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갓난 아이 녹용 먹이는 것 때문에 시어머님 삐치셨어요~

--;; 조회수 : 1,255
작성일 : 2006-01-03 15:32:06
어제 갓 태어날 아이한테 시어머님이 녹용 먹였으면 하셔서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게시판에 물어봤던 임산부예요.

아까 남편한테 전화왔는데 시어머님이 삐치셨다고 하네요.
제가 선뜻 대답하지 않고 갓난 아이한테 약 먹인다는 소리 처음 들어봐
남편이랑 통화해보고 생각 좀 한 후 다시 전화드린다고 말씀 드렸더니
그걸 달가와 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셔서 제가 안 먹인다고 그랬다네요.
그래서 약도 취소했다고 남편이 어머님께 전화해 보라고 전화왔어요.

저는 바로 안 먹이겠다고 말한적도 없고 어머님이 첫 친손주 생각해주셔서
그러신거 알지만 엄마인데 갓 태어난 아기에게 약주는 거 신경 안쓰이겠어요?
아무리 다른 아이들 먹여도 괜찮았다 해도 좀 알아보는게 당연한건데....
어제 제가 82를 비롯해 여기저기 알아보고 그래도 신경써서 해주시는거라
우선 해달라고 하려고 했었는데..... 다시 전화했을 때 밖이라 사람들 많아서
나중에 통화하자 까칠한 목소리로 대답 하시고선 전화 없으셔서 삐치신 줄 알았어요.

남편은 나이들면 작은 거에도 서운한거라고 전화 드리라 하는데....
전화는 드릴텐데.... 으~~ 솔직히 전화하기 싫어요....
역시 사위와 며느리는 틀리네요. 작은 사위는 그런거 싫어해서 몰래 해 손녀 먹였다
하시면서 사위에 대해선 아무말 없으시더니 며느리는 흔쾌히 네라는 대답 안 했다 삐치시고...

태어나기도 전부터 어머님이랑 이러니 앞으로도 머리 아플일이 생길 것 같아요... 흑흑...
IP : 61.100.xxx.18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3 3:39 PM (211.35.xxx.9)

    그러시긴 하겠지만...잘 하신 거예요.

  • 2.
    '06.1.3 3:43 PM (210.178.xxx.18)

    옛날분들 말 틀린거 없다해도, 또 의외로 틀린말도 많다죠
    그 아기, 시어머니 손주이기도하지만 원글님 자녀잖아요? 원글님 편하신대로 하세요.
    서운케해드려 죄송하지만 싫은건 싫다고 해야죠.
    한번 굽히고 들어가면 나중엔 눈덩이 처럼 커져서 내가 깔리는게 시부모님과의 관계인거같아요.
    적당히 해야되요.

  • 3. 저두
    '06.1.3 3:44 PM (58.140.xxx.138)

    잘 하셨읍니다.
    아무리 어른이 서운하시더라도 함부로 해 서는 안되는게 있지요.

  • 4. 아닌건아니죠.
    '06.1.3 3:45 PM (211.253.xxx.36)

    어... 녹용 아무나 먹는것 아니예요. 어머님이 한의원에 물어보셨는지...
    특히 갓난아이는..

  • 5. ..
    '06.1.3 3:51 PM (218.52.xxx.97)

    맞아요 저는 나이가 좀 들었지만 내 아이일에 있어서, 특히 건강문제는
    시어머니 아니라 시할매라도 양보 못 할 문제는 양보하면 안됩니다.
    잘 하신거에요.
    삐치시거나 말거나 내비두세요.
    저도 곧 시어미 되겠지만 어른도 버릇을 들여야 합니다. ㅎㅎ

  • 6. 민이엄마
    '06.1.3 4:06 PM (222.101.xxx.95)

    저는 기응환가지고도 대판싸웠어요 절대 안먹입니다 나중에 약잘못먹어 문제라도 생기면 누굴원망하나요?? 돌이킬수도없는거..전 안보고 살망정 우리애한테 약은 절대 함부로 안먹입니다. 내가 판단해서 먹이지 억지로 강요로 절대절대 제목에 칼이들어와도 안합니다

  • 7. 김은미
    '06.1.3 4:10 PM (210.95.xxx.230)

    아니~ 신생아 한테도 녹용을 먹여도 되나요???? 저의 짦은 생각으론 안될 것 같은데...
    갑자기 흥선대원군이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항문을 뚫어야 하느니 마느니...

  • 8. ㅇㅇ
    '06.1.3 4:59 PM (220.81.xxx.34)

    신생아에게 녹용을 먹이는건 아기건강하라고 시어머님께서 그러시나본데..
    벌컥벌컥 먹이는게 아니라..녹용을 다려서..엄마 유두에 발라서 그렇게 먹이는거니까..
    아이가 먹어봐야...3,4방울쯤 될까요??
    그정도만 주는겁니다.
    그러면 아이가 감기도 잘 안걸리고 튼튼해 진다는..
    저는 친정엄마가 해주셔서..(첨엔 저도 질색을 했다는..)그렇게 했고..
    동생은 시어머니가 해주셔서 그렇게 했지만... 아이는 멀쩡합니다.
    첫애는 왜..골골하잖아요.. 거의 대부분 ...
    어쨋든..........선택은 엄마의 몫이죠

  • 9. 도박
    '06.1.4 2:04 AM (219.240.xxx.45)

    확실하게 아이에게 좋으리란 보장은 없지만
    만에 하나 잘못될 가능성이 있다면
    그건 도박이죠.

