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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이 며느리 생일 챙겨주시나요?

궁금 조회수 : 1,440
작성일 : 2006-01-09 21:40:09

결혼한지 4년째되네요..
3년간은 매번 맛난거라도 사 먹으라고 돈을 조금 보내주셨었거든요...
근데 올해 축하전화는 주시는데 그냥 전화뿐이네요...
맛난거 사먹어라 말씀하시는데...
시댁이 돈이 없어 못보내주시는건 아니고요...
저도 돈을 주십사 하는건 아니고요...
3년간 그래와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없으니 최근에 내가 뭘 잘 못했나? 이런 생각이 들어서요...
원래 시어머님들은 며느리 생일은 안 챙겨주시는건가요...
아님 어머님께서 서운한게 있으셨나.. 흠...


IP : 222.101.xxx.5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06.1.9 9:45 PM (220.74.xxx.13)

    지나가 주는게 도와 주는것 아닐까요?
    저의 시어머니는 제 생일이라고 우리 집에 오시긴 하는데 제가 음식 준비 다 해서 가족들과 먹어요.(케잌 사들고 오셔요ㅜㅜ)
    그냥 전화만 해 주셔도 되고, 그러면 차라리 남편과 함께 외식하고 영화 보면 좋은데, 어머님 딴엔 생각하시는라고 일부러 며느리한테 오시지만 며느리 입장에서는 그렇다고 시어머님이 해 주는 음식 기다릴수도 없고, 결국 내 생일 내가 차려 먹는거가 되서리.... 쩝...

  • 2. 울어무이는...
    '06.1.9 9:52 PM (210.106.xxx.120)

    울어무이는...울새언니한테 생일 당일날이 아닌 새언니가 시댁에 오는 날 맞춰서
    생일상 챙겨주시고 맘에드는 거 사라고 현금 좀 쥐어주시는 거 같던데...
    요즘 시어머니들은 아들 챙기듯이 며느리두 딸이다 생각하고 많이들 챙기시는 거 같아요...

  • 3. 글쎄...
    '06.1.9 9:59 PM (218.239.xxx.148)

    저도 처음몇년 생일축하한다고 케익사들고오셨지요 시댁형제들과 그짝궁들 ...제생일이 휴일인데 아침일직일어나 청소하고 음식하고...먹고 놀고 설거지는 시누들이 도와주어도 싫었어요 그냥 신랑이랑 둘이 외식하고 영화보면 좋으련만 ....몇년동안 노력해서 (내생일날 늦잠자보는게소원이다 하구요) 이제는 생일날 지나갑니다 그즈음해서 시댁가면어머님이 생일잘보냈냐고 한마디하구요 전 너무 편해요

  • 4. 신세한탄?
    '06.1.9 10:08 PM (58.233.xxx.163)

    첫해.. 셤니께서 선물이라고 하시면서 탁상거울을 주셨습니다.
    어.디.서.얻.어.왔.다..고 하시데요.
    친정상식으로는 남한테 얻은물건을 선물이라고 주는 경우는 없지만, 사람마다 생각은 다른법이니 감사히 받았지요.
    그리고 며칠뒤 하시는 말씀.."너 선물로 준거 있잖니, 그거 싸구련 줄 알구 줬는데 만오천원이나 하더라.."
    ...싸구련 줄 알아서 며느리한테 선물로 주고 생색냈는데, 알고보니 만오천원이라 아깝다는 말씀..-_-+


    두번째해.. 울셤니.. 평소에 말씀하시기를 생일은 일찍은 해도 늦게 하는건 아니라고 하시더니..
    제 생일이 시누랑 같은 달에 있으니까 뭘 두번이나 하냐고 시누생일에 같이 하라고 하시데요.
    (제 생일이 시누보다 3주나 빠릅니다..3주뒤의 시누생일에 곁다리로 챙겨먹으란 말씀?? -_-+)
    같이 듣던 남편이 대놓고 성질을 내서 제 생일 찾아먹긴 했습니다만 어찌나 스트레스 받던지..
    왜 내 생일을 매번 이렇게 불쾌하게 보내야 하는지 성질이 나데요..

