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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도우미 아줌마와 아기의 육아....도와주세요...
이 아줌마와 저희 아기와 관계는 ....그야말로 엄마와 아기의 관계이지요.
한달때부터 지금 22개월까지 계속 계시니까요.
저도 시간날때마다 아기랑 놀아주려고 노력은 하지만
6살된 첫째가 또 있는지라 그녀석에게도 책도 읽어주어야 하고
말대꾸도 해주어야 하고...
아무래도 둘째녀석은 아직은 먹고 자는게 거의 다라...사실 아줌마에게
많이 맡기고 있어요.
근데 제 고민은...
녀석이 너무 너무 버릇이 없고 제 멋대로이구요.
22개월이면 어린 나이기는 하지만 어느정도 말귀도 알아듣고 눈치도 빤한 때인데
제 맘대로 안되면 바로 손이 나갑니다...주로 화풀이 대상은 제일 만만한 아줌마지요.
화가 나면 울고 불고 펄펄 뛰면서 아줌마를 막 때려요. (진짜 아픕니다)
아줌마는 그래...허허...하면서 달래고요.
이게 어쩌다가 있는 상황이 아니라 거의 매일 한 두번은 이런 일이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너무 화가 나서 그런 모습을 볼때마다 몇번 따끔하게 혼을 내주었어요.
엉덩이도 한대 때리구요.
그래서 그런지 제 앞에서는 좀 조심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또 화가 나면
여지없이 아줌마를 때리고 난리가 나지요.
그런 날 밤이면 또 잠자다가 일어나 저 혼자 무엇이 그렇게 분한지 울고 불고
잠결에 또 아줌마를 막 패고....
먹는 것도...잘 먹는 편인데도...식사를 차려주면 이건 안먹겠다는 의사표시를 해요.
그러면 아줌마는 또 냉장고를 다 뒤져서...아니면 또 따로 다른 것을 만들어서...
아이의 비위를 맞추어 주지요.
저는 시간 날때마다 그러지 마시라고...안 먹으면 그냥 굶기시라고 잔소리를 하지만
나이 드신 분들은 또 먹는 것에 목숨거는 경향이 있으셔서...제 말처럼 안되나봐요.
참...속상합니다. 큰 애는 힘들어도 제가 데리고 여기저기 어린이집 보내면서 혼자 키웠는데
나름대로 얌전하고 지금 별 문제가 없거든요...
그런데 둘째는 전적으로 아줌마한테 맡길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1. 지나가다
'06.1.10 1:02 AM (222.237.xxx.121)아이들은 대체적으로 만만한 상대를 향해 때립니다.
저는 전업주부... 인데요..
지금 첫애가 30개월인데.. 몇개월전까지 맞고 살았네요..
자기 맘에 안들면 또는 화가 날때..동생에게 샘이날때..
주도 때리는데.. 주로 엄마를 때리더군요..
물론 저도 가만 있진 않았죠.. 아이버릇은 초장에 잡아야(?)한다는 신념으로..
저도 세게 나갔는데..(몽둥이로 정신없이..휴) 그 행동을 다른 친구들에게 하더라구여..
그런데
시간이 좀 지나니까 아이행동이 점점 바뀌는데..
계속 반복되는 훈계와 처벌(?)호 완전히 고쳐지진 않았지만 아주가끔 한번씩 손이 올라가는 정도네요.
님의 둘째 경우.. 아줌마와 보내는 시간이 많으니까 아줌마가 만만해 보이겠네요..
엄마의 훈계말고도 아줌마의 호통도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이마다 시기가 있으니.. 조금 기다려 보는 인내도 가지시구여..
육아.. 참 힘드네요..2. 초장에..
'06.1.10 8:30 AM (220.85.xxx.134)저는 아이가 버릇없이 굴어보려는 시도를 할 때 "누가 @@에게 맴매를 하지?" 하고 단호하게 말해서 못하게 하고 이야기 해줍니다...
아이도 알건 다 알 거든요3. 동빈맘
'06.1.10 9:13 AM (61.40.xxx.19)정말 빨리 바로 잡으셔야해요. 저도 똑같은 상황이었거든요. 나중에 아이 초등학생되고 나서 엄청 고생했어요. 교육심리학 전공한 친구가 그러는데 아이는 3살때까지 정말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전 영유아때는 우유, 간식만 잘 먹이면 되니까하고 쉽게 생각했었거든요. 절대 아니라고 하네요. 어떤 식으로든지 방법을 강구하세요. 경험에서 드리는 충고입니다.
4. 도우미
'06.1.10 2:05 PM (58.140.xxx.128)아줌마한테 확실히 믿음을 주세요..일하는 입장에서는 그러기가 참 힘들꺼 같네요..그리고 엄마마음이 남이 혼냈으면 하면서도 실제 혼내는거 보면 마음이 안좋고..괜찮으니 이렇게 이렇게 꼭 엄하게 해 주시라고 믿음을 주시면 나아질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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