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들어왔다가 지금의 제 경우랑 너무 비슷하여 글올립니다
제가 한달반쯤 전에 심하게 감기몸살(독감)을 앓았었어요
기침도 하고 몸살이 끝나갈 무렵부터 가슴 명치부분이 답답하더니 며칠 있어도 그 증세가 가라안지 않고
일상생활하기조차 힘들어서 동네병원 갔더니 처음엔 기관지염이라더군요
그래서 약을 좀 먹고 약간 낫긴 했지만 여전히 많이 답답하고......
다시 대학병원까지 갔지요. 소견서까지 가지고서.....
처음엔 답답하기만 하더니 가끔씩 숨이 찬것 같기도 하고 소화가 안되는것마냥 생트림이 자꾸 나기도
하고........
제 느낌엔 폐나 심장 또는 위장에 무슨 탈이 난것 같았어요
대학병원서 폐 정밀검사 받고(폐기능.폐엑스레이. 피검사) 별 이상없었구요
심장 검사도 했었죠 (심장 초음파. 운동부하?검사. 24시간심전도) 별 이상없었어요
갑상선에 이상이 생기면 가슴이 답답하다길래 갑상선검사도 했었는데 이상없었어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위내시경 대학병원에서 하고 오늘 결과 봤는데 소화기에도 특별한 이상이 없더군요
병원에선 딱히 스트레스라 말하진 않고 그냥 맘을 편하게 먹고 신경을 많이 쓰지말라더군요
대학병원서 예약해서 검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지라 몇가지 검사하는데도 한달이 훌쩍 지나더군요
최근엔 그리 많이 심하진 않았는데 제가 전업이라서 매일같이 애들이랑 집에서만 생활하다 보니
알게모르게 스트레스를 많이 받구요
두달전에도 스트레스받는 일이 많긴 했었지만 이런 경험은 처음이네요
그런데 지난 일요일에 모처럼 남편의 친한 친구네 가족이랑 애들데리고 가까운 곳에 바람쐬러
다녀오면서 오랫만에 술도 한잔씩 하고 정말 오랜만에 노래방가서 실컷 소리지르고 노래하고 왔거던요
그랬더니 이상하게도 그날 이후로는 많이 좋아졌어요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스트레스때문에 그런것 같다구 한달에 한번씩은 가족끼리 노래방 가서 해소
도 하고 자기도 제가 신경안쓰게 더 노력하겠다구 하네요
처음엔 저도 심장이나 폐나 위에 이상이 있는것 같다고 믿었는데 정말 스트레스가 맞는가보다 싶기도
합니다
..님께서도 마음을 편히 가지시고 스트레스가 해소될수 있는 돌파구를 찾으세요
하지만 맘이 찝찝하시면 병원가셔서 정밀검사라도 받아보시구요
저는 일단 검사상으로 별 이상이 없다하니 맘이 한결 편안해진것 같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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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에 가슴부위(명치 위)가 답답하다고 글올리신 ..님께
동감 조회수 : 621
작성일 : 2006-01-25 23:23:31
IP : 218.54.xxx.13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동..
'06.1.26 9:53 AM (210.182.xxx.149)그랬구요ㅡ요즈음도 가끔..
스트레스 받으면 더 가슴이 답답하더라구요,
맘 편하게 가져야지..2. 원글님의
'06.1.26 2:11 PM (221.148.xxx.207)경우는 다행이고요. 증세가 비슷하다고 검사결과가 같게 나오지는 않아요. 몸에 이상이 있으면
전문의의 검진과 정확한 검사가 꼭 필요 합니다. 자가 진단은 위험합니다. 귀찮더라도
병원에 가시기를 바랍니다.3. ...
'06.5.2 7:08 PM (220.78.xxx.62)제가 요즘 요가를 배우는데요..
명치가 아픈것은 두가지 이유래요..
유두 위치를 기준으로 명치를 엄지 손가락으로 눌러보세요..
그곳이 기준이 되어서 윗쪽이 아프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신거고요..
아랫쪽이 아프시면 소화장애라고 합니다..
그래서 옛 어르신 들이 "아이고 답답해~" 하면서 주먹쥐고 가슴을 치십니다..
그것이 정말로 좋은 방법이라고 하네요..
하루에 30번 이상 씩 아픈 곳을 두드리면 좋다고 하네요..
꾹꾹 눌러가면서요.. 처음에는 일주일 정도 아프다가 점점 풀린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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