖고" 하실때가 젤로 열받으요..

  • 3. 4개월맘
    '06.1.25 9:38 PM (218.51.xxx.15)

    운동 좀 하라는 말씀.
    추워서 애랑 나갈수도 없고 그렇다고 운동하러갈 처지도 못 되는데
    운동해서 관리하라는 말씀..정말 섭섭합니다.

  • 4. ---
    '06.1.25 9:43 PM (211.178.xxx.141)

    "좋은 소식 없냐"라는 말. 제일 듣기 싫어요.
    예전에는 취직 안 하냐는 뜻이었고, 지금은 결혼 안 하냐는 뜻이죠. 마음이 없어서 안 하는 건데도 솔로는 무조건 불쌍하다고 생각하고 이렇게 말씀하시는 데 인생관과 가치관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기분이라 정말 빡 돌아요. 고상한 척 "좋은 소식" 운운하시는 것도 짜증나고요.
    그래도 이제는 요령이 생겨서 친척들에게는 똑같이 치사하게 응수합니다. "참, **는 좋은 소식 없나요? 이번에 시험 봤다지요?/올해 졸업이지요?/등등" 그래도 부모님에게는 아직 대응할 방법이 없어서 답답.

  • 5. 저맞며눌,,
    '06.1.25 9:53 PM (222.234.xxx.18)

    울엄니 연신 대문 쳐다보시며 느이 똥서들은 왜여태 안오구 자빠?졌냐 하시며
    궁시렁궁시렁 대시며 욕을욕을 하십니다.

    내 이것들! 그냥 오기만 해봐라 다 내쫓아 버리지!!!
    막상 동서네가 오면(아주 느즈막히 일 거의 끝날때쯤 오지요)
    맨발로 뛰어나가 오백년만에 만난 애인 맞이하시듯
    온몸으로 사랑과 기쁨가득히 환영 하십니다..
    곧이어 부엌에 있는 제게 소리치시지요..
    어여 밥차려라... 애들 배고프것따아...
    증말!!! 시엄니도 똥써네도 다 얄미워요..

  • 6. 저막내며눌
    '06.1.25 10:03 PM (210.123.xxx.217)

    윗글님..똥서..우왁 되게 웃었습니다.
    전 막내며느리 인데요, 그래도 결혼16년차 제법 고참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저흰 뒤집혀서 손위 형님들이 거의 다 해놓으면 오신답니다. 울엄니도 항상 하시는말씀 '걔는 다 차려놓으면 오려나보다' 아님 '다 만들어서 오나부다..'하신답니다. 막상 형님들 오면 꿀잡수신 ***. 맏이면 맏이라서 덜 억울하시려나?
    저는 막내라 명절때나 제사때면 정말 심통납니다. 이젠 뭐 포기상태죠.. 그래봤자 저만 힘들더라구요.
    이왕 십수년이 지나도 고쳐지지 못하거든 이젠 차라리 며느리는 나 혼자밖에 없거니.. 한답니다.

  • 7. 주부가
    '06.1.25 10:09 PM (211.196.xxx.187)

    대다수인 싸이트에서 이런 내용의 설문. 적당한 장소라고 생각은 하는데요.
    작은 인터넷 신문도 아니고, 레몬트리같은 잡지도 아니고
    최대부수를 자랑하는 조선일보가 하기에 이것이 적당한 방법인가.. 하는 생각이 잠깐 듭니다.
    이런것까지 리서치에 맡기는건 웃기는 일일까요?

