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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거짓에 빠진 PD수첩

역시나.. 조회수 : 1,448
작성일 : 2006-01-07 15:20:43
피디 수첩이 1탄에서 멈추지 못하고 2,3탄까지 내보낸걸 보면서 저렇게까지 하는건 균형을 잃은 행태고 언론으로서 해서는 안되는 행태라고 생각을 했는데 역시나 그것이 얼마나 무리수였는지,, 그에 대한 비난과 비판이 끊이질 않는군요.
혹자는 그럼 황우석이가 잘했냐? 황우석이가 반셩했냐? 라고 반문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이건 그런 차원으로 접근을 해선 안된다고 봅니다..
이미 황우석은 학계에서 사망선고를 받은 사람입니다..그가 아무리 짖어댄들 공허한 메아리로밖에 듣지 않습니다..그런 죽은 사람에게 너 더 죽으라고 돌멩이 던지고 발길질차고 하는건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이죠.기본적으로 최소한의 인간에 대한 예의와 존엄성은 전혀 가지고 있지 않은겁니다..(더군다나 서울대조사위와 검찰수사를 앞둔 시점에서)
혹 100%국민들 모두가 pd수첩이 말한걸 믿어주지 않아 그랬다면 이것 또한 얼마나 오만한 행동인지...
이미 언론은 권력이 되어버렸습니다..방향이 조금만 틀어지면 이건 눈에 보이지않은 아주 무서운 흉기가 될수 있다는겁니다. 그 흉기가 나한테 혹은 내 가족들에게 향할 수 있다면 정말 끔직하지 않습니까?
앞으로도 이런보도행태가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황우석이가 비난받는것만큼 이상의 비난과 비판을 피디수첩도 받아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나마 황까건 황빠건 이 부분에대해서 깨어있는 분들이 많아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펀글>스스로 거짓에 빠진 PD수첩

조작과 변명을 대변하는 모습을 보며..
  
오창호 기자  

새해가 들어서며 황우석 박사의 논문 조작 사태는 진실이 무엇인지 더욱 미궁의 속으로 빠져들어가는 형국이다. 1월3일 방송 된 PD수첩 3편의 내용은  짜집기와 재탕의 내용들로 국민들의 한숨만  깊어가게 만들었다.

PD수첩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1편이나 2편과 전혀 새로운 내용이 없을 뿐 아니라 노성일등 이해 당사자들의 변명의 기회를 주기 위한 방송인듯  보인것이 사실이다.

▲12월2일 기자회견을 하는 PD수첩의 최승호CP와 한학수PD    

그동안 PD 수첩을 지켜보면서 취재 윤리에 대한 사과를 반복하며 진정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랜  본 기자로서는 더이상 문제 삼지 않을수 없는 PD수첩의 언론으로서 도저히 묵과 할수없는 국민을 우롱하고 무시하는 방송 행태를 짚어 보도록 하고자 한다.

2005년 6월에 제보자로 부터 시작된 탐사 취재를 하면서 몇 개월 동안 많은 취재와 검증 속에서 논문 진위에 대한 정확한 제보를 공동 저자들로 부터 얻을수 없어 미국의 김선종 연구원을  찾아가  그의 증언에 확신을 얻고 황우석 박사의 논문 검증에 본격적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방송을 내보냈다.

참으로 어이가 없는 과정이다. 제2 공동저자 이며 특허 지분의 40%를 가지고 있고, 줄기세포 배양의 총 책임자인 노성일씨 와의 인터뷰를  6월에 제보를 받고 10월 20일 김선종 연구원을 만나고 제보를 받은지 5개월이 지나서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10월26일 인터뷰를 한다는것이 상식에 맞는단 말인가?

이것은 분명히 밝혀야 할 문제이다. PD 측은 3편 방송을 통해 2005년 10월 19일 ,즉 김선종 연구원 인터뷰 바로 전날 , 서울대 줄기세포(NT) 2번과 미즈메디 줄기세포(IVF) 4번이 동일함을 확인 하였다고 방송 하였고, 줄기세포는 내부 제보자로 부터 얻었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서울대 줄기세포(NT) 2번과 미즈메디 줄기세포(IVF) 4번을 동시에 내어줄 수 있는 내부 제보자의 존재를 감안할때, 미즈메디의 사전 취재 또는 사전 협조 여부를  이번 3편을 통해 드러난 인터뷰 날짜 조작 사태를 계기로 밝혀야만 한다. 냉동 보관됐던 샘플들을 받아서 검증 확인 과정에 미즈메디의 도움없이 가능했는지 또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이다.

PD수첩은 현재도 난자 제공의 윤리적 문제를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다. 그들은 알면서도 모른척 하는것인지 의아스럽지 않을 수없다. 미즈메디는 2005년 11월 이후로 난자 밀매 사건의 중심에 서있는 병원이다. 미즈메디는 난자의 매매를 넘어 일본인 불임 부부들에게 한국 여성의 난자로 불임 시술등의 의료 행위로 경찰의 압수 수색까지 받은 산부인과 병원이다.

