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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센티브 심하게 부럽습니다.. 천만원이라니.. @.@

휴~ 조회수 : 2,708
작성일 : 2006-01-05 18:53:14
대기업에 인센티브라는것이 있죠..
결혼할때 생각좀 해볼껄 그랬습니다..ㅠ.ㅠ
연말 연초에 천만원 받으면 얼마나 황당할까..@.@
이상 근근히 상여금도 못받고 다달이 150 받는 분의 와이프였습니다..
IP : 211.222.xxx.11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06.1.5 6:57 PM (222.108.xxx.126)

    부럽죠.
    제남편친구 연봉 5천에 작년에 받은 성과급이 2천이라고 하네요.
    울남편은 연봉2천 좀 넘게 받고 다닐때였는데...
    이번에 대기업계열에 들어가게 되서 저도 기대 좀 했는데 대기업이라고 다 그런것도 아닌가봐요.

  • 2. -.-
    '06.1.5 7:01 PM (218.144.xxx.178)

    2000%씩 받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한 1억쯤.. 부럽죠.. 진짜..
    이번에 몇 증권사가 그랬다더라구요..

  • 3. 맥이 쭈욱...
    '06.1.5 7:23 PM (210.80.xxx.98)

    회사에서 야근 중에 들어올 이멜이 안와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하고 있는데 천만원, 2000% incentive 들으니 기운이 쭈욱 빠집니다.

    제가 정말 치열하게 일중독 걸려가며 일한 외국계회사 11년차 차장인데 금융,증권회사 대졸 초임이 연봉 얼마네 (제 지금 연봉과 거의 같더군요) 하는 뉴스 들으면 10년 넘게 내가 도대체 뭐한건가 싶어요.
    외국계도 외국계 나름인지라 합자회사는 한국계 중소규모 회사랑 별반 다름이 없더라구요.

    차장이고 뭐고 다 떼고 평사원이라도 돈만 많이 주면 좋겠어요. 책임도 덜하고 돈은 많이 받고... 헤구.. 그러는게 나을런지도....

    맥풀려서 몇마디 적어봅니다. 그래도 일은 해야죠.....--.--

  • 4. hye
    '06.1.5 7:58 PM (221.165.xxx.195)

    다 그런건 아니니까 우리 모두 힘내요^^

  • 5. gg
    '06.1.5 9:28 PM (61.252.xxx.157)

    이번에 남편이 세금 떼고 천만원 쯤 받아왔어요...보너스라고...
    저희 전 재산 1억 5천되는 30대 중반입니다......왜 이렇게 못사는지
    저도 이유를 모르겠습니다...대충 양쪽집안에 누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마트 가서 포크,나이프 세트 3만원이 넘어서 만지작거리다가
    기냥 왔습니다.....또 천원, 이천원짜리만 사왔어요....

  • 6. @@
    '06.1.5 10:40 PM (210.222.xxx.36)

    gg님 저 약 올리는것 맡지요 ???@@@@

  • 7. 아..짜증..
    '06.1.5 10:55 PM (211.175.xxx.198)

    얼마나 새길래.. 천만원 보너스가.--;;

  • 8. 저희도
    '06.1.5 11:01 PM (221.140.xxx.188)

    울신랑은 1천4백만원 받았어도 전세 대출금 반도 못갚았어요.
    집없는 사람은 월급 아무리 많아도 소용이 없네요

  • 9. 집없는
    '06.1.5 11:36 PM (211.196.xxx.187)

    사람은 월급많아도 소용없다.고 까지는 생각하지 않지만.... 가끔씩 허무해지기는 합니다.

    둘이 모은 돈으로 전세 삼천에서 시작해서 얼마전에 1억 8천짜리 집 샀어요. 물론 대출 끼구요.
    갚아나갈 거 생각하면 막막하죠.
    월급쟁이가 아무런 재테크없이 무식하게-.- 은행에만 모아서 4년에 1억 모았으면
    그래도 스스로 장하다 생각합니다. 그동안 허리띠 졸라매고 산 걸 생각하면요..

