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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강요하지 맙시당!!!!!!
시댁이 대구라 자주는 못 갑니다. 대신 매일 아버님께 전화드리고요. 얼마전 부터 시어머님이 일요일마다 교회 갔냐고 전화하시니 일요일이면 전화 하는건 고사하고 받기도 싫으내요.
물론 어제도 마찬가지고요. 신랑이랑 다투고 풀려고 노력중이었는데 그 전화 한통으로 다시 냉전중입니다. 전 전화 통화후에 신랑한테 짜증난다고 했는데 큰소리 내면서 그러려니 함 않되냐고 소리치더라구요.
그래서 자기도 당해보라고 일요일마다 갔니? 않갔니? 전화함 스트레스 않받겠냐고요..
거기다가 이번주 아버님이 올라오셔서 교회 정해주신대요. 그럼 아마 교회에서 오라고 전화오고 찾아오고 하겠죠. 생각만 해도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혀요.
거기다가 신랑이라곤 겜하고 잠자고 먹는거 말곤 집에서 하는일도 없고 화가 나면 일주일이고 열흘이고 제가 풀어줄때까지 말도 않하고 있죠.
어제 풀어볼려고 외식도 하자고 말하다가 결국 저녁때 어머님 전화 한통화에 완전히 냉전입니다.
전 정말이지 명절때가 되면 명절증후군이 아니라 교회증후군이 생겨요.
울 친정에선 신랑한테 절에 가라 말도 않하시는데 왜 시댁에서 꼭 교회가라고 난리입니까?
제발 전 종교의 자유국에서 살고 싶어요.
성질 드러운 신랑 풀어줘야 설을 보낼꺼 같은데 이젠 말하기도 상대하기도 싫으내요.
신혼때는 같이자자 말도 시키고 했는데 이젠 그냥 그래요.
혼자 생각에 별생각 다 하지만 어젠 누워있으면서 변호사를 찾아가 볼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살고 싶어 이혼한다라는 말이 생각나기에 아직은 그 정도는 아니지 싶어 머리를 흔들었는데
계속 반복 된다면 후~~ 내요.
1. 동감~~~
'06.1.16 9:59 AM (218.48.xxx.38)수년간 질리지도 않고 두고두고 권유하는 사람들 많은데,
특정종교 안 갖고도 내 영혼은 충분히 행복하다는 걸 왜 몰라줄까요?
전철에서 길거리에서 심지어는 내 직장에서 손님들까지 어디 다니세요? 하고...
대놓고 짜증낼 수도 없고 으휴 진짜!2. 강두선
'06.1.16 10:02 AM (61.77.xxx.96)그렇게 권하는 분들이야 당신들 생각에는 정말 좋아서, 안타까워서 그러는걸테지만
그렇게 강권 할 수록 더욱 마음이 멀어진다는걸 왜 모르실까요.
남도 아닌 부모님들께서 권하시니 참 난감하시겠습니다.
그런 문제는 남편분께서 중재를 해주셔야 원만할텐데 나 몰라라 하신다니, 참....
변호사를 찾아볼까... 하는 마음이 드실 정도라면
차라리 부모님께 본인의 마음을 직접 차분하고 정확하게 전하시는것에 어떨까요.
한번은 넘어야할 산 같은데...3. ㅠㅠ
'06.1.16 11:19 AM (58.225.xxx.168)시부모님께서 방법을 잘못 택하신 거 같아요.
교회는 닥달해서 가는 곳이 아닌데....
차라리 님이 모르는 곳에서 계속 기도하신다면,마음이 움직이실 지도 모르겠는데...
교회에 가는 것은 누가 계속 끌고 다닌다고,누가 계속 가라고 재촉해서도 아니라
마음이 이끌린대로 가는 것인데......
아마 시부모님께서는 교회다니시니까 좋으셔서 강요하시는 거 같은데,
정말 원하신다면 아마 저라면 상대에게 계속 이렇게 이야기하기 보단 기도를 많이 해드릴 거 같아요.
그냥 시부모님께 이런 상황에서 교회 가는 거 보단,제 마음이 움직일 수 있도록
기도를 많이 해주세요.그렇게 부탁해보세요.그리고 시간을 두었다가,
그래도 마음이 안 움직이네요.더 많이 기도해주세요....라고 하세요.4. 저같은 경우는...
'06.1.16 11:32 AM (219.240.xxx.230)제가 교회를 다니고 신랑은 다니지 않습니다.
강요하지도 않구요.
그냥 1년에 한번정도 함께 나가는 정도입니다.
넘 힘들어하지 마시고 신랑에게 말하세요.
이렇게 매번 종교때문에 갈등을 겪는것도 싫고...
그냥 1년에 몇번...아니면 한달에 1번...이렇게 정하셔서 종교라는 것이 마음에서 우러나야 하는거 아니냐고...아예 안가는 것도 아니고...이렇게라도 가다가 내가 마음에서 우러나면 열심히 다닐 수 있는거 아니냐고...그렇게 말씀해 보시면 어떨까요?
그리고...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1년에 몇번쯤은 외식(?)한다 생각하시고 가시는 것도 좋을듯 합니다.
