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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 상실입니다..

무기력 조회수 : 1,107
작성일 : 2006-01-03 14:57:07
처엄 여길 알고..
여기저기 그릇도 사고.. 전자제품도 사고... 요리 재료도 사구..
의기 왕성이었습니다.

또.요리책도...주주룩..
요리책만 산게 아니라..요리에 관계된...여러가지 책도 보고요..

문제는...

요즘 너무 안좋은 먹거리가 많잔아요..

그냥 생각으로만 안 좋다 생각하고..
이정도는 되겠지...그런 마음...

몇권 책 읽으면서..얼매나 무섭고..그동안 먹었던게...괴롭게 느껴지더군요





며칠째.. 장도 안보고..암것도 안하고..
밥만 축내고 있습니다..
말그대로요..


오널 점심도 7살된 딸이랑..8개월 아들이랑 먹은게..
된장이랑..밥이랑 김치랍니다..

이거외엔 당체 먹을게..
후식으로 귤을 먹는데도..께림칙....


(참고로 된장... 쌀..김치..모두 농사짓는 시댁에서 공수한거랍니다)



요즘 머 해먹고 계세요?
IP : 220.90.xxx.2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던
    '06.1.3 3:21 PM (210.178.xxx.18)

    돼지,소,닭,쌀,콩...모두 내 손으로 기를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다만, 어쩔수없잖아요.
    현실과 적당히 타협하셔야지요. 고기 먹을땐 끓는 물에 데치고, 생협 많이 이용하고,
    무농약 야채라 믿고 잘 씻어 먹고.
    지금은 농약이라 하면 모두 기겁하지만, 몇십년전에 농약이나 비료가 없었으면 많은 사람들이
    굶어죽었을겁니다. 많은 인구가 먹고살려면 대량생산밖에 답이 없잖아요.
    건강하게 생각하시고 운동 열심히 하면서 살면 안될까요.
    전 편하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양수냄비는 절대 안된다며 펄쩍 뛰는 제가 신랑은 싫은가봅니다.ㅋㅋ)

  • 2. 버피
    '06.1.3 4:34 PM (221.160.xxx.240)

    정말 공감합니다.. 각종 환경관련 책들이나 일본에서 나온 먹거리 책들 보면 한숨만 나오죠.. 무섭기도 하고요.. 하지만 모르면서 알려고도 하지 않는 것보단 더 제대로 정확히 알고 조심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요.. 우선은 나 자신과 우리 가족을 위해서요.. 저도 아이에게 최대한 과자나 빵 같은 간식 사주지 않습니다. 마트에서 장도 보지 않구요.. 쌀과 반찬을 위한 채소, 고기 등은 한살림에서 유기농 재배한 걸로 구입하구요.. 언제나 제품 설명을 꼼꼼히 읽습니다..^^

  • 3. 궁금이
    '06.1.3 5:29 PM (58.149.xxx.54)

    무던님, 양수냄비가 왜 안되는거죠? 넘 궁금해요

  • 4. 궁금님...
    '06.1.3 5:33 PM (218.159.xxx.78)

    양수냄비가 아니라 양은냄비 아닐까요?

  • 5. 궁금이
    '06.1.3 5:53 PM (58.149.xxx.54)

    아 그렇군요. 양은냄비 ㅋㅋ
    근데 우리집은 라면은 꼭 양은냄비에 끓여야 하는줄 아는 남편땜에...
    저도 고민 들어갑니다

  • 6. 저도...
    '06.1.3 8:10 PM (220.230.xxx.188)

    한동안 "잘 먹고 잘 사는 법"과 "화가 풀리면 인생이 풀린다"라는 책을 연거푸 읽고 나서 먹을 음식이 없었답니다. 그 좋아하던 우유도 안 마시고...
    그렇게 한 반년을 지냈는데 갑자기 드는 생각이 "내가 기분좋게 먹는 음식이 가장 좋은 보약이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맨날 이것 저것 생각하고 걱정하고 의심하고 골라서 먹은들 그게 살로 가겠냐...뭐 이런 식이었죠...님께도 저처럼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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