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가 잘못한 걸까요?

동생 조회수 : 2,149
작성일 : 2006-01-16 15:21:34
저는 시골에 살구요, 언니는 중소도시에 삽니다.
요즘 방학이라서 언니네 집에서 한 열흘 살았어요. 볼일두 좀 있었고, 병원에 다닐 일도 있어서요..
근데 오늘 막 짜증을 내는 거예요.. 나는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는데..
그래서 제가 말했어요. 왜 언니는 언니 기분 나쁠 땐 짜증을 내냐고..
그랬더니 제가 원인 제공했대요. 아침에 볼일 보러 잠시 나갔다왔었는데, 이불 정리 안하고 갔담서..
뭐 저 한가지 이유 때문만은 아니었겠지만,, 어쨌든 좀 다퉜는데요, 다투던 끝에 저더러 지금까지 니가 쓴돈 다 내고 가라네요. 그동안 쓴 물, 컴퓨터 하며 쓴 전기, 등등.
그러곤 넌 도대체 알구서도 돈을 먼저 주겠다고 얘길 안하는거냐, 아님 언니집에 살면서 관리비라도 좀 보태야겠다는 생각조차 못하는거냐 묻더군요.
제가 언니라고 빌붙어서 공짜루 뭐 살아보려고 그랬던건 아니구요, 제 입장에서만 생각한 것 같아요.
만약 저라면 동생이든 언니든 내 집에 놀러왔다면 관리비나 전기세 수도세 이런거 받을 생각 하지도 못했을 것 같거든요? 언니랑 같이 계속 사는 것도 아니고 열흘정도 지내는 건데도..
언니라고 제가 넘 편하게 생각한건지, 어떤건지 궁금하네요.
제 생각이 너무 어렸다면 객관적인 입장에서 꾸중 좀 해주시고요, 아니라면 좀 다독여 주세요.
저 넘 서러워서 울었어요. ㅠㅠ
IP : 211.244.xxx.18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16 3:29 PM (211.178.xxx.146)

    언니집에서 기거하신 이유는 솔직히 여관비도 아끼고 좀 편하자는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요?
    그렇다면 장이라도 한번 봐다주던가, 아님 언니께 뭐 반찬값에 보태라고 돈이라도 쥐어주든가
    조카들을 돌봐주던가 하는 물질적인 답이 있어야 했어요.
    아무리 형제라도 그게 그렇답니다.
    세상에 공짜란 없지요. 님이 언니라고 너무 편하게 생각하신거 같아요.
    심한 말로 한 지붕밑에 안살면 이젠 남이랍니다.

  • 2. ....
    '06.1.16 3:30 PM (211.32.xxx.98)

    피뭍이가 더 무섭군요;; 저도 언니 입장에서 같은일은 경험해봤지만,
    쉽게 그러한 말은 나오지 않는데..언니가 넘 생각없으신것 같아요.
    상처 많이 받으셨겠어요. 손하나 까딱 안하고 언니를 넘 도와주지 않으시진
    않았나요? 가끔 그럴때 너무 얄미울때가 있거든요.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면
    남도 아닌데 넘 매정한것 같네요..상처받지 마세요.~~

  • 3. ;;
    '06.1.16 3:36 PM (211.205.xxx.99)

    원글님이 놀러다니기만 하는거 같아 자극좀 주려고 그리한거 같은데 너무 서운케생각하지 말고 남이 아니라 언니니까 그런 말도 했다고 생각해보세요.남이라면 그런말 못하지요.동생이니까 정신차리고 살라틑 의미에서 잔소리한듯

  • 4. 동생
    '06.1.16 3:36 PM (211.244.xxx.188)

    다른 분들 얘길 듣고 싶어서 댓글 기다리고 있었어요..
    근데 언니는 결혼 안해서 혼자 살구요, 그래서 제가 더 생각이 없었는지도 모르겠어요..
    대신 내가 엄마가 집에서 보낸 음식이며 짐들 바리바리 싸들고 왔는데..(이것도 어린 생각인가;;)
    아무튼 말씀 감사합니다.
    앞으론 다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봐야겠어요.

