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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를 중시하는 남자친구 .
실연을 당하여 하루하루 눈물로 지새우던 중
내게는 두번 다시 오지 않을꺼라고 생각했던 사랑이 다시 찾아왔습니다.
정말 우연히도..
서로 거의 첫눈에 반하다 싶히 하여서..
교제한지 두달이 지난 지금 서로를 존중하고 아끼며 잘 만나고 있어요..
전에 연애할때
그당시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오래사귀다 보니 당연스레 결혼을 생각하게 되었고
그렇게 되다보니..연애의 기분보다는 결혼의 전단계로 생각이 되버려서 그런지
저도 그렇고..저보다 더 전남자친구는 절 식구대하듯이 하였구요
전 그게 당연한줄 알았고..
결국 저흰 결혼을 못하고 헤어졌어요.
그래서 이번에 연애를 할때는
너무 깊이 생각하지말고..그때그때의 감정에 솔직하며
사람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 제 실속 차리면서 연애하려고 마음 먹고 있어요
전에는 안그랬거든요.
그런데.
지금 만나는 남친때문에 가끔은 서운하네요
물론 얼마 만나지도 않았고 결혼을 생각할 단계로 아니지만.
대부분 남자들은 약간 무모하지만..연애할때 좋으면 바로 결혼을 생각하지 않나요.
지금 남자친구
정말 성실하고..약간 냉정한 면도 있지만
저에겐 한없이 착하고 잘하고 최선을 다해줍니다. 제가 이런 호강을 누려도 되나 싶을 정도로요
그렇지만
가끔은 빈말도 듣고 싶어요
너랑 꼭 결혼할꺼라는 둥..결혼하자는 둥
절대 이런말 안합니다.
제가 연애 결혼 중매결혼중 어떤거 하고 싶냐 물으면..
그건 모르지 어떻게 될지..
이런식의 앞일은 모른다는 대답.
거의 모든 대답이 앞일은 모르지만..지금 너랑은 너무 좋다. 너무 행복하다
최선을 다하겠다.
이럽니다.
어떤게 좋은건지 모르겠어요
전남친처럼 저에대한 확신을 주던 관계가 좋은지
지금 현재를 중시하는게 나은건지..
모르겠어요
1. 저는
'06.1.14 9:57 AM (210.183.xxx.176)그 남친 스타일이 좋습니다^^
2. **
'06.1.14 11:04 AM (222.98.xxx.185)만난지 이제 두 달 되셨다면서요.
벌써 결혼 얘기가 나오면 그게 오히려 더 이상한 거 아닌가요?
저 같아도 입에 발린 말 하는 사람보다는 신중한 스타일이 좋던데요.
일이년 지났는데 의사 표현이 없다면 몰라도. 님이 조금 성급하신 것 같아요.3. ..
'06.1.14 11:44 AM (220.90.xxx.230)남자 만나면 무조건 결혼부터 생각하시는 님의 의중을 아신다면 남자분 좀 부담이 가겠네요.
4. 아줌마
'06.1.14 12:16 PM (211.104.xxx.227)글쎄요 저는 좀.. 걱정이 됩니다.
저는 남녀간의 만남에, 뭐 원나잇스탠드나 처음부터 작정하고 즐기기만 할 요량이 아니라면,,
처음부터 결혼 생각 하나도 안 했다는 건 좀.. 뻥이라고 여겨지거든요. -_-;;
적어도 맘속으론,, 내 옆자리에 그 사람을 놓고 함께하는 상상이라고 해보는게 인지상정 아닐까요?
저희 남편, 아주 게으르고 소극적인 사람인데,
만난 지 1달 반만에 프로포즈 하던데요..
사람 성격은 신중을 지나쳐서 거의 아무일에도 꿈쩍을 안하는 성격이구요.
하여간 저는 너무 부담스러워서 겉으로는 암말 안하고 속으론 '두고봐야 하는거지 그건..' 그러다
2년 반 사귀고 결혼 했는데요,
제 친구들을 봐도 그렇고.. 결혼할 사람들은 사귀기 시작할 때 결혼 얘기, 생각보다 보통은 빨리 나옵니다..
