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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가실때 옷을 어떻게 준비하세요?

새샥시 조회수 : 2,025
작성일 : 2006-01-23 11:40:32
새댁이라 이거 원 음청 신경 쓰입니다...

구정때 가서 이틀 자고 와야하는데 님들은 옷을 어떻게 준비하시나요?

홈웨어를 하나 사 두긴 했는데 발목 까지 오는 긴 원피스요...하늘거리는(?) 천으로요....

그런데 이거 원 너무 아줌마틱해서.....너무 입기가 싫네요...

그 원피스를 사와서 랑이 앞에서 입고는

오빠때메 내 신세가 이케 되었다고 어찌나 징징거렷던지..ㅋㅋ

잠옷이야...ㅁ ㅓ 대충 들고 가서 입음 되지만...

집안일 할때와..그리고 구정날 세배할때 어떤옷을 입어야할까요?

신정때 이미 한복입고 세배하긴 했거등요..

한복을 다시 꺼내자니 너무 번거롭구요....

어디가면 덜 아줌마스러운 멋진 홈드레스를 살까요?

아신다면 자세히 가르쳐 주세요.....



IP : 211.48.xxx.24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른들께
    '06.1.23 11:46 AM (61.106.xxx.32)

    새배할땐 당연 한복입어야하고요 신정때 했어도요
    그리고 시댁에서 움직이실땐 아무리 편하시더라도 어른들도 계시니
    꼭 긴치마라도 입으세요 맨발에 계시지도 말고요
    제 올캐도 아줌마라도 청바지가 참 잘어울리는 스타일이지만
    시댁에 올땐 꼭 조신한옷입고 움직이더군요
    명절이면 다른 어른들도 오시니 이쁘게 조~~신하게 입고 계시면 어쩌실련지요
    전 시댁용 유니폼이 있긴합니다
    아주 오래전 오월의신부에서 산 긴~~치마 하얀커버양말
    친정어머니도 그렇게 가르치실거에요

  • 2. 저는요
    '06.1.23 11:47 AM (125.178.xxx.212)

    시댁에서 한복입고 일하시길 원하셨는데 제 한복 꽤 고가거든요. 그냥 모른척 추리닝입고 일합니다.
    설전날 음식할땐 츄리닝으로 일하다가 그냥 쓰러져 자고, 설날은 그위에다가 고무줄치마입고 일합니다.
    홈드레스말고 그냥 편한 치마입고 일하시는게 속편합니다. 덜 춥고요. 서울사신다면 평화시장 2층가니까 홈드레스나 치마 싼거 많더라구요. 물론 아줌마티납니다..

  • 3. 새샥시
    '06.1.23 11:48 AM (211.48.xxx.240)

    ㄴ ㅔ 저두 친정 엄마가 시댁서 입으라고 오일릴리에서 사준 긴치마에 니트를 사 주셨는데...
    으휴 그것도 손이 안 가구요...ㅠ.ㅠ 조신한옷이라...어떤걸까요?
    전 평소에 거의 h라인 스커트에 니트같은걸 잘 입는데....그런 스커트는 좌식생활하는 가정집에서는 불편하잖아요...ㅠ.ㅠ
    도와주세요..^^

  • 4. 새샥시
    '06.1.23 11:50 AM (211.48.xxx.240)

    평화시장이라 하면 제일평화시장 말씀하시는건가요???
    평화시장은 어딜까요??? 흠 그런데 그것 역시 아줌마티 난다면....ㅠ.ㅠ OTL

  • 5. ^^
    '06.1.23 11:53 AM (58.140.xxx.126)

    전 그냥 캐쥬얼하게 입고 일하구요..면바지+폴라+앞치마
    잠은 다시 집에 와서 자니깐...만약 시댁에서 잔다면 추리닝 바지 준비해 갈꺼 같아요
    당일날 한복은 가져가서 갈아입고 새배 드리고..
    별 말씀 안하시던데요...

