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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를 보고...녹수와 연산...

저도요. 조회수 : 984
작성일 : 2006-01-17 21:49:03
'왕의 남자'
평이 너무 좋아서 기대감이 컸던지...(안 보고 갔으면 좋았을걸...^^;)
기대에 못 미치긴 했지만,,,
좋은 영화였고, 잘 봤습니다.

계속 눈물을 훔쳐내며 숨소리 죽여가며 봤네요. (워낙 눈물이 많아요. ㅠㅠ)

장생과 공길도 그렇거니와...
(많은분들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인물이었습니다. 또한 그들의 관계도...)

녹수와 연산에 대해서도 또 다른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어머니에 대한 처절한 그리움과 아픔에서.. 분노로.. 광기로..
얼룩지며 이어지게 된 까닭이라는 것은
(우습지만) 아이를 키우는 어미의 입장에서인지...
연민도 느껴지고...안타깝기도 하고...
그렇게 장성해서 까지 못 잊는 깊은 슬픔은 커다란 충격으로 남아
한 인간을 몰락으로 이끌어가는 것을 보면 정말 '내 새끼 잘 키워야지'하는 생각이 절로 납니다.
- 공길에게 그림자놀이로 보여 주던 장면에서 어찌나 목이 메이던지...

녹수는 본래 연산보다 나이도 많고, 아이가 있는 유부녀였다지요...
생활고로 기생에 까지 이르게 되었다더군요.
왕에 대해 그때의 뭇여인들과 같은 순종보다는
친구처럼, 어미처럼.. 훈계를 하기도 했고 때론, 호통까지 치기도 했다니
남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았던 여인이라 합니다.
- 옷을 벗어보이며 "우리애기젖줄까"하는것을 보면
어미에 대한 그리움이 있는 연산을 간파했던 여인이라는것을 나타내주는것 같았습니다.
연산이 곁에 두었던 이유였는지도...


IP : 218.237.xxx.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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