  • 5. ^^
    '06.1.16 3:42 PM (61.72.xxx.45)

    언니가 뭐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신경이 예민해질 수 있는 건 아닌지
    생각을 해보세요.(혹시 그날은 아닌지..) 그리고 말싸움을 하다보면 자매끼리 상처주는 말 오고가더라고요.나중에 곧 화해할꺼면서요^^ 몸이 피곤하고 뭐 그런데 동생분이 어질러 놓고 다녀서
    그냥 신경질이 솟앗을 수도 있고요. 편한 자매간이라 내감정 다 내놓고 얘기해서
    님 가슴에 상처가 되는 말을 하셨나봐요~
    서운함 지우시고요. 저녁에 언니가 혼자 사신다고하니 두분이서 술 한잔 어떠세요??^^
    청소도 좀 도와주시고요..설거지도 좀 도와주시고..(안하셨다는게 아니고용^^)

    그래도 피붙이가 제일이예요.
    사이 좋게 지내셔요.^^

  • 6. 에고..
    '06.1.16 3:44 PM (202.156.xxx.69)

    열흘을 기거하시면서 장이라도 봐 드리고 했어야 맞는건데, 그걸 대놓고 얘기 하시는 언니도 참 서운하긴 하네요.
    그랬어야 하는건데 내가 생각이 짧았구나.. 생각하시고 마음속에 담아두지 마세요.
    언니도 기분이 좋지 않고.. 뭔가 일이 있었던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혼자 사는 버릇이 된 사람은 가족이라도 누구랑 같이 지내기 불편해 하더군요.
    저는 외국에 있어서 가족이나 친지들이 여행겸 올때가 있는데, 2주 정도 있다 가면 장 봐주는 이도 있고 밥 한끼 안 사고 숙식제공에 저녁 접대까지 다 받고 가는 이도 있습니다.
    속으로 참 괴씸하다 생각되지요.
    가족이라도 없던 사람이 같이 지내는게 어려운 일이더군요.

  • 7. 님께서
    '06.1.16 3:48 PM (221.139.xxx.107)

    혹시 본인 이부자리 정리도 안하고 하루 종일 그대로 두셨는지?
    물이나, 차등을 마시고 그대로 씽크대에 넣어 두셨는지?
    식사후 설거지는 하셨는지?
    욕실 사용하고 뒷정리는 잘하셨는지?
    본인 휴대폰 두고 언니집 전화로 수시로 통화하였는지?
    늦게 퇴근한 언니 식사라도 차려 드렸는지, 함 생각해보세요.

    저도 취직하기 전에 연락 기다리면서 언니하고 동생사는 집에 있을 때
    청소 다해놓고 저녘 준비까지 해놓고 기다렸답니다.

    취직 확정되고 기다리는 입장에서도 많이 조심이 되더라구요.
    직장 다니면서는 생활비 똑같이 부담하고 집안일도 나누어서 하고.

    암튼 자매지간이래도 남 이상 신경 써야 잘 지낼 수 있답니다.
    부모님 밑에 있을 때하고 다르지요.

    전 제 아이나 남편에게도 본인 밥그릇, 수저등은 씽크대에 넣고 물 부어놓고
    본인이 보던 책, 책꽂이에 꽂으라고 달달 볶습니다.

    치닥거리 넘 싫어요.
    물마시고 물컵 그대로 널어 놓는 것도 싫고.
    우리집에 요술지팡이가 없으니까요.

    이상은 제 기준이었고
    님께서 조심하고 배려하였는데도 언니분께서 그리 하셨다면 그냥 다른 거처를
    알아보심이 좋을 듯 하네요.

  • 8. 아마..
    '06.1.16 3:48 PM (211.229.xxx.212)

    동생분께 다른 일로 서운하셨을테구 기분 상한 상태에서 말하다 보니 돈얘기 가지 나오셨겟죠..
    동생분 입장에선 언니집이니 반은 내집처럼 생각하셨을 수도 있지만
    언니입장에선 성격이 예민하신분 같으면 너무 피곤한 10일이었을 수도 있거든요.
    동생분이 첨부터 언니집이지만 그래도 남의 집이니 조심하구
    작은거라도 물질이든 노동력이든 언니집에 신세지는걸 갚겠다 생각하셨으면
    아마도 언니분게선 언니 동생사이에 뭘 그러냐며 오히려 더 잘해주셨을거예요.
    가가운 사이일수록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을때 가장 서운하고 속상한 법이랍니다..

