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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바라는건가요?
익명 조회수 : 1,457
작성일 : 2006-01-02 16:10:47
남편의 형제가 두형제이구요.. 저희가 동생인데요
시아주버님과 형님은 그냥 조용하시고 좋은 분들이세요
근데.. 가끔은 눈치가 좀 없으시지요 (좀 둔하다고 해야할까..)
몇달전 저희 산 주식이 괜찮은 것 같아.. 형님댁에도 권해드리고 저희도 추가로 같이 주식을 사서
좀 이익을 보았어요 (두집 각각 2천만원 정도)
최근 1~2년간의 수백의 이익을 같이 본 적도 몇번 있고요
형님댁은 주식에 대해 전혀 모르시는데 저희 남편이 순전히 알아서 해주는 거구요
형님댁이 조그만 자영업을 하시는데.. 마침 취급하는 물건과 관계된 사람을 저희가 우연히
알게되어.. 그사람을 통해 물건을 싸게 받았는데 연말에 물건값을 잘 받고 파셔서 재미를
좀 보셨나봐요 (저희가 추측하건데 약 2천만원 이상)
이렇다면 적어도 저희한테 고맙다고 한다거나.. 조그만 선물이라도 하거나..식사라도 한번
하자고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
주식이나 물건이나 저희가 챙겨드려 수천만원 벌어도 반응이 전혀 없으시네요
저희 남편은 형제간에 뭐 그런걸 기대하느냐고 하지만, 저같으면 한턱 내던지 아님 선물이라도
하겠어요
제가 너무 바라는건가?
IP : 210.95.xxx.19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게 참...
'06.1.2 4:17 PM (210.92.xxx.33)사람 마음이 다들 내 맘만 같으면, 오죽 살기 좋은 세상이 되겠습니까.
원글님은 절대 너무 바라는거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막상 제 입장이라도 엄청 미울 것 같은데,
그래도, 원글님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는, 그냥 내색하지 않는게 좋으실 것 같습니다.2. ...
'06.1.2 4:29 PM (222.119.xxx.226)사람인데... 원글님처럼 맘을 갖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저라도 안주더라도 바랬을것 같은데...^^
윗님 말씀대로... 그냥 조용히 지나가는게 좋을것 같네요..3. 님 말씀처럼
'06.1.2 4:36 PM (221.162.xxx.194)눈치가 없는게지요~^^
4. 바라다지친
'06.1.2 4:51 PM (210.221.xxx.36)사람 여기 또 있지요..
오래 살다보면 내 입장 생각해주기를 바라는 것이
얼마나 헛된 일인지 알게 되지묘..
담부터 해주지 마요..
개념이 없는 사람들하곤 상대를 안하는 것이...5. 생색녀
'06.1.2 5:02 PM (211.211.xxx.12)말 한마디라도 듣고 싶은게 사람 맘이죠.
그런데 그런거 잘 못하시는 분들 의외로 많더라구요.
오고 가는게 맛인데..
그러니 넘치지 않게 하려고 하는데..
성격 상 왜 그리 나서게 되는지.. 쩝..
전 스스로 칭찬하고 대견해하고.. 걸로 부족하면 신랑한테 잘했지?? 이뿌지?? 합니다.
그래도 늘 2% 부족하지만요.6. 그런 것
'06.1.2 11:29 PM (211.212.xxx.167)너무 챙겨서 알려 주지 마세요. 당연한 것 받은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고맙다는 말 한 마디 할 줄 모르는 겁니다. 만약 제가 그런 경우였다면 그 다음부턴 국물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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