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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몽은 어떤걸로 꾸셨나요?

들려주세요~ 조회수 : 609
작성일 : 2006-01-17 14:28:14
갑자기
정말 뜬금없이 생각나서요~^0^
제가 유산경험이 몇번있는데 이상하게 그럴땐 꿈이 이상하거나 아예
태몽을 안꿨거든요..과일을 먹으면 태몽이 아니라던데 먹게되거나
큰호랑이가 안겼다가 다시 도망가거나 이런꿈은 주로 유산될때 꾸고요
울아이 갖었을때 꾼꿈은 아직도 너무나 선명하거든요~
(호수인지 바다인지 물속에서 예쁜 조가비들 건져내느라 몸살을 앓았다는^^;;)
남자들은 군대갔다온얘기를 무용담처럼 한다는데...
아이낳아본 사람은 아이낳을때와 또 태몽이 아닐런지...
얼마전 유산경험이 있었는데 아는동생이 꿈꿨다고 좋은소식 없냐고
물어보러 안부겸 전화받고 얼마후에 유산되었거든요...
문득문득 그때일이 생각나고 그땐 전 아무꿈도 꾼적이 없어서
임신인거 알고나서도 남편이랑 이상하게 이번엔 아무꿈도 안꾼다..했거든요~

남들은 어떤 태몽꿨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정말 꿈꾸고 아이갖으시나(임신해서
꿈꾸는건지) 그것도 궁금해서요~
태몽들려주세요~~~^^
IP : 220.126.xxx.12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17 2:34 PM (220.124.xxx.103)

    동물이나 머 그런게 품에 안기거나 그러면 태몽이라고 하더라구요
    과일두요...근데 과일을 막 썩은걸 먹거나 그러면 안좋대요
    제 친구도 꿈에서 시골에서 산딸기를 막 따먹었는데..저멀리에 더 있길래 거기가서 좀 덜익고
    썩은거 까지 먹는 꿈을 꿨대요..그러구 유산했어요..ㅠㅠ
    저는 딸 하나 있는데 태몽은 아주 아주 금빛 털을 가진 이뿐 송아지가 턱하니
    제옆에 얌전하게 있는거에요
    "어머나 너 참 이뿌구나~~" 하며 쓰다듬어준 꿈..ㅋㅋ

  • 2. 쐬주반병
    '06.1.17 2:37 PM (221.144.xxx.146)

    저는 아이 갖기전에 한번꾸고, 갖은거 알고 한번꾸었습니다.
    갖기전에 꾼 꿈은, 남편이랑 방파제 같은곳에 있는데, (물이 엄청 깊고 맑았어요) 눈에 띄게 선명한 물고기가 제게로 왔어요.

    아이 갖고 나서 꾼 꿈은, 제 동생이랑 산에 갔는데, 백사(흰뱀)가 나무를 타오 올라가길래, 동생한테 잡으라고 했더니, 못잡겠다고해서, 제가 투명한 비닐봉지에 넣어서, 리본으로 예쁘게 묶었어요. 무서운것도 몰랐고, 너무 신기해하면서 이쁘게 생각이 들었었어요..

    태몽얘기를 하니, 9년전이 생각나네요. 그놈이 9살이 되었네요.

  • 3. 들려주세요~
    '06.1.17 3:12 PM (220.126.xxx.122)

    그쵸?과일이라도 먹는건 태몽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동물태몽은 무서운 호랑이나 뱀도 무섭게 안느껴지나봐요..
    신기해요..그쵸?

    태몽들려주셔서 감사해요^^
    태몽그러면 이바구가 막 나올줄 알았는데 관심들이 없으신가봐요~
    그런게 왜 궁금한건지..쿄쿄

  • 4. 프림커피
    '06.1.17 3:33 PM (58.234.xxx.34)

    전 첫딸때 복숭아 먹는 꿈 꿨어요,,빨갛고 탐스럽고 조그만 복숭아를 한입에 쏙 베어물었어요,,,
    과일 먹는 것도 태몽 맞아요,,
    아들은 산봉우리에서 벌건 해가 솟아오르는 꿈을 꿨어요,,너무나 선명하고 환해서 태몽인줄도 모르고
    로또를 샀다는 ...ㅋㅋ

  • 5. 들려주세요~
    '06.1.17 3:40 PM (220.126.xxx.122)

    프림커피님 먹는것도 태몽인가요? 그렇군요..끄덕끄덕..정말 전 몰랐어요...
    그러니까 상한것을 먹는다거나 그럼 안되는군요~^^;;

  • 6. 행인
    '06.1.17 4:21 PM (125.181.xxx.221)

    첫 임신때는 나뭇가지에 복숭아가 탐스럽게 3개나 달려있었는데... 그 중에 젤로 잘 익은걸 골라서 집으로 가져왔죠.. 그러고선 좋아라~하면서 보니..복숭아가 한쪽이 썩어있는거예요.. 그리고 며칠뒤 유산했죠..
    두번째는 고향냇가에서 발목까지 잠기는 물속에 허리를 구부리고 서 있는데.. 갑자기 커다란 물고기가 저 손안으로 "날 잡아가쇼~" 하듯이 쑥 들어오길래 품에 안고 왔답니다.. (아들)

  • 7. 비얌
    '06.1.17 4:44 PM (202.156.xxx.69)

    빨간 얼룩무늬 뱀과 노란 얼룩무늬 뱀(일명 꽃뱀들이죠. ㅋㅋ)과 피비불며 놀다가 다시 바구니에 넣으려고 피리를 불었는데 노란뱀은 얌전히 바구니 속으로 들어갔는데 빨간뱀이 들어가다 말고 튀어나와 제 셔츠속으로 들어가는거에요. 너무 놀라서 소리지르면서 옷 속의 뱀을 움겨 잡았는데 딸 이었답니다.
    둘째때는 태몽이 없었는데, 그런경우 보통 첫째때 둘째까지 같이 꾼 경우라고 하더군요.
    노란녀석이 둘째였나 봅니다.
    뱀은 딸이란 말이 있어서 둘다 딸인가 싶었는데 둘째는 아들입니다.

  • 8. 저도
    '06.1.18 11:10 AM (61.82.xxx.50)

    지금 둘째 가졌는데, 태몽을 안 꿨어요. 주위에서 암두 안 꿨대요...
    어쩌죠...? 나중에 아이가 태어나서 내 태몽은 머였어...? 하면 할 말이 없을거 같아서요.
    아이 낳기 전까지만 꾸면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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