  • 8. 저도운동
    '06.1.25 10:11 PM (58.234.xxx.34)

    저도 우리 시어머니..저만 보면 살쪘다고 운동하라구...ㅠ.ㅠ
    이제 9개월 접어드는 젖먹이는 어디다 맡기고 운동하라고,,,,
    젖떼고 어린이집에 맡기고 헬스다닐까요?
    말은 제 건강위해서라고,,,하지만 살쪘다고 구박하는거 같아 속상해요,,
    저도 요가, 수영 이런거 다니고 싶다고요,,,,

  • 9. 잔소리
    '06.1.25 10:22 PM (211.215.xxx.156)

    솔직히 여자들 싸가지 없이 명절때 뭐 힘들다고 명절 증후군이냐며..
    군소리 없이 전부치는 제 옆에서 막말하고 쌍욕하는 어머님도 정말 스트레스중 하나지요.
    평상시 점잖으신분이 미안해서 그런지 어쩐지 그러신답니다.
    이번엔 그럴려구요...
    어머님 솔직히 어머님도 힘드시겠지만 저도 힘들어요. 그래도 안힘들다 안힘들다 하면서 일하는데
    어머님이 힘들지? 라고 해주시는게 모양새도 더 좋지요..
    니가 뭐가 힘들어 명절증후군이냐는데 신문에 난게 왜 제 이야기인가요? 라고 한마디 할려구요..
    세상 모든 며느리들 잘못을 제게 야단치시는 희한한 분이시랍니다..
    누가 바람피웠다고 해도 왜 그여자는 본적도 없는 여자인데 저를 야단치며 편해서 그렇다며 니들은 다 똑같다고 하시는지 정말 난감하신 분이에요.

  • 10. ........
    '06.1.25 10:30 PM (61.74.xxx.214)

    시댁에 가는 자체가 짜증입니다..........

  • 11. 김치가 최고
    '06.1.25 10:31 PM (203.90.xxx.32)

    며칠 전부터 열불나게 만들어놓은 음식 자알 드시고
    꼭 맨 나중에 하시는 말씀,
    "그래도 김치가 최고다."
    하기야 맞는 말이지만.......
    명절이나 생신 때 꼭 저런 말로 김을 빼놓는다니까요.

  • 12. 서울새댁
    '06.1.25 10:42 PM (220.117.xxx.173)

    하하하하 지면에 올리기 어려운 얘기들이 많이 올라오네요. 그래서 속이 시원합니다.
    차라리 이런저런 게시판에 올리면 좀 고상하고 재미있는 얘기들이 많이 올라오겠는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시댁이 3시간 걸리는 시골이고 맞벌이하는데요,

    어머니 하시는 말:
    "평소에 너가 와서 청소좀 하면 얼마나 좋으니 서로 돕고"
    제 반응:
    "............."
    그러나 제가 하고싶은말:
    "어머니 왜그러세요? 저희 친정엄마가 들으시면 기절초풍하시겠어요. 그리고 서로 돕다니요? 그말이 제일 기분나빠요. 제가 바보에요? 절 바보로 아시냐구요. 그리고 제가 청소붑니까? 청소기 사드릴까요?"

    어머니 하시는 말:
    "명절때 일찍 와서 만두좀 빚고 하면 얼마나 좋으니 정도 들고"
    저의 반응:
    "..........."
    그러나 제가 하고싶은 말:
    "어머니 직장 다니는 사람이 어떻게 명절때 일찍가며 남편도 없이 새댁이 혼자 일찍가면 좋나요? 저는 남편 없이 시댁 안갈거에요. 그리고 큰집도 아니라 명절때 하는일이 하나없잖아요. 저 결혼하기 전에는 어머니 큰집에 가시지도 않고 가도 사람취급도 못받으시면서 갑자기 며느리 생겼다고 갑자기 가시니까 큰집에서도 뜨악해하시는 거 저 다 알아요. 정말 저런말로 부담갖기 싫어요 어머니 제발 이런저런 일로 부담좀 주지 마세요"

    어머니 하시는 말:
    "얘 너 잘할거지? 너가 잘할거지?"
    "누구네 며느리는 한달에 두번씩 오고 어머니 팔짱도 끼고......"
    저희 친정엄마한테 전화하셔서는
    "누구네 며느리는 결혼한지 다섯달만에 애기 낳았는데 부러워죽겠다"

    저는 할말을 잃지요. 왕 주책이세요.
    어머니 그렇게 부러워죽으시면 어머니 딸도 결혼한지 다섯달만에 애기 낳으라고 하세요, 라고 하고싶어요.
    정말 정 떨어져요.
    시댁에 가는 자체가 짜증이라는 위의 어느 분 말에 동감이구요.

