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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오빠때문에 너무너무 속상해요.
제 통장에서 꼬박꼬박 빠져나가거든요.
주식해서 엄마돈 1억 본인 집 담보로 1억...근근히 남한테 빌려서 투자한돈까지 합치면
아마 3억 가까이 되나봐요...5년동안 이렇게 다 까먹고
지금은 신용불량자에요..
지금 사는집도 전에 살던 아파트에서 대출 다 갚으니 달란 돈 천만원만 남아서
엄마가 약간 보태주고 제 명의로 대출 받아서
12평 빌라 겨우 사는데.....
너무너무 속상하고 화나고...미치겠네요.
저도 몸도 안좋고...물론 형편은 제가 훨씬 좋아요..
남편도 대기업 과장이고 저도 약간씩 벌구요..그런데 엄마가 암에 걸리셔서 돌아가셨는데
1억 넘게 나온 보험금도 다 오빠한테 들어가고 엄마도 오빠한테
제발 정신좀 차리라고 하면서 돌아가셨는데..참...막막하네요.
어제 전화해서 생활비가 한푼도 없다고 20만원만 달라네요.
지난번에도 10만원씩 몇번 주긴 했거든요.
신용불량자라 한달에 월급에서 거의 100만원 가까이 5년을 갚아야 하거든요.
작년 10월부터니까 거의 5년을 한달에 생활비 100만원 남짓으로
하나 있는 조카 유치원도 보내야하고 생활해야 하고.
또 차도 굴려야 하고....그러니 당연히 맨날 쪼들리겠지요..
오빠한테도 화가나고...언니도 답답하고...그러면 여자라도 나서서
벌어야 하는것 아닌가 하는 서운한 생각도 들구요...
저도 몸도 아프고..오빠보다는 여유가 있긴 하지만
당장 아파트 대출금 이자에 원금에 허덕이는거 뻔히 알면서..
항상 손벌리는 오빠도 한심하고 밉구요...
자기가 저지른 일이면 주 5일 근무니 막말로 노는날 공사판이라도 나가고
일 끝나고 대리운전이라도 하든가....
또 언니는 이왕일 그렇게 된거 오빠랑 이혼하지 않고 계속 살 생각이라면
파출부라도 하든지 마트에서 일자리라도 구하든지..
친정이 맘편하게 쉬다가 오는곳인데 전 친정 얘기만 나오면 한숨부터 나와요.
남편한테도 이젠 챙피해서 말도 못하겠구요..
돈 20만원 준다고 저 당장 어떻게 되는거 아니고 얼마든지 줄수 있지만
전 오빠네 부부의 정신상태를 이해할수가 없어요..
좀더 알아보고 악착같이 살려고 하면 얼마든지 나가서 벌수도 있으련만..
또 담달쯤 되면 생활비좀 달라고 그러겠지요.
그동안은 그냥 불쌍한 생각도 들고 안됬어서..조카한테 정말 옷도 많이 사주고
전자제품도 제가 많이 사줬어요..또 남편이 명절때 받아오는 상품권도
거의 오빠네한테 다 주기도 했구요.
근데 이젠 정말 화가 나서 못해주겠어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정말 한두살 먹은 애도 아니고
제 동생이라면 때려서라두 정말 두들겨 패서라도 인간 만들고 싶은데
이젠 저도 포기했네요.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이에요....조금 보태주면 티도 안나고 또 손벌리고
정말 미치고 환장하겠어요....
로또나 되지 않으면 모를까...춥고 좁은 빌라에서 겨우내 사는 살림 오죽하겠어요..
그거 생각하면 또 불쌍해서 주지 말아야지 하면서
그냥 남도 도우고 사는데 주자 하고..
또 후회하고...
전 옷도 안사입고 미용실도 안가고...그돈이면 우리 애기한테 이걸 사줄수 있는데..
하는 생각도 들구요.....
애효....제가 뭐 돈 쌓아놓고 사는 부자도 아니고...
