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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려준 아이옷 한번도 안입히는 엄마..

비밀 조회수 : 2,151
작성일 : 2006-01-11 21:28:37
동네 애기엄마한테 애옷을 물려줬거든요
그런데 제앞에서 단한번도 제가 물려준 옷을 입히는걸 본적이 없어요
나름대로 상태 너무너무 좋은옷들이라고 자부합니다
더 낡은건 다른사람 줬었는데 오히려 고맙다고,
최고라고 선물도 보내왔어요
전 단지 물려줄 사람이 없어서 동네 친하게 지내는 애기 주면서도
기분좋게 주었는데 제앞에서 단 한번도 안입히니까
제가 준 옷들이 맘에 안드나보다 싶은거예요
사실 다 좋은것들 이었거든요
깨끗한것만 골라서 줬었는데..
그엄마가 좋은옷 입히는 사람이었으면 물려주지 않았을텐데
그엄만 옷사는거 아깝다고 그냥 싼거 사입히는 사람이거든요
제앞에서 그옷을 입은걸 보여주는게 예의 아닌가요?
전 그렇게 생각하는데..
그뒤론 물려주고 싶지가 않아졌어요
그래서 한참 안줬지요
그랬더니  애 옷좀 물려달라고 하는거예요
너무 황당했어요
그런데 정말 그엄마 주기 싫거든요
진짜 속상해요ㅠ.ㅠ
그런데 왜그런걸까요..물어보고 싶은데 그냥 말도 못하고 ㅠ.ㅠ
IP : 218.156.xxx.19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11 9:33 PM (222.238.xxx.154)

    어설픈 자존심 때문인것 같은데요.
    그동안 싼것만 입히다가 좋아라 입혀보이긴 좀 민망했나봅니다.
    싫으면 달란 소리 안하겠죠.
    아니면 혹 어디다 팔았나...?

  • 2. 솔직하게
    '06.1.11 9:33 PM (221.162.xxx.159)

    저도 이번에 이사하고 싱크대 새로 하면서 고민 많이 했어요
    어디서 구해놓은 2구 전기렌지(보쉬)가 있는데 보쉬 브랜드 대비해서 별루다 해서 최고로 좋은거
    찾아 헤맸었어요.
    별차이가 없지는 않을것 같은데요. 그집에서 오래오래 사실것 같으면 전 좋은거 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전 2구(확장형 3구)가 있는데도 막상 전기렌지 검색하면서 얼마나 팔랑거렸던지...
    가격이 저렴한것은 마무리, 순간적으로 열올라가는 속도, 상판유리의 안전성및 고급성 등
    뭐가 달라도 다릅니다.
    나중에 저 살림하거나 로또되서 집 확 뒤집을수 있으면 쿠퍼스부쉬 확장7구형 할거예요. ㅎㅎㅎ
    너무 싼거는 안권해드려요. 가격이 그렇게 차이나는데는 다 이유가 있을테니까요.

  • 3. 진짜
    '06.1.11 9:50 PM (220.87.xxx.167)

    전 다 물려입히는 사람인데요..
    거의 애들옷은 안사주고 죄다 물려 입히는 사람입니다.
    그것도 애들 손목부분은 헤어진것도 많아요..
    위아래로 물려입은 옷을 입고 다니면 물려준 사람이 정말 흐믓해합니다.
    물려준 사람이 거의 친언니꺼이긴 하지만 물려입은 것이 옷이 아니고 정이 아닐까요?
    제 친구들한테도 걔네 애기들 옷이 좀 작다싶으면 즉각 즉각 보내라고 협박(?)같은 걸 하기도 하는데요?
    정말 요 작은 행복을 그 엄만 잘 모르는거 같아요.

  • 4. 뭐....
    '06.1.11 10:11 PM (220.120.xxx.43)

    자존심 때문일수도 있고 어차피 준거 그냥 잊으세요.
    저도 가끔 자잘한 선물같은거 그사람한테 꼭 필요하다 싶어서 챙겨주고
    나중에 사용않하면 좀 서운하긴 한데요.
    기쁜 맘으로 주는거 딱 거기 까지 인거 같애요.
    근데 그분이 좀 그렇긴 하네요...억지로 준것도 아니고 본인이 달라해놓고 그러심..
    ..히유 돌려서 말하고 상대방 생각알아내는거 힘들고...지치긴 하죠

  • 5. 소스
    '06.1.11 10:31 PM (211.213.xxx.33)

    저두 몇번 얻어 입힌적 있는데 전 준 사람의 성의와 고마움에 표시로
    일부러 입히구 준분 만나서 기쁘게(^^)해준답니다..물론 잘 입히는건 당연하지만
    준사람과 시간차가 안맞아서 입히는걸 미리 방지하기위해서 지요...
    제가 넘 피곤하게 사나요^^*

  • 6. 마리오네뜨
    '06.1.11 10:38 PM (221.166.xxx.133)

    저두 옷을 받아 입히는 입장인데요...
    그 당사자 애랑 만날 때는 잘 안입혀요.
    그게 자존심땜에 그런게 아니라...애들이 아직 어려서
    니꺼 내꺼 따질 때다 보니 괜히 신경쓰이는 문제가 생길수가 있어서
    일부러 신경써서 안입히기도 해요.

