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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 힘드네요.

힘빠져요 조회수 : 995
작성일 : 2006-01-02 18:40:51
대학졸업후 외국계회사에서 5년정도 근무한후..
결혼과 남편과 함께 4년동안 해외유학을 떠나서..
그동안 해보고싶었던 분야(취업과는 동떨어진 학문..)에서..
학위를 땄습니다..

남편과 함께 귀국하여..
다시 재취업을 하려고 여기저기 이력서를 내놓고 있는데..
아직 아무데도 연락이 없네요..ㅠㅠ

심지어..얼마전 통화했던 헤드헌터회사에서는..
나이도 많고..(30대중반이거든요..헉..벌써? 저도 놀랍네요..)
4년넘게 쉬었다면..석사학위는 무용지물일뿐더러..
취업시장에서는 이미 끝난겁니다..라고 하더라구요..

넘 우울해요..
외국에서 공부하는 동안에도..
정말 쉬지않고 열심히 부지런히 살았는데..
대학 졸업할때의 구직활동보다..
지금이 더 힘드네요..ㅠㅠ


IP : 222.109.xxx.4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2 6:44 PM (61.32.xxx.37)

    님.. 너무 안타까워요..
    하고싶은 말은 많지만 도움도 안될거고 상처가 될까봐 말씀 못드리지만,
    이 말씀은 드리고 싶어요..
    가방끈 정말 긴 제 친구 왈, 배운 거 어디 안간다고 하더군요..

  • 2. 음..
    '06.1.2 6:46 PM (58.140.xxx.126)

    용기 잃지 마시고 계속 Try 해보세요..
    제 경험으로는 직장 갖는 것두 인연이 있더라구요..결혼처럼..^^
    외국계는 은근히 연령대가 어린 사람을 원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윗 사람들이 어린 경우가 많아서인지..
    외국계 뿐 아니라 폭넓게 찾아보시면 아마 좋은 결과 있을듯 싶네요...

  • 3. 용기
    '06.1.2 7:34 PM (222.96.xxx.107)

    내세요. 이번에 33살 되는 제 친구, 올 봄에 석사학위 땁니다. 여자고 나이 많고, 석사 학위 딴다고 2년 쉬었고, 그 동안 한 분야 경력 쌓기는 했지만 회사 자주 옮겨서 재취업 어려울 거 각오하고 있었어요.

    그래도 여기 저기 적극적으로 원서 내고, 계약직이라도 일단 면접을 보겠다는 자세로 구직을 하다 보니 놀랄정도로 좋은 자리를 구하게 되었어요. 정말 윗 분 말씀처럼 직장도 인연이 있나봐요.

    곧 좋은 결과 있을겁니다.

  • 4. 고거이
    '06.1.2 9:43 PM (220.76.xxx.1)

    직장이란게 남편과 같아서 자리 하나만 있으면 되거든요. 여러개 있을 필요가 없단 말입니다.

    헤드헌터들이 눈에 불을 겨고 달려드는 상황이 되면 물론 좋겠지만^^ 아니라 하더라도 내가 일할 직장은 어디에건 숨어 있어요. 다만 지금 안나타날 뿐이지요.

    그러다가 연락와서 하나만 좋은데 있으면 됩니다. 지금 연락이 안오더라도 때가 되면 슬며시 고개 디밀고 나타날 터이니 미리 풀죽지 마세요.

  • 5. 저는...
    '06.1.2 9:44 PM (59.150.xxx.192)

    10년 근무 후 1년 정도 쉬고 다시 일자리 찾는데 약 4개월 정도 걸린것 같아요. 석사이고 30대 중반입니다. 다른것 보다 나이에 비해 경력이 다소 짧은 것이 걸리기는 하지만, 나이를 크게 따지는 회사가 아니라면 기회도 있을테니 계속 찾아보세요.

  • 6. tyde
    '06.1.2 10:02 PM (61.74.xxx.61)

    고거이 님 bingo~
    제 남편도 사업하는 사람이라(100인 정도되는 사업장) 헤드헌터들한테 구인의뢰를 많이
    해놓고 있는데요. 공백기가 있어도 '그 기간동안 뭘했는지 설명할 수 있는 공백기'면
    크게 문제 안된다고 하던데요. 더구나 그동안 허송세월하셨던 것도 아니고
    육아라는 당당한 사회적 임무도 하시고 게다가 학위도 따셨잖아요.
    그정도의 열성과 노력이 있으신 원글님, 곡 취업하실 것 같습니다.
    제 남편도 그러대요. 고시공부를 했다든지 하는 것보다는 아이 직접 키웠다는게
    인사담당자 입장에서는 훨씬 납득하기 쉬울거라구요. 실제로도 남편회사에 아이 3년 키우고 나오신
    전문직종 여자분도 계십니다. 원글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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