    조선일보라는 지면에 싣기에는 좀 엽기적이죠? 하하하하하!!!
    친정에서도 조선일보 보시고 저도 조선일보 보는데, 참 안 어울리네요.
    이게 주부들이 못다하는 진실한 얘기들이요, 사는 모습, 속마음이라고 생각해요.
    다들 티를 안 낼 뿐이죠.

  • 13. ..
    '06.1.25 10:47 PM (222.237.xxx.170)

    임신 소식 묻는거요..

    친척들 다 모인자리에서 왠지 죄인된 느낌이에요..

    임신 안된게 여자 잘못만 아닌데두요..

    그리고 윗분이 쓰신것처럼 며느리는 친정에 안보내면서 자기 딸 언제오나 계속 전화하시는거요..계속 딸 칭찬 하면서요..

  • 14. 저두...
    '06.1.25 10:52 PM (211.204.xxx.114)

    며느리 앉혀놓고 딸한테 전화해서 "뭐하고 여지껏 안오냐... 언능언능 오잖고" 하실때가 젤로 열받으요..
    이분의 말씀에 백만표 찍어주고 싶습니다.

    왜 자기딸은 오기를 바라면서...
    며느리는 자기딸들의 뒷치닥거리까지 다 해주길 바라는지...

    하여튼 이상해~~~~~~~~요. 그쵸???

  • 15. 저는
    '06.1.25 11:05 PM (222.117.xxx.181)

    해간 반찬 '짜다 싱겁다' 트집 잡으실때요... 그것도 식구들 다 모여 식사하는 자리에서요. 제가 해 간거 뻔히 다들 아는데...

  • 16. 저우리
    '06.1.25 11:23 PM (211.53.xxx.10)

    "뭐하고 여지껏 안오냐... 언능언능 오잖고"!!

    저도 저 위에 님께서 말씀하신 시엄니의 이 표현에 올인입니다!!ㅎㅎ

    그리고
    매누리 친정 갈려는거 아시고선

    "벌써 갈라그러냐?이따가 느이 시누 오면 보고 가그라~"
    (시누 갸가 뭐 대통령이라도 되나?ㅎㅎ)

    "누집 자식들은 뭘 해줬다더라~얼매를 줬다더라~누집 매누리는 뭘 어쨌다더라~"ㅎㅎ

    큰매누리한테
    "둘째도 이거좀 싸주고 싯째도 요것 좀 싸주고 닛째도 요것좀 싸주고......주고주고"
    그 음식하느리 큰 매누리는 등골 휘는 줄 모리고 흐흑

    "

  • 17. 내공이 부족한 며눌
    '06.1.25 11:25 PM (222.233.xxx.35)

    며눌이라곤 딱 둘뿐인데 하루종일 허리한번 못펴고 찌지고 볶고, 겨우 거의 마쳤다 싶을무렵 "아야..이번엔 팥시루떡좀 쪄야 쓰겄다..막내가 팥시루떡이 먹고 잡단다.." 흐미..미쳐부러..엄니 막내딸이 좋아하믄 엄니가 쪄주시지 왜 두며눌을 잡냐고요~~글구 막내 시누..너는 시루떡이 먹고 싶으면 시장에 가서 하나 사먹지 올케언니들 어케하면 좀더 부려먹나..명절 다가오면 그생각만 하냐~저두 남의집 며눌이면서..해마다 먹고싶은것도 많다..제사도 없는 울시집 음식 하는거 보면 거의 다 딸들 아들들 사위들 좋아하는것뿐 막상 우리 두 며눌들은 먹을게 없다고요..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는 도 닦으러 간다..생각하는 둘째 며눌임다..ㅡ.ㅡ

