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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당연필

회상 조회수 : 196
작성일 : 2006-01-10 09:59:18
    
     몽 당 연 필

            
                    - 이해인 작 -



너무 작아

손에 쥘 수도 없는 연필 한 개가

누군가 쓰다 남은  이 초라한 토막이

왜 이리 정다울까



욕심이 없으면 바보 되는 이 세상에

몽땅 주기만 하고 아프게 잘려왔구나

대가를 바라지 않는 깨끗한 소멸을

그 순박한 순명을 본받고 싶다



헤픈 말을 버리고 진실만 표현하는

너처럼 묵묵히 살고 싶다...

묵묵히 아프고 싶다..


...마지막 구절은 서저윤님의 홀로서기중 한 구절과 느낌이 비슷한 것 같습니다.
   말로써 행동을 만들지 않고 행동으로 말할 수 있을 때까지 나는 혼자가 되리라...
   대가를 바라지 않는 깨끗한 소멸...  말의 표현은 쉽지만 행동으로의 표현은 어려운데,
   불교에서 말하는 無住常報施의 의미를 다시금 되뇌어 봅니다...
IP : 61.76.xxx.1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10 1:21 PM (222.99.xxx.133)

    報施 -> 布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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