    저랑 비슷한 시기에 결혼한 내 친구 역삼동에 25평 아파트로 시작했는데
    집이 있으니 저처럼 허리띠 졸라매고 살 필요는 없어서
    우리집보다 훨씬 덜 벌지만 해마다 해외여행도 다녀오고 골프도 치고 둘 다 차몰고
    그렇게 여유롭게 살았어요.
    그때 그 집 시세가 2억쯤이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낡고 좁아서 싫다고 이번에 팔았다더군요.
    5억 2천에.
    그걸로 역시 역삼동에 30평대 아파트로 갈아탔습니다. 집 담보대출 받구요.
    그 집 전세주고. 그 돈으로 자기네는 역시 역삼동에 요즘 입주하는 새 아파트 전세 들어갑니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때..부럽고 허무해지는 순간이랄까요.

    온국민이 아파트랑 땅 투기에 빠져있다고 나까지 그러는것 자존심 상해서
    남편이랑 얘기했었어요. 우린 머리 굴리는데 힘빼지말고 우리 식대로 열심히 살자고.
    하지만 지금은 회의가 듭니다.
    저기 아래 대출 얼마나 받냐는 글에 댓글들을 보니
    재테크도 안하고 그냥 은행에다 디립다 모으기만 하는게 부끄러운 일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 10. 인생이
    '06.1.5 11:55 PM (218.153.xxx.94)

    서로 남과 비교하면 불행의 연속이에요.

    월급 150 받는 사람들은, 연말연초에 천만원씩 인센티브 받는 월급쟁이가 부러워하고,
    어쩌다 인센티브 받는 월급쟁이는 매달 천만원을 아무렇지 않게 버는 전문직종자가 부러워하고,
    매달 천만원 이상 버는 전문직종 사람들은... 뼈빠지게 돈버는 자신들보다 부모 재산이 억수로 많아
    적게는 몇십억, 크게는 몇백억 유산을 한꺼번에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 부러워하고,
    몇십억 이상 재산이 있는 사람들은... 또 자기보다 더 부자인 사람들을 부러워하고...

    제 주변에서 많이 본 사람들 이야기입니다. 월급쟁이 남편 둔 친구들은 전문직 남편 둔 친구를 부러워하고 전문직 남편 친구는 재산많은 시아버지를 둔 친구를 부러워하고, 재산많은 집 며느리는... 재벌집 며느리를 부러워하더이다... 정말 주위에서 보면 욕심은 한도 끝도 없더라구요.

    그냥 자신의 모습 그대로 사는게 최고입니다. 인센티브를 받아온 남편이든, 못 받는 남편이든, 밖에서 열심히 일한 건 사실이잖아요. 푸념하지 마시고 옆에 있는 남편 수고했다고 등 한번 두드려 주세요^^...

  • 11. 부럽고 속상해도
    '06.1.6 12:36 AM (211.177.xxx.160)

    남편한테 그런 기색 안 비추시죠?.
    월급 적다고 투덜거리면 남편한테 도둑질 해오라고 시키는 거나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노력해서 되는 일이면 남편이 먼저 알아서 했을 거고 최선을 다해서 받아오는 월급 보고는 무조건 고맙다, 수고했다 해야지 우짜겠어요.? ㅠ,ㅠ
    저희 남편 부서가 작년 평점이 꼴찌라 재작년보다 연봉이 적네요.
    속이 뿌사집니다. ㅠ,ㅠ

  • 12. 부럽다.
    '06.1.6 1:08 AM (219.255.xxx.243)

    우리는 월급200인데요.
    4개월 월급이 밀렸습니다.
    정말 힘드네요.

  • 13. 우리는
    '06.1.6 1:29 PM (211.203.xxx.33)

    반도체업체 대리인 남편월급 200에 세금떼고 나면 160이에요ㅠㅠ 400% 상여금..
    맞벌이일때 알뜰살뜰 저축좀 할걸 후회돼요..
    외벌이 되고 나니 그나마 빚갚을 저축하느라 상여금은 써보지도 못하고 나가고,
    좋은것만 골라 먹다가 지금은 싸고 좋은것 고르느라 머리아파여 ㅎㅎ
    그나마 작년에 인센티브 1200나왔고, 올 4월에도 800 나온다 하니
    숨통이 쫌 트이지만, 전직하고 싶다네요..
    인센티브는 올해까지만 지급될거고, 전문직인데 급여도 적고, 일도 한가해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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