  • 18. 밉어요
    '06.1.25 11:40 PM (211.44.xxx.118)

    나 죽었네 하고 허리가 휘도록 일하고 친정갈려고 준비하면
    '니 신랑 피곤하니 뭐 할려고 가냐"
    하시며 끝없는 아들 사랑
    사위오면
    "*서방 왜 이리 늦었는가,얼마나 기다렸는데..."
    애미야 밥 차리고 가거라 *서방 배고프겠다
    이러시면서 친정가는 아들 바지가랭이 잡고 늘어지시는 울 시엄니
    밉어요
    당신 사랑하는 아들도 처가에 가면 사랑받는 *서방 이랍니다

  • 19. 저두요!!
    '06.1.25 11:45 PM (221.138.xxx.156)

    전날부터 실컷가서 일하고 명절날 아침까지 다먹고 치우고
    시부모 안계셔서 시댁에 안가고 와있는 시누이 뒷치닥거리까지 다하고
    이제나 저제나 친정갈까 눈치보고 있으면
    뒤늦게 오는 다른 시누이도 안왔는데 안보고 간다며
    어떻게든 오래 붙들어둘때...정말 열이 나다 못해 뒤로 넘어갈것 같지요.

    더화나는건 그렇게 있다가 뒤늦게 친정가는 뒤에 대고도
    좋은 소리를 안하고 죄인 취급을 한다는거죠

    왜 꼭 명절은 이래야되는건지 울분이 터지네요.

  • 20. 손자 손녀
    '06.1.26 12:07 AM (211.44.xxx.118)

    붙들고 ㅇ
    "너 외가에서는 뭘 해주냐
    설날인데 선물 안 보냈더냐
    방학때 외가에 갔었냐"
    어린 꼬맹이 붙잡고 사돈집 얘기 물어보십니다.
    사돈 안부 궁금한게 아니고 혹 며느리가 친정에 뭐 퍼주는게 없는지
    외가에서 제대로 아들이 대접받는지 궁금해서랍니다.
    할수 없이 애들에게 선물 받지 않아도 이건 외할머니가 사주셨다
    이건 외할아버지가 사주셨다 면서 알려 줍니다.
    인생 이렇게 살아야 할까요

  • 21. 음...
    '06.1.26 12:11 AM (222.117.xxx.181)

    다 모여서 아침 먹고 싹 치우고 나면 손위 시누이 자기 시댁 안가고 꼭 와서 밥 차리랩니다. 기막힌 타이밍이에요...항상 밥 먹고 싹 치우면 그 때 귀신처럼 나타나요

  • 22. 로사
    '06.1.26 12:36 AM (218.51.xxx.211)

    1. 우리 시모는 일단 들어가면 행색부터 살핍니다. 뭐 입고들 왔나..아들이 당신 눈에 쫌 차게 입었음 암소리 안하시고 제가 좀 나으면(제가 남편보다 옷걸이가 되니), 아들 이렇게 입힌다고 소리소리를 합니다.쩝~ 진짜 이 일은 나이가 드셔도 싫증 한번 안내시고 하시는 행사죠..ㅋㅋ
    2. 며느리에겐 울 식구(!)들 끼리니 대충 먹자고 하시고 사위오면 있는 것 없는 것 다 차리시죠..차림서 사위는 남식구니까..이러시죠..버뜨, 뭔 일 생기면 며느린 남식구같구 사위는 식구같이 대하는..ㅋㅋ
    3. 냉장고 큰 거 2개에 딤채 큰 거 2개 있는 우리 시가. 어디에 뭐가 있는 지도 모르고 쟁여놓으실 줄만 아는..우리 올라 올 때, 거기서 오랫동안 꾸겨져 있었던, 맛이며 색깔조차 변해가는 것들을 챙겨서 주시죠..마치 생각해서 챙겨주시는 것처럼..결혼 초엔 암소리 못하고 집에 가져와 버렸는데 이젠 시모 앞에서 안가져간다고 의사를 밝힙니다..생각해보니 저도 참 많이 컸네요..ㅋㅋ