  • 6. 15년차
    '06.1.23 11:54 AM (222.107.xxx.163)

    새댁사이에 끼어들기 뭐하다만
    프라다바지 어떤가요
    저는 스판 청바지 입고 일합니다
    아님 프라다바지입고 일하고요
    편하잖아요

  • 7. 새샥시
    '06.1.23 11:55 AM (211.48.xxx.240)

    바지 입고 일해도 괜찮을까요?
    친정 엄마는 어른들 앞에 바지를 입는게 아니라고...신정때 추리링 입고 갔다고 어찌나 혼이 났던지요...ㅠ.ㅠ

  • 8. 새샥시님
    '06.1.23 11:55 AM (211.209.xxx.43)

    어머님이 사준시 긴치마에 니트 그거면 되어요
    시댁에다 나의 패션을 알릴 것도 아니구요
    얌전하고 조신한 느낌을 주면 됩니다
    평화시장 갈 것도 없고요
    그냥 그 옷 입으세요
    어차피 아이 낳으면 다 아줌마인데요 뭘
    저도 철마다 시댁 갈때 입는 유니폼이 있답니다
    청바지 오` 노`
    내가 입을때는 몰랐는데 저의 올캐가 그리 입고 왔다갔다하니 보기 안 좋더라구요
    무릎믿으로 오는 긴치마에 겨울에는 추우니깐 쫄바지 안에 입고 양말을 꼭 신고 계시구요
    그 모습이 영아니다 싶으면 상의를 님 스타일대로 못진 티로 뽀인트를 주면 어떨련지요

  • 9. 며칠아니니깐
    '06.1.23 11:56 AM (61.106.xxx.32)

    친정어머니가 하라시는대로 하세요
    저도 평소에 그런치마안입어도 유니폼으로 뒀다가 시댁에 가서 일할때만
    가져가지요 아줌마도 이쁜아줌마되면 되지요
    아줌마가 얼마나 좋은데요.....

  • 10. 윗글에 이어
    '06.1.23 11:59 AM (211.209.xxx.43)

    사실 시누들은 청바지에 티에 그리고 아무바지나 입고 오는데 나는 왜 맨날 구닥다리 치마인가 했는데요
    제 올캐 들어오고 새댁인데도 청바지에 맨발로 돌아다니니 보기가 영 그렇더군요
    친정에서 제대로 못배웠구나 싶구요
    물론 옷차림 하나만으로 평가는 그렇지만 하는 행동거지나 말투가 다 부모님께 교육받은대로 나오잖아요
    아직은 새댁이시니 시어른들께 말 안나도록 치마 입고 가시구요
    연수가 되면 바지가 자연스러운 날이 온답니다
    그때까지만 화이팅

  • 11. 실비
    '06.1.23 12:12 PM (222.109.xxx.53)

    그건 정말 시댁마다 다른것 같아요.

    실용성 추구하는데서는 아무래도 편하게 옷입고 설음식준비하는것 괜찮게 생각하시고, 구정당일에는 곱게 한복 입으시고 (어디에서는 그것 마저 복잡하다고 그냥 깔금한 정장 입는 가정도 봤어요), 아님

    어느 가족에서는 그래도 며느리라고 이쁘게 여성스럽게 원피스나 치마 입는것 선호하시더라구요.

    시댁에서 어떻게 생각하는 알아보시고 좋아하시는대로 하시면 될것 같아요.

    참고로 저는 처음에 그냥 편한 옷 가지고 준비했는데 어머님이 치마 입으라고 하셔서 다음부터는 치마만 줄곳 준비했어요. 그런데 동서 들어오고 동서는 편한 옷 입고 하니깐, "그래 편한것이 실용적이다" 말씀하셔서 이제부터 저도 편한 옷 입고 세배 들일때 한복으로 갈아 입어요.

    실비.

