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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어느 시어머니의 고백

... 조회수 : 2,442
작성일 : 2006-01-18 11:20:47
☆어느 시어머니의 고백☆

얼마전 뉴스를 듣는데 90살 노부부가 치매에 걸려서 동반자살을 했다는 기사를 들었습니다.

지금 내 나이보다 30여년을 더 사시면서 얼마나 힘들고 고달펐겠는가 싶더군요.

저는 얼마전까지는 그래도 하루하루 사는 기대를 가졌었답니다...

차마 제 주위에 아는 사람들에겐 부끄러워 말할 수 없었던 한 달 여 동안의 내 가슴속 멍을 털어 보고자

이렇게 어렵게 글을 적어 봅니다.

내 하나밖에 없는 외아들 고등학교때 남편을 잃고 혼자 몸으로 대학 보내고 집장만해서 장가를 보냈죠.

이만큼이 부모로써 할 역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아들놈 장가 보내 놓았으니 효도 한 번 받아보자 싶은 욕심에 아들놈 내외를 끼고 살고 있습니다.

집 장만 따로해 줄 형편이 안되어 내 명의로 있던 집을 아들명의로 바꿔 놓고는 함께 살고 있지요.

남편 먼저 세상 떠난 후 아들 대학까지공부 가르치느라 공장일이며 때밀이며 파출부며.

안해 본 일이 없이 고생을 해서인지 몸이 성한데가 없어도 어쩐지 아들 내외한테는 쉽게 어디 아프다란

말하기가 왜그렇게 눈치가 보이는지.....

무릎관절이 안좋아서 매번 며느리한테 병원비 타서 병원 다니는 내 신세가 왜 그렇게 한스럽던지.....

참, 모든 시어머니들이 이렇게 며느리랑 함께 살면서 눈치 보면서 알게 모르게 병들고 있을겁니다.

어디 식당에 일이라도 다니고 싶어도다리가 아파서 서서 일을 할 수가 없으니아들한테 짐만 된거 같은 생

각마져 듭니다.

며느리가 용돈을 처음엔 꼬박 잘 챙겨 주더니 이년전 다리가 아파서 병원을 다니면서부터는 제 병원비 탓

인지 용돈도 뜸해지더라구요,그래도 아따금씩 아들놈이 지 용돈 쪼개서 꼬깃꼬깃주는 그 만원짜리 서너장

에 내가 아들놈은 잘 키웠지 하며 스스로를 달래며 살았지요.

그런데 이따금씩 만나는 초등학교 친구들한테 밥한끼 사주지 못하고 얻어만 먹는게 너무 미안해서

용돈을 조금씩 모았는데 간혹 며느리한테 미안해서 병원비 달라 소리 못할때마다 그 모아둔 용돈

다 들어쓰고 또 빈털털이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친구들한테 맘먹고 밥한번 사야겠단 생각에 아들놈 퇴근 길목을 지키고 서있다가

"야야, 용돈 좀 다오. 엄마 친구들한테 매번 밥 얻어 먹기 미안해서 조만간 밥 한끼 꼭 좀 사야 안되겠나."

어렵게 말을 꺼냈더니만 아들놈 하는말이

"엄마, 집사람한테 이야기 할께요."

그러곤 들어가지 뭐예요.

내가 괜히 말을 꺼냈는가 싶기도 하고 며느리 눈치 볼 일이 또 까마득 했어요.

그렇게 아들놈한테 용돈 이야길 한지일주일이 넘도록 아무런 답이 없길래 직접 며느리한테

"아가야, 내 용돈 쫌만 다오. 친구들한테 하도 밥을 얻어 먹었더니 미안해서 밥 한끼 살라한다." 했더니

며느리 아무 표정도 없이 4만원을 챙겨 들고 와서는 내밀더라구요.

4만원가지고는 15명이나 되는 모임친구들 5000원짜리 국밥 한그릇도 못먹이겠다 싶어서

다음날 또 며느리를 붙들고 용돈좀 다오 했더니 2만원을 챙겨 주었어요.

그렇게 세차례나 용돈 이야길 꺼내서 받은 돈이 채 10만원이 안되었지요.