    이 외에도 본인은 절대 모르시지만 저혼자 속으로 삵혀야 되는 것들이 책 열권도 넘지만..생각하니 우린 시모뿐만 아닌 시부도 만만치않은 집입니다..좌간 이젠 덤덤..그러려니 하고 내려갔다 옵니다..

    디저트로 한가지 덧 붙이자면,
    난 자기네 집에서 무수리처럼 일하는데 남편은 간만에 고향왔다고 오자마자 친구들 만난다고 놀러가서 새벽에 고주망태가 되어 돌아올 때...정말 스팀 팍~ 올라오지만, 그것도 이젠 그러려니..합니다..^^

  • 23.
    '06.1.26 1:09 AM (61.77.xxx.22)

    1.저희 시어머니도 아들행색부터 살펴요.
    며느리가 아들보다 더 괜찮아 보이면 꼭 한 소리 하시지요.
    반대로 제가 더 후져보이면 매우 좋아하신답니다. ^^ 놀부심보죠? ㅎㅎ

    2.시어머니 입에서 우리 아들 소리가 떠나질 않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책만 봐도 지 애비를 닮아서 그렇다고 하고,
    나중에 지 애비를 닮으면 공부 잘할 거라고 하시고......
    그건 절 닮으면 공부 못 한다는 말인가요??? -_-a

    3. 며느리가 친정에 늦게 가거나 가지 말길 바라는 시어머니.

    암튼 며느리는 무조건 아들보다 못해야 하고 뭐든 시가 위주로 해야하며,
    며느리는 그저 무보수 가정부쯤으로 생각하는 시가 사람들. 특히 시어머니.

    처음엔 분개했지만 이제는 그러거나 말거나 상관 안 하고
    도울 거 돕고 제사 끝나면 얼른 친정에 옵니다.
    기본이 안된 수준이하의 사람과는 상대 안 하고 싶거든요.

  • 24.
    '06.1.26 1:21 AM (211.177.xxx.139)

    1. 친정가라 해놓고는 전화해서 "형님(손위 시누이) 온단다" 며 전화 끊을때, 얼른 오라는 말이겠쪄

    2. 그렇게 온 형님 날 앞에 두고 자기시댁에서 고생한 얘기하며
    늘 이집(친정) 일꺼리는 일도 아니라고 할때
    (자기네 시댁은 제사도 없구만, 우리는 제사만해도 4번인데 뭔소릴 하는지 여튼)

  • 25. 조선일보...
    '06.1.26 1:28 AM (203.229.xxx.243)

    짜증나는 말? 험담으로 한꼭지 채우고 싶으신 거 같아 씁쓸하네요...

  • 26. wjs..
    '06.1.26 1:47 AM (222.115.xxx.79)

    전 원글이 별로 좋게 안다가오는데...저만 그런건 아니군요.
    예시부터 의도하는 바가 뚜렿해보이고...ㅡㅡ;; 쓰고자하는 기사의 방향도 이미 확연하게 잡혀있는듯한데, 굳이 자유게시판에서 확인사살하실것까지야...^^;;
    그리고..이런 설문 하시려면 중앙일보 누구누구 기자입니다. 도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도는 리서치의 기본 예의라고 봅니다만...원글님은 어찌 생각하시는지....

