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출산 후 제사.. 조언 좀 주세요..
저희집에선 맏며느리이고 집안에선 두번째에요. 사촌형님이 계시거든요.
얼마 전 만삭의 몸으로 신정 지내고, 제사 한 번 지냈어요.
그런데 출산 예정일 2주 후에 또 제사가 있거든요.
형님이 " 그 때 애기 데리고 올거지? 너무 예쁘겠다~"
이러시는거에요..
제가 " 그 땐 못 올 것 같은데요.."
했더니 " 왜~ 그 전에 출산하는거 아니야? "
그래서 " 2주 밖에 안 됐는데 어떻게 와요..? "
형님 " 왜 못 와~? 못 오는건가? "
2주 지나봤자 제사 지낼 정도로 몸이 회복하지는 않지 않나요?
형님이랑 저랑 그래봤자 두 살 터울이고, 당신도 아이가 있으니 임신하면 몸 고된 것,
출산후에 힘든 것 다 아실텐데 어찌 그러시는지...ㅜ.ㅜ
그래도 갓난쟁이 데리구 가야하나요? 제 상식에선 집에서 쉬어야 할 때인 것 같은데...
큰 아이때 가뜩이나 회음부 아무는게 오래 걸렸던지라 벌써부터 걱정이 되네요.
그래도 뭐.. 그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구요.
객관적으로 보셨을 때 어떤가요..? 또, 안 간다면 대체 형님한텐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요.
조언 좀 주세요..
1. 수피야
'06.1.20 10:16 AM (221.151.xxx.15)옛어른들은 뭐 보리밭 메다가도 아이를 낳고 탯줄끊고 다시나와서 일을 했다라고 하시며 요즘 아이 낳는거 아무렇지도 않게 이야기하시는 분도 있지만서도.... 출산하고 2주도 안된 산모에게 제사때 오라는건 좀 아니다 싶읍니다... 이럴때 "여자의 적은 여자다"라고 하는건가요.... 2주정도면 한가지 자세로 오래 앉아있거나 오래 서있거나... 또 물에다 손을 담그거나 하는 일들은 조금은 삼가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하구요.. 또 아기도 아직 삼칠일도 지나지 않았는데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모이는곳에 간다는게 조심스럽게 생각되네요.... 사촌형님분도 아기를 낳고 키워보셨으면 그때쯤이면 어떤지 잘 아실텐데.....
또 악의가 있어서가 아니고 그냥 별 생각없이 말씀을 하셨을지도 모르겠지만....
시어머님께 양해를 부탁드리면 안될까요?2. ....
'06.1.20 10:19 AM (221.138.xxx.143)옛어른들도 아기 삼칠일은 지켜 주신걸로 알거든요
3. 그 형님분이
'06.1.20 10:22 AM (220.118.xxx.248)좀 이상하네요. 자기도 출산 후 2주에 어떤지 알텐데.....
애 낳고 다 잊어버려서 그렇나요?
하여간 님은 신경쓰지 마시고 꿋꿋이 산후조리하세요.4. 강두선
'06.1.20 10:27 AM (211.195.xxx.230)주관적으로 봤을때 안 가시는게 좋겠습니다.
객관적으로 봤을때 가시면 더 이상할것 같습니다.
날도 추운 겨울에 갓난 아기데리고 가시긴 어딜 갑니까.
삼칠일이 안 지나서 못 간다고 말씀 드리세요.
그래도 오라고 하신다면 그건 가족이 아니라 적입니다.5. ^^
'06.1.20 10:29 AM (58.140.xxx.126)걍 못간다고 하시고..잊으세요..
자기도 여자인데 어찌 저런 말을 할수있어?
나한테 불만있나...등등
괜히 맘 속에 담아두면 님만 힘듭니다....
산후조리도 힘든데 저런 말 신경쓰지 마세요...항상 맘 편하게!!!6. 그 형님 참..
'06.1.20 10:31 AM (218.232.xxx.122)자기도 애낳아봤을꺼 아녜요.
쯧쯧쯧..
근데 큰댁에서 제사지내시는거같은데 가세요??
저희 시댁 큰집인데 사촌동서들 아직 한번도 안오던데...
당일날 와서 밥만 먹고가던데 흠냐리,,,7. 어머머~~
'06.1.20 10:34 AM (210.96.xxx.142)왠일이야.. 난 아기 낳으면 적어도 한달은 누워서 산후조리 할 생각인데...
8. 저흰
'06.1.20 10:39 AM (203.247.xxx.11)저는 둘째집의 둘째 며느리입니다. 저희 시댁은 둘째집이라.. 큰집에서 제사를 지낼땐.. 저랑 저의 형님이랑 가서 일합니다... 큰집에 딸들뿐이라 며느리들이 없어서요.. 그래서 은근 열불 터집니다 -_-
내가 울 시댁 제사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큰집 제사까지 불려가서 일 해야한다니요 -_- 아무렇지 않게 마구 일 시켜대는 큰집어머님도 정말 밉구요 -_-9. 더구나
'06.1.20 10:45 AM (211.201.xxx.6)제사에!!! 갓난아기를!!!
