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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을 기억이나 하실지...
시댁하고는 좀 멀어요..4-5시간정도 거리...고속도로가 새로 개통되서 이정도지 그 전에는 더 멀었지요..
친구랑 통화를 하다가... 생일얘기가 나왔어요.. 제 친구집은 애 생일은 물론... 친구생일까지..
시댁식구들이 몽땅 다 오거든요... 스트레스 받죠.... 친구는 왜 자기 생일상을 자기가 차려서 시댁식구들을 먹여야 하나하고요...
뭐... 이렇게 얘기하다가....
'울 시어머니는 아마 내 생일 모를껄??'했더니... 설마 하더라구요...
결혼 하고 첫 생일은 시댁에서 해준다고 하던데... (저랑 친구들2명..이 같은 해에 결혼을 했거든요..)
친구들은 다 시댁에서 해줬구요.... 저는 첫생일은 고사하고...여지껏 생일이라고 전화한통화 받은 적 없었거든요.... .. 별로 신경쓰이지는 않았구요....
왜냐면... 시댁에서 너무 챙겨주면.. 그게 다 나중에 빚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그냥 모르시는게
더 편하더라구요.... ㅋㅋㅋㅋ
하긴 울 시댁은 애들 돌잔치도 안하거든요.. 저희만 했지요...에고고...
이렇게 얘기하다가... 첫생일도 안해주시구.... 전화받은 적도 한번 없다고하니...
친구말이.. 시댁에서 너무한다는 말을 하더라구요.... 저는 "그런가?" 했구요...
솔직히 말해서...
서운한 맘은 없었는데... 다시 한번 생각해보니..약간 껄쩍지근 하긴 해요...
왜냐면... 울 친정엄마는 사위 생일 챙겨서...밥도 사주시구... 뭐 선물 사라고.. 돈도 주고 그러는데...
이러니.. 시댁은 정이 안가나봐요...
어쨌든... 지금도 그렇고...앞으로도 그렇고... 별로 신경안쓰고 살려고요....그게 정신건강에 좋겠지요? ^^*
참......
시댁에서 며느리 생일들 그렇게 잘 챙겨주시나요??? (제발 아니길....... ㅠㅠ)
1. ..
'06.1.18 5:16 PM (220.124.xxx.103)저도 시댁으로부터 생일축하 한단 말도 못들었네요
뭐 챙겨준다해도 부담이 가긴 하지만 가끔은 저는 남편의 부모라는 이유 하나로 시부모 생신이며
다 챙겨주는데 정작 제 생일엔 축하한단 전화도 못받으니 이게 몬가...하는 생각도 들지요
그러구선 당신네 아들 생일엔 전날부터 전화해서 낼이 생일이니
아침에 미역국 꼭 챙겨줘라...그럽니다...
저는 어디 딴집 식구인가 봅니다..거참...2. 저두
'06.1.18 5:17 PM (210.94.xxx.89)울시엄니 제생일당연모르시고 이제껏전화한통 받아본적없어요..지금 결혼3년차인데 저한테 전화한적은 없어요..원래 며늘생일 잘 안챙기시는분인데요..그대신 스트래스안주시니까 좋아요..별로 서운하지도안않구요..챙긴만큼 더 많은걸 해야하니까 서로서로 적당한무관심이 저는 좋아요..울시엄니 내이름도 잘 모르실걸요..그래도 불만없어요..
3. 차라리
'06.1.18 5:26 PM (211.209.xxx.112)모르시면 좋겠어요.
괜히 신경쓰다가 전화해서 아들이 며느리 미역국이라도 끓여줄까봐 감시하고 불안해하고
생일턱내라고 그러고. 그러는것보단 모르시고 지나가는게 덜 비참하겠어요.4. 음,,,
'06.1.18 5:27 PM (211.108.xxx.24)그렇게 모두모여 내생일을 보내느니...
차라리 모르는게 편하지 않을까 싶네여~~5. 강두선
'06.1.18 6:56 PM (211.195.xxx.212)저의 어머니도 제 아내 생일 별로 잘 안챙겨주시네요.
그냥 생일날 축하한다고 전화 한번 주시고
봉투에 상품권이나 금일봉 넣어 주시는게 다야요. ^^ =3=3=3336. 저도
'06.1.18 7:07 PM (221.146.xxx.146)별로 안 챙겨주시던데
별 상관 않합니다.
생일날은 엄마한테 감사하면 되는 날이죠, 뭐.7. 민이맘
'06.1.18 7:23 PM (221.140.xxx.253)저희 시어머니 제생일은 커녕 이름도 모르는거 같아요
제가 결혼한지 5년이 넘었지만...
