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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남자아이 피아노를 꼭 해야할까요??
여유가 되면 이것저것 다 가르치고 싶지만 모든걸 다해주지 못하는 엄마로써 많이 속상해요.
피아노를 해야 할지 아니면 태권도나 영어를 해야 할지 참 고민이 되네요.
주위에는 더 어린 아이들두 하는걸 보면 조바심에 꼭 해야 할것 같기도 하구요.
피아노를 꼭 해야 하는건가요?
조언 부탁 드려요.
1. 아이
'06.1.2 10:33 PM (211.210.xxx.120)한테 물어 보세요.
우리 딸은 이제 2학년이 되는데도 피아노엔 도통 관심이 없어서 아직도 안 배우고 있어요.
몇 살때 뭘해야......
이런 건 아이마다 다르니 조급해하지 마세요.
좀더 커서 해도 되구요.
아는 엄마는 자기는 피아노 거의 전공할 정도로 잘 하면서도 딸은 3학년때 가르치더군요.
그 때 하면 빠르게 이해하고 따라온다면서요.
도움이 되었나요?2. 피아노선생
'06.1.2 10:58 PM (59.11.xxx.144)이였습니다,많은 아이들을 가르쳐 보았는데요,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윗분 말씀ㄴ대로 초등학교 3학년쯤 시작해 보세요..유치원때부터 끌어다 앚혀 하는 거나 초등학교 중반에 성실히 가르치는거나 진도 비슷할 수 있습니다.초등학교 입학도 스트레스인데 한꺼번에 많은 것을 시키지 마세요...
3. 저희딸
'06.1.2 11:06 PM (219.255.xxx.29)이제 8살됩니다.
초등학교 올라가면 필요하구, 공부한다구 시간 많이 빼앗길까봐
일년전 부터 가르쳤는데요, 음감 꽝, 박자 꽝이라 그런지
바이엘 2권 중간입니다. 다른아이들은 일년만에 체르니 100들어가던데요.
엄청나 차이가 나네요. 일년동안 한게 아까워서 그만 중지할까 생각하는데요,
아이가 하고 싶어 할때 시키세요. 남자아이라면 여자아이보다 시간이 많이 필요해요.
저도 초등2학년이나, 3학년에 시키시면 적당하다고 봅니다. 울아들도 초등2학년때 시킬려구 생각합니다.
돈이 안바쳐준다고 너무 마음아파하지 마세요.4. 감성을위해
'06.1.3 12:09 AM (58.102.xxx.76)피아노와 바이올린을 가르칩니다.
애들도 재미있어하고, 다른 여러면에서도 도움이 되긴 한데
중요한건 아이가 너무 싫어한다면 안되겠죠.
아이의 반응을 잘 살펴 보심이 중요하리라 생각되네요.5. ^^
'06.1.3 1:17 AM (220.88.xxx.84)13 살 아니에요. 피아노 치는 사람 보세요. 이름 기억 안나는데 유희열 스케치 이전 사회자쟎아요....한국 데뷔후구만요
6. 피아노
'06.1.3 8:16 AM (86.128.xxx.6)아이가 하고 싶어하고 관심을 보이면 시키세요.
전 유치원때부터 중1까지 쭈욱~ 피아노를 배웠는데, (저 그이후에 피아노 앞에 앉은 적이 몇 번 안됩니다. 남부럽지 않게 피아노 치지만 넘 어려서 부터 오래 배워서, 별로 하고 싶지도 않은데 해서 그런 것 같아요.)
제 아이는 유치원이후에 아이가 배우겠다고 가르쳐 달라고 할때 시작할 생각입니다.
일단 아이가 피아노, 태권도, 영어 중에서 하고 싶어 하는 걸 가르치세요.7. 울딸...
'06.1.3 8:50 AM (219.250.xxx.10)음악을 너무 좋아해 7살부터 시켜서 체르니100 거의 다 쳐갑니다.
굉장히 빠른편이고 거의 매일 연습합니다.
같은 동갑내기 남자친구 3년 시켰는데 체르니 못 들어갔습니다. 무지 싫어한답니다.
아이가 음악에 관심이 있는 경우만 어릴때 시켰으면 하고 혹시 학교 교과과정때문이라면
3학년때가 적당하다고 봅니다.
피아노 아무리 못해도 4년 이상은 쳐야 쏟아부은 돈이 날아가가지 않으니까요.
태권도..... 남자아이가 활동적이거나 개구진 아이라면 저학년때 안 시켰으면 한다는 초등선생님들의
생각을 신문에서 읽은 기억이 납니다. 소심하거나 겁이 많은 아이라면 당근 권하구요.8. ....
'06.1.3 10:07 AM (221.138.xxx.143)음악전공이 아닐거면 피아노선생님 경력자 말씀대로 이해 빠른 시기에 잠시만 가르치시고 ...
(지금 고딩 아들이 저 어릴때 피아노 시켜둬서 엄마 고맙다고 ...그시기만 해도 피아노학원 기본은 아니었던지...다른친구들 고딩이어도 악보 몰라 시험을 아예못보는 아이가 종종 있다고...)
태권도는 남이 해서 한게 아니라 우리들이 밥먹듯 차마시듯
정신건강 육체건강(고학년되면 체력 아주중요)도모차원으로 계속한것이 여러모로
아주 유익중입니다.
태권도 저학년때 안시켯으면 이란 말은 ..아이들이 건방질만큼만(어느 시기 살짝 주먹믿고 건방이생김) 태권도 맛본 아이들 이야기이고 제대로 운동을 한 아이들은 그거 티 안내고 약한 아이들 보호해줘
가며 자랍니다.9. 저희 조카..
'06.1.3 10:52 AM (210.122.xxx.6)4살부터 피아노 배우게 해 달라고 졸랐는데, 버티다가 7살부터 가르쳤어요..
주위 사람들이 한글을 알아야 빨리 배운다고 해서 그랬는데, 이제 2년 정도 배운거죠..
선생님 말씀이 자기가 너무 좋아하니까 진도도 빠르고, 잘 한다고 하시네요..
감기로 아파서 학교는 빠져도 피아노 학원 안 가는 걸 걱정할 정도예요..ㅎㅎ
반면에 조카 친구(남자)는 하기싫어하는 걸 보냈더니 진도가 전혀 안 나가고 산만 그 자체라고 하더라구요..
자기가 하고싶어 하면 시키시고, 그게 아니라면 천천히 시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