    올해.. 감사하게도.. 다들 잊어버려주셔서..
    (네.. 셤니.. 시아버지.. 시누들.. 다 잊어버리셨습니다. 잊어버린 건지 모른척 한건지)
    생일하루가 넘나 행복하게 평소처럼 조용~히(?) 지나가고..
    덕분에 오밤중에 방에서 남편이랑 단둘이 오붓~하게 축하했습니다.
    남편은 미역국도 못먹고 케이크도 못잘라서 어쩌냐고 넘나 미안해했지만..
    축하해주기 귀찮아하는 사람들한테 축하받으면서 스트레스받는것 보다는 훨~ 좋더군요.

  • 5. ...
    '06.1.9 10:28 PM (58.73.xxx.35)

    저도 솔직히 시댁서 생일 안챙겨줘도 되니
    서로 안챙기고 안받았음 좋겠네요
    물론, 시부모님이야 당연히 챙겨드려야겠지만
    시누나 그 가족들 생일 좀 서로 안챙기고 안받고 싶네요
    시누들에 대해 좋은 감정도 찾을래야 이젠 찾을수도 없는데
    형식상의 선물 주고 받는거 참 돈아깝고 싫네요.

  • 6. 럭키미
    '06.1.9 10:53 PM (211.226.xxx.200)

    저희 시어머니는 제생일날 케잌 사들고, 밖에 식당 예약해서 밥사주세요...^^
    전 감사하게 생각해야겠네요...

  • 7. 20년차
    '06.1.9 11:05 PM (221.164.xxx.115)

    결혼한지 20년차임다.단 한번도 생일의 ㅅ 자도 못들어봤네여..이제와 생각해보면 챙긴다고 법석 떠는것보다 훨 나아요.부담이 없으니..

  • 8. 글쎄여,,
    '06.1.9 11:10 PM (219.252.xxx.191)

    저희 시어머니는 전형적인 시골어른이신데 고모 하나 잇구 아들삼형제에 울 신랑,,둘째..
    결혼한지 6년차지만 생일은 커녕 제 이름도 알고 계신지 궁금할때 있습니다.

    제 딸,아들 생일도 챙겨서 전화하시지만 제 생일은 선물은 커녕 전화한번 없엇습니다..

    평상시 그닥 간섭하시는 편이 아니라 그냥 편안하게 생각할려 하지만 가끔은
    서운합니다..

  • 9. 하하하
    '06.1.9 11:14 PM (219.255.xxx.53)

    저희 시어머님
    해 마다 생일 물어보시길래
    처음에는 뭐하는지 몰랐는데
    점 치는데 생일이 필요하셨나 보더라구요.
    좀 적어 두시고 필요 할 때 마다
    보시면 좋으련만.
    정작 생일 당일은 너무나들 잠잠 하구요.

    주말에 시집 식구 18명 저희 집으로 초대 했어요.
    시 어머니 생신 이죠.
    일박 이일 집안 축제입니다.
    2주후 설이고,설 다음날 시집 남매들 저희집에서 식사 대접 하는거
    당연히 맏이 집인 저희집이구요
    또 2주 후 시조부 입제지요.
    남의 집 맏 며느리 밥이 이렇게 된밥인지 미리 알았다면...

    챙겨 주시면 감사한 마음 그냥 단순히..
    깊이 생각 마시고 받으세요.

  • 10. 저의
    '06.1.9 11:50 PM (211.217.xxx.110)

    시어머니는 자기배로 난 자식도 아닌데 생일 같은것 알아서 뭐하냐고 결혼하던 첫해 그러시더라구요....

  • 11. 어여쁜
    '06.1.10 12:17 AM (222.96.xxx.31)

    저는 결혼하고 두번 생일 보냈는데 생일상에 두둑한 금일봉 게다 편지까지 주세요.
    아버님은 꽃바구니도 챙겨주시고..저는 그만큼 못 챙겨드리는데 민망해서 낯 뜨거워요.
    그냥 죄송하고 더 잘 해드려야겠단 생각 만땅 듭니다.

