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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육아휴직

속상해 조회수 : 465
작성일 : 2006-01-03 21:48:19
첫번째 육아휴직 하고 복직했는데 너무 힘들고 월급 짜고 승진도 안되길래 두번째 아이를 가졌지요.
또 쉬고 그냥 그만 두려구요. 근데 그게 쉬운가요? 그만 두는게요..
지금 둘째 아이 낳고 또 육아휴직 쓰려고 합니다..
신랑은 돈을 마니 벌어오는 편이지요. 그래도 친정도 어렵고 내 자신이 번돈은 다르기에 휴직 쓰고 복직하려고 하는데 왜 이리 눈치가 보이는지..사실, 사람들도 제가 또 육아휴직 낼것을 다 알고 있을꺼에요.
하지만 소심한 저는 자꾸 눈치보고, 우울해지고 그러네요.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항상 보면 여자들이 더 뒤에서 욕하지요.
자기네들도 역시나 아이도 있고, 돈 잘 버는 신랑도 있으면서.
전 친정엄마가 없어요. 회사에서는 친정엄마가 있는지 알지요. 하지만 친정엄마 이야기를 잘 안하니깐 아마도 눈치도 알고 있을지도 모르죠. 그리고 나이 어렸을적 어떤 언니에게 친정엄마 없다고 말했으니 아마 소문도 났을 꺼예요.

오늘 어떤 언니한테 전화했는데 뒷통수 맞았다는 소리 듣지 않게 (휴직낸다는 말을 할때) 조심하라고..
꼬옥 저에게 하는 이야기 인것 같네요. 자기도 애엄마면서, 그런말을

오늘은 그 소리듣고, 제가 좀 소심해요.하루종일 우울해하면서 큰아이를 두번이나 때렸네요.
평소엔 때리지도 않은 아이를. 울 아이는 순해요. 그런데 엄마말은 좀 잘 안들어요. 할머니, 어린이집 선생님 말은 귀똥차게 잘 듣는데.

그냥 반성하면서 씁니다. 회사일은 회사일대로. 아이에게 스트레스 주지 말아야지..
담주엔 말하고 육아휴직 써야지.
담주까지 신경꺼야지..

그런 사람있잖아요. 작은 일에 굉장히 남눈치 보는 사람..그게 저예요.
시어머니도 어쩌면 되게 좋으신 분인데, 저혼자 눈치 보면서 스트레스 받구요..
신랑도 좋은데 가끔 제가 눈치 보구요..
저 좀 바꾸고 싶어요. 왜이렇게 됬을까요? 어렸을땐 안그랬는데.....
IP : 61.106.xxx.21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릴때
    '06.1.4 12:06 PM (218.145.xxx.240)

    너무 엄격하게 자라셨나봐요...
    토닥토닥,... 안아드리고 싶고, 위로해드리고 싶네요...
    말로는 참 전달이 안되는데, 자신감 가지시구요, 남편이 버는돈요, 주눅들지 마세요.
    님처럼 괜찮은 사람과 같이 사려면, 돈 많이 벌어서 갖다 줘야된다. 이렇게 생각하세요.
    저도 빵빵한 직장 다니다 그만뒀는데, 하나도 기죽지 않고 당당해요.
    오히려 든든한 남편 있어서 직장 그만둬도 되고 너무 행복해.. 라고 하니 남편도 좋아하네요.
    (사실, 속이야 님이나 저나 크게 다르겠어요, 어디? 그래도 그냥 그렇게 말해버리면 맘이 편해진답니다)

    맘고생 하면, 뱃속 아이가 예민해진답니다.
    힘내!! 라고 외쳐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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