저는 만약 신랑이 불교를 믿는다면...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1년에 몇번쯤은 그냥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제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지만요.5. 오히려 부러워
'06.1.16 11:49 AM (218.239.xxx.148)전 오히려 부럽군요
그렇게 멀리살고 전화라도오면 네 다녀왔어요 한마디 하면 되잖아요
전 몇년째 일요일마다 가기싫은거 억지로 가서 얼굴도장 찍습니다
한주라도 빠지면 난리납니다
시어머니 다니는 교회로 1시간 걸려 다니는 것도 정말 지옥입니다
처음엔 그리 싫지 않았는데 맞벌이하면서 유일한 느긋한 오전을 빼앗기니 너무싫구요
늦잠한번 못자서 더싫구요 한주라도 빠지면 전화통불나는게 더 싫습니다
일요일마다 다니면 구역예배부터 부흥회 등등 더 요구합니다
제소원은 남편지방발령 나는겁니다
3시간이상 걸리는곳으로 가서(누구며느리는 천안가서 주일마다 온다고 칭찬하거든요 )
일년에 몇번정도만 교회가는게 소원입니다
1월1일 자정에 너무싫은 교회가서 서있는거말고
남들처럼 일출한번보러가는게 소원입니다
남편은 이해해도 소용없습니다
어머님은 거의 맹목적이고 남편은 효자니까요
그냥 안믿어도 가서 앉아만 있어 달랍니다
점점 더 강요할수록 점점 더 싫어집니다
이젠 길거리의 전도하러 다니는사람 보먼 눈흘깁닙다
그냥 교회다닌다고 하세요
그건 가정의 평화를 위한 착한거짓말입니다
노인네들 고집과 종교관 .....절대 안바뀝니다6. 헉..
'06.1.16 11:59 AM (218.232.xxx.57)오히려 부러워님..진짜 남편 지방 발령 나셨음 좋겠네요..
정말 그렇게 강요하면 더 싫은것 같아요..
저 아는동생도 애 둘 들쳐업고 시어머니가 다니는 산꼭대기에 있는 교회 다니는데 너무 안됐더라구요..
막상 자기아들한테는 암말 못하면서,며느리만 볶더라구요..
간난쟁이 연년생으로 둘이라 정신 없는데도,구역예배 며느리 집에서 지내게 하구,헌금도 정해서 꼭 얼마
씩 내라구하고..정말 힘들어 보이더라구요..7. 원글
'06.1.16 12:33 PM (211.104.xxx.198)사실 첨엔 거짓말도 해봤는데요. 별로 않통하는 듯.. 근데 오히려 부러워님 글보니 정말이지 숨 못 쉬고 살꺼같아요. 이 끝나지 않는 종교문제 아찌해야할지..
제발 여기 시어머님들은 며느리에게 종교 강요하지 말아주세요.
행복한 가정의 파탄입니다.
사실 전 나무아미타불을 속으로 외치고 살거든요.
이 평생 끌고 가야할 문제 때문에 정말이지 답답합니다.8. 그게
'06.1.16 12:58 PM (202.30.xxx.243)그렇게 어렵나요?
저 같으면 '싫어요, 안다녀요.'하고 못 밖을텐데...9. 넘어야할산
'06.1.16 1:09 PM (202.30.xxx.28)교회 다닌다고 거짓말 하시는 것보다
차라리 확실하게 다닐 마음이 없다는걸 밝히셔야되요
딱부러지게 말하지 않으면
다닐때까지 말씀하실거에요10. 백번동감!!
'06.1.16 2:55 PM (220.75.xxx.86)어쩌면 저와 그렇게 비슷하세요.
저도 뵐때마다 교회얘기가 빠지질 않는데...
오죽하면 이제 주말이면 무조건 핸폰을 꺼놓는답니다.
교회 안다닌다고 확실히 말하면 끝날거 같죠?
절대 아네요.. 전도를 기독교인의 사명쯤으로 여기시기 때문에 절대 안바뀌죠..
저도 싫다고 강하게 말도 해보고 나름대로 최선의 방어를 했는데도 소용없네요..
방법은 단 한가지.. 듣더라고 철저히 내 주관대로 밀고나가는 방법 말고는 없어요..
원글님.. 뭐라고 하셔도 한귀로 흘리는 연습 꼭 하시길 바랍니다...11. 지겹다..
'06.1.16 3:32 PM (210.99.xxx.253)주말에 시댁에 갔더니, 이번 구정연휴 전후로 딸과 아들 모두 인연을 끊겠다고 어머니가 그러셨다더군요..
이유가 뭐냐고 물으니, 성당 다니라고 아무리 말해도 아무도 다니는 사람이 없다고, 인연을 끊어버리겠다고 협박하시는 거죠...
나.. 원.. 참..
아주 징글징글합니다. 결혼전부터 성당다니라구....
그 정도 얘기해서, 안 다니면, 포기하셔야 하는 거 아닙니까?]
왜.. 종교를 강요하는지.. 정말 모르겠네요...12. 원글
'06.1.16 5:08 PM (211.104.xxx.198)교회만 그런줄 알았는데 성당 다니시는 분도 강요하시는 군요.
제발 여기 계신분들만이라도 강요하지 맙시당
이제 퇴근시간이 다가오고 말않하는 신랑 볼 생각하니 답답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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