  • 9. 부럽다?면
    '06.1.16 3:53 PM (220.119.xxx.38)

    전.
    왠지 부럽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빠, 남동생 그리고 저
    항상 가운데 라서 이리 저리 치이다 보니 클땐 무지 외롭더군요.
    글타고 모녀지간이 오손도손 오고 가는 정이 샘솟는 사이도 아니고 ㅜㅜ
    시집가면 너 같은 딸 낳아 똑같이 살아봐라 는 친정엄마
    친정 엄마 불같은 급한 성격에 뒤끝 없으 시거든요.
    저 꼭 엄마 닮았습니다. ㅎㅎㅎ
    한 달 만에 만나 모녀상봉 5분 뒤엔 으르릉 ㅎㅎ
    아이 둘 엄마 되고 이제 쬐 끔 알아 가고 있습니다.

    가다가 삼천포로 빠졌네요 호호

    결론은 시집가고 나면 최상의 동지이자 아군이 바로 언니 더란 말씀

    넘 편해서 일런지도 모릅니다. 두서 없이 풀어놓고 갑니당.

  • 10. 저기
    '06.1.16 3:54 PM (210.115.xxx.169)

    혼자 살던 사람 누가 와 있으면 생활리듬 깨져서 무척 예민해져요.
    무얼 특별히 잘 못하지 않아도 존재자체가 부담스러운 경우도 있거든요.
    그래서, 그래서 어렵지요.

  • 11. 원글님은
    '06.1.16 3:59 PM (59.24.xxx.12)

    결혼하신 분 인 가요.?

  • 12. 헉 충격
    '06.1.16 4:20 PM (58.120.xxx.156)

    이거 넘 하네요. 헉, 전 결혼한 유부녀고 자식도 둘 입니다. 저희집 좁아 터지는데도 제 동생 맬마다 불러 들입니다. 물론 조카 봐줄때도 있지만 거의 없습니다. 20대 초반에 실컷 친구며 남자며 만나러 다닐 것이라 생각해서 잔소리야 몇번 했지만 서운해 한적은 없습니다. 물론 설겆이나 장보기는 물론 상상도 못하고, 목욕탕 같이 갈때도 제가 냅니다만... 쩝.. 하나 밖에 없는 언니가 동생에게 당연히 저 정도 해주는거 아닌가요? 때때로 동생이 설겆이는 해 줍니다만...(제가 외출하고 늦게 오거나 할때) 거참.. 요새 세상 팍팍해졌군요.

  • 13. 이제라도 이불정리는
    '06.1.16 4:21 PM (221.141.xxx.27)

    칼같이 개으세요.

    언니입장에서는 현실이고..동생에게는 인정으로 다가오는 금전적인 문제같습니다.

    취중진담이라고 아마도 언니에게 가장 답답한 문제일 수도 있거든요.

    이해하시고...

    저두 언니입장이라...가끔 그런 소리를 하는 사람인데....
    뭐 그렇다고 주고받고싶어서가 아니라...날카로울땐 좀 눈치를....^^;;

    참고로...전 결혼한 주부이지만...울동생이 저리도 늦게 시집안가고 있었다면...
    저두 시집안가고 같이 지낼껄~이라고 생각해보는 '최상의 동지이자 아군'입니다.

    남편하고 마트가면........짜증나는데..동생하고 가면~~얼마나 편하고..물건 쏙쏙 잘 챙겨담는지..흐흐흐

  • 14. ..
    '06.1.16 4:32 PM (221.151.xxx.239)

    제 생각에는 동생분이 너무 집안일은 나몰라라 하신건 아니신지..
    저 언니랑 둘이 사는데도 그걸로 맨날 싸워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그런게 더 짜증나거든요

  • 15. 충격적이라면
    '06.1.16 4:36 PM (221.139.xxx.107)

    세상에 당연한 일이 뭔가요?
    당연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원글님이 언니하고 문제가 생겼고
    다른 분들이 혹여 이러저러한 일들 때문에 그러지 않았을까?
    짚어 주시는 거 아닐까요?
    저는 동생 여럿이고 언니가 하나 있지만
    언니가 제게 베푸는 어떤 것도 당연시 해본 적이 없습니다.