노성일씨 스스로 11월 8일 기자 간담회에서 이 부분을 인정 하였고, "황우석 박사와는 전혀 무관하다." 라며 나중에 말을 뒤집지만, 불법적인 난자는 황우석박사팀에게 전달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말을 기자들에게 한다. 그러한 미즈메디의 난자 처리과정을 뻔히 알고 있는 PD수첩팀은 미즈메디로부터 1400여개의 난자가 서울대팀으로 전달됐다고 방송을 한다.

단 한번이라도 1400여개의 난자가 모두 전달 되었는지 의심해 본적이 있는지 PD 수첩에게 묻고싶다. 한국의 대표적 탐사 프로그램이라고 자처하는 그들은 이번 사태를 취재를 하면서 난자 밀매의 의심을 받고 경찰의 압수수색까지 받은 병원의 이시장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 들이는 우매한 행동을 하면서  미즈메디를  감싸야할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또한 황우석 박사는 여성 난자 채취에 절대 관여할수 없는 수의사의 신분이다. 난자 기증 여성의 수술 후 후유증 등 사전 고지 등의 절차는 모두 난자를 채취하는 의사인 노성일씨의 책임이며 의무이다.

그런 부분까지 황박사의 책임으로 돌리는 방송을 하며 노성일씨의 난자 채취 과정의 불법을 질타하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미즈메디와 PD수첩의 사전 협조 취재를 의심할 수 밖에 없다.

3일 방송된 내용 중 난자 기증 동의서라는 화면과 함께 소속연구원이라는 공란을 집중적으로 비추어 황우석 박사팀 연구원의 난자 기증이 강제적으로 일어난 사실처럼 조작 편집한다.

방송에 보여진 서류의 용도는 연구용 난자 기증자의 동의를 구하는 과정에서 연구원이 용도를 설명한 난자를 이용하는 연구팀의 소속연구원으로서 서명하는 것이며, 기증자의 성명 기재란을 감추어 실제로는 소속 연구원이 기증자로 오해할 소지로 조작하여 방송한 것이다.

시중에 떠도는  연구원들에게 난자 기증 동의서를  강제로  받았다는 의심이 들게하는 화면  편집까지 하면서 노성일 이사장의 불법적 난자 밀매는 외면하며 그의 변명과 계속되는 거짓말들을 진실로 호도,  방송하며 취재 윤리 위반의 사과방송을 멀리하고 책임  

PD를 당당히 방송에 복귀시킨 MBC는 다시한번 국민들에게 머리를 숙여야 할것이다.

1월 3일 분 방송에서 노성일씨는  11월 기자회견 당시에는 "줄기세포의 존재를 믿고 싶었고 믿고 있었기에 막아주고 싶었다.  그래서 연구 초기부터 매매된 난자라는 사실을  황우석 박사가 알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았으며,  논문조작이 드러난  이시점에는 밝히는것이 진실을 말하는것이다. " 라는 노성일씨의 인터뷰를 방송했다.

그렇다면 테라토마를 직접 쥐에게 찔렀다고 인터뷰 했던 윤현수 교수의 변명 인터뷰를 의심없이 방송하고 , 2005년 논문의 모든것을 허위로 만든 2005년 11월 21일 기자회견 시 "황우석 박사에게 제공된  난자가 매매 난자 인지를 황우석 박사가 아직도 정말 몰랐다고 생각하나?" 라며 황우석 박사의 사전  인지여부를 묻는 어느 여기자의 질문에  " 그 진실은 아직도 유효하다!" 라고 대답하며 황우석 박사의 사전인지를 부인했던  노성일씨의 말바꿈을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

1월 3일 방송에 내보낸 PD수첩은 이미 탐사 보도로서의 기능을 상실했거나,그것이  아니라면 PD수첩 스스로가 거짓말의 꼬리를 물고 있는것은 아닌지 의심스럽기 짝이없다.

2편에서 제보자로 편집을 했던 전직 연구원을  3편에서는 단순 전직 연구원으로 편집 인터뷰를 내보는 조작과 네티즌을 통해서 알려지면서 노성일씨와의 인터뷰 날짜 조작을 실수로 변명할 수 밖에 없었던 오늘의 모습은  PD 수첩의 횟수가 더해 질수록 PD수첩 스스로가 진실이 아닌 거짓을 말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묻고싶다.

노성일씨 와의 인터뷰가 2005년 10월26일 이루어지고 노성일씨의 진술로 알게된  매매 난자가 연구 용도로 사용된 사실을, 노성일 스스로 고백하는 2005년 11월21일까지 철처하게 감춰왔던  MBC PD수첩은 "10월 26일 인터뷰 날짜마저 진실인가?" 라는 의심까지 받게 될것이다. 미즈메디의 협조하에 이루어진 취재이며 그로 인해 노성일씨를 위한 감싸기 보도를 했다는 누명은 PD수첩 스스로가 벗어야 할 짐이 되어버렸다.

MBC와 PD수첩에 말하고 싶다.

" 죽음앞에서도 진실을 말하고자  한다면 살것이요, 살고자 거짓을 외친다면 죽을 것이다."

현재를 바로 기록하는것이 역사의 시작이다.

steveoh68@yahoo.co.kr

2006/01/07 [09:20] ⓒe-조은뉴스
IP : 219.251.xxx.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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