  • 7. 비밀
    '06.1.11 10:40 PM (218.156.xxx.199)

    또 물려줘야할까요?
    그냥 다른사람 필요한사람 찾아서 줄까봐요
    어차피 줘도 내앞에선 한번도 안입히는데
    그거 입히는지 버리는지 알게뭐야
    진짜 뭐 묻은거없나 열두번씩 확인하고서 주는데..
    주려고 싸놓고도 주기싫어 고민중입니다--;;

  • 8. ,
    '06.1.11 10:49 PM (61.82.xxx.137)

    전 울 시누이가 멋쟁인데 싸이즈가 맞는 관계로 가끔 옷 주시는데 만날일이 있을때는
    주신옷 꼭 입고 나가요.
    그래서인지 계속 잘 챙겨 주시더만요...

  • 9. 선물상자
    '06.1.11 11:02 PM (221.143.xxx.129)

    저두 울 소영양 물려받아 입는 옷이 거의 대부분인데..
    되도록이면 물려준 사람 만날때는 꼭 그 옷 입히려구 노력하는데..
    자존심 상하는 일인가? 글쎄요.. 제가 자존심이 없는건지.. ㅋㅋㅋ
    솔직히 요즘 옷은 왠만큼 몇대 걸친거 아니면 거의 새옷이던데.. ^^;;
    글구 물려준 사람이 소영이 입은거 보구 기분 좋아하면
    저두 괜히 더 고맙구 좋던데.. 사람마다 다 다르니까요.. ㅋㅋㅋ

  • 10. 선물상자
    '06.1.11 11:03 PM (221.143.xxx.129)

    애들 어릴때 그런 제안 받았는데 달랑 집한채 전재산 올인못해서 포기했거든요
    지금은 아파트가 세배정도 올랐고,그 상가주택은 10배이상 올랐어요,아니 매물자체가 아예 안 나오는 인기지역으로 떠올랐어요 ㅠㅠ
    일단 업종보다 입지 잘 보세요,,,

  • 11. 저도..^^
    '06.1.11 11:11 PM (59.6.xxx.168)

    전 어린시절에
    동네에서 또 친척들에게 옷을 많이 물려입고 자랐습니다..

    그런데 왜 애들이란게 참 소유욕 강하고 또 유치하지않습니까.
    그래서 옷의 전주인인 아이들이
    "야 너 내가 버린옷 입었다.." 라던가..
    "거지" 라던가..
    심지어는 자기옷이라면서 뺐는답시고 잡아당기다 옷이 찟어진 적도 있었습니다..
    사실 저희집이 어려워서 물려입은게 아니라
    본의 아니게 집안내에서 동네에서 가장 어린축에 속해기에
    작아서 물려준 옷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실을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린마음에 상처가 되더라구요.
    한번은 찢어진 옷채로 집에와서 펑펑 울기도하고..^^
    그후엔 저희 엄니가 더이상 옷을 물려입히지 않으셨어요.

    하지만 그분도 ...
    고맙다는 인사없이 계속 받기만 하시려는 행동이
    좀 예의 없게 느껴지네요.

  • 12. 비밀
    '06.1.11 11:17 PM (218.156.xxx.199)

    아녜요
    고맙다고해요
    항상 고맙다고 하는데 전 고맙다는 말보다 한번이라도 제가 준 옷 아이한테
    입히는걸 보고 싶은 거예요
    놀러갔을때 그아이가 입고있는걸 보기만이라도 했으면 기분이 너무 좋을거 같다는거예요
    단 한번이라도.....
    제가 꽤 많이 물려줬거든요
    사실 브랜드가 대부분이었구요
    엄청 비싼건 아니었지만
    전 고맙다는 말도 바라지않았고
    그냥 그아이 잘입히는것만으로 만족했을텐데
    그엄마 끝까지 제앞에서 한번도 안입히고...
    옷을 가져가면 보는앞에서 하나씩 펼쳐보면서 예쁘다고는 해줘야하는거 아닌가요?
    그게 배려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제가 가져간 쇼핑백 그대로 제가 내려놓은 그자리에서
    제가 집에 올때까지 그대로 있거든요
    저 그런 성격의 소유자 너무 싫어요
    하지만 버리기 아까워서 매번 주긴했어요
    사실 동네에 아는 사람도 없어서 아이랑 놀 친구도 없기때문에
    그집 아이랑 같이 놀게해주고 싶은 마음에 정말 가기 싫어도 꾹 참고 아주 가끔 갔거든요
    제딴엔 뭐든 챙겨주고 싶어서(동생같고 그래서..)
    이것저것 살림에 필요한것들도 조금씩 가져가면
    제가 놓은 그자리에 그대로.....
    그거 진짜 사람 기분 무지 나쁜거거든요
    그뒤로 안주려고해도 놀러갈때면 또 싸들고 가게되는...ㅠ.ㅠ
    에휴~~~~~~~~~~~~~~~``
    주변에 친구가 없는게 죄네요..