난 생활비 이리 쪼개고 저리 쪼개서 비자금 만들지도 못하고
자꾸 이런데로 새니..참...
남들은 친정가면 편하게 쉬다 온다는데....엄마 돌아가시고 친정만 다녀오면
전 울화병이 생겨서 옵니다..
1. ..
'06.1.6 3:16 PM (222.237.xxx.184)정말 속상 하시겠어요..
핏줄이라 냉정히 안도와줄 수도 없구..
근데 오빠부부같으신 분들은 평생 정신 못 차려요..
제 주위에도 그런 친지가 있는데,가족 도움은 너무 쉽게 받으면서 자기가 직접 돈은 안벌더라구요..
그래서 돈 안 줘야지 하면서도 ,마음이 약해져서 다시 주게 되고..나중엔 고마와하지도 않아요..
정말 강하게 마음 잡수시고 본인들이 일어 설 힘을 만들어주세요..
그렇게 도와주다보면 같이 망하게 되요..2. 인어
'06.1.6 2:19 PM (218.145.xxx.7)계속 그렇게 도와주시면 오빠 독립못할것 같군요 ..
꼭 제동생 보는것 같습니다. 주지말아야 정신차릴것 같아요. 능력없으면 차를 굴리지말던지
옆에서 그렇게 도와주니까 자꾸 손벌리는거예요.
그나이에 동생한테 손벌리는 사람들 참 이해 못하겠네요..3. .....
'06.1.6 3:24 PM (221.147.xxx.233)남에 일 같지않네요.
울 시댁 형님네가 그러시거든요....이궁.....
맨날 손 빌리면서 정작 아이 핑계대고,집에서 동네 아짐들하고 놀기만 하구...
옆에서 보면 속이 아주 떠집니다.
바른대로 얘기도 해봤구,돌려서두 얘기 해 봤는데...그런사람들 남의 핑계만 대구...
좀처럼 안되더라구요.(말두 못 알아들어요...부모님이 말씀하셔두....)
맘 독하게 먹구...나라도 잘살아서 먹여 살야겠다구 생각했어요.
전 더이상 밑빠진 독에 물 안 부을려구요.4. 답답
'06.1.6 2:24 PM (203.234.xxx.253)정말,,많이 속상하시겠네요,,,
윗분말씀에 동감하며,,,원글님이 좀 냉정하게 끊고 사시는것이 어떨지,,,,,
옆에서 도와주는사람이 있으면,,도움받는 사람도,,고마운줄 모르고,, 그냥 어떻게든 해결되겠지,,,,
그런 안일한 생각에 빠지게 되거든요,,,,
지금상황봐선,,,,,깨진독에 물붓기 식밖에 안되니까,,, 더 늦기전에 오빠내외분 정신차리게,,,
모질게 하세요,,, 그게 조카들 위해서도 좋을듯 싶네요,,,
힘내시고요,,,,,5. 섭섭하겠지만
'06.1.6 2:28 PM (59.20.xxx.252)끊으세요...도와주는것
그게 오빠의 인생에 도움을 주는 길 입니다..
받는 사람은 평생 받느것 밖에 몰라요...
스스로 자신에게 책임을 질줄 알아야 되지 않겠나요...
도움을 청할 때가 없다고 생각이 들어야
저축도 하고 절약도 하고 정신 차리는 겁니다
자식도 커가고 가장이 있는 사람이 그래서야 되겠습니까...
냉정하세요...그게 오빠를 살리는 길 입니다
우선은 맘 아프고 섭섭하고 그러겠지만 한 두해 살고 인생 마칠게 이니쟌아요...
노력하면서 어려우면 얼마든지 돕지만
그렇게 정신을 못차려서야...원.....정말 끊으세요6. 마음을 독하게
'06.1.6 3:43 PM (150.150.xxx.124)제동생(대학생 시절)도 신용불량 직전까지 갔었는데
카드빚이 500 이더라구요.