  • 12.
    '06.1.10 12:35 AM (218.144.xxx.146)

    시어머니는 제생일에 그냥 맨손으로 오십니다..(기억력 좋다고 자랑이라도 하려는건지-.-)
    전 그냥 모른척하고 지나가주었으면 ...하고 바랄뿐입니다..

  • 13. 여긴..
    '06.1.10 9:00 AM (61.47.xxx.160)

    저도 그냥 지나가 주셨으면 해요.
    그 날만큼은 저 혼자 나들이 하거나
    친동생이랑 저녁 먹거나 해요요.
    작년엔 시댁가서 삼겹살 먹고 올핸 자장면 불러 먹었는데.. (결혼하기 전이랑 너무 틀리죠..)
    축하한다는 말씀도 없고 선물도 없고 그냥 같이 식사하는 그런 느낌..

    형식상 해주시는 것 같아..그냥 제 생일 잊어 주셨으면 해요.

  • 14. 저는
    '06.1.10 9:37 AM (211.63.xxx.160)

    첫해땐 6개월 지난후 '이달에 생일 아니니?'..........@.@~
    두해땐 아이낳아 몸조리한다고 친정엄마와계시니 생색으로 다녀가고
    세해땐 두어달 지나서 '너 생일 지났니?...........-,.-헉~~~~~~~~~~
    네해땐 ......아무말 안하심 좋겠습니다.

    결혼한지 5년째드는데 아직도!!!
    얼마전 남편 생일이였는데 전화와선 '밥은 해먹을거냐?,내일 마트가서 생선좀 사고 미역국끓여서 먹으면되겠네.'~~~~~~~~~~~~~~~
    저거서방 태어난날 지색시가 어련히 알아서 할까봐서 걱정도 걱정도 참~
    어머님!제발 이젠 애 취급좀 하지마세요~......라고 말하고싶지만 간이 콩알만해서 홍냐홍냐~^^

  • 15. 시어머니
    '06.1.10 10:30 AM (218.145.xxx.202)

    결혼 3년 됐는데
    제 생일은 물론 남편생일까지
    다 잊어버리셨습니다ㅎㅎ
    전~혀 섭섭하지 않구요
    둘이 알아서 잘 살아라
    둘이 알아서 잘 살겠거니
    하시는거라 생각합니다

  • 16. 시엄니
    '06.1.10 11:41 AM (61.82.xxx.50)

    저희 시엄니는 제 이름도 잘 모르시구요...ㅋㅋ(끝에가 현인데, 아직도 연으로 알고 계시더군요)
    생일도 모르십니다. 전화 한 통화 받아보는게 소원인데, 자기 생일은 김일성 생일처럼 정말 화려하게 치루시구요...(아침 일찍 전화 안 하면 불호령에 두고두고 불벼락...) 어느 해에 꽃배달 한 번 시켰는데, 그 담에 안 했더니, 또 난리난리...끄응~

  • 17. .....
    '06.1.10 6:34 PM (202.136.xxx.89)

    신랑 생일 지나고 시어머니가 그러셨어요.

    " 미역국이나 먹었니???? "

    결혼 6년인데 당신 아들 밥도 못 얻어 먹고 다니는 줄 알고 생일날 미역국도 안 해준다고 생각하시는지.

    다 차려주고 그런 소리 들으면 정말 기분 나쁘지요.

    제 생일엔 돈은 커녕(저는 며느리한테 용돈 준다는거 여기와서 처음 들었어요) 전화 한통 없어요.

    이건 오히려 고마운 일이죠.

    언젠가는 제 생일이라고 갑자기 음식해 오신다고 전화하시더군요.(전날 밤)

    집 청소하고 냉장고 정리하느라 미치는 줄 알았어요.(음식 받아 넣으려면 냉장고 안 보실테니)

    게다가 오실때는 전화 한통 없고 집 근처다 와서(5분거리) "나 왔다" 하시는데 정말 돌아버릴뻔..

    정말 사양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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