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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좀 해주세요 제가 잘못한 것일까요?

이럴땐? 조회수 : 2,047
작성일 : 2006-01-08 00:39:46
몇일전 일입니다

전 오랜만에 친구와 함께 기분좋게 술을 한잔 마시고 헤어졌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집에왔고 버스를 타려고 하니 귀찮아서 그냥 택시를 잡아타고 아저씨께

"어디어디요"하고 말을했습니다 그때 저는 mp3를 듣고 있었고요 마침 음악이 신나는 음악이 나오고

있어서 저는 이어폰을 꼽고 발로 박자를 맞춘다고 하나요?그렇게 있었는데요

갑자기 아저씨께서 저한테 반말로 왜 바닥을 그렇게 쿵쿵 차냐고 반말로 그러더라고요

근데 저는 택시를 지금까지 수도없이 타봤지만은 그런말을 듣는것은 처음이라서 내가 혹시

잘못들은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이어폰을 빼고서 네?네?하고 아저씨한테 되물었습니다

그런데 아저씨께서 아무말씀도 안하시더군요

그러더니 이 아저씨 목적지에 다와서 다왔다고 또 반말로 그러시더군요 그래서 제가(그때는 음악을 안듣고 있었습니다 이어폰 빼고서 멀쩡한 정신으로 앉아서 있었어요)
아저씨 여기에서 쭉 직진해주세요 하고 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저씨께서

그럼 미리말을하지 왜 지금에서야 말을 하냐면서 또다시 반말로 저한테 화를 내더군요

그때 저 조금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아니 아저씨 지금 말하지 않았냐고...그리고 왜 저한테 반말을 하세요

그러니 지금 나한테 내가 반말을 한거가지고 시비를 거는 것이냐고 그러더군요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러더니 또 바로 자기가 언제 반말을 했냐고 그러더군요

또다시 직진을 한거리가 왔고 여기에서 우회전을 해달라고 했더니 우회전을 하더군요

그래서 우회전해서 조금가다가 다시 직진을 하다고 하니 못하겠다면서 여기에서 내려서 가라고

그러시더군요 정말로 화가났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니 아저씨 손님한테 이렇게 해도 되는것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리고는 택시비를 2000원 드렸더니 택시가 탁 스고 난다음에 바로 100원이 올랐습니다

그건 제가 못주겠다면서 내렸습니다

그러더니 이 아저씨 바로 따라 내리시면서 하는 말이 이 **년 **은년 왜 돈안주냐고

쌍욕을 막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바로 100원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저도 더이상은 너무 화가나서 이 아저씨한테 욕을 막 했습니다 이***야 하고서요

그랬더니 이 아저씨 제 얼굴에 침을 뱃더니 휙 하고 바로 차를 타더군요

그리고서는 잽싸게 도망을 가는 것입니다

순간 너무 화가나는것은 어떻게 주체를 할수가 없고...아무생각도 안나고 머릿속이 하애졌습니다

그리고서는 숨을 크게 쉬고 집으로 걸어오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 차가 쌩하고 달려오더니 차안에서 종이컵에다가 담배를 끄고 침을 뱉은것을

나한테 확 던지고서는 또 잽싸게 밟아서 가더군요

그순간..또 ..저는 아무생각이 안나서

거의 반 정신 나간여자처럼 걸어서 집으로 왔습니다...

우리신랑..저를 보더니..소스라치게 놀라더군요 옷이 이게 뭐냐고

무슨 일이 있었냐고..

그때서야 저 정신을 차리니 제가 어느새 집에 들어와 있더군요...

그때부터 대성통곡을 하고 울면서 얘기를 했습니다 이런이런 일이 있었다고..

우리 신랑..한성격 하거든요

왜 전화 안했냐고..그런 일이 있으면은 전화를 해야지 바로 집앞에서 그런 봉변을 당하냐고

그 개새끼 그러면은 내가 모가지 비틀어 버리지 않았겠냐고,...난리도 그런 난리가 아니였습니다

택시번호를 봤냐고 물어보더군요ㅕ...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아무정신이 없어서 못봤다고 하니..

또다시 난리한바탕..도대체 그런일을 당하고서 왜 택시번호도 안보고 뭐했냐고..그런번호 보고

핸드폰에 찍어놓는것은 기본아니냐고..또다시 큰소리 치고 난리부르스를 치더닌..

