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삔또 상하는 말....
받자마자~
"목소리 까먹겄쏘~~ 전화좀 자주 허쇼!"
저야 성격이 특별히 무슨일 있지 않는한 전화는 자주 안하는 편이라...
웃으며
" 어머니~ 5일전에 통화했잖아요..그리구 저 솔직히 친정부모님이나 친구에게도
특별히 일있지 않는 한 전화 잘 안하거든요~"
그러자 시어무니의 삔또 상하게 하는 말...ㅡㅡ::
"아 친정부모야 너 시집가서 잘살믄 그만이재 먼 전화냐~
부모들은 자식들 목소리 듣는 재미로 사니깐 전화 자주 해라!"
(시집간 딸은 자식아니여??)
헐....ㅡㅡ::::::
좀 기분 상해서 올립니다
1. 헐..
'06.1.19 12:43 PM (58.142.xxx.160)진짜 헐 -_-;; 이시네요.
아마 그렇게 대꾸하시고도
내심 후회하셨을지도 몰라요^^
좋게 좋게~2. -_-
'06.1.19 1:01 PM (203.130.xxx.103)얼마전에 시댁에 전화하니 시엄니 그러시더군요.
" 야 오랫만이다아~?"
" 어머 무슨 말씀이세요 지난 주말에 다녀왔잖아요~~"
" 아 그랬나~?"
얼굴본지 4-5일 되었는데 글케 말하시니..
순간 '며느리 전화는 무조건 오랫만이라고 하고 보는 거 아냐?' 하는 삐딱이 생각. ㅎㅎ
제가 전화 자주 하냐구요?
아뇨 전화 잘 안 해요, 전엔 매일 하기도 하고 이틀에 한번 하기도 했는데,
이젠 그냥 2주에 한번? 진짜 안 했을때는 한달에 한번? ㅠ.ㅠ
그렇게 오래 전화 안 했을때 "오랫만이다~?" 하면 비꼬시며(?)
전화 왜 이리 안 했냐 그동안? 하는게 느껴졌거든요.
며칠전에 보고도 그 소리 하시니 순간 울컥!
저보고 전화 자주 안 한다고 나쁘다고 해도 그냥 일케 살려요...3. -_-
'06.1.19 1:01 PM (211.255.xxx.114)어디나 전화가 문제 같아요
예전처럼 편지쓰던 시대가 은근 그립다는-_-;;;
거기다 핸드폰도 옥죄는 한 요소죠4. 좀..
'06.1.19 1:02 PM (220.124.xxx.71)어머나~
윗님 저희 시어무니랑 너무 똑같으시다
저희 시어무니도 전화하면 바로 하시는말이
"오랜만이요~~~"
것두 약간 말투가 비꼬시는것 같이...ㅡㅡ:::5. 사오정
'06.1.19 1:03 PM (218.52.xxx.82)삔또가 모에요?
6. 오랫만....
'06.1.19 1:15 PM (211.198.xxx.174)울 시어머니도 교회에서 일주일에 한번씩 뵈어도 자네 오랫만일세 하시더라구요
이건 제 생각인데요 자주뵙고 자주 전화드리니까 거기에 익숙해 지셔서 그런거 아닌가 싶어요
지금은 전화도 자주 안드리고 집안에 일있을때만 뵈어도 그런말씀 안하세요7. 우리어머닌
'06.1.19 1:26 PM (221.153.xxx.2)왜?
그러시는데...
그래도 전 꿋꿋!!8. .
'06.1.19 1:30 PM (61.32.xxx.37)저도 꿋꿋..
"니가 웬일이냐"
"얘가 웬일로 전활다했지"
전활 안하냐구요?
최소 일주일에 두번, 당신아들의 한 열배는 합니다 제가.
ㅎㅎㅎ
그러시거나 마시거나 못들은척 제할말 시작하고 대강끝나면 대강듣고 끊습니다.9. 아이구
'06.1.19 1:33 PM (210.96.xxx.142)저희 어머님만 "오랜만이다" 그러시는줄 알았는데 다 그러시나봐요 ^^;;
저도 일주일에 한 번은 꼭 꼭 전화 드리는데...10. ...
'06.1.19 1:45 PM (222.121.xxx.24)저희 시어머님도 그러십니다 3~4일 전화 안 했다 싶은 오랫만이다 하시면서..... 2박3일 신혼여행 가서도 전화 안 한다고 전화하셨던 분이시니..쩝~
11. ...
'06.1.19 2:09 PM (220.72.xxx.57)반가워서 그러신건지도 몰라요.
복수로 너무 자주해서 싫어하실때 전화하는 건 어떠신지요?
ㅋㅋ12. 울엄니
'06.1.19 2:50 PM (211.59.xxx.52)같은 시내에 살면서도 추석때뵙고 성탄절날 뵈었습니다..;;
남편은 직장가까워서 이틀에 한번꼴로는 퇴근길에 들리구요. 전 직장다닌다고..ㅜㅜ
남편통해서 시댁소식 듣고, 시어른도 그러시고...ㅎㅎ
오랫만에.. 정말 두달넘게지나서 찾아뵜는데도,
왔니~? 추운데 어떻게 왔냐~~ 하시더군요.
이런이런.. 반성반성 또반성.
어쩌다 전화드리면 반가워서 좋아라시는 울엄니..
그냥 반성하다가 끄적입니다.13. 우와~ 다 그렇군요
'06.1.19 4:01 PM (211.201.xxx.118)저희시엄니도 그러세요. 2,3일에 한번 전화해도 오랜만이다~
원래 매일 전화하라고 시키셔서 매일 했는데요 맞벌이라 저녁시간은 너무 정신없는데도
꼭 아들 말고 제가 하라고 시켰거든요. 전화안하면 난리나죠. 무릎꿇고 혼나요. 지금은 안하지만.
아 그런데... 어느날 아버님이 이러시는거에요.
나도 내 자식인데 우리아들 목소리 듣고싶지 너 목소리 듣고싶어서 그러는거 아니다.
하지만 내 아들이 회사에서 부모님잘계시나 걱정안하고 안심하려면
니가 맨날 신경써서 안부전화하고 시간날때마다 집에 들려서 밥도 해놓고 가고
과일도 깎아서 같이 먹고 그러고 가야할꺼아니냐. 나도 내아들목소리를 듣고싶지만
당연히 너(저희시부모님은 저를 너라고 부릅니다) 가 해야하는거다.
아~ 뭐야~~~~14. 허허허
'06.1.19 5:15 PM (211.178.xxx.141)어른들은 "오랫만이다"가 관용어인가봐요. 미혼이라 시부모님은 아직 모셔보지 않았지만, 친부모님도 제가 전화드릴 때마다 무조건 "오랫만이다"로 시작하십니다. 일주일에 두 번 이상 드리는데도요.
15. ㅋㅋ
'06.1.19 11:57 PM (220.117.xxx.107)우리 시어머니는 2주전에 우리집 오셔놓고, 대문 들어서며.. 이집 온지 한 달은 된 것 같네.. 그러세요.
정말 왜 그러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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