  • 27. 윗글들 대략 정리
    '06.1.26 1:52 AM (219.241.xxx.105)

    음식 상다리 부러지게 차리지 마세요. 음식을 간소화하는 것이지요.
    내가 좋아하는 음식 많이 차려세요, 대신 표 안나게 맛있게요.
    신랑 옷 근사하게 입혀가세요. 아이들 단도리 잘해 눈 밖에 안나게 합니다.
    차례 끝나면 얼른 친정가세요. 아가씨 오신다면 저도 친정가렵니다지요.
    형님 오면,,, 밥 거기 있으니 차려드세요, 하세요.
    아들 타령하며 손 부여잡고 안놓으시걸랑,,, 눈 딱 감고 보지 마세요.
    그녀가 낳았으니,,, 내 새끼 내가 이쁜 것처럼 그러련... 포기하죠 뭐...
    나를 위한 마음가짐 단단히... 맛있는 음식 따로 챙겨 잘 드시고요, 뭐 죄인인가요.
    나도 우리 집에선 귀한 딸^^ 흠흠!

  • 28. 맨날 사위타령
    '06.1.26 2:14 AM (219.241.xxx.93)

    명절 음식 준비하느라 힘들어죽겠구만(외며느리 저 혼자서 이리뛰고 저리뛰고) 사위 상에 놓을
    반찬 타령하는데 아주 얄밉다는 생각이ㅠㅠ
    명절이면 명절음식 먹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꼭 특별한 음식, 아침상에 올리지않았던 음식 타령에
    미치겠어요.

  • 29. 윗글정리 추가^^
    '06.1.26 2:25 AM (222.238.xxx.154)

    최대부수를 자랑하는 조선일보라면 리서치사에 의뢰해주는 센스가 필요하고
    험담으로 한꼭지 채우려고 방향잡은 의도가 씁쓸합니다.
    또한 리서치하는데 신원을 밝히고 감사의 뜻을 밝혀주면 좋겠다.┏(ㆀㅡ_ㅡ)┛

  • 30. wjs..
    '06.1.26 2:38 AM (222.115.xxx.79)

    제 답글이 좀 까칠한가요? ㅎㅎ^^;;
    그래도 전 꿋꿋이 그렀습니다~^^
    여기서 조사하는게 다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자게의 익명성으로 인해 더더욱 우려되는 검증되지 않은 자료를 바탕으로ㅡ 게다가 매년 명절마다 늘 도마에 오르는 식상한 소재로 쉽게 기사쓰실려는 것 같아서..ㅎㅎ 좀 씁씁~합니다^^;

  • 31. .
    '06.1.26 5:36 AM (222.238.xxx.110)

    우리사회의 근본적인 문제를 치유노력없이
    그냥 재밋거리나..회화화하려거나..그냥 기사한토막으로 쓰려는것은 좀 거대신문사로서의
    책임의식이 부족해보입니다.

  • 32. 그러게나 말입니다.
    '06.1.26 5:48 AM (18.98.xxx.206)

    이미 쓸 말은 다 정해졌고, 기사(를 빙자한 설문)의 방향과 한계도 빤히 보이네요.

    딸 불러다 며느리가 한 떡 먹이면서 말만 조심하면 며느리들이 귀가 덜 거슬리니 몸도 덜 고달프다,
    이러겠습니까 -_-;;

    일이 아무리 힘들어도, 며느리건 딸이건 그 일이 자기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면
    그리고 그에 대해 어떻게든 적절한 보상이 주어진다면 기꺼이 합니다.
    문제는 그 며느리 역할이란 게 딸/사위 역할에 비해 너무 과중하다는 겁니다.
    왜 자기를 낳지도 기르지도 교육시키지도 않은 남편의 부모에게 "효도"를 해야 합니까?
    결혼은 성인남녀 양자 간의 계약인데--왜 남자부모가 양자 계약에 껴들어서
    의무 없는 권리를 주장하냐구요.

    이게 근본적인 문제 아닌가요?

    시집 안가니, 애는 없니, 딸아 얼른오거라 며느리는 전부쳐라...
    이런 말 듣기 싫은 줄은 전국민이 다 압니다.

