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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님이 돌아가셨다는데...어쩌죠...

심란... 조회수 : 2,174
작성일 : 2006-01-23 13:56:50
집안 사정 콜콜히 얘기 할 수도 없으니 답답하네요...
아무튼 시아버지가 어찌어찌하여 시어머니와 안살고 따로 사시다가
다른 여자와 살림도 차렸었나봐요...
그러니 서로 왕래를 안하고 지냈는데 오늘 돌아가셨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마지막 가시는 길이니 당연 장례식에는 가야하지만 아이들은 어떻게 하나요?
얼굴도 본적없는 호적상 할아버지인데...
더구나 작은 애는 아직 갓난아기예요...
또 가서 며느리 노릇도 해야하나요? 얼굴도 본적없는 시아버지인데...
심란합니다...
IP : 218.39.xxx.7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23 2:01 PM (211.35.xxx.9)

    남편분하고 상의하셔서 의견에 따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요.
    내가 하기 싫어도...해야하는 일이 있잖아요.
    그런일 같아요.

  • 2. 물론..
    '06.1.23 2:51 PM (58.226.xxx.186)

    남편과 상의를 하셔야 겠지만.. 가셔야죠.
    남편이 안가겠다고 해도.. 원글님이 설득해서 가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머님이 계시다면 같이.. 가족이 함께 가셔야죠.

    아이들이 어리다면.. 친정이나 어디 잠시 보낼수 있으면 그렇게 하시고.. 정 안되면 아이들과 원글님은 저녁에 집으로 돌아 와도..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원글님.. 아직도 아버님 세대에 두집 살림하는 아버지들 많은듯해요.
    그나마 원글님은 시아버님이 중간에 간섭을 안하신듯 한데.. 제가 아는 분은.. 원글님과 비슷한 처지에 계신데.. 시아버님 경제적으로 무능해서.. 상대방 같이 사시는분이랑 동반해서 들락거리는것까지 참고 보며 살더라구요.

    그러면서 시어머니 흉내까지 내더라는.. ㅠ.ㅠ....

    하여간 살다보면.. 인간이 어찌 저럴까 싶은 사정들 많기도 하더군요.

    원글님.. 가장 쉽게.. 인간의 도리가 뭘까.. 그것만 생각하세요.
    돌아가신분인데.. 밉거나 서운한 마음있다면.. 털어버리세요.

  • 3. 글쎄요.
    '06.1.23 3:29 PM (221.143.xxx.226)

    전 반대인데요.
    왜 가장으로서 도리도 안한 남자 시어머니 가슴에 피멍들게 만든 사람이 단지 내 남편의 아버지란 이유만으로 설득까지 해서 본적이 없는 사람의 장례식까지 가서 며느리 노릇을 해야한다고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남편의 외도로 가슴앓이 해본 사람은 제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겁니다.
    가지 마세요.

  • 4. 남편이
    '06.1.23 3:34 PM (61.74.xxx.55)

    가자고 하면 못이기는 척 가세요.
    하지만 님이 먼저 도리 챙기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저런꼴 절대 못본다! 고 남편한테 확실히 하실 필요도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어쨌든 원글님이라면 저는
    전체적으로 냉담하고 싸늘한 톤을 유지하겠습니다.
    도리까진 아니고..그냥 남편 너를 위해 내가 참고 가준다..는 분위기의.

  • 5. 음..
    '06.1.23 6:45 PM (58.140.xxx.126)

    제가 원글님 남편이었다면...가볼꺼 같아요..
    밉지만 아버지 잖아요...
    가서 용서하고 보내드리면 마음이 후련해질듯 싶은데...
    한번 상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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