  • 12. dma
    '06.1.23 12:51 PM (203.90.xxx.237)

    정말 시댁마다 분위기가 틀리군요. 저는 작년에 시집갔는데 추석때 원피스 입고 갔더니 어머니께서 불편하다고 츄리닝 꺼내 입으라고 주시던데 ... ^^; 어머님이나 차례 지내러 오시는 고모님, 작은어머님 다 그냥 바지에 니트.. 편하게 입고 오시고요. 물론 절할 때는 츄리닝 말고 그냥 바지로 갈아입고 드렸어요.
    한복 가져갈까요? 라고 그 전에 여쭤봤더니 아구~ 부산스럽게 뭘 입냐구.. 그냥 두고 오라고 그러시던데.. ^^;;

  • 13. 맨날 청바지
    '06.1.23 1:15 PM (220.85.xxx.134)

    앗 그렇군요
    저희 시댁은 형님들이 편하게 입고 와라... 하셔서
    청바지 아님 여름엔 반바지도 입고.. 야하지 않게만 입고 다니는데...
    밖에 좋은데 식사하러 갈 때나 결혼식, 다른 시댁 식구들 만날 때는 정장 입구요....
    치마는 거의 입어본 기억이.... ㅋㅋㅋ
    집안마다 시어머님이 생각하시는 기분이 다르니까요..

  • 14. 그냥
    '06.1.23 1:24 PM (211.171.xxx.148)

    스판바지에 니트티 입는데요. 일하기 좋게. 우리시댁은 오는 손님도 없고 격식도 안 차리니 전혀 신경 안 씁니다.

  • 15. 토끼
    '06.1.23 1:25 PM (211.255.xxx.114)

    저는 츄리닝 입고가서 일하고 구정땐 한복입고 절 올려요
    근데 제 칭구 시어머님은 바지입고 오지 말라해서 치마 샀다고 하더라구요
    집집마다 진짜 다른 것 중의 하나 같아용^^

  • 16. ..
    '06.1.23 2:07 PM (220.124.xxx.79)

    헉...저도 기냥 츄리닝 입는데...

  • 17.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06.1.23 2:13 PM (221.148.xxx.218)

    깔끔하고 예쁜게 입으세요. 결혼하지 얼마 안 되셨으면. 저는 직장 다녀서 집에서는
    최대한 편하게 입자 주의였고, 같은 해에 결혼한 동서는 집에서 신부 수업만하고
    와서 그런지 시댁에 올때 항상 화장 뽀시시 하고 옷도 그당시 아씨방이라고
    새댁들 홈웨어 파는 곳이 있었는데 레이스 들어간 원피스 입더라고요. 시어머니가
    슈퍼갈때 동서 시키더라고요. 엘리베이터에서 동네 아줌마 만날까봐.
    결혼한지 얼마 안되고 명절이면 시어머니 친척들앞에서 내 며느리가 예쁘게 보이길
    원하실거예요. 좋은게 좋은거예요. 최대한 예쁘게, 아줌마 같이 입지마세요.
    얘기 낳고 망가지면 아무도 흉안봐요. 아직 새댁이시면 새댁같게....

  • 18. 편리한세상
    '06.1.23 2:18 PM (211.45.xxx.198)

    ㅎㅎ 전 시어머니 몸빼바지 빌려입는데요,
    요즘은 살뺀다고 청바지 입고 일하긴 하죠.(시어머니께서 뭐라하셔도 꿋꿋하게,ㅎㅎㅎ)
    처음 몇년간은 시어머니께서 주시는대로 입고
    절할때만 한복 입었던것 같아요. ㅎㅎㅎㅎㅎㅎ

  • 19. 정말로
    '06.1.23 2:26 PM (210.94.xxx.38)

    다들 틀리나 보네요.. 저는 시댁용으로 개량한복이 있지요. (꼭 양장 같고 편하고 예뻐요) , 추석이나 설날 당일에는 요옷을 입고요(일하기도 편해요).. 다른 날은 일할때 청바지,면바지에 남방 종류 입고( 양말은 당연히 신고요) 나름 깔끔한 캐쥬얼 로 일하는데요.. 시부모님이나 남편이나 개량한복 입으면 좋아라 하시더라구요.. 걸치적 거리지도 않고 품위(?) 도 있고요..

