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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처음으로 명절 맞이 하는 새댁입니다.

설에요 조회수 : 973
작성일 : 2006-01-19 18:15:39
결혼하고 처음으로 명절 맞이 하는 새댁이거든요..

시댁은 부산인데 명절은 경산 큰집에서 지낸답니다..

처음으로 명절맞이 하는 건데..

시댁에는 10만원 정도 현금으로 드릴꺼 거든요..
(결혼전에는 시댁에 명절 때마다 20만원 정도 제가 선물 사 보내드렸었거든요.
근데 지금은 워낙에 쪼들려서 힘드네요..)

큰댁에 설 지내러 갈때 선물을 사들고 가야 하나요..?

거기 큰집 큰어머니 내외분과, 큰형수님 작은형수님 그리고 조카가 딸만 셋있는데

얘네들 선물까지 다 챙겨야 하나요?

시댁 형편도 어렵고 남편도 모아 놓은 돈 없어서..

남편 자취하던 집에 들어와서 사는데....

한푼이라도 모아서 이번에 이사할때 보내야 하는데

시댁에서는 일절 도와주는것 없거든요.

그런데다가 이런것 저런것 다 챙길려니

심히 부담스럽네요..

(10월달에 결혼하고 나서 매달 행사가 있어서

10월달에만 2번 11월 12월  매달 내려갔습니다. 왕복 차비만 20만원)

친정 엄마는 시댁큰집에 설에 선물하는건

시어머니가 알아서 준비하는거라고 하던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음료수나 과일 한박스 정도 사가면 눈치 보이는건가요?

에휴...저두 무슨 기념일이나 때 같은 것 챙기는것 그전에는 정말 잘했거든요.

어디가도 빈손으로 가는 법이 없었는데..

가난한 남편 만나서 살려고 하니

챙기는 것 넘 부담 스럽네요!
IP : 211.187.xxx.24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19 6:18 PM (211.210.xxx.58)

    첫 명절이니 빈손으로 새며느리 데려가지는 않으실테고요 시어머니께 먼저 여쭤보세요.
    "네가 준비하거라" 하시면 정말 과일 한박스 들고 가세요.
    보통은 친정어머니 말씀대로 시어머니가 준비하시던데요.(제 경험으로도요.)

  • 2. 모른체 하셔도 되요
    '06.1.19 6:29 PM (211.169.xxx.138)

    원글님 시어머니 소관사항 맞습니다.
    그리고 하다가 아니하면 욕 듣는 건 분명합니다.
    원칙을 명심하세요.
    울 시댁은 첫 명절도 차례음식들고 가는 것으로 대신했습니다.
    시어머니 생각대로지요. 큰 집에서 욕해도 할 수 없어요.

  • 3. -.-
    '06.1.19 6:39 PM (218.144.xxx.13)

    어머니께 여쭤보시고 과일한상자정도 사시는게 좋겠습니다. 처음에 안하다가 하는것도 나쁘지만 남의집에 명절에 가는데 빈손으로 달랑 가게되면 보기 않좋죠.. 사람들은 늘 말이 많기 마련입니다.

  • 4. ^^
    '06.1.19 6:40 PM (58.140.xxx.126)

    사진을 보지 않더라도 이런 사실은 많은 분들이 아셔야할것 같아요
    저 의사 사람이 아니라 괴물 같아요 어떻게 저런 짓을 할수가 있는지
    이나라가 아무리 미쳐 돌아가고 있다지만 어떻게 저런 의사가 병원을 확장이전까지 하면서 영업을 계속하고 계속 홍보(홍보 엄청나네요)까지 버젓이 할수 있는지
    저 병원에서 수술할때 의사말고도 간호사도 여러명 들어가서 도울텐데 어떻게 저런 수술이 가능한지 이해가 안 되요
    그리고 마음 약한 분들은 사진 절대 보지 마세요. 왠만한 고어물보다 후유증이 더 심각하다고 하네요
    전 못봤고 저 아는분(강심장)은 저 사진보고 어제 잠을 못 잤다하네요
    그 여성분들의 상태가 너무나 걱정되고 끔찍하기도 해서요

  • 5. 선물
    '06.1.19 6:51 PM (211.53.xxx.10)

    설이고 하니 시어머님께 여쭙지 않아도 과일이자 고기로 한두근 정도 간단히 사서 가는게 후일에 옛말거리 안되고 좋을듯해요.
    어차피 온가족이 큰집에서 먹고 올것이고
    같은 자손 들이니 차례 지내는 집 보다는 덜 힘들쟎아요.
    그거 생각해서라도 시어머님은 시어머님이 알아서 하시게하고
    님은 님대로 작게라도 하시는게 좋을듯싶어요.

  • 6. 원글이
    '06.1.19 6:55 PM (211.187.xxx.247)

    답변 주신 모든 분들 소중한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많이 도움이 되었구요..
    내려가기전에 시어머니랑 한번 상의 해야겠네요...
    다들 즐거운 명절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 7. 저와 비슷
    '06.1.19 7:45 PM (59.21.xxx.239)

    저는 시댁식구들과 큰댁에 갈 때 제가 따로 커피 선물세트를 준비해갑니다. 10년째 항상 똑같아요. 큰어머님께 드리는 명절 선물이예요. 커피를 정말 좋아하시거든요. 그리고 결혼 첫해때부터 남편이 조카들에게 새배돈 한푼씩 주지요. 아마 어른이 되었다고 조카들에게 달라보이고 싶었나봐요. 아이가 생기고 나니 큰 댁 어른들도 우리 아이들에게 새배돈 주시고....그 돈이 그 돈이겠지만 기분이죠,뭐.... 큰댁에 드리는 선물로 시어머님이 챙겨야 한다...새사람이 챙겨야한다...이런식으로 정해진 건 아닌 것 같아요. 어떤 시어머님은 자식들 부담될까봐 직접 챙기시기도 하지만, 우리 자식들 이렇게 어른스럽다 하는 표시로 자식들이 준비한 선물을 앞세우고 싶으신 분도 계실테구요....원글님 말씀처럼 상의해보시는 것이 현명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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