  • 16. 동생이랑 사는
    '06.1.16 4:37 PM (210.204.xxx.29)

    언니입니다. 살림을 해보면 정말 들어가는 돈이 장난이 아니지요. 어쩌다가 놀러오면 반갑지만 너무 오래동안 누군가 집에 기거한다면 여러가지로 신경도 쓰이고 비용도 나갈 것 같아요. 제 생각에는 아마도 언니가 경제적으로 또 다른 이유로 여유가 없는 상황이 아닌가 싶어요. 아니면 밖에서 힘든 일이 있었거나...저도 집에 동생이 와 있는데...없는 살림에 와서 해프게 사는 모습 보면 화가 납니다. 사실 돈을 따지면 정말 얼마 안되는 건데 화내고 나서 참 미안하지만.. 제가 여유가 없다보니 만만한 동생한테 화를 내게 되더라구요. 제 동생도 제가 신경질 내서 몇번 울었답니다.

  • 17. 언니가이해되요
    '06.1.16 4:45 PM (59.5.xxx.131)

    저는 동생이고 서울에 살고, 언니가 지방에서 가끔 올라 옵니다.
    정말 정말 가끔 올라와서 길어봤자 3일 있다가 내려가는데도,
    위에 분들 말씀대로 제 리듬도 깨지고, 제가 하는 습관, 물건 배치 등등이 깨지니까, 예민해져요.
    아무리 가족이라도, 다 각각 다른 개인입니다.
    완전한 타인 이상으로 서로 존중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 18. ^^
    '06.1.16 5:15 PM (221.164.xxx.115)

    아마 ㄱ런 말 해서 아우 써운케한 언니도 지금 후회하고 있을거예요.^^ 혼자 살다보면 누군가 와서 그 생활 리듬 깨져 솔직히 신경 거슬릴때가 있겠지요. 오늘 딱 걸렸어~였네요.저녁에 밥이라도 묵으면서 화해하세요.그래도 피붙이가 좋은것이여.

  • 19. 음~
    '06.1.16 5:48 PM (125.178.xxx.142)

    제가 결혼할때 서울에 살림을 차리는데 친정은 지방이라 친척언니네서 한 열흘 지내며 살림살이 샀거든요. 엄마랑 두사람이 신세 진거죠.
    아침에 나가면 오밤중에나 들어오지만 그래도 받아주는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은거거든요.
    열흘동안 과일도 솔솔히 사다주고 갈치같은 생선도 크고 좋은걸로 사다나르고..
    그리고도 친정엄마 내려가시는 날 금일봉을 주셨어요.
    우리집에 와서 지내라~고 선뜻 말해준것도 그렇고 우리가 있는내내 알게모르게 얼마나 신경이 쓰이는 일인지 알기때문에 주는거라고..

    언니 입장에서 맘을 쓰셔다면
    동생분도 언니를 최대한 배려하셨다면 좋으셨을것을~해요.
    동생분이 여관에서 열흘 지냈다고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힘들고 비용도 많이 드셨을지..

  • 20. 아마
    '06.1.16 7:10 PM (218.38.xxx.133)

