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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애인......(속상...)
항상 남자친구가 생기면 별로 좋지 않은 일들로 헤어지곤했는데....
이번엔 진짜 괜찮은 사람을 만났더라구요...
그런데 참 육감이란게 이상하죠... 친구 남친의 사진을 보는 순간 학력이랑 결혼했었는지 ..의 궁금증이 생기더라구요..
제친구가 어떠냐고 묻는데 이런것부터 물어본다는게 너무 미안해서 괜찮아 보인다고 말하고 그 말은 하지 않았죠..
그런데 며칠전 통화를 하는데 도저히 찜찜해서 그냥 넘어가기 그랬는데 친구와의 통화에서 그사람이 이혼한 경력이 있었던걸 알게 되었네요....
너무너무 속상합니다... 왜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되었는지... 그 사람을 욕하는게 아니고요...
그 친구가 그런사람을 만나게되었다는 그 사실이 너무 속상하네요...
꼭 내딸이 그 사람만나는것 처럼 너무 속상합니다.....
그런데 그사람이 이혼한 이유가 전부인이 부모님을 모시기 싫다고해서 이혼했답니다...
물론 다른 이유들도 있었겠지만 부모님 문제가 제일 큰 문제였다네요....
그 사람 말로는 그때는 너무 어렸었고 지금은 그때랑 많이 달라졌다는데... 그래도 좀 그렇네요,,,
제 친구는 그 사람이 여자 입장을 많이 생각해 준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런면 보면 괜찮은 사람 같아보이기도하고......
암튼 너무 속상하고 혼란스럽네요...저랑 친하지 않은 친구라면 그저 그럴일인데 너무 친하다보니
더 속상합니다.....
혹 이런 경험 주위에 있으신분들이나 만약 여러분들이라면 이 문제에서 친구에게 뭐라고 조언을 해주시겠어요??
전 진짜 그 친구가 그사람과 교제하는게 맘이 내키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1. 방관자
'06.1.10 6:24 PM (221.164.xxx.115)지 눈이 안경이라고 ...옆에서 누가 뭐라고 해도 본인들의 생각이 더 중요하갰지요.주위가 말리면 더 불붙을 경우도 있구요.친구분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고 해서 말리면 나중에 원성 살수도,,사람 일이란 훗날을 모르기 때문에..너무 말리라고 하기엔 나이가 있으니..좀 바라보면서..
2. 그냥 두세요
'06.1.10 6:35 PM (221.147.xxx.56)정말 걱정스러워서 얘기한다고 해도
이미 눈에 뭐가 씌워진 이상 친구분 귀에는 섭섭하게만 들릴겁니다.
친구사이만 나빠질 뿐이예요..
그러다 보면 그남자랑 사이에 진척되는 과정같은것도 하나도 얘기 안할꺼구요.
나중에 정말 결혼이라도 하게 된다면 정말 사이 서먹해 진답니다.
그냥 두세요.. 본인이 알아서 하게..3. .....
'06.1.10 6:53 PM (211.168.xxx.96)본인 인생인데 어쩔수 없어요. 옆에서 조언해주고 말해주는거 다 싫어합니다.
대레 자기 애인 욕한다고 서운해 합니다. 걱정스러운 마음은 이해해도
그런건 어쩔수 없는경우예요. 넘 나서서 그러지 마세요.
철없는 아이들도 아닌데 잘 알아서 하시겠죠..4. ..........
'06.1.10 7:21 PM (61.32.xxx.37)아.. 결혼생활이 파탄에 이른 이유를 헤어진 아내에게 돌리는 남자..
그거 하나만 봐도 아닙니다.
제대로 된 남자는 사람이 묵직해서 여자에게 그런 얘기 세세히 안합니다.
남자들끼리라면 모를까..
저랑 가까운 사람 중에 정말 딱 그런 사유로 이혼한 남자 (애까지 딸려있음) 사귀는 처녀가 있습니다.
결론: 둘이 좋다면 그누구도 못말립니다.
제가 아는 사람은 공식적으론 헤어진 지 3년 되었거든요? 그런데도 계속 연락하고 만나더군요.
여자는 처녀구요, 혼기가 꽉차서, 맞선을 아무리 봐도 결혼도 못해요. 마음이 이미 그 이혼남 쪽으로 확 가있어서.
사람 마음은 못 움직이는 겁니다.. 특히 남녀관계는..5. ...
'06.1.10 7:23 PM (210.183.xxx.193)남일에 정황도 모르고 쉽게 말할 것 아니고,
이혼남이 무슨 큰 죄인도 아닌데다가,
친구분께서는 상관없이 좋다시는데, 님께서 이래라 저래라 할 일 절대 아닙니다.
그런 참견은 님 친구분께 상처만 더 할 뿐입니다.6. 친구
'06.1.10 8:12 PM (211.226.xxx.69)이혼한 남자하고 결혼한 친구 있습니다. 아이도 둘 있는 이혼남이었구요.
이혼사유... 당연히 전 부인의 잘못이라고 말합니다. 어찌 한쪽 말만 듣고 믿겠어요? 사실이 어찌된 건지는 저는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결혼 10년차인 지금까지는 잘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찌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고 그건 누구나 마찬가지 아닌가요?
제 역할은 친구의 선택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참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친구가 어떤 선택을 하던 축복을 빌어주고
혹시라도 그 선택이 잘못이라 느껴서 괴로워 한다면 어깨를 빌려주는 정도라고 생각합니다.7. 원글이..
'06.1.10 8:32 PM (210.101.xxx.66)많은 답변 감사합니다...
저도 제 친구가 잘되길 바랍니다.. 그런데 맘이 썩내키지 않는 이유는 그 남자분이 정말 친구를 사랑하는지 혹 제 친구랑 결혼후에 또다시 전부인과 같은 길을 가게 하지 않을지 걱정이 되서였습니다,,,
물론 친구에게 이사람 싫다 헤어져라 하고 말할 권리가 없는것도 압니다,,, 맘속으로도 잘 되길 바라고요.
제가 혼란스러웠던건 그사람에 대한 신뢰가 없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결론은 좀더 친구와 그사람을 지켜보고 그사람이 정말 제 친구가 결혼해서는 안될 사람이라면 그때 말리겠습니다....
이혼남이란 사실이 많이 걸렸었는데 글써놓고 다시 생각해보니 전 친구와 그 남자분 사이를 이래라 저래라 할 입장이 아닌걸 깨달았습니다,...
제 친구가 잘 될거라고 그리고 그 사람도 좋은 사람일거라고 믿습니다...
그럴꺼라고 기도도 열심히 해보렵니다^^
많은 답변 감사합니다.8. ^^
'06.1.11 8:52 AM (221.164.xxx.115)원글님~ 참 착하세요.맨 위 글쓴이 임다.여러 질문에 손가락 아프게 두드려 답해도 허공에 메아리가 넘 많은데..참고로 하겠다고 친절한 답글까지..넘 착하신분 칭찬해드리고 싶네요.혹시라도 돌아서 다시 글 보러올까..해서
9. ..
'06.1.11 1:02 PM (221.157.xxx.235)지금상황으로..친구에게 괜히 그남자랑 헤어지기를 바라는식으로 말해봐야 친구사이만 멀어집니다.
친구란 그냥 지켜보고 도와줄일 있음 도와주는거지 인생에 이래라 저래라 참견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친구가 먼저 어쩔까? 하고 조언을 구한다면 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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