우리 시댁은 당신 자식들 이외에는 별로 관심이...
저는 그려려니 하고 살아요8. ..
'06.1.18 7:26 PM (221.157.xxx.17)첫생일에만 돈10만원에 미역국 끓여주셨고..그 이후로는 절대 안챙겨주지요.
작년에는 설날전날이 생일이어서 시댁에서 생일을 지냈는데..울신랑이 케잌을 사들고 왔거든요..
그래서 울아들이랑 신랑이랑 저랑 저녁때 케잌꺼내서 촛불켜고 먹는데도 시아버지 시어머니는 모른척~하고 누워서 티비보고 계십디다...(일부러 글케 모른척하기도 힘들지 싶은데..)9. 전
'06.1.18 7:30 PM (222.108.xxx.234)결혼 6년쨰 . 시어머니 제생일 몰라요. 전화주신적도 없고, 혹여 남편이 아내생일이 지났다 얘기하면 "내가 이렇게 정신이 없다. 미안하다"그러세요. 근데 전 괜챦아요. 시댁에서 그런거 까지 챙겨주길 바라지도 않구요. 또 저희시댁은 부모생신외에는 그냥 다 알아서 지나는 분위기예요. 저도 저희형님이나 아주버님 생일 모르구...
예를 들어 다른 사람 생일은 다 챙기는데 내생일만 뺴면 섭섭하겠지만.... 근데 너무 자주 모이는 분위기 집은 아예 모르는척해주는게 고맙다던데요.
남편과 친정식구들과 생일 잘 챙겨먹고 살고 있어요.10. 하하..
'06.1.18 9:30 PM (211.226.xxx.69)민이맘님 너무 재미있네요. 이름도 모른다니...^^;; 근데 우리 어머님은 내 이름 아실까나? 아마 모르실 것 같아요.
당연히 생일 한번도 챙겨주신 적 없죠. 근데 저는 그런 걸로 서운하지는 않던데요.
성격 탓인 것 같아요. 저희 집은 어른들 생일은 다 챙겨드리지만 남편 생일, 제 생일, 결혼 기념일은 일체! 챙기는 것 없어요. 전화며 선물이며 축하해~고마워~하는 간지러운 대화가 다 싫어요.11. 근데..
'06.1.18 9:37 PM (220.64.xxx.97)정말 이름 모를수도 있어요..^^
전에 시 작은어머님께서 이런 저런 말씀하시다가
우리 며느리 이름이 뭐더라??하신던걸요? -_-;;
한편 저희 어머님은 %%야~ 하고 이름 부르셔서 은근 불만이었죠..(전 아가야~~한번 듣고싶었거든요.)
모든게..참 상대적인것 같아요..12. 모르시는게
'06.1.18 9:46 PM (200.63.xxx.58)도와주시는거라 생각해요..생일날 아는척하는게 더 불편해요..전화라도 해서 외식은 했냐..? 미역국은 먹었냐..?아범이 선물은 사주드냐..? 뭐 사주드냐..?
에궁~~~ 그리고 그 결과에 따른 뒷말들....
이젠 내생일이 지났는지 안지났는지도 모르는 무심함이 고맙고 또 고맙고^^13. 결혼 첫해
'06.1.19 12:37 AM (222.110.xxx.72)울 시어머님 왈 내 배로 난새끼도 아닌데 생일 알아서 뭐하냐 하시더니 11년이 지난 지금... 울 신랑 왈 엄마 와이프 생일 얼마전에 지났어 하니까 시끄럽다고 티브이 소리 안들린다고 화내십니다.
14. 하하하..
'06.1.19 10:06 AM (222.118.xxx.63)댓글땜에 웃음이 ..우리 어머님도 제 생일은 커녕 이름도 모르시던데..
우편물이 오니까 내 이름을 부르면서 이게 누구냐? 하시던데..
그러는 우리어머님 멀리 사는 당신딸 생일에 손수 미역국 끓여 드셨다고
자랑하시면서..흐뭇해 하시지요..누구 생일이 언제라고 꼭 집어서 알려줍니다
내 생일은 알지도 못하면서..
우리 시댁 어머님 자식들 생일은 국경일입니다요.
결혼하고 몇년 어머님이 아범 생일상 차리는거 감시차 오시더니 어느해 이제 안와도
되겠네 하시더라구요,,저도 그러려니 하고 참 독특한 캐릭터야 합니다..15. 저희
'06.1.19 1:24 PM (59.4.xxx.87)어머님, 제 생일 확실히는 모르시고 당신 생일과 비스무리한 날짜라 대충은 아실 거에요.
저는 모르시는 게 좋아요.
생일이 뭐 대수에요? 적당한 무관심.. 그게 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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