인터넷으로 검색하더니 개인택시 조합에 전화를 했습니다..(참고로 제가 개인택시 인것은 확실하게 보았거든요)

전화해서 우리 와이프가 지금 이런 봉변을 당하고 왔는데 어떻게 그차를 찾을 방법이 없냐고 물으니

없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신랑한테 호대게 혼나고...신랑은 열받는것 때문에 잠이안온다고..뜬눈으로 밤새우고..

그렇게 보냈습니다..

님들이 보시기에..제가 그리 잘못한 행동인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혹시 저와 비슷한 일을 겪으신 님들 계시면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쳐하는것이 맞는것인지

알려주시면은 감사하겠습니다 ...
IP : 218.159.xxx.8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세요..
    '06.1.8 12:55 AM (220.81.xxx.174)

    그런일 겪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넘 황당하셨겠어요.
    그래도 그 개인택시기사분 찾아내기도 어려울텐데..
    찾게된다도... 글쎄요..
    세상에 별별사람 많잖아요..
    액땜했다고.. 생각하는게 맘 편하지 않을까싶은데..

  • 2. 액땜의 위로를
    '06.1.8 12:57 AM (222.238.xxx.152)

    그 기사아저씨 기분 나쁜일 있었나 보네요.
    전체적으로 기사분이 잘못한것 맞고요, 커피까지 뒤집어쓴걸보니 님의 일진이 안좋았나봐요.
    찾을 방법은 잘 모르지만 혹시 길가다 단속카메라에 녹화되는건 없나요?
    불법주차때문에 단속카메라 같은것 있던데 혹시 녹화되는 거라면 지나치다가라도 찍히지 않았을까
    조금 황당한 생각을 해보지만, 그냥 연초에 액땜했다 하시는게 나을것 같기도 해요.

    그런데 목적지에 다 도착했다고 표현하신것 보니 근처 큰 건물등을 말하고 자세히 안말했나봐요.
    운전하는 사람들(택시기사 말고 일반적으로도) 미리미리 말해줘야지,
    닥쳐서 우회전, 좌회전 하는것 싫어해요. 그것만 주의하시면 별 무린 없어보이는데...

  • 3. ...
    '06.1.8 1:29 AM (211.104.xxx.156)

    죄송한 말씀 드릴께요. 너무 기분 나쁜게는 듣지 마세요. 아저씨도 참 나쁘고 질이 않좋은 사람이지만 저 같이 나이가 좀 있는 사람은 지하철이나 특히 좁은 공간에서 이어폰으로 흘러 나오는 소리 참 듣기 싫거든요. 더군다나 발로 박자까지 맞추고 계셨다니. 아저씨 입장에서는 듣기가 않 좋을수도 있을거예요.

  • 4. 참나..
    '06.1.8 2:10 AM (221.141.xxx.24)

    그렇다고쳐도....
    이런 상황을 접해보는게 처음은 아닐터인데...
    승객이 깍두기 비슷한 남자분이였다면 같은 행동이 나왔을까요?

    전 우리애가 택시타면 특히 운전 브레이크를 한숨에 크윽하고 밟는 차를 타면 멀미를 심하게 하거든요.
    그래서 창문열었다고..욕해대는 기사봤습니다.

    결혼전에...출근하면서
    계산 다하고...내렸는데..앞문유리내리면서 아가씨 어느길로 가냐고 물으면서
    내가 유리창문으로 답하면서 약간 수그리니 가슴팍이 보였나봐요.
    가슴골이 어쩌구저쩌구하면서....(저 정장입는 직장우먼이거든요.옷이 절때 난하지않았음)
    갈때 히프 잘근잘근 흔들면서 잘가~~~내일또 봐용(이 말이 유행할때...)라고 말하지 않나...
    그거 분명 성폭행이였다고 봅니다...

    기사들...질나쁜 기사들은 정말 정나미떨어져요.
    사람의 질이 다 같을 수는 없다고 봐요.

    별별 사람 다 있다고 보고....별스러운 사람만나면 정신똑바로 차리고 시비거리 안만드는게 좋을듯 해요.

  • 5. 에효...
    '06.1.8 2:13 AM (211.211.xxx.31)

    진짜 죄송한데요...
    위의 ...님 말씀이 맞는것 같네요..
    어른들 핫는 말씀으로 "X가지"없게 보이셨겠네요...
    원래 가장 험한 사람들의 직업 중 하나가 택시 기사라고는 하지만-
    원글님도 절대로 잘한 것 없으신 것 같아요...

    항상 속상한 일이 생겼을 때는요!
    남 탓하기 전에 "내 탓이오..."해야합니다.
    그러면 맘이 편해지고 성숙해집니다.

