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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아버지 전화에 노이로제 걸릴 거 같아요.. ㅠ.ㅠ

제발 좀.. 조회수 : 2,019
작성일 : 2006-01-09 21:56:37
매일 밤 6시에서 10시 사이 전화벨이 울리면
흠칫 놀라다 못해 무섭습니다...
임신하고 바로 시작된 시아버님 전화..
매일 똑같은 거 물어보십니다.
'밥 먹었니? 병원은 언제 가니? 별 이상없니? 알았다. 뚝!'
매일 매일 똑같은 질문에 똑같은 대답..
이제는 전화끊고 나면 속이 뒤집히고 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제발 전화 좀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먼저 전화해서 이런 저런 말씀 드려도 어김없이 밤에 전화하십니다.
하도 저러시니 아기한테 이상있기를 바라시는건가 싶을 정돕니다.
어찌해야할까요?
신랑은 본인 아버지 전화고 걍 안부전화 하시는 건데
너가 고맙게 생각해야지 멀 그리 스트레스 받냐고 하는데
이것때문에 얼마전에 대판하구 나서부터는
아버님 전화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는 말도 못합니다. 흑흑.. ㅠㅠ
안받을 수도 없고.. 정말 어떻게 해야 전화를 좀 안하실까요?
아니 그냥 이틀이나 삼일에 한번씩만 하셔도 좋겠어요..
제가 집에 없으면 전화 받을 때까지 30분 간격으로 하십니다. 6시부터 12시까지..
IP : 211.204.xxx.53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넘하시네
    '06.1.9 9:59 PM (211.111.xxx.69)

    님 너무하시네요 그냥 걱정하셔서 전화하시는것같은데
    그냥 편한 마음으로 "네" 하시고 전화 받으시면 될것같네요

  • 2.
    '06.1.9 10:00 PM (218.53.xxx.121)

    어머님 전화에 스트레스..
    주말엔 10번 하셔요ㅠㅠ

  • 3. 괴롬
    '06.1.9 10:05 PM (58.225.xxx.12)

    걱정도 정도껏 하셔야죠.뭐든 도가 지나치면 상대방 돌아버리게 합니다.전화기
    코드를 뽑아놓으시면...

  • 4. 저는...
    '06.1.9 10:11 PM (220.121.xxx.24)

    발신자 표시로 받고 싶지 않는 전화는 안받아요.

  • 5. ...
    '06.1.9 10:13 PM (220.117.xxx.167)

    몇일전에 서비스업에 있는 사람들이 스마일증후군인가 그런것 있다고 하더군요.
    욕하는 고객이건 이상한 고객이건 고객이라는 이유로 그앞에서 항상 웃어야한다고...
    전문가가 말한 해결책은 그순간 연기를 하고 있다라고 생각하라는거였어요.
    아버님이 정말 괴롭히자고 하시는것도 아니고 걱정되서 하시는거니까
    여우주연상 받을만큼 열심히 연기해보세요~
    임신떄 맘 섞히면 애기도 맘상해요

  • 6. 예민
    '06.1.9 10:17 PM (61.255.xxx.168)

    하도 저러시니 아기한테 이상있기를 바라시는건가 싶을 정돕니다?? 헉--;;

    맨날 그 시간에 쳐들어오시는 것도 아닌데...그렇게 까지 말씀하시다니...예민하시네요

  • 7. 이해해요..
    '06.1.9 10:23 PM (211.222.xxx.209)

    저거 안당해본 사람은 몰라요.. 매일 하루도 안거르고 전화가 온다고 생각해보세요..
    우린 새벽이고 밤이고 안가리고 전화하시는 통에 정말 돌아버리는줄 알았어요..
    걱정두 좋지만.. 원글님이 전화를 안드리는것두 아닌데 왜들 그러시는지 모르겠어요..
    생각하니까.. 또 열받네요..
    결혼초부터 5년은 그 전화 다 받아주고 다 참았는데.. 정말 전화벨만 울리면 심장이 뛰어서 환장하겠더라구요.. 애낳고부턴 애 핑계대고 코드 뽑아버리고.. 지금은 애둘인데.. 막갑니다..
    이제 더이상 전화 안하시구요..
    안 당해보신 분은 죽었다 깨어나두 이해 안되시겠지만 걱정두 정도껏 하셔야 하는거거든요.. 적당히!!

