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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홀한 고백

회상 조회수 : 884
작성일 : 2006-01-05 09:48:43

            <>황홀한 고백<>



                                              ㅡ 이해인 작-



사랑한다는 말은



가시덤불속에 핀 하얀 찔레꽃의 한숨 같은 것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은



한자락 바람에도 문득 흔들리는 나뭇가지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말은



무수한 별들을 한꺼번에 쏟아내는



거대한 밤하늘이다



어둠속에서도 훤히 얼굴이 빛나고



절망속에서도 키가 크는 한마디의 말



얼마나 놀랍고도 황홀한 고백인가



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말은.......



... 잊고 살았던가..?  사랑한다는 말을.

    당연하게 생각했었나?  내가 사랑한다는 말이 줄어졌음을.

    찌든 삶의 무게속에서 잊고 살았던 말...

    오늘 한번쯤은 서로에게 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기에

    그냥 한번 퍼 봤습니다...
IP : 61.75.xxx.4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란마음
    '06.1.5 12:34 PM (211.206.xxx.75)

    이해인 수녀님의 맑은 시가 아침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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