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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올려요) 리플좀... 신랑생일날~
신랑생일이 돌아오는데요. (참고로 전업주부입니다. 사실은 불량주부 ^^)
여러분들은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해서요,,
궁금한 것은 시부모님을 어떻게 하시는지...
초대해서 같이 식사하시는 분이 많은지.. 궁금해요
아니면, 둘이 축하해주고.. 부모님과 따로 또 지내시는지..
회원분들은 어떻게 챙기시는지좀 알려주세요
1. 로그인하게하시네
'06.1.4 10:40 PM (218.237.xxx.151)저는 결혼14년차입니다.
제발 부탁인데요, 결혼하자마자 오바하면서 신랑생일에 시댁식구들 초대하는 전통 만들지 좀 마세요...나중에 피눈물 흘리며 후회하십니다. 10년 후에도 할 수 있는 일만 하세요.
시집와서 처음에 하시는 일들, 첨엔 칭찬 받을지 몰라도 1년후, 2년후...앞으로는 그만큼 해도 보통이고, 그것 이상으로 하지않으면 욕먹습니다. 원칙적이라면 신랑의 의견이 제일 중요하고 그렇겠지만 현실적으로는 부모님 배제하고 두사람만의 날로 만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야박한거 같아도 부모님하고 함께 보내야할 날들이 훨씬더 많으니 섭섭해하신다면 그건 욕심이라고 생각합니다.2. 로그인하게하시네..
'06.1.4 10:43 PM (211.204.xxx.16)님의 말씀에 백만표 꾸~~~욱 눌러서 찍습니다.
3. iambusy
'06.1.4 11:01 PM (221.143.xxx.226)저희는 결혼후 첫 생일은 장모라 차려주는 거라나 뭐라나 하는데 것두 다 생략하고 걍 우리끼리만 생일 지내는 걸로 쭈욱 12년째 그러고 있어요.
시부모님께서 생일날 생일 축하한단 전화 주시고 너희들끼리 맛난거 먹고 즐겁게 보내라고 하시는 거 외엔 따로 생일 때문에 대접을 한다던가 하는 건 없구요.
사실 이 부분에선 저희 시부모님께 늘 감사한 마음이죠.
너희들끼리 잘 사는게 효도다라는 마인드로 뭘 해도 해라, 마라, 된다, 안된다가 없으신 분들이거든요.
반면 저희 큰형님같은 경우는 아주버님 생신때 시부모님과 형제들 불러서 저녁 대접해요.
집에서 차리기도 하시고 밖에 나가서 외식을 하기도 하고 그때그때 형편껏 하시구요.
형제들도 시간이 맞으면 참석하는 거고 그날 못 올 사정이 생기거나 해서 못가도 서운하게 생각하지 않으시고 걍 융통성 있게 넘어가 주세요.
가까이 살지 않는 한 형제끼리도 명절이나 행사 때 외에는 자주 보기 쉽지 않으니 이런 명목으로 여럿이 와서 축하해주고 함께 보내는 생일도 괜찮아 보이구요.
반면 저희처럼 우리끼리 지내는 생일도 또 나름 간편하구 좋아요.
일단 비용이 저렴하단 장점도 있고 우리 나름대로 계획해서 우리끼리 오붓하게 보낼 수 있으니까요.
처음에 어떻게 길을 잡으시냐에 따라서 생일이 부부만의 특별한 날이 되기도 하고 온 가족의 행사가 되기도 해요.
그건 님 부부의 선택에 달린 거구요.
시부모님의 생각이 어떠신지도 영향을 미치긴 하겠단 생각이 드네요.
제 경우는 남편의 생일이 가족의 생일이기보담은 부부의 생일로 정착시키고 그래왔던게 우리에겐 더 적합하지 않았나 싶어요.4. 성격따라
'06.1.5 2:07 AM (203.130.xxx.19)제 생각에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 좋아하고 파티 좋아하면 기회이구요
가족끼리만 중요한 마인드면 그렇게 하면 되구요
그런데 전 아이들을 생각하면 좀 넓은 마인드로 살고 싶어요
부모가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아이들 생각도 자리잡게 됩니다
요즘 감성경영이라든가 서번트 마인드라는것...미래시대에 필요한거라면
아이들에게 가족이건 친지건 자주 만나고 이해하고 부대끼는것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반드시 시댁일 필요는 없구요
그리고 이건 제 생각이지만 부모가 쌓아논 업적만큼 아이들이 받는 대접이 달라진다는 것도 느낍니다
부모가 주위에서 칭찬받는 경우 아이들에게도 대접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저도 친척들 중에 유난히 인색하고 야박한 경우 그집 아이들도 왠지 밉더라구요
부모가 덕이 있는집은 애들도 왠지 예뻐보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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