    왜 문제의 핵심을 건드리지 않고 변죽만 울리려 하는지 ...
    이유를 알 것도 같습니다만 이쯤하고 물러갑니다.

  • 33. 자식자랑
    '06.1.26 8:21 AM (221.162.xxx.175)

    정말 시로..
    누가 물어봣냐고....
    누군 그런 자식 없냐고...

    먼 친척들이 식사시간 맞춰서 방문하는거 며늘든은 참 짜증나...
    시댁식구 뒤치닥거리하느것두 싫은데
    얼굴모르는 머언 친척뻘...와서 밥얻어먹구 가는 모습...
    제발 댁집에 가서 밥먹으슈...
    며늘들 일시키지 마라고요..

  • 34. 조선일보가
    '06.1.26 9:12 AM (59.5.xxx.131)

    이 사이트 운영자랑 관련이 있다 보니,
    82를 여론조사기관인양 이용하고 있는 듯 합니다.
    바람직한 언론인의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 35. 이런글
    '06.1.26 9:51 AM (210.221.xxx.99)

    올라올 때
    정말 짜증납니다.
    이것도 반영해주세요..꼭

  • 36. 매년
    '06.1.26 10:01 AM (58.231.xxx.84)

    명절때마다 이런설문, 방송에서 여자들만 뼈빠지게 고생하는데
    남자들 안도와준다는 무슨 토론 하는거
    이런게 젤 짜증나요~
    왜그렇게 매년 해대는지...

  • 37. 기자님
    '06.1.26 10:17 AM (222.234.xxx.116)

    안봐도 뻔할 것 같은 귀사의 기사가 젤로 짜증납니다요.

  • 38. 주부
    '06.1.26 10:30 AM (211.105.xxx.182)

    주부들 명절 힘든거야 모르는사람있나요.
    이런거 말고 남편분들 생각을 한번 기사로 해보시지요.
    오히려 더 참신할것 같군요.

    저는 시댁가서, 아침부터 일하고, 손님 치르고, 음식해대고 하는 부인을 보면서 누워만 있고 잠만 자는 신랑들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가 정말 궁금하거든요.

  • 39. 기름냄새맡으며
    '06.1.26 11:04 AM (219.241.xxx.55)

    음식하는데 간보라는 소리도 안하시면서
    "애비가 이거 잘먹는다 갖다줘라"
    "니 시누가 이거 좋아하는데 따로 놔둬라"
    하면서 자식들 챙기기 바쁘신 어머님
    말로만 며느리도 자식이라고 하지말고 좀 챙겨보시지요.

  • 40. 생크림요구르트
    '06.1.26 11:55 AM (211.192.xxx.188)

    윗 주부님 의견에 한표입니다.
    이건 정말 전국민적 사이코드라마네요. 어디서부터 고쳐나가야 하는건지...

  • 41. 넘많아
    '06.1.26 12:49 PM (211.61.xxx.140)

    1. 저~~위에님 말씀처럼 시댁가는거 자체가 스트레스

    2. 소식 없냐?
    => 저희는 신랑이 일 시작한지 얼마안되
    지금월급으론, 제 알바비 합쳐도 둘이 겨우 먹고살 정도에요
    근데도 경제적 사정때매 일부러 이때껏 애 안가진거 뻔~~~히 알면서도
    시모나, 시누들이나 입만 떼면 애 얘기.. 정말 짜증 치밀어 오릅니다.

