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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추워도 모피입지 말자구요

끔찍 조회수 : 1,988
작성일 : 2006-01-17 21:24:53
마클게시판에서 모피동영상을 누가 올려놨더군요
너무 끔찍해서 충격이 가시질 않네요
중국인들 잔인한건 정말  알아줘야겠구요
그거보시면 절대 모피 못입으실거예요
아마  앞으론 모피 절대 사질않을겁니다
미국 유럽에선 반대운동 벌이고 하더니
올해는 왜 다시 모피가 유행할까요
중국인들 때문에도 입지 말아야 할것 같아요
IP : 211.242.xxx.14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17 9:39 PM (222.236.xxx.40)

    그럼 님 닭 소 돼지고기 생선등등
    육류 드시지 마세요.

  • 2. 끔찍
    '06.1.17 9:43 PM (211.242.xxx.146)

    ...님같은 글올라올줄 알았어요
    죽이는 차원이 다릅니다
    잔인성이요
    나도 보면서 소고기도 먹고 닭고기도 먹는데 뭘 하며 핑계를 댔지만 저건 아니거든요
    한번 보고 말하시지요

  • 3. .
    '06.1.17 9:48 PM (222.120.xxx.3)

    네.. 그래서 잔인하다고 개고기 먹지 말자하죠..
    제눈엔 다 똑같이 잔인한데..어떤건 더 많이잔인하고 / 어떤건 더 많이 불쌍하고...

    소나 닭 돼지 죽일때도 똑같이 잔인해요.. 세상에 덜 전인하고 더 잔인한게 어딨어요.. 생명 죽이는건데..

  • 4. .
    '06.1.17 9:49 PM (220.124.xxx.103)

    전 실제화면은 본적이 없지만요
    학생때 하루키 책에서 동물들 모피 벗겨내는거 묘사하는걸 읽었거든요
    진짜 잔인하고 무섭드라구요
    그후로 저도 모피옷은 그다지 좋아하진 않아요 우선 돈도 없고
    나이도 머 아직은 젊다고 생각하구요^^
    근데 잡지서 모피옷 멋드라지게 입은 사진들 보면 땡기긴 하드라구요..알면서도
    그래도 누가 사주지 않은 이상 입을 일은 없을것 같아요
    근데 정말 동물들 불쌍해요 ㅠㅠ

  • 5. ...
    '06.1.17 9:50 PM (222.236.xxx.40)

    봤어요..
    님은 그럼 좁아터진 우리에서 크는 닭들, 소 돼지들 보신적 있습니까?
    그거 보면 또 육식하지 말자는 말이 나올텐데요..
    모피를 입던 고기를 먹던
    어쨌던 사람은 동물을 학대하는겁니다..
    끔찍하게 죽이지 않는 고기먹는건 괜찮고
    끔찍하게 죽이는 동물의 털은 안된다...

    이건 무슨 부조리인가요?

  • 6. 왜들이래
    '06.1.17 9:55 PM (211.178.xxx.248)

    ...님... 뭐 화나는 일 있으세요?
    '끔찍'님은 그냥 모피가진 동물들 살육장면이 너무 끔찍하더라... 그 얘기잖아요.
    우리 제발 서로 태클 걸지 맙시다.
    이렇게 사사건건 시비거는 우리 사회, 그리고 지금의 82.
    정말 문제 있군요.
    ...님이 동물들 털 벗겨 모피 장사 하지 않는다면
    이렇게 화 낼 일은 아니잖아요

  • 7. 전에 티비에서..
    '06.1.17 10:06 PM (220.230.xxx.51)

    모피를 구하기 위해서 북극인가 남극에서 아기바다사자인가 암튼 몽둥이로 때려서 바로 가죽 벗기는걸 우연하게 본적이 있었어요~큰눈망울에...어미가 곁에 있다가 사람들이 들이닥치니 어미만 도망가고....남아있던 새끼는 잡혀서 그지경이 되고....참...같은 인간이지만......정말 싫더군요~ㅠㅜ

    참,그렇게 해서 돈버는 사람도....할짓일까요?! 싶더군요.그게 생명으로 보이는게 아니라 돈으로 보이니
    그렇게 할 수 있겠죠~

  • 8. 이구
    '06.1.17 10:20 PM (58.150.xxx.49)

    모피랑 고기는 틀리지 않나요?
    고기는 필요한 단백질을 공급해주지만
    한국은 모피입을 정도의 추위는 아닙니다.