한 열 명이 모였을 때 이거 가지고 맞아맞아까지 벌어진 적 있어요..
의외로 대부분 한두달 안에 결혼얘기 나옵니다.. 적어도 서너달..
나이가 많건적건.. 제 친구는 대학교 2학년 때 소개팅한 남자가 결혼하자고 하길래 미쳤나 생각해는데 결국 7년연애하고 결혼했구요.. 그 남자는 '실패할 일은 절대 하지 않는다'는 소극적 신중한 성격..
하여간.. 근데요.. 결혼 얘기가 안 나오면, 여자가 지쳐 떠나지요.
나이는 들어가는데 이 남자 좋긴하지만 결혼얘기도 없고 다른 소개팅은 들어오고 하니 시간 낭비 하기도 싫고..
여자가 떠나면 그제서야 남자가 연락 와, 결혼얘기 나오고, 어찌어찌 결혼까지 가더군요.
님, 그러니 결혼 이야기 나올법도 한거지만 아직은 모르는겁니다..
여자 맘은 내가 저 사람이랑 결혼할 생각이 있건 없건
저 사람은 그런 생각 조금이라도 가져주길 바라는 게 솔직한 심정인 거 같아요..
그러니 혼란스러운 느낌 안 가지셔도 되어요..
어쨌든 지금 좋으면 계속 사귀세요..
맘 편하게 가지시고 (이거 정말 쉽게 안되지만) 님도 현재를 즐기세요.
사귀는 시간이 길어져도 결혼 얘기가 안 나오면,
그때 심각하게 고민해보세요..
즐거운 연애 하시기를 바래요~5. 근데요
'06.1.14 2:35 PM (210.183.xxx.176)머릿속으로 결혼을 상상하는 거하고
마난지 두달 밖에 안되었는데
그 상상을 입밖에 내는 거하고는 좀 다른 거 아닐까요
저는 팔년 연애하고
남편 직장 잡고서야 우리 결혼하자 고 하곤 바로 해버렸습니다만
그래서 드리는 말씀은 아니고요
빈소리 들어봐야 빈소리 아닐까요6. ...
'06.1.14 3:25 PM (218.148.xxx.102)뭐 말이 중요한가요? 너 밖에 없다, 너랑 결혼하고 싶다고 하다가도 한 순간 마음 돌아서면 그만인거죠. 오히려 시간을 두고 신뢰와 믿음을 쌓아가다 보면 자연스레 하나가 되는 것 아닐런지요.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와요. 그리고, 그 분과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연애를 즐기세요!
7. 음?
'06.1.15 3:58 AM (211.215.xxx.15)3년 같이 살다 결혼하는데요.
한 2년은 둘다 결혼생각 없는..특히 남친은 더 없었습니다-_-;8. 뭐가 문제?
'06.1.15 7:48 AM (18.98.xxx.206)현재를 중시하는 것 아주 바람직한 태도입니다.
그리고 이런 말씀 실례가 되지 않길 바라면서 하는 건데요,
확신을 준 전 남친 은 전 남친일뿐이잖아요.
왜 확신을 주고 떠나버린 전남친을 현재에 충실한 현남친을 비교하시는지 잘 모르겠어요.
당장 결혼할 마음이 있는 것도 아니라면서요.
이 사람과 결혼해야겠다, 하는 확신만큼이나 중요한게 내가 언제쯤 결혼해야 되겠다,
그리고 결혼계획이 내 인생계획 어디쯤에 있는 건지를 아는 거라고 생각해요.
빈말 못듣는다고 너무 의기소침해지지 마시구요
현재에 충실하게, 즐겁게 사랑하세요 :)9. 저도
'06.1.15 2:33 PM (68.55.xxx.34)그 남친 마음에 들어요. ^^;
10. ..
'06.1.15 11:27 PM (220.72.xxx.239)솔직하고 맘에 드는 남친을 두셨네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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