    언니분이 다른 속상한 일이 있거나 몸이 안 좋을 때 -생리전이거나 몸살기운이 있으면 날카로워지잖아요- 이불이 눈에 밟혀 꼬투리가 되었나봅니다. 동생분께서 형제간이라고 너무 편하게 생활하시진 않았나요? 마음 많이 상하셨겠지만 일단 미안하다고 말씀해주세요. 언니도 속으로 미안해하고 있을 거예요.
    제가 처음 서울 올라와서 -그게 벌써 10여년 전 일입니다- 자취 중이던 언니에게 합류했을 때가 생각나네요. 고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부모님께 얻어먹고 살았으니 집안일이 뭔지 알 게 뭡니까. 빨래는 세탁기가 하고 밥은 밥통이 짓는다고만 생각했죠. 워낙 깔끔하고 일 잘하는 언니가 청소며 빨래며 장보기까지 다 하는 게 당연한 줄 알았어요. 그런데 몇 달 지나니 언니가 폭발하더군요. 이유를 몰랐죠. 전 나름대로 조심하고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알고보니 언니는 언니 입장에서 굉장히 배려하고 참으면서 살았던 거예요. 화장실 앞에 던져둔 만화책이나 치약 가운데로 짜는 습관까지 들어가며 화를 내는데 난감했어요. 그 때 그 때 이야기하지 왜 꽁하니 담아두었다 짜증이냐고 했더니 자기는 그 때 그 때 다 지적했는데 제가 귓등으로도 안 듣더래요. 증거도 없고 억울했지만 별 수 있나요. 미안하다고 했죠.
    그런데 최근에 오빠가 한 달쯤 다녀가니 10년 전의 언니 심정을 알겠더군요. 오빠는 경상도남자답지 않게 장도 봐 주고, 시키면 설거지도 하고, 고생한다면서 맛난 외식도 시켜주면서 신경을 많이 써 주었어요. 그런데도 사소한 것들이 굉장히 스트레스였어요. 거실에 벗어놓고 잊어버린 양말쪽이나 변기에 튀어있는 바늘 끝 만한 오줌 몇 방울, 며칠 사이에 방에서 슬금슬금 풍기는 총각냄새... 같은 게 신경쓰이기 시작하니 혈압이 슬슬 오르더라구요. 왜, 사람마다 아무리 잘 한다 한들 고쳐지지 않는 사소한 습관이 몇 가지씩 있잖아요... 그게 참, 쪼잔하지만 굉장히 신경쓰여요.
    이야기가 길었네요. 깨끗하게 집 청소 해 놓으시고 맛있는 것 사다놓은 뒤 언니와 술 한 잔 하면서 기분좋게 푸세요. ^^

  • 21. 언니분이 속상한일이
    '06.1.16 11:28 PM (220.90.xxx.230)

    언니분이 다른 속상한 일이 있어서 잠시 스트레스가 아닐까하는데요 ^^;
    저 직장다닐때 여동생 대학교 입학했는데 그때 여동생은 중소도시로 학교 갈까 하는걸 제가 그래도 서울이 더 괜찮을 거라면서 여동생이랑 같이 지냈어요 저 결혼하기 전까지 약 일년반정도 그러다 결혼하고 중소도시로 내려왔는데 여동생 학교 졸업하고 이쪽으로 직장 잡았거든요.
    올해로 이년 조금 넘은거 같은데...
    전 그래도 같이 살고 있어 한시름 덜었어요. ^^
    가끔 회사다닌다는 이유로 손하나 움직이지 않을때는 저 왠수~ 하면서도...
    그래도 제가 가끔 몸이 아프면 언니 몸 아프다고 신경써주고...

    뭐 사람사는게 다 부대끼면서 사는 거 아닐까요 ^^
    그래도 내 살붙이 인데 ^^

  • 22. ...
    '06.1.17 3:00 PM (202.136.xxx.56)

    저도 어릴때는 뺀질뺀질한 동생이 정말 싫었어요
    지금은 기분좋게 해줄수 있는 일인데도요
    아마 언니도 아직 철이 덜들어서구요
    동생분도 언니라고 너무 부려먹지 마세요
    저도 처녀때는 그런 동생이 무지 얄밉더라구요

  • 23. 동생
    '06.1.18 11:37 AM (211.244.xxx.188)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제가 너무 저 편할대로만 생각한 것 같아요. 부모님 밑에 같이 있을 때와 성인이 된 지금은 다른거군요. 막내로 자라서 그런지 어른스럽게 생각을 못했던 제 잘못이 크네요.
    따뜻하게 또는 엄하게 저 꾸중해주신 분들 다 너무 고맙게 생각합니다. 82엔 지혜로운 분들이 많아서 참 좋아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5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1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9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5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9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