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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돈빌려달라는 이모... 어쩌나요?

이모땜에... 조회수 : 1,682
작성일 : 2006-01-14 00:05:25
저는 돈 10만원도 빌려주면 잠을 잘 못잡니다.
성격이 좀 소심해서.. 안그래야지.. 하면서도.. 하루종일 빌려준 돈생각 하는데요..
그렇다고 거절도 딱히 못하는 그런 우유부단한 성격입니다.
우째 고칠까요?

본론은...
엄마가 몇년전에 돌아가셨거든요..
그래서 이모가 저에게는 엄마나 마찬가진데..
자꾸 전화할때마다 돈을 빌려달라그럽니다.
신랑이 대기업 다니는데.. 돈이 많은줄 아는가봐여..
연말에는 더해요.. 일년에 딱한번 받는 보너스 얼마받았는지 궁금해서.. 물어보거든여..
이모가 아는것처럼 저희는 4식구에..
월급받고 나면 카드값 갚고,, 중도금에.. 대출금에...

제가 여유돈이 없다고 하자 제 남동생보고 말해서 빌려달라고 해여..
제 남동생은 친정에 돈이 없는 관계로....
지금 총각인데 집장만 해서 장가 갈꺼라고
가계부 쓰는 남자입니다. 저보다 더 꼼꼼하죠..
그래서 집 살만큼은 아니지만 모은돈은 있거든여..
그거 아시고 빌려달라고....

자꾸 이모가 돈이야기 하는거 싫어서
전화 몇번 안받았더니..
아예 안오네요..

어렸을때부터 이모가 옆집에 살아서..
너무너무 친했는데 말이죠..
고민입니다.
IP : 222.237.xxx.19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6.1.14 12:21 AM (218.238.xxx.55)

    저는 좀 힘드시더라도 친척간의 돈거래는 말리고 싶어요
    아예 그냥 도와주고 안받을거라고 마음먹을수 있는 돈 말곤
    빌려드리는건 나중에 못받아도 재촉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형편상 이쪽에서 안받으면 곤란하고 그럼 정말 난감해요
    또 너무 급해서 빨리 돌려달라고하면 친척간에 야박하게 굴었단 말듣기 쉽상이더군요
    그때 얼마나 급전을 돌려서 빌려줬건 그런건 다잊고 돌려줄때 상황만 생각하고
    서운해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남이야 뭐라고도 하고 영 아니다 싶으면 보지 않고 살수 있죠
    친척은 그러기도 힘들고...
    어쨌든 님께서 여유가 많으셔서 힘드신 이모님 그냥 이돈 드린다는 심정으로 빌려주실거 아니면
    지금 마음 아프시더라도 참으시고,
    대신 사정이 왜 안되는지 말이라도 좋게 설명하세요

  • 2. ........
    '06.1.14 1:15 AM (211.32.xxx.19)

    몇푼 안되는 돈이면 빌려드리세요.
    몇푼 안되는 돈은 빌려드리는게 좋을것 같아요. 엄마같은 분인데 그정도 마음은
    저같으면 안받아도 된다 생각하고 드리겠어요. 물론 아는 사람간에 돈거래는 정말
    어렵고 힘든문제지만 돈10~20만원에 쌩하는 사람들 보면 정말 무섭기도 해요.
    얼마 안되는 돈이면 꼭 도와드리시구요. 넘 많은 액수이시면 같은 말이라도
    넘 도와드리고 싶지만 어렵다...내가 알아볼때까지 알아보겠다는 말씀이라도
    이쁘게 전하는게 좋을것 같네요.

  • 3. 돈은
    '06.1.14 2:05 AM (211.210.xxx.64)

    얹아서 빌려주고 서서 받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친척간이라도 돈 거래는 분명히 하시고 되도록 안 하는게 좋아요.
    제 외사촌도 이모한테 1억 빌려 주었다가 3년이 지나도 아직 못 받고
    답답한 속을 저한테 털어놓아요.
    그것 떄문에 남편과도 다투는 눈치구요.

    전 이모가 돈 얘기 하실 때
    돈이 없다구...
    집 살 때 돈을 많이 빌려서 ...
    얼마나 아껴쓰면서 사는지 모른다구....
    그럽니다.
    한 번 말하기가 어렵지 말 하고 나면 잘 했다싶을거예요.
    소심한 분이라면 적은 돈이건 큰 돈이건 제 때 안 준다고해서 독촉도 못할테고
    돈은 절대 빌려 주지 마세요.

  • 4. 어떤 사람이면
    '06.1.14 3:13 AM (204.193.xxx.20)

    거꾸로 원글님 같으면 월급으로 아둥바둥 사는 조카에게 자꾸 돈빌려달라고 전화할 수 있으실 것 같아요?
    조카가 돈 없으면 동생에게 빌려서라도 자길 달라고요???
    무엇때문에 자꾸 돈을 빌려달라고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급한 수술비 같은 거 아닌다음에야 돈빌려달라고 자꾸 전화하고 소득물어보는 사람 치고 경우있는 사람 못봤어요.
    작은 돈이라도 빌려주지 마세요. 자꾸 빌려달라신다니 그건 버릇인것 같아요. 한두번 주다가 안주면 무지 섭섭해하고 성내기도 한다니까요.
    될 수 있으면 자신의 힘으로 해결해야지 다른사람돈으로 뭐 해보려는 사람들 이제 너무 질립니다.

  • 5. 올리브
    '06.1.14 3:27 AM (125.191.xxx.23)

    돈은
    절대로 거래하지 않는다
    주려면 그냥준다
    그럴려면 주어도 상관없는 액수를 주어야 하겠죠!
    원칙을 정하면
    지금은 서운해하셔도
    관계는 계속될수 있답니다.
    (동생에게도 절대로 꿔주지 말라 하시고 돈 신부름도 절대로 하지 마세요.
    엄마도 안계신데 형제간 사이도 나빠질수 있어요)

  • 6. ...
    '06.1.14 4:36 AM (222.237.xxx.138)

    어떤 사람이면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 7. ^^
    '06.1.14 7:42 AM (221.164.xxx.115)

    남의 말이니 몇푼 안되는 돈을 빌려줘라~ 하지요.그 분이 흔히 말하는 몇푼 때문에 (솔직히 몇푼의 정도는?)..전화해서 동생것까지...작은 돈이라도 아주 드린다 생각하고 드리면 모를까 아니라면 서로 맘 상해 웬수처럼 될수도 있답니다. 소심한 성격아니라도 내 돈주고 속 상하지요.

  • 8.
    '06.1.14 7:31 PM (222.108.xxx.234)

    돈거래하고 사이좋은 경우가 드물어서... 더구나 이모면 나중에 안줘도 말하기 그렇고, 저희같은경우는 남편이 제가 아마 이모빌려주고 나면 당연히 빌려주라 하지만 시댁쪽도 아마 매번 챙겨주고 빌려줘야 할것 같아 전 아예 친정쪽으로는 돈얘기 안합니다.
    앞으로 더 죽는소리 하고 사세요. 월급몇푼 받아 정말 살기 힘들다. 대출 이자 때문에 죽겠다. 살기 싫다....
    그리고 돈거래 정말 하면 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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