  • 20. 전 한복 안입는데.
    '06.1.23 2:36 PM (221.147.xxx.56)

    갖구 가기두 귀찮고
    입구 가기도 거추장 스러워서 안입어요.
    시댁 가서는 츄리닝 입구요. 일해야 하는데 거추장 스럽잖아요.. 차려입는거
    새배할때는 입구 갔던 옷 입고 세배 드리구요... 스커트가 낫겠죠?

  • 21. 새샥시
    '06.1.23 2:45 PM (211.48.xxx.240)

    스커트 입고 세배하기 힘들지 않나요?
    터지면...대략...ㅠ.ㅠ

  • 22. 생각난다
    '06.1.23 2:51 PM (61.74.xxx.55)

    저 위에
    자기가 입을 땐 몰랐는데 올케가 청바지 입고 왔다갔다하는건 보기 안좋다는 글을 읽고..
    참 그런게 시집살이인가 싶네요.
    저희 시누둘은 50이 가까웠는데도 추석에도 덥다고 청바지에 맨발, 겨드랑이 털까지 다보이는 나시
    입고 시댁에 오거든요.
    근데 추석도 아니고 한여름에 제가 7부 바지에 7부 소매입고 갔더니 울 시어머니
    발목이 보인다고@@ 싫은 소리 하시더라구요. 어찌나 기가 막힌지.
    나이도 저는 30초반인데다가 나름대로 시댁이라고 항상 깔끔하고 단정한 옷차림인데도
    참 별걸갖고 시집살이를 시키나보다 했습니다.

    글고 제가 원글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최대한 깔끔하고 단정하면서도 귀티나게..하고 가셔요..님 취향에 맞게..
    절대 남의 눈치에 옷하나도 못입지 마시구요. 화장이랑 머리도 단정하게..
    일종의 기선제압이지요, 뭘.
    홈드레스 넘 아줌마틱해서 싫으시면 입지 마시고
    스타킹에 치마에 트윈니트라도 입고 가세요.

    시댁에 갈땐 추레하고 가야된다 아니다 말이 많지만
    제 경험으론 추레는 절대 안됩니다. 사치스럽지 않은 범위 내에서 최대한
    세련되게 하고 가세요. 그렇잖아도 며느리는 시댁에서 최하층이라고 보는
    시댁 어른들도 있다는데(심지어 시댁 조카나 시누이 애들한테도 쩔절매야하는)
    일부러 만만하게 보일 필요는 없지요.

  • 23. 하얀
    '06.1.23 4:04 PM (61.43.xxx.109)

    저는 명절 때 번거롭지만 꼭 한복 가지고 갑니다.
    비싸게 산 한복 이럴 때 안 입으면 언제 입나 싶어서 어른들이 불편하지 않냐고 하셔도 꼭꼭 챙겨 입어요.
    결혼하고 첫 명절이 설이었는데 그때는 혼자 패션쇼 했었습니다.
    평상복입고 일하다가 한복입고 세배 드리고 다시 평상복 입고 나와 설거지 하고 친정갈 때 다시 한복 갈아입고..^^;;
    요새는 전날은 평상복 입고 당일은 한복입고 일합니다.
    설거지 할 때 물에 좀 튀어도 그리 표도 안 나고 소매 걷어서 주름진 건 다리면 싹 없어지니까 한해 입고 드라이 맡기고 그럽니다.
    대신 앞치마는 꼭 하셔야 움직이기도 편하고 오물도 덜 묻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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