  • 8. ..
    '06.1.9 10:24 PM (58.73.xxx.35)

    물론 글쓴님이 임신하셨으니
    좋고, 걱정되서 전화하는건 이해가 되지만,
    글쓴님이 먼저 전화해서 이러저러한 얘기를 하는 날에도
    어김없이 같은 시간에 전화가 오니...
    저같아도 노이로제 걸릴만하겠어요
    걱정도 정도껏이어야죠~
    하루도 빠짐없이, 먼저 전화를 드리는 날에도
    어김없이 저 정도면....나중에 애 낳아도 걱정이군요 -_-

  • 9. 저두 이해해여
    '06.1.9 10:28 PM (221.140.xxx.76)

    맞아여~
    주변에서 안당해본 사람들은 예민하다고 유난떤다고 하지만 매일 어려운 어른들한테서 전화받는거 진짜 고역이져. 성격이 붙임성좋고 활달하시면 저런 전화 오는거 아무렇지도 않겟지만 낯도 많이 가리고 붙임성도 없는 저에게 시부모님들의 전화는 정말 고역이엇어여.

    차츰차츰 전화받는 횟수 줄여나가시면 시부모님들도 그러려니하게 되시더라구여.

  • 10. 상상
    '06.1.9 10:59 PM (59.187.xxx.93)

    과유불급이라고......
    뭐든 지나치면 안되지요. 더군다나 특별한 용건이 있는것도 아니고
    매일 그러신다면 스트레스 받을만도 하죠.
    그리고 뭐든 본인이 안 당해본 상태에서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하면 안된다는거 나이먹어 가면서
    절실히 느끼는 점입니다.
    아버님이 전화하실 시간에 먼저 전화하시고 또 전화를 하신다면 받지 마세요.
    뭔가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정서가 똑같지 않은 시아버지하고 매일 그렇게
    통화해야 하는거 쉬운일이 결코 아니죠.
    오늘 저희 아버님도 아버님 주변에 있는 사람들 다 안부전해주시는 바람에 저녁지을 시간에
    한참을 앉아있었네요. 그거 들으면서 나랑 관계없는 사람들, 궁금하지도 않는 사람들 이야기
    뭐하러 들어야 하나 하는 생각을 했더랬지요.

  • 11. ..
    '06.1.9 10:59 PM (219.248.xxx.97)

    선수 치세요.
    딴 시간에 하지 마시고 매일 6시 정각에 전화 걸어 똑같은 말 하시고 끊으세요.
    "진지드셨어요?
    저 오늘은 병원 안갔어요.
    아기나 저에게 아무 이상은 없어요 안녕히 주무세요." 뚝!!
    걸려오는 전화벨 소리보다는 내가 먼저 거는게 덜 스트레스입니다.
    그렇게 해도 밤에 또 전화 하시면 홍홍 웃으세요.
    "엄모나 아보니임~~ 아까 존화 드룠자나용. 또 하셨오용? 오홍홍~~"
    설마 며느리 콧소리 듣고 싶어 다음날 또 전화 하시지는 않겠지요.

  • 12. 11
    '06.1.9 10:59 PM (222.107.xxx.163)

    애가 커갈수록 더 하는데'''
    가끔씩 코드 뽑아버리세요
    애가 커지면 코드 못뽑겠더라구요

  • 13. 에구
    '06.1.9 11:32 PM (210.216.xxx.20)

    님의 심정 이해가네요.
    정말 사랑한다면, 생각이 있는 어른이면 안 그러지요.
    아버님 딴에는 자기 손주가진 며느리에 대한 사랑의 표현인가 본데, 에구 정말 왜 그러실까?
    ..
    해결책으로 저도 위에 ..님 방법을 권해 보고 싶네요.
    뱃속의 아이 생각해서 나쁜맘(?) 가지면 안 되겠지만 , 그렇다고 스트레스를 참고 있다면 더 큰 화가 될것 같네요. 부드러눈 방법으로 위의 ..님 방법을 써 보시기 바라고,
    무.엇.보.다.
    갈등은 그때 그때 풀고 지나가야 쌓여서 폭발하는 불상사를 피할수 있다는 저의 개똥철학....