  • 6. ...
    '06.1.8 2:20 AM (160.39.xxx.181)

    아무리 원글님이 잘못을 했다쳐도 침까지 뱉고, 거기다 더러운 컵까지 던지고 간건 그 기사가
    정말 막되먹은 인간이라 그런거에요. 질 나쁜 기사들 많잖아요...깨끗이 털어버리고,
    다음부턴 그런 일 안당하게 택시타면 일단 조심하세요.

  • 7. .......
    '06.1.8 2:47 AM (211.32.xxx.79)

    그래도 저라면 무서워서 그냥 돈주고 내렸을텐데..원글님도 보통은 아니신것 같아요.
    나쁜뜻은 아니예요^^; 이어폰끼시고 발로 쿵쿵 크게 치셨는지..택시 자주 타고 다녀도
    그렇게 무식한 아저씨는 못봤는데 상처입지 마세요.
    제가 보기엔 님도 100% 당하신것만은 아닌것 같아요.같이 욕도 하시구요.
    기본요금 나오는 거리라 아저씨가 좀 짜증내신건지...쿵쿵 다리로 치고
    기본요금 나오는 거리인데 이리가라 저리가라 해서 그분은 나름대로 화가 나신듯...
    그런데 전 원글님처럼 대담하지 못해요..;;;

  • 8. .
    '06.1.8 12:01 PM (218.145.xxx.98)

    일단은
    기사의 자질이 부족한 택시를 타셨네요.
    반말을 하다니요.
    제가 볼 땐 정식 개인택시 기사는 아닌듯 싶어요.
    흔히 말하는 땜빵 기사.
    꼭 개인택시만 골라 타는 사람도 있거든요.
    친절하고 안심된다고.

    어차피 100원 내실 거 욕듣지 말고 주세요.
    욕먹은게 화나면 100원 끝까지 내지 말고 욕도 하지 말고 내리세요.

    화를 자초한 점도 있어요.
    그 기사가 제대로 된 사람이 아니잖아요.
    오늘 공부했다 셈 치고
    다음엔 억울한 일이 있으면
    바로 번호나 이름을 확인해 두세요.

    제 남편이라면
    안 맞고 온 게 다행이라고 하면서
    다음부턴 사람보고 행동하라고 합니다.

    참, 밤중에 친구를 혼자 택시 태워 보낼 때
    택시 번호를 확인해 두는 선배도 있어요.

    저는 밤에 택시타고 불안하면
    앞 유리밑이나 내리는 문에 기사 사진과 힘께 붙어있는 택시 번호 숫자를
    핸드폰에 눌러놓고 통화 눌러 저장해 놓아요.
    생기면 안되지만 혹시 나중에 증거자료라도 될까 싶어서요.

  • 9. 지나가다..
    '06.1.8 12:40 PM (219.253.xxx.183)

    경찰에 신고하고 싶은 택시기사입니다.
    사실 답글들을 읽고 좀 뜻밖이였습니다.
    아무리 원글님이 택시 기사의 기분을 상하게(?)하였다고 해도.
    그일이 얼굴에 침을 맞고 오물을 뒤집어 쓸일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싸가지없는 택시기사의 개인적인 취향까지 헤아리며 기분을 맞춰야 하는지...
    물론 공동체사회에선 묵시적으로 지켜야할 기본 매너라는게 있지만 이건 그 범주도 아닙니다.
    더군다나 공공장소도 아니였고, 택시는 서비스업입니다. "손님이 왕"까지는 바라지도 않지만
    술주정을 하면서 탄것도 아니고, 택시에서 난동을 부린것도 아닌데..
    얼굴에 침을 뱉은거는 폭력에 가까운 행동인데... 남편분이 잠을 못이루실만한 일입니다.
    또한 택시타서 바로 집까지 설명하는것도 뭘 미리미리 말해줘야 기분을 안상하게 하는건지..
    이건 명백한 범죄행위입니다.

  • 10. .
    '06.1.8 12:50 PM (218.145.xxx.98)

    당연히 신고해야 되는데 자료가 없다 하셨고
    되지못한 기사 상대하다가
    침맞고 담배재 뒤집어 쓰지는 말자는 내용입니다.
    너무 화나고 속상한 일이잖아요.

    안맞고 온게 다행이라는 이야기는
    그런 되지못한 사람 잘못 상대하다가
    뉴스에 폭행당하거나 맞아죽은 사람도 있어서 하는 말이에요.
    아내가 화가 나있는데
    남편이 더 흥분하고 난리치면
    속상한 마음 삯히는데 별 도움이 안되거든요.