  • 13. 저는...
    '06.1.11 11:30 PM (58.140.xxx.150)

    헌옷이 아니라 새옷을 철철마다 사줬는데 한번도 전 그옷 입은모습을 본적이 없다는....
    제 조카거든요...그러니깐 형님네 아이...
    가끔 만나면 못본거다 할수도 있지만 일주일에 두세번 보는데 몇달에 걸쳐 그 계절이 다가도록 한번도 못봤다면 안입은거 맞겠지요?
    형님...주로 조카들옷 99%를 남의옷 물려받아 입히고... 제가 사준 새옷은 어디 다른곳에 쓰임이 된건지 어쩐건지....한두번이 아니라 줄곧 여러번 그랬네요...
    정말 이젠 사주기 싫어요 ㅠ,ㅠ;;

  • 14. 윗님..
    '06.1.11 11:48 PM (219.254.xxx.82)

    혹시 님의 형님이 형편이 안좋아서 팔아서 생활비 하시는거 아닐까요??
    제 주변에 그런사람 있거든요
    선물받은거 모조리 팔아치우는...

  • 15. ....
    '06.1.11 11:48 PM (222.238.xxx.62)

    "솔직하게" 님 말씀에 동의 ^^

  • 16. 아...
    '06.1.12 12:32 AM (204.193.xxx.20)

    아가낳으면 비밀님하고 이웃되고 싶당~ ^^;;;

  • 17. ㅋㅋ
    '06.1.12 1:26 AM (218.152.xxx.115)

    그냥 저주세요.쿠하하하 입은거 사진찍어서 보여드릴게요~~ 푸헤헤헤

  • 18. ...
    '06.1.12 5:10 AM (58.143.xxx.62)

    저도 주는데 한명은 가끔 입는것 보고,한명은 본적 거의 없습니다.근데 가져갈땐 열심히 챙기는데
    입히는건 거의 못봤어요.저두 그게 늘 궁금했는데...다른 사람 주나?그럴바에 왜그리 챙겨갈까요?
    형편 안좋은 다른 형제 주지...사람맘은 알수없지요.

  • 19. ..
    '06.1.12 8:35 AM (211.210.xxx.168)

    좋은것만 물려주셨다니 중요한데 갈때 입히려고 아끼느라 못입히는거 아닐까요?

  • 20. 솔직하게님 의견찬성
    '06.1.12 9:02 AM (222.121.xxx.154)

    솔직하게 님 의견에 백만표!!
    저 같으면 정말 그렇게 이야기 했을거에요.
    제가 평소에는 낯가리고 남에게 듣기 싫은 이야기 절대 안하는데 가끔 사람눈 딱 쳐다보고 한번씩 이야기 해요. 그럼 제가 진심으로 하는 이야기라는 걸 알아서 아무도 딴지 안 걸고 대답도 솔직하게 해줍니다.
    한번씩 그런 소리 하니 저도 속 시원하고 상대편도 저 한테 함부로 안합니다.^^

  • 21. 저두여
    '06.1.12 9:26 AM (211.204.xxx.4)

    솔직하게 님 의견 찬성!!!

  • 22. SilverFoot
    '06.1.12 11:32 AM (147.6.xxx.176)

    저 역시 솔직하게 님 의견이요!
    애기 봐주시는 시이모님, 동서한테 애기 옷 물려 줬는데 잘 안입히길래 또 달라는 소리에 그러셨다더군요.
    "뭘 입히지도 않으면서 또 달래!"
    못 할 소리도 아니고 차라리 속시원하지 않나요?!

  • 23. ..
    '06.1.12 12:15 PM (220.72.xxx.239)

    저도 솔직하게 님 의견에 찬성.

  • 24. 그래서
    '06.1.12 7:15 PM (124.5.xxx.125)

    저는 이웃이나,친구에게도 옷 , 신발 잘 안줘요, 그냥 버려요,,
    그게 받는사람도 인간관계 예의상, 입던거 줘~하기도 하고, 진짜 원해서 달라기도 하고 속을 알수가 없는데,, 주변에 보면, 올케,형님사이에서도, 받고나서도,, 입던거만 주네! 하면서 흉을 보더라구요,,
    안입히는건 안입히고싶서어인거 아닐까요? 그냥 주지마세요,, 아니면, 아름다운가게에 기증이나 하세요, 좋은일 하고 왜 마음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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