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요리책 출판하자고 제의가 들어온다면?

[그냥]

그냥 블로그 구경다니다가 문뜩~!
궁금해서요...
실제로 블로그 관리를 하다가 책을 내시는 분들이 좀 계시는거 같더라구요..
정말 정말 모든 사람들이 알정도로 유명한 분들도 계시고
그렇지 않으신분들도 제의를 받으시기도 하는거 같고~
블로그 관리하시는 분들중에 출판사에서 그런 제의가 들어온다면
어찌하시겠어요??? ㅎㅎㅎ 그냥 오늘따라 궁금해서요..
별스런게 궁금하시다고 타박하시믄 상처받아요~

[출판사봐가면서]

저라면 출판사와 담당 편집자를 봐가면서 제안에 응할 것 같아요.
실제로 제 친구가 일본 여행 전문 블로그를 운영했는데 xx출판사에서 책을 내자고 연락이 왔데요.
그래서 초안 원고 다 작성하고 출판사 담당자들 앞에서 프레젠테이션까지 다 마치고 계약서 쓰자고 하고 집에 왔는데 몇 달 동안 계속 미루기만 하고 연락을 안 주더니 그 출판사에서 똑같은 컨셉으로 책이 나왔다고 친구가 억울하다고 하더군요. 너무 억울해서 법률 관계로도 알아 봤지만 컨셉이 같더라도 내용이나 지도가 완전히 똑같지 않기 때문에 교묘하게 저작권법을 위배하지 않은 거라 어쩔 수 없다고 하더군요.
저도 모기업이 출판 관련 회사인 곳에 근무 경험이 있고(저는 출판 업무와는 관계 없는 일을 했지만요)^^;)주변 사람들 말을 들어보면 몇몇 요주의 출판사는 연줄 없으면 아이디어나 컨셉에 관한 부분에 관해서도 입도 뻥긋하지 않는게 현명한 것 같아요.

[....]

이미 5곳에서 책 출판 제안을 받았습니다.
그 중에 크고 알려진 곳이 3곳..그리고 나머지는 프리랜서 기획자들이었던 것 같은데..
아직 아무곳과도 일하지 않습니다.
요즘 나오는 요리책들이 너무 블로그 유명세 타고 함부러 만들어 지는 것 같구요.

요리는 아닌데 사진만 잘 찍고 그런 사람들 요리책 내는 거 보면..
나도 괜히 냈다가......민망할 것도 같고 그렇네요.
요리책들이 너무 부실합니다.

아무튼..내공 수련중이고 철저히 준비중이에요.
이러다가 안 낼 수도 있고요.

함부러 책 낼 일은 절대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