그래서 어차피 내가 밥사긴 틀렸다 싶어서 괜한짓을 했나 후회도 되고 가만 생각해 보니깐

괜히 돈을 달랬나 싶어지길래 며느리한테 세번에 거쳐 받은 10만원 안되는 돈을 들고 며느리 방으로 가서

화장대 서랍에 돈을 넣어 뒀지요.

그런데 그 서랍속에 며느리 가계부가 있더라구요.

난 그냥 우리 며느리가 알뜰살뜰 가계부도 다쓰는구나 싶은 생각에 가계부를 열어 읽어 나가기 시작을 했

는데.  그 순간이 지금까지 평생 후회할 순간이 될 줄은 몰랐습니다 글쎄,

9월14일 왠수 40000원  

9월15일 왠수 20000원

9월17일 또 왠수 20000원

처음엔 이 글이 뭔가 한참을 들여다 봤는데 날짜며 금액이 내가 며느리한테 용돈을 달래서 받아 간 걸 적

어 둔 거였어요.나는 그 순간 하늘이 노랗고 숨이 탁 막혀서 자리에 주저앉아 한참을 남편 생각에..

아니, 인생 헛살았구나 싶은 생각에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어요.

한참을 멍하니 있다가  들고 들어갔던 돈을 다시 집어들고 나와서 이걸 아들한테 이야기 해야 하나

말아야 하는가 생각을 했는데 차마 말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이 이야길 하면 난 다시는 며느리랑 아들 얼굴을 보고 함께 한집에서 살 수가 없을거 같았

으니까요. 그런 생각에 더 비참해지더라구요  그렇게 한달 전 내 가슴속에 멍이 들어 한10년은 더 늙은 듯

하네요.

얼마 전 들은 그 90대 노부부의 기사를 듣고 나니깐 그 노부부의 심정이 이해가 가더군요.

아마도 자식들 짐 덜어 주고자 자살을 선택하지 않았나 싶어요.

며느리랑 아들한테 평생의 짐이 된 단 생각이 들때면 가끔 더 추해지기 전에 죽어야 할텐데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도 이제 곧 손자녀석도 태어 날텐데  자꾸 그때 그 며느리의 가계부 한마디 때문에 이렇게 멍들어서

더 늙어가면 안되지 싶은생각에 오늘도 수십번도 더 마음을 달래며 고치며 그 가계부의 왠수란 두글자를

잊어보려 합니다.  차라리 우리 며느리가 이 방송을 들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이젠 자식 뒷바라지에 다 늙고 몸 어디 성한데도 없고 일거리도 없이 이렇게 하루하루를 무의미하게 지내

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과 인지 모르시죠?

이 세상 부모로서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자식한테 받는 소외감은 사는 의미 뿐만 아니라 지금껏 살아 왔던 의미까지도 무의미해진다라

고 말입니다.

이제라도 이렇게 방송을 통해서 가슴 아팠던 심정을 털어 놓았느니 며느리 눈치 안보고 곧 태어날

손주녀석만 생각하렵니다.

요즘은 내가 혹시 치매에 걸리지나 않을까 싶은 두려움에  책도 읽고 인터넷 고스톱도 치면서

그렇게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이글은 MBC라디오 여성시대에서 스크랩한 글입니다.

오직 자식하나 바라보고 자신을 희생하셨던 부모님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글,
우리님들과 함께 하고저 띄웁니다.

'주신 사랑에 감사합니다. 더욱 잘 모시겠습니다.'라고 고백하는 우리님들이시길 빕니다..


IP : 58.140.xxx.2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18 11:24 AM (222.236.xxx.43)

    시어머님은 며느리를 죽어라 키우지 않았습니다.
    그런 며느리를 욕하지 마시구요.
    그런 그릇밖에 안되는 여자를 택한..
    그리고 뒤에서 우유부단하게 있는 님의 아들을 탓하세요..

    왜 내아들은 착한데 사람이 잘못들어왔다느니 그런소리를 하시나요?