    3. 아침 8시부터 밤 9시까지 전 부치고, 뭐하고, 뭐하고
    허리가 끊어지고 어깨가 무너져 내리는데 옆에서 시모하는 말
    "이 전은 울 딸이 좋아하는거고, 이 전은 울 XX(시누네 자식) 가 좋아하는거고~"
    이런말 해대면 진짜 찌짐 굽던 후라이팬을 뒤집어 엎어 버리고 싶습니다.
    그렇게 큰딸 좋아하는거, 둘째 딸 좋아하는거, 첫딸네 자식 좋아하는거, 둘째딸네 자식 좋아하는거
    종류별로 다 꾸워대니, 저만 죽어나죠 -_-++
    아주 전 다 굽고 나면, 겨울 김장할때 배추건지는 그런 커다~~~~~~란 바구니에
    한 바구니가 됩니다. 참나~어이없어

  • 42. 거북한말
    '06.1.26 1:15 PM (210.95.xxx.198)

    듣기 싫은말 1.
    "이거 남겨뒀다 oo이 오면 좀 싸줘라." (시누이 싸줄 음식을 챙기라는 말)
    나중에 보면 시누이는 빈손으로 털레털레 왔다가 음식 사들고 휑~ 고생했다는 말한마디 없슴다

    2. "왜 oo이 먹을 갈비찜이 없냐.."
    갈비가 비싸서 식구들 먹을 만큼만 조금 했는데.. 나중에 시누이 식구들 늦게 들렀을때 갈비찜
    안준다고 (다 먹고 없지요)..

    3. "너는 소식 없냐"
    아이가 없는데..동네 oo이는 결혼한지 몇달만에 아들 낳았다더라 할때.. 돌아버린다

  • 43. 로사
    '06.1.26 2:10 PM (218.51.xxx.224)

    사실 이런 설문을 의도하는 진의야 어떻든 이런 글/뉴스들 많이 듣고 내보냈어도 여전히 명절마다 이모양인데 완전히 사회풍토가 바뀔 때까지 귀에 못이 박히도록 계속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쭈욱~

  • 44.
    '06.1.26 3:07 PM (203.130.xxx.120)

    1. 언제 올건데?

    2. 아들 결혼전엔 명절이라고 특별한 것도 없는 똑같은 날이었던거 다 압니다.
    하다못해 명절음식 하나도 안 했던거 아는데, 며느리 맞으니 하는거.

    3. 니 집에는 그런 옷 입고 가냐?

    명절 전날 시댁갈때는 그냥 바지 입고 가고, 설날 아침에 세배드리려고 정장 옷 차려입었더니
    하셨던 말씀. 우리집 올때는 아무거나 입고 오고 친정갈때만 차려입고 가냐? ㅠ.ㅠ

    그럼 명절날 아침에 차려 입고 갈께요 ..이 말이 목구멍에서 간질거렸습니다.

    4. 벌써 가게?

    명절날 친정 가는건 저녁 식사 시간 직전에 출발해야 되는지 아십니다.
    길 막히는건 생각도 안 하시고, 시댁에는 오래 있고 친정엔 저녁 먹기 전에만 가면 된다고 생각하시는듯.


    기타 등등. 명절때 아니어도 듣기 싫은 말들 많지만,
    자꾸 반복하다보면 그런 말 들었을때 나도 모르게 벌컥!할테니 이쯤에서 그만.. -_-;;

  • 45. ..........
    '06.1.26 4:17 PM (61.32.xxx.37)

    위에 어느님은 아내 일하는데 누워있는 남편들 속마음이 궁금하다 하셨는데
    그말 맞지만 저는 알기도 싫어요.
    사실은 알기 겁나요. 남편을 진심으로 미워하게 될까봐. 설득력 있는 얘기 나오겠어요? 더 속뒤집는 얘기 나올뿐이겠죠.
    시댁가는거 자체가 싫으네요.
    이럼서 앞으로 아프면 어떻게 모실까 걱정입니다.

  • 46. 이제야 봤습니다.
    '06.1.27 2:46 AM (211.207.xxx.141)

    조 선 일 보 라~~~~
    아니 다른 신문사라고 해도 마찬가지죠.

    82쿡을 이렇게 이용하시다니~~~~

    겁나셔서 이름을 못 밝히셨겠지요.

    82쿡이 운영자님 것만은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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