    정말 모피입는건 반대입니다.

    그리고 하루키책에서 봤던건
    사람가죽 벗기는 것도 있었던 것 같아요 (제 기억엔;;)
    살아있는 사람 가죽을 벗시더이다..아마도 태엽감는 새였던가..

  • 9. .
    '06.1.17 10:25 PM (220.124.xxx.103)

    윗님~
    네 맞아요~
    사람 벗기는거...근데 동물들도 그렇게 벗긴다고 해서 ..암튼 끔찍하죠

  • 10. .
    '06.1.17 10:42 PM (218.236.xxx.78)

    삭스핀인지 뭔지때문에 상어들이 지느러미만 잘려서 바다에 던져지는 방송을 본적이 있어요.
    한번도 먹어보진 못한 음식이지만 정말 사람은 잔인하더군요.

  • 11. 럭키
    '06.1.17 11:11 PM (70.27.xxx.180)

    자꾸 외국얘기를해서 좀 거부감 있으실지도 모르지만...

    캐나다도 추위라면 이골이 날 정도지만 모피입는 사람 적어도 저는 한번도 못봤습니다. 없기야 하겠습니까만, 적어도 입고나가면 남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있다는 건 금방 알죠.
    동물사랑이 각별해서도 그렇겠지만 멋부리기위한 동물학대는 안된다는 그들의 주장이 맞다고 봐요.

    반면 한국서 방문온 저희 엄마 세대는 어디서 들으셨는지 오시자마자 밍크가게보터 가자십니다. 그래서 입고 들어가면 친구들이 서로 자기 달라고 그런다네요.

    우리 82식구들부터 앞장서서 생각을 바꾸면 금방 달라질거라 봐요. 3중자켓같이 기온따라 차례로 입고벗을수 있는 실용성과 편안함을 가진 의복을 입고 멋부릴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하구요.

  • 12. 동빈맘
    '06.1.17 11:17 PM (221.148.xxx.44)

    아무 생각없이 모피 걸쳤던 것, 부끄러워지는 글이네요. 물론 다른 시각을 가진 분들도 있겠지만 모피코트, 의상으로만 생각했던 저같은 사람에게는 또 다른 면을 생각하게 하는 유익한 글이었어요. 돈 생기면 털깍은 밍크 살려고 했었는데, 앞으로 절대 모피 사지 않겠다고 다짐해봅니다.

  • 13. 심란해
    '06.1.17 11:33 PM (220.121.xxx.108)

    평소 고기 먹고 다 먹지만 한번씩 이런 생각하다보면 제 자신이 너무 끔찍해집니다.흑흑.

  • 14. 유리공주
    '06.1.17 11:40 PM (58.140.xxx.137)

