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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좀님..에 이어 (시아버지 전화에 노이로제 걸릴 거 같아요.. ㅠ.ㅠ)

며느리 조회수 : 782
작성일 : 2006-01-10 12:31:34
정말..시댁..친정은 누가 뭐래도 다른것 같아요..전 친정엄마에겐 하루에도 10번이상 전화해요..엄마 뭐해 끈고..엄마 밥 먹었어?...또..또..하지만 저 시어머니 한텐 정말 하기 싫어요 해봐야 그애기...
사실 엄마하구 전화해도 별반 다른얘기 없는데.왜 유독 시어머닌 좀 그럴까요..
심지어는 울 시어머니는 4살울 아들(밥 안먹구 까다로움)밥 시간 맞춰서 하루 두세번 전화 합니다..
그럼 밥먹는 맥 끈겨서 얼마나 화가나는지 꼭 그때 전화해야하나..하지만 시어머니가 알구 전화한건
절대 아닌데..왜그런지 ㅋㅋㅋ나쁜 며느리라는거 알아요...모두 개인 사정 있지만 전 초창기 시댁에
돈 많이 쏟아 부었어요....하지만 이젠 줘두 소용 없다는걸 알구..이젠 하지 않으려구요..그래서 그런지
시어머니 전화는 더더울 받기 싫어 고의로 안받을 때두 많아요...얘기가 길어졌죠...만약 제발좀님이 보신다면....저희 친정아버지 13년전 67세때 첫손주 봤어요..물론 전 그때 결혼도 안했으니...이런건 잘모르고..
아빤..하루 서너번은 전화하심니다..아무게 잘있냐? 자냐? 노냐?..10년이 흘러두 조카가 10살이 다대구 울 아빠70 노인 다 되구..희미한 눈으로 전화 살살 누르며 여전히 전화하십니다..지금 생각해 보며 큰언니(큰올케)는 얼나나 싫었을까 나야 우리아빠니....하지만 친정아빠 입장에선 그 조카가 눈에 넣어두 안아픈
손자이지요...그러니 얼마나 보고 싶을까요...이젠 80 노인이 되셨을 우리 아버지...하지만 이세상에
안계시지요...2002년 그해 하늘나라에 가셨지요...여러분 글 쓰다  아빠 생각하니 너무나 목이메이고 슬프네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누구나 입장이 있는거 같아요...더 깊은 말을 글로 쓰긴 그렇지만 살아계신 친시부모님께 잘하세요..저두 노력해 봐야지요...^^
IP : 211.213.xxx.3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발 좀..
    '06.1.10 1:32 PM (211.204.xxx.53)

    네.. 친정이랑 시댁은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시댁에는 아무리 해도 잘 안되고.. 뭔가 안 맞고..
    님 말씀대로 각자 입장이 있는거고, 그 입장을 이해 못하는 거 아니니까 아니, 잘 아니까 그거 받아들이지 못하는 제 마음이 더 괴로운 거구요... 휴우~ 잘해드려야죠... 압니다..
    그래도.. 정확하게 울리는 전화벨 소리는 괴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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