  • 2. .
    '06.1.18 11:24 AM (220.124.xxx.103)

    전 이글을 읽으니 시어무니가 안스럽다는 생각보단...일단 제가 며느리이니..
    며느리 입장으로만 자꾸 생각이되요..
    왜 이렇게 글이 답답하죠....ㅡㅡ::
    그냥 읽으니 머라고 할말은 없고 답답한 맘만 듭니다

  • 3. 근데...
    '06.1.18 11:30 AM (222.99.xxx.252)

    이 이야기 진짜 여성시대에서 나왔었나요?
    하긴 라디오 프로그램에 보내는 사연중에서도 상품 노린 가공한 애절한 사연이 많다지만...
    이 얘기...십몇년 전부터 블랙유머처럼 떠돌던 얘긴데...

  • 4. 전..
    '06.1.18 11:32 AM (211.177.xxx.150)

    시어머니가 더 안쓰럽네요.

  • 5. 에구
    '06.1.18 11:33 AM (58.239.xxx.54)

    저도 며느리이자 딸입니다.
    만약에 님들 어머니가 며느리 한테 왠수라고 불린다면
    기분이 어떨까요?

    위에 할머니 가계부 본 거 이야기 하셨슴
    며느리 할머니의 좋은 뜻은 생각 않고
    없을 때 서랍 뒤졌다고 난리 칠 사람이네요...

    이 글 읽고 다시 느낍니다,
    노후대책 확실히 해야한다고
    그리고 재산 있는거
    죽기전에는 자식 앞으로 하면 안된다는거
    그래야 대접받고 산다는거...

    많은 생각이 오고갑니다.

  • 6. .
    '06.1.18 11:34 AM (61.32.xxx.37)

    저도 갑갑해요..
    다 각자 자기입장이 있는거 아닐까요?
    시어머닌 아프다 소리 못하고 눈치본다 생각하시지만,
    며느리는 매일 시어머니가 자기만 보면 어디 아프단 소리 하시는 것으로 여겨질 거구요.

    매사가 다 그럴거에요. 입장의 차이.. 시각의 차이..

    며느리가 이유없이 시어머니를 왠수 라고 하시지 않을 거구요.
    시어머니랑 같이사니 자유도 없고 생활에 교육에 노후대비 해야하는데
    모시고까지 사는 시어머니 친구들 밥값도 대야하나 생각들어 속상할겁니다.
    어머니는 나름대로 친구들 보기 챙피하실거구요..
    갖은고생 하며 아들 키웠는데.. 몸이 너무 아픈데.. 아무도 진심으로 신경써주는 사람 없고.
    삶이 너무 힘들죠.

    그냥 입장이 다른거라고 생각해요..

    시집살이에 고통받는 며느리들한테
    우리만한 시댁있냐 라고 하는 시댁.

    그냥 그런거죠.

    더 말해 무엇합니까.
    저도 그냥 답답~합니다..

  • 7. ..
    '06.1.18 11:45 AM (211.204.xxx.133)

    결론은 늙어 기대지 말고 젊을때 돈모아 둬야 한다는거지요-웬수라고 적은건 너무했지만 얼마나 형편이 않좋았으면 ..하는생각도 드네요

    시어머니가 돈있어 따로 살며 때때로 돈주면 감사하게 생각하겠지요
    저도 없는집 며느리로 시어머니 병원비 억수로 대다보니 보험도 안들어 놓으셨나 하는생각 들고요

    친정엄마한텐 아들 다 주지 말고 가지고 있다 수시로 주라고 합니다 그래야 대우받는다고요

  • 8. --
    '06.1.18 11:45 AM (61.37.xxx.15)

    저도 며느리이고 저도 딸입니다...왜 한쪽만 생각하시는지요..물론 저희어머님 그저중간이십니다..
    어느경우에는 그중간도 안되시지만...
    그래도 아이들 할머니이고 아이아빠 엄마라는생각에 접고삽니다...
    물론 며느리입장 이해갑니다...
    그래도 부모이십니다...내 아이아빠에게는 세상에 한분뿐인....
    저희 세대라도 조금이라도 이해하며 살아갔으면 합니다...
    누굴 편들수도없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그이전에 조금더 보듬고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나중에 후회안되게요...
    정말 마음이 답답하네요...