  • 11. 지나가다..
    '06.1.8 1:19 PM (219.253.xxx.183)

    택시기사의 사람됨 을 가려가면서 상대를 하자는 말은
    결국 택시라는 가장 중요한 대중교통수단 이용을 포기하라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같지 않은 택시기사를 나만 상대하지 않는다고 다른사람도 같이 상대하지말자는건 결국 눈가리고
    입막으면서 범죄를 방조한 결과만 초례하게 됩니다.
    피해를 당한 피해자에게 넌 왜 피해를 자초했니?라고 묻기보다는
    피의자를 찾아내서 벌할생각을 해야지요. 이미 범죄는 일어났는데 말이죠.
    명백한 범죄행위에 감정적인 충고는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또한 남편분이 흥분하고 난리치는건 개인적인 성향인데 그걸 지적하신데는
    정말 할말을 잃게 만드는군요.

    원글님은 죽지않고 살아온것만으로도 감사해야되나요?
    증거가 없다고 했는데 경찰에 의뢰해서 개인택시 네트워크를 동원하면 아주 못찾을 일도 아닙니다.
    그런 수사에는 돈과 시간이 들어서 문제지만..
    결국 이런 범죄자는 끝까지 찾아내서 범죄예방적인 차원에서도
    일벌백개의 선례를 남겨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 12. 황당..
    '06.1.8 1:24 PM (211.251.xxx.194)

    우선 원글님께 무슨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될지 모르겠네요.
    정말 저같은 분하고 억울해서 기절하고도 남을 일이에요.

    정말 답글이 넘 황당합니다.
    어떻게 그게 X가지없는 행동인건지.. 이어폰에서 나오는 음악소리가 기분나쁜건지..모르겠습니다.
    저두 그렇게 하면서 택시탈때 있는데 그럼 아저씨들 그런 반응 아니거든요?
    "무슨 좋은 음악 듣는데 그러느냐? 나두 좀 같이 듣자.." 뭐 이러시거든요.
    그리고.. 원글님이 술주정한것도, 소리높여 공공장소에서 노래를 부른것두 아니잖아요.
    순전히 무식하고 드러운 성격의 운전기사를 만나신겁니다.
    걍 정초액땜했다 하시고 좋게 넘어가셔야지, 안그럼 원글님만 정신적으로 넘 스트레스 받는 일이에요.

  • 13. ..........
    '06.1.8 4:14 PM (61.32.xxx.37)

    원글님이 잘한거 없다고 하는분들 이해가안가요.. (고개 절레절레)
    그 택시기사 정말 미친 사람이네요..
    님이 황당한 경우 겪으신 겁니다.. 잘못하신 거 없어요.
    아마 님이 덩치큰 남자였담 택시기사가 암소리 않고 하란대로 다 했을거에요.

  • 14. 정말
    '06.1.8 6:11 PM (220.79.xxx.232)

    놀라셨겠어요..여자라고 무시하는 건지..간혹 남자들 중에 여자를 우습게 알고 막 대하는 남자들이 있는데, 정말 기분나빠요..어떻게든 찾아내서 혼내주고 싶네요..그렇게 살다간 분명 벌 받을 거예요..

  • 15. 다음부터는
    '06.1.9 9:36 AM (222.109.xxx.84)

    택시기사가 좀 이상하다 싶으면 꼭 넘버 기사이름 핸드폰에 저장하세요. 저는 출근시에 택시를 주로 타는데 진짜 무식한 기사들이 꽤 있더라구요. 한번은 타고 나서 승차거부를 해서 안 내릴려고 하니까 욕을 하길래 고발한 적이 있어요. 벌금이 꽤 나왔다고 통지도 왔었어요. 속이 시원하더라구요.

    그외에도 고발까지는 안해도 그런식으로 이상한 기사 본 것이 서너건 있었는데 사과받은 적도 있어요. 그냥 당한 적은 없거든요. 꼭 차량번호 기사이름 기왕이면 회사이름까지 기록하면 좋아요. 고발 귀찮아서 안하면 그놈들은 또 그런 짓 수시로 합니다. 특히 젊은 여자들에게 함부로 하지요.
    물론 좋은 기사들도 많았고 그런 경우는 잔돈 1-200원 정도는 안받고 내리기도 하구요.

    그런 식으로 당할 이유가 없습니다. 저는 좀 이상하다 싶으면 예를 들어 처음에 반말할때 일단 차량번호 기사이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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