    차라리 안 먹이고 가슴 안 졸이는 게 낫습니다.
    애 가지고 실험할 것도 아니고요.
    99명이 좋아도 1명이 안 좋다면 안하는 게 나으니까요.

    그냥 입 다물고 계세요.

  • 10. 저희
    '06.1.4 2:06 AM (61.104.xxx.129)

    시어머니는 저애기낳고 모유먹일때 저한테 녹용해주셨어요..너무 어릴때 아기먹이면 안되요 모유를 먹이면 엄마젖을통해서 이로운것만 아기에게간다고 약해주셧는데....덕분에 호사했죠..지금도 26개월인데..약보다는 전복을 아마 30개는 먹였을꺼예요..^^

  • 11. 원글이~
    '06.1.4 11:49 AM (61.100.xxx.188)

    답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드립니다! *^^* 꾸벅~~
    계속 까칠한 목소리긴 하시지만 어제 저희 형님(큰딸)한테 SOS 좀 쳤거든요~
    근데 제가 SOS치기 전에 엄머님이 먼저 전화하셨다가 형님한테 한 소리 들으셨나봐요.
    마음 약한 남편은 그냥 먹이겠다고 약 해달라고 전화하라 재촉했지만 굳굳히 버텼습니다.
    제가 한의원 여러곳에 알아본 결과 한 군데서도 갓 태어난 애한테 녹용 먹이라고 하지 않더라구요.
    여러분 말씀대로 제 아이일인데 양보할게 있고 양보하지 못 할게 있다는 거 이 번에 확실히 해야겠어요.
    조금 전에 통화해서 웃으며 마음 너무 감사한데 조금 더 크면 먹이겠다고 서운해 하지 마시라 했어요.
    여러 선배님들의 조언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감기 조심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9563 갓난 아이 녹용 먹이는 것 때문에 시어머님 삐치셨어요~ 11 --;; 2006/01/03 1,255
299562 7세인데 미술학원..얼마나 다녀야하나요? 5 rosema.. 2006/01/03 674
299561 얼마전 남편이 핸드폰에 비밀번호를 설정했어요 11 핸드폰 2006/01/03 1,678
299560 전자렌지 처음 써보는데 어떤 그릇 넣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4 전자렌지 2006/01/03 360
299559 전자사전 추천 좀 해 주세요. 2 사랑가득*^.. 2006/01/03 286
299558 의욕 상실입니다.. 6 무기력 2006/01/03 1,107
299557 6살아이 영어교육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3 어린이영어 2006/01/03 625
299556 포장이사했는데요... 1 속상 2006/01/03 351
299555 영어학원 어디가 좋을까요? 2 이현주 2006/01/03 563
299554 슬개골 연골연화증이라네요... 한풀이에 가깝습니다. --; 4 골골 2006/01/03 865
299553 ㄴ ㅔ^^ 2 흠.. 2006/01/03 618
299552 이 와중에 세일하는 아미쿡 8 세일 2006/01/03 1,898
299551 열받아서 회사 그만두면 저만 손해겠지요? 13 부르르 2006/01/03 1,379
299550 설연휴 기차표(장항선) 구할수있을까.. 2006/01/03 85
299549 대출에 대해 문의하는데.. 금리 등에 대해 잘 아시는 분 부탁해요~ 3 금리 2006/01/03 308
299548 노트북...보드가 탔다는데... 4 아시는분 2006/01/03 421
299547 제발 귤좀 가져가세요 59 지겨운 귤 2006/01/03 3,711
299546 부산에 있는 집을 팔아야할까요? 5 갈등.. 2006/01/03 847
299545 행 복 1 행복론자 2006/01/03 559
299544 미국비자 2 예나 2006/01/03 540
299543 장터에 물건값을 꼭 올려주심이 어떨지. 2 건의 2006/01/03 725
299542 주식 잘 아시는 분께 질문드려요! 2 무식녀 2006/01/03 576
299541 컷코 고메이왁 쓰시는분 계신가요? 1 전업주부 2006/01/03 337
299540 행주 관리에 대해 궁금합니다. 6 궁금 2006/01/03 851
299539 장터에서 파는 대천재래김 드셔보신 분 계신가요? 22 대천재래김... 2006/01/03 1,615
299538 미국에 단기 거주하게 되었는데... 도움말씀 부탁드립니다. 9 계획만은 꼼.. 2006/01/03 786
299537 알려주세요 2 살짝 2006/01/03 484
299536 아무리 옛날을 그리워하지 말라지만.. 30 하향 2006/01/03 2,203
299535 삼육SDA학원 등록하려는데.. 11 7세 2006/01/03 966
299534 지금 부츠사면 손해일까요? 5 임산부 2006/01/03 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