  • 9. 아몬드
    '06.1.18 12:01 PM (222.109.xxx.208)

    위에 이야기 한참전에 자유게시판에 올라왔던글이네요,,

  • 10. 유령글
    '06.1.18 12:13 PM (218.158.xxx.226)

    이글 몇년째 떠도는
    검증 안된 인터넷 유령글이예요

  • 11. 우리세대의
    '06.1.18 12:17 PM (222.238.xxx.181)

    부모님들이 자신의 노후 대비해서 보험이니 연금이니 들만큼 여유있는 시절은 아니였다고 생각합니다.
    먹고 살기만도 빡빡하고 힘든 세월을 보내신 분들입니다. 게다가 아이들도 많이 낳았었지요.
    물론 부자들도 많았겠지만 부자들은 나이먹어서도 저런꼴은 안당하겠지요.
    저는 5형제중 가운데였고 부모님들이 다섯아이 먹이고 입히고 학교보내기에도 힘겨우셨던거 다 알기에
    왜 엄마아빠는 모아놓은 돈도 없어? 보험도 없어? 라고 말 못합니다.
    위엣 글은 상품을 노린 글일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저런 맘으로 시부모 대하는 며느리들이 많은 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저희 시어머님은 좋으신 분이지만 뵐때마다 부담스러운것은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새댁이였을때 시어머님이 항상 말씀하시길
    주변사람들 말이 죽기전엔 돈 절대 자식들에게 주지 말란다. 그래야 대우받는단다.. 하는 말씀
    자주 하셨는데, 그래도 작은아들이 사고치고 들어오고 여기저기 빚내서 쓰고 다니면 다 갚아주느라
    있는돈 다 쓰시더이다.
    그러면 정신 못차린다고 돈 해주지 말라고 말씀드려도 그래도 자식인걸 어쩌냐며 땅팔고 집팔고
    그렇게 다 자식에게 뺏기고 마시더군요.
    그런게 부모 맘이란걸 이제 제 자식 낳고 살며 나이먹으니 이해가 되던데요.
    지금도 잘 해드리지는 못하지만 언제나 마음만은 짠~ 합니다.

  • 12. 음...
    '06.1.18 12:20 PM (58.142.xxx.160)

    사람의 도리, 자식의 도리는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실제로 저런 상황이라면 며느리분이 잘못했다고 말할 수도 있다고 보지만,
    저 글은...여러 모로 솔직히 말해서 믿기 힘듭니다.
    60대 어머님의 문체가 아니라고나 할까요...
    내용도 여성들이 느끼는 어떤 구체적인 상황에서의 갈등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상당히 피상적이에요...다시 곱씹어 읽어봐도 이상합니다.
    제가 봤을 때는 젊은 남자가 쓴 글 같습니다.

  • 13. 저도
    '06.1.18 12:30 PM (218.145.xxx.16)

    아주아주 오래전에 읽은적있는 내용이네요

  • 14. 글이
    '06.1.18 12:45 PM (221.154.xxx.86)

    유령글이라고 해도 실제로 저런 일들도 많지요.. 안 그런 집들도 많겠지만..

  • 15. 그런데
    '06.1.18 12:57 PM (59.4.xxx.116)

    저는 이 글이 믿기질 않네요.
    누구의 잘잘못을 논하기 전에,
    어떻게 자기 남편도 볼 수 있고, 시어머니도 볼 수 있게
    웬수라는 글자를 기록으로 남겨 놓을 수가 있을까요?
    일부러 보라고 적어 놓았을라나??
    만약 실제 라디오 방송에 나왔던 내용이라면 상품을 노린 글로밖에 안 보이는데요?

  • 16. 그런데
    '06.1.18 12:59 PM (59.4.xxx.116)

    아, 그리고 문체도 노인이 썼다고는 봐지지 않습니다.
    방송작가가 수정을 했다고 감안을 하더라두요..

  • 17. 안 됐긴하지만,,
    '06.1.18 3:00 PM (61.97.xxx.122)

    며느리도 애기 낳으면 시어른들에 대한 생각이 좀 틀려져요..
    저도 시어른들 왠수이상으로 생각했지만,,(가계부는 남편보면 상처받을까봐 왠수라고 까진 못했죠)
    내가 애 낳고 보니..미우나 고우나 내남편 낳고 키운 사람들이란 생각하니까 시엄니만큼은
    전보다 달라 보이더군요..
    이번 생신땐 음식도 10인분 넘게 해가서 이모님들식구들과 한 저녁했지요..
    내가 생신상을 차려드리는게 아니라 남편을 내가 이뻐하니까 남편 낳아준 상이란 느낌이 더 들구요..