초상이 아니라 제사이긴 해도 갓난아기가 있는 집은 제사 지낸 사람은 방문도 조심해야 되지 않을까요?
나중에 무슨 살이 꼈다는 말 나오지 않을까요?10. 뭐야~
'06.1.20 10:58 AM (58.234.xxx.34)한달동안은 바깥출입 절대 안돼요...애기는 물론이고 산모도...
아무도 뭐라하는 사람 없어요..
그 형님 희한하네~...11. ..
'06.1.20 11:02 AM (211.210.xxx.211)아기도 안낳아보신^^ 강두선님이 가지 말라고 하실 정도면 가는게 비정상이죠.
오라는 사람이 비정상 맞습니다.
뭐라고 하든말든 가지마세요.
그리고 형님에게 뭐라고 해야 할 얘기도 없어요.
당연히 안가는게 맞으니 뭐 화내고 자시고도 없습니다,
그 형님이 내 애들 키운답니까?
내가 건강해야 내 아이 돌보죠.
그냥 편안~~하게 순산운동 하시고 순풍 아기 낳으셔서 몸조리 단단히 잘하세요.12. 안가셔도
'06.1.20 11:06 AM (211.211.xxx.12)되는거 아시죠?
그 형님 참...
저희 형님은 삼칠이 지났어도 추석에 당연~히 안왔어요.
건강한 아기 순산하시고 몸조리 확실하게 하세요.13. 어쩜..
'06.1.20 11:09 AM (218.144.xxx.15)사람이 참 자기 입장마다 다르군요.
저는 큰집 큰 며느리거든요.
제 생각에도 원글님은 삼칠일도 안 지났으니, 애기 데리고 나오는게 무리라고 생각해요.
그런데'저흰'님...
제 사촌 동서는 당일날 차례지내기 직전에 딱 오는데요...
우리집 일이라고 생각해서 그런거였을까요?
할아버님, 할머님 차례상이고 제사인데, 돈도 큰집에서 내는 마당에 큰며느리가 일까지 다해야하는건 아니라고봐요.
큰댁 큰며느리 정말 힘들어요.
예날처럼 제사 받든다고 한 재산 주는것도 아니고...14. 삔~
'06.1.20 11:10 AM (210.117.xxx.203)허허... 참네..
그 형님은 남자랍니까...
아니면.. 못된 여자랍니다...쯔쯔...
못가시죠 당연히..
기름 냄새 풀풀 나는데 신생아를 어딜 델꼬 가신다고...
몸조리나 잘 하시구요...백일까지는 될 수 있으면 몸 조심하세요...15. ...
'06.1.20 12:09 PM (203.253.xxx.230)안가셔도 됩니다.
당당하게 참석 안하겠다 말씀하세요.
형님 좀 이상하십니다.
그런데 '저흰'님...
저도 어쩜...님처럼 큰집 큰며느리 입니다만
제사는 큰집만의 일이라는 생각 정말 화납니다.
제 시어머니와 작은 어머니들의 시부모 제삿상을
왜 얼굴도 못본 제가 차리고 있는지 정말 열불납니다....
짜증짜증$%@$%#!
제 며느리 안시키고 싶은데
얼마전 시어머니 제 아들보고 '얘한테 제삿밥 얻어먹을건데 귀한 손주지" 하시더군요....
헐~~~
손주가 제삿밥 만듭니까?
남의집 귀한딸이 와서 만들고 있지요..... 참나....
이럴땐 기독교인 친정이 그립습니다.16. 권수영
'06.1.20 12:09 PM (58.120.xxx.146)당연이 가지 마세요
착한여자 컴플렉스에서 벗어나세요
윗 어른들께 말씀은 드리고 ...설마 오시라고는 하지 않으시겠죠
절대로 가지마시고 애기하고 몸조리 잘 하세요17. ...
'06.1.20 12:53 PM (211.61.xxx.79)그형님 심뽀한번 오지게 고약하네
지도 애낳아봤으면서 어찌 저리 아무렇지않게 말을 한대요?
그여자(형님소리도 싫음)가 뭐라하든말든 개무시하시고
님 산후조리 충분히 하세요~
나중에 조리 잘 못해서 님 몸아프면
그 형님이란 여자가 와서 글쓴님 간호해주고, 살림해줄거 아니잖아요
내몸은 내가 챙겨야지 아무도 안챙겨준답니다.
당당하게 "전 산후조리 한달은 생각하고 있어요!" 그러구 신경쓰지 마세요18. 저 역시..
'06.1.20 2:26 PM (218.238.xxx.84)상식 이하시네요. 그분..
애기 낳고 한달됐는데 시댁 제사 오지 말라고 하셔서 안갔고..(시어머니도 형님도..전 둘째 며느리..)
설에도 오지 말라시는데..설에는 가야되는거 아닌가 생각중이에요.19. 아마
'06.1.21 3:04 AM (59.10.xxx.151)그 형님이 깜박하셨나 봅니다. 얼마나 힘들었는지...
'어머 형님 벌써 다 잊어버리셨어요? 애 낳고 삼칠일 지나기 전엔 꼼짝도 못하는 거에요'
라고 다시 기억을 되돌려 드리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2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5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1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4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2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8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0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78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5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0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1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0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8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2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