  • 14. 왜????
    '06.1.9 11:41 PM (219.255.xxx.74)

    왜그러실까요?

    궁금하네요...전화를 안드린것두 아닌데..같은시간에 매일 전화라..보통사람으로써는 이해가....

  • 15. 코드
    '06.1.9 11:54 PM (211.212.xxx.231)

    뽑으세요. 그게 현재로선 상책입니다. 절대로 남편 모르게요. 저는 애낳고 나서 몇번 그렇게 했어요.
    신호는 가도 전화를 안받으니까 그냥 제풀에 그만 걸게 되는 거죠.

  • 16. 힘드시겠어요
    '06.1.10 12:20 AM (222.117.xxx.181)

    제 친구도 시아버지가 일주일에 두세번씩 전화하시는데 미치겠다고 합니다. 전화해서 별 다른 말씀 하시는 거 없고 항상 결론은 '전화 좀 해라, 넌 왜 이렇게 전화를 안하니?' 이거라는데....제 친구도 일주일에 두어번씩은 꼭 전화드리는 데도 그러신다네요... 제친구도 너무 피곤해 하더라구요.

  • 17. 원글이..
    '06.1.10 12:20 AM (211.204.xxx.53)

    예.. 안당해보신 분은 절대루 이해못하실거예요..
    손주가져서 이뻐서 그러는 거다, 니가 너무 예민한거다고 저희 친정 어머님도 그러시니까요..
    하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4개월 넘게 똑같은 전화받는 저는 정말 괴롭답니다. ㅠ.ㅠ
    물론 아버님 마음도 이해는 하지만요... 휴우~
    이제는 저도 마음 좀 편하게.. 그냥 안 받을랍니다.
    신랑이 들어오면 본인이 매일매일 그 전화 받으라고 해야겠어요.

  • 18. ..
    '06.1.10 12:46 AM (220.72.xxx.239)

    아버님처럼 여러번 자주 전화드려보세요. 그러면 본인도 며느리 심정을 이해해주실려나...

  • 19. ..
    '06.1.10 1:32 AM (221.157.xxx.235)

    안격어본 사람은 모르지요...신경끄시고 태교나 열심히 하세요...

  • 20.
    '06.1.10 10:11 AM (210.183.xxx.193)

    전화 받고 몇마디 좋게 하면 될걸, 전화 코드까지 뽑아가며 그 전화 무시하라니 어이가 좀 없습니다. 전화 해서 나쁜 말씀 하시는 것도 아닌데, 그 몇 분을 좀 참아드리면 되지 않나요?

  • 21. 그래요
    '06.1.10 10:24 AM (218.145.xxx.202)

    남편보고 받으라고 하고
    님은 잔다 하라 하세요
    가끔 기분 괜찮으면 받으시구요

  • 22. 위로
    '06.1.10 10:29 AM (211.212.xxx.80)

    안 겪어본 사람은 정말 이해 못한다에 한표..전 외며느리인데..시엄니 전화에 정말 심장이 벌렁..벌렁..
    전화 자꾸하는 맘은 정말 이해되고 그 전화 싫어하는 자신이 너무 못된 것 같지만..정말 스트레스죠..
    신랑이 받게 하세요..아님 전화기를 빼놓던가..

  • 23. ..........
    '06.1.10 10:41 AM (61.32.xxx.37)

    그냥 이해하라고만 하시는 게 이상해요.
    그냥 안부전화라면 모르지만 "제가 집에 없으면 전화 받을 때까지 30분 간격으로 하십니다. 6시부터 12시까지.." 이건 정상적이 아닙니다. 님들이 직접 당했다면 어땠을까요? 30분 간격으로 계속.
    부모라서 당연히 아니지만 다른 사람이 했다면 스토킹 아닌가요? -_-

  • 24. 대신
    '06.1.10 11:28 AM (218.236.xxx.118)

    정말 남편이 올 때까지 받지말고 미루다가 남편이 들어 온 이후에 남편에게 받게 하세요.
    그것도 네가 받어 하지마시고 자연스럽게 벨이 울리면 미적거리면서 남편이 안받을 수 없게..
    글허게 얼마간 하시면 남편도 너무 힘들다는걸 아시지 않을까요?
    매일 밤 울리는 시아버님의 전화..다른분들은 안부전화라서 괜찮다고 하시는지 몰라도 저라면 그것같은 스트레스도 없다고 하겠습니다.
    대책을 세워서 전화를 좀 덜 하시게 하는게 옳지 않나요..