  • 18. 휴...
    '06.1.18 3:15 PM (221.146.xxx.57)

    효도는 왜 꼭 장가들이고나서부터 받을려고 하시는지...

  • 19. ...
    '06.1.18 3:35 PM (58.73.xxx.35)

    다른건 둘째치고, 요즘같이 애들 키우며 살기 힘든 세상에
    시모가 친구들...것두 서너명도 아닌 15명의 밥을 사려고
    아들, 며느리한테 나 용돈좀..나 용돈 좀...이게 이해가 안되네요

    시모 말마따나 15명에 5천원짜리 국밥만 한그릇씩 사줘도 본인까지 합쳐
    거의 10만원 돈이고 ,괜찮은 식당가서 먹을려면 10만원도 훌쩍 넘을건데...
    뭐하러 우르르 얻어먹고, 또 내가 사주고 하는지
    조금씩 용돈줄때 ,걸루 각자 자기가 내서 먹든지
    아님 남한테 얻어먹을때는 용돈 조금씩 아껴두면 되지
    아들,며느린들 살림꾸려가느라 몇만원이 큰돈 아니겠습니까?

  • 20. 그러게...
    '06.1.18 4:24 PM (211.208.xxx.86)

    무슨 효도를 받으려고 아들부부랑 같이 사실 생각을 하셨답니까?
    그것부터가 넌센스!!!

  • 21. 그러게 님
    '06.1.18 7:16 PM (221.153.xxx.213)

    배아파 낳은 자식한테 그것도 못바라나여?
    세상사 내맘처럼 안되니 시어머니 며느리 서로 입장이 달라 힘들긴 하겠죠.
    그렇게 매멸차게 말하는 님이 83회원이시라는게 너무 싫습니다.
    요즘들어 매일올라오는 까칠한 댓구글들..
    사람 마음이 서늘해 질 정도지요.

  • 22. ...
    '06.1.18 9:02 PM (220.73.xxx.244)

    오리지날은 왠수가 아니라 촌년이었지요.
    몇년전에 시어머님이 어디서 듣고 오셔서 한탄을 하시며 저 들으라고 흘리시던데^^

  • 23. 나도 싫다.
    '06.1.18 11:22 PM (211.44.xxx.155)

    용돈달라고 조르는 것도 이해가 안되구요. 도로 갖다줄려고 가계부 뒤져보는것도
    절대 이해안됩니다.
    아주 약자의 입장에서 심금을 울리는 글이지만서두..
    며느리한테 당하는척, 구박받는척하면서..며느리를 나쁜x으로 만드는군요.
    진짜 싫다.

  • 24. 그러게님과 윗 댓글
    '06.1.18 11:47 PM (204.193.xxx.20)

    동감.

  • 25. 우리 새언니가
    '06.1.19 6:36 AM (211.55.xxx.251)

    가계부 겸 일기라고 쓰던것을 화장대 위에 두고 외출했을때 우리 엄마가 그걸 읽으셨더랬죠

    일을 하시던 엄마는 속옷이며 양말등 빨래를 내놓지 않으시고 한쪽에 모아두셨다가 쉬는날 빨래하시곤
    하셨는데 그 일기에 정말 더러워 죽겠다....또는 식구들이 모여서 밥먹는 것도 못마땅해 이집에 돼지들만
    있는것 같다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더랍니다.

    어쨌든 결국 오빠는 분가했고 10여년이 지난 지금 엄마도 잊으려고 노력하셨고 언니도 이제는 부모님께
    잘합니다.
    엄마,아빠 모두 절대로 같이 살고 싶어하지 않으십니다.
    따로 살면서 정을 주고 받는 것이 낳지....
    아마도 신혼시절 나름의 스트레스가 있었겠지요 양쪽 모두 잊어버리고 지금 너무나 사이좋게 서로
    이해하고 살고 있어서 감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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