이것도 저한테 들켜서 알려진거구요.
300은 아빠가 갚고, 200 (아빠 모름) 은 엄마랑 저랑 100씩 해줬어요.
그러고나서 2년뒤에 부모님 몰래 또 학자금대출명목으로 200인가 300인가 대출받아서
연체 되어 있는거예요. 헉..정말 허탈 짜증.
엄마한테 죽도록 맞고..
제가 그래서 엄마한테 절대로 해주지 말라고 했거든요.
저도 모른체 했구요. 그리고 은행에서 계속 전화가게 했어요.
그랬더니 지가 아르바이트해서 갚더라구요.
절대 돈 주지 마세요.7. 차라리
'06.1.6 4:26 PM (61.73.xxx.247)도와주지 마세요
오빠네도 그 돈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 듯 하네요...
현재 생활비 안 주고 냉정하게 끊으시구요
그 돈으로 적금 가입을 해서, 오빠가 정신 차릴때 쯤 목돈으로 주심이 어떨지....
그냥 제 생각입니다.8. 절대루
'06.1.6 4:55 PM (152.99.xxx.31)ㅜㅜ 쓴글 날라갔네요
님 맘을 넘 잘 알기땜에 꼭 얘기해주고 싶어서 다시써요
저도 억 억을 갚아줬답니다. 친정오빠돈을
실용불량자구요 제가 그전에 보증선거
다 갚구 꿔준돈 못받고
한달에 70만원이 이자로 나간적도 있답니다
가끔 전화해서 돈 좀 빌려달라기도 하고
전 아주 매정하게 대하고
난리친적도 많아요
지금 전화 못하죠....
님 단단히 맘 먹고 주지마세요
그게 오빠를 위하는 길입니다.
엄마 돌아가신거 까지 넘 같아서 몇자 적어봤어요
님 절대로 안됩니다9. 아이고..
'06.1.6 5:11 PM (219.241.xxx.222)그 넘의 가족이 뭔지..
저도 결혼자금을 언니에게 빌려줬다 떼일뻔한 일이 있어서 남일 같지가 않네요..
님! 님도 잘 아시잖아요..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거..
그 나이 먹도록 아직까지 정신 못차리면 이젠 방법이 없어요.
지금이라도 매정하게 끊으셔야 부부가 뭔 일이라도 할겁니다.
조카며 오빠라고 불쌍타 생각지 마시고, 냉정하게 돌아서세요..
저도 결혼후 또 돈 빌려달라는 언니..순간 안타깝고 돈을 빌려줄까 했지만.
그 돈 못받아서 속상하고, 서로 의 상했던거 생각하며 돈 없다고 냉정하게 잘랐어요.
빌려주지 못할때 한번 싫은 소리 듣고 마는게 나은것 같아요..10. 절대
'06.1.6 4:30 PM (210.92.xxx.33)도와주지 마세요.
원글님께서 도와 주시면, 온 집안이 함께 불행해지고 함께 망합니다.
원글님이라도 편하게 사세요..
엄마 돌아가시고 나온 보험금까지 까먹으시고도 정신 못 차리시다니, 정말.....11. 저도
'06.1.6 8:58 PM (211.113.xxx.71)같은심정이라 글을 쓰네요
저희오빠라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새언니 행동까지도요
언니랑 여동생하고 저흰 의논했답니다 절대로 안도와주기로
또 도와줄 형편도 별로 안되고요
그리고 같이사시는 엄마께도 목돈 안드리기로 했어요
드려봤자 그리로 갈꺼 뻔해서요
정말 한번싫은소리 듣는게 낫지 도와주면 안돼요12. 주지 마세요
'06.1.6 10:25 PM (200.63.xxx.58)그런 정신상태를 지닌분에게는 금전적인 도움을 안주는게 도와주는거랍니다..더 망가뜨리고 싶지 않으시면 냉정하게 거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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