  • 25. 로그인
    '06.1.10 11:42 AM (222.232.xxx.225)

    흑.
    생각만해도 숨이 막히네요. 그간 어떻게 견디셨을까.. ㅠ.ㅠ
    저라면.. 이렇게 하겠어요. 말이 되는지는 몰라도..
    전화 벨소리에 너무 깜짝깜짝 놀래서 아기에게 안좋을거 같아서 벨소리 안나게 하기때문에 전화와도 잘 모르니까 문자 메세지로 남겨달라고..ㅠ.ㅠ
    저도.. 전화라면 넌더리가 난답니다.
    30분 간격으로 밤 12시까지.. 이건 정상적인 행동이 아닙니다.
    그런걸. 뭐라고 하지요? 강박증.. 머 그런거 아닌가요?

  • 26. 과연그럴까요
    '06.1.10 12:16 PM (61.75.xxx.246)

    그냥 님의 친정 아버님이 전화를 하신다고 생각을 해 보시죠.

    첫아기 이신가요...? 님의 시댁에서 첫 친손주를 가지셨나요...?

    만약 그렇다면 님께서 이해를 해 주심이 좋을 듯 합니다.

    자식 사랑보다 더 극진한게 손주 사랑입니다.

    그냥 마음 편히 가지시고... 임산부가 '아기 잘못되길 바라나...?'이런 표현은 조금 과합니다.

  • 27. 원글이..
    '06.1.10 1:19 PM (211.204.xxx.53)

    예, 칠순 넘어 보는 첫 손주라 더더욱 그러신가 봅니다.
    아버님 마음 이해가고, 얼마나 좋으면 저러실까... 해서 4개월 넘게 전화 꼬박꼬박 드리고, 전화 받고 있는 겁니다. 이해 못하는 거 아닙니다. 정말.. 헌데, 저는 아버님이 이제 좀, 제 마음도 좀, 이해를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매일매일 어려운 시아버님 전화받는 며느리 마음 이해해주셔서 좀 자제해주시는 거.. 정말 그것뿐이에요.

  • 28. 글쎄요..
    '06.1.10 2:16 PM (211.204.xxx.249)

    정말 안 당해본 사람은 모르나봐요...
    전 전화 한번 받아보는것이 소원인데요..
    얘야.. 별일 없니.. 두 아이들 낳았어도 염려전화 한번도 없었지요.
    저희는 돈얘기 없으면 전화 절대 안하십니다.

  • 29. 대신
    '06.1.10 3:01 PM (218.236.xxx.118)

    과연그럴까요님..만일 시아버님이 아니고 친정아버지라면
    매일매일 밤마다 전화해서 똑같은 소리 하셔도 좋을까요?
    전 친정 아버지 아니라 엄마라도 매일 일정한 시간에 날마다 전화해서 똑같은 소리 물어본다면 정말 돌아버리고 말것 같아요..손주사랑 마음으로만 합시다!

  • 30. 받지마세요..
    '06.1.11 1:08 AM (61.97.xxx.122)

    전 안 받았어요..하도 통화가 안되니 시엄니께서 "느 아버지 휴대폰으로 전화좀 해봐라..왜 그렇게 통화가 안되냐.." 그래도 안 했습니다..물론 결혼 3개월차 임신2개월차 새댁이요..간크죠...얼마나 싫었음 그랬을까나..아주 휴대폰을 없앴어요..집전화는 발신지보이니까 시아버지 휴대폰같으면 안 받았죠..시아버진 휴대폰으로만 전화하실줄 알거든요..시댁전화로 전화오면 시엄니니까 그건 받고..
    결혼초엔 어쩌다 통화하게 되면 그래도 한마디 안부도 물었는데..이젠 아버님이세요..하고 묵묵히 있습니다..그럼 시아버지 ~좀 바꿔봐라 하죠..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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