    사람 벗기는것 오래전에
    중국 영화에서 아마 공리가 나왔었나 싶기도...
    형벌로서 거꾸로 매달고 생으로 껍질을 벗겨 점점 죽어가는 장면
    리얼한 묘사가 없어 상상만 한건데도 너무 끔찍... 화면으로는 온통 피바다로만 묘사...
    근데 모피 벗길때도 그렇게 산채로 묶어놓고 벗기나요?
    양들은 그럼 매애애애 하며 아프다고 울며 도망가려 몸부림치는지요?
    어릴적 아버지가 친척들이 오시니 키우던 개를 잡으려 하는데
    개가 필사적으로 도망가니 몽둥이 들고 마구 뛰어 쫓아가 잡아(죽여가 옳지요)
    끓여서 접대하시던 기억... 당시 전 개가 불쌍해서라기보다
    직접 그장면 보지 않았어도 내게 너무 다정하고 고매하신 분의 야만성에 놀라 기겁했었는데...
    전 무스탕 입는데 양피요, 그럼 양들도요?
    제가 자꾸 여쭙는 이유는요
    전 아이 낳고 산후풍에 전신냉증으로
    요즘도 보온메리 두개씩 입어도 너무 쑤시고 아파서 모피로도 부족하거든요
    어제 오늘 서울 날씨가 이상해 너무 아프니
    오늘은 참기 힘들어 진짜로 팍! 죽고 싶을정도였구요
    오리털 뽑을때도 그렇게 잔인한가요?
    오늘은 무스탕이 짧아 운전석에 앉으면
    뒤쪽 허리로 엉덩이로 환도쪽으로 너무 아파
    아예 긴 모피를 구해야 하나 싶었어요
    너무 비싸니 살수는 없고 어찌해야할지
    저로선 모피로 발목끝까지(하체가 온통 너무 쑤시고 아프고 발바닥은 또 열나지요)
    바지를 만들어 입어 어그적 어그적 걸어다녀야 그나마 견딜성 싶은데..
    오리털 패딩 롱코트 입던거라도 어디서 구해서 두르고 다녀야 하는지 ㅠㅠ
    저 그 장면 직접 보지않고는 추위에 통증으로 떨면서 모피 박아둘순 없을것 같아
    자꾸만 여쭙는 거고 동물학대에 대해 면죄부를 미리 받고 싶기도 하구요
    사실 인조무스탕 긴것 입어봤는데 보기만 비슷하지 추워서 안입게 되구요
    보온성이 모피보다 좋은 대체품이 있음 정말 좋겠어요

  • 15. 유리공주
    '06.1.17 11:43 PM (58.140.xxx.137)

    3중자켓?
    윗님 말씀하신게 그리 따뜻한가요?
    궁금하네요, 어떻게 알아볼수 있는지...

  • 16. 코스코
    '06.1.17 11:49 PM (211.196.xxx.198)

    미국서 한참동안 모피 입지말자는 켐페인을 벌렸었을떼 나왔었던 슬로건 중에 하나가 생각이나네요
    "Wear with care, previous owner was murdered in it"
    (조심해 입으시요. 전주인은 이거입고 학살당했오)

  • 17. 아녜스
    '06.1.18 12:58 AM (24.42.xxx.195)

    원글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럭키님이 말씀하신 것도 새겨볼만 하구요.

    '나'부터 시작하면 되는거죠.

    고기들도 조금 덜 먹으면 되죠 뭐.

    열내지 말고^^

  • 18. 맞는 말씀인데
    '06.1.18 10:33 AM (18.98.xxx.206)

    모피가 필수품도 아닌데 동물들 잔인하게 죽여서 얻는 거니까,
    굳이 입지 않아도 된다면 모피 대신 검소하고 간편한 옷으로
    겨울을 날 수 있는 것 자체로 자부심을 느끼는 게 중요하다고 봐요.

    만약 모피를 입어야만 한다면, 최소한 입더라도 알고 입어야겠죠.
    미안하다 밍크야, 나 근데 너무 엉덩이가 시려서 이거 꼭 입어야겠다,
    다음 세상엔 좋은 데서 태어나거라, 이렇게 빌어라도 주고요 (농담아니예요).

    그런데요,
    중국인이라서 잔인한 건 아니라고 봐요.
    소위 선진국이라는 데선 모피 입는 게 그리 대놓고 자랑할 만한 일도 아니고
    모피를 얻으려고 동물들을 잡는 것도 과히 점잖은 사람이 할 짓이 아니란 생각은 하고 있을 테니
    그 역할이 중국인(혹은 이러저러한 주변부 여러 국가의 주민들)에게 맡겨지는 거겠죠.

    멀리 갈 것없이
    "백정" 생각해보시면 알 수 있잖아요.
    고기 먹자고 눈 뻐끔거리고 우는 소를 잡는 건 양반이 할 짓이 아니지만
    고길 먹긴 먹어야겠으니 그 일을 특수한 사람들한테 떠맡기곤 잔인하다고 비웃은 거잖아요.
    지금 생각하면 이게 얼마나 우스운 일이에요.

    중국인(이 아니라 그 누구라도) 들이 타고 나길 잔인하다거나 지저분하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건 옳지 않은 것같아요.
    어디 그러고 싶어서 그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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