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결핵 걸린 남편 두고 친정 가버린 올케 얘기 썼던 사람입니다

사람이 참.... 조회수 : 2,860
작성일 : 2006-01-02 14:04:28
제발 울 올케 욕 좀 같이 해주세요.
저 돌아버릴 거 같아요.
그날 동생 결핵 걸렸는데 올케가 친정 가버렸단 얘기 듣고는 울고 싶더니
전화로 올케한테 욕 한바가지 얻어먹고서 저 이제 돌아버릴 거 같아요.

그 날 님들의 댓글을 보며 도저히 그냥 넘길 수 없어 올케한테 저녁에 전화를 했죠.
흐흐흐흐흐
님들. 사람이.... 참 사람이 여러 종류입디다.
올케 저는 잘못한게 절대 없답니다.
남동생이, 아들이 결혼을 했으면 시누이든 시댁이든 잔소리나 간섭하면 안된답니다.
간섭이랍니다.

먼저 좋게 말했죠.
올케한테 어디냐 물었더니 "우리집" 이랍니다.
그 소리 듣고 저는 아이고~~ 하느님 부처님 감사합니다.
올케가 남편 간호하러 갔나 했더니  개뿔 !!
지네 부부 집이 아니라 올케 친정 어머니 사시는 조카 외갓집에 그냥 있더군요.
지 말로 결혼했으면 지네 부부집이 "우리집"이지 어찌 사돈 어른 사시는 집이 "우리집"인지....
여튼.. 조카와 올케 병원에 갔었나 그것부터 물어봤습니다.
혹시나 그 사이 병이 전염된 거 아닌가 해서요.
결과는 둘 다 아무 이상이 없답니다. 휘휴~~ 그건 너무너무 다행이죠???

제가 여기 님들 조언한 대로 약 먹기 시작하면 전염은 안된다니 엄마(올케 시어머니) 몸도
안좋으시고 친정에 저희 아버지랑 막내 동생 식사 문제도 그렇고 올케가 가서 간호하는게
좋지 않을까 했더니 엄마는 그냥 가시면 된답니다.
뭣하러 쫓아내려왔는지(오셨는지도 아니고) 모르겠네요. 글쎄 이러는 거 있죠??
아니~ 저도 자식 기르는 어미이면서...
아이 외할머니께서 교회 봉사일과( 양로원이며 보육원이며 바쁘시답니다) 집사님 직분이라
구역 예배니 뭐니 너무 바쁘시대요.
ㅎㅎㅎ 딸네 집에 사위는 비쩍 해골처럼 말라 누워있는데....

그래서 아이를 외할머니께 맡길 수도 없고 아이를 돌보려면 자기가 거기 있어야 한다네요.
동생이 밥 할 줄 안답니다. 쌀 씻어 밥솥 스위치 누르면 밥은 된다네요.
반찬은 자기가 해다 준다고 그렇게 어느 정도 나을 때 까지 집에 돌아갈 생각 없다는군요.
이래저래 안좋은 말이 오가고 올케 입에서 나온 말
애도 못낳는게~~
<< 저희 부부 딩크족입니다. 요즘 같이 저출산 시댁에 돌 던지셔도 할 말 없지만 >>
제가 아이가 없어서 엄마 맘을 몰라서 자꾸 남편한테 가라고 한다고....
커헉!! 만의 하나 제가 정말 불임이라면 그 아이(올케라고 부르기도 싫어요 솔직히) 저한테
정말 실수한 거 맞죠??

저 거기서 완전히 꼭지가 돌았어요.
서로 고성이 오가고 전 그래도 교양인 흉내 내느라 막말이나 쌍욕은 안하는데
올케가 지 말이 스스로 생각해도 말이 안된다는 거 알아서 그러는지
미친 *. 개 같은 *. 썅 * ....... ㅠㅠ 쪽팔립니다 정말.
살면서 어느 누구에게도 들어보지 못한 욕을 손아래 올케한테 들었습니다.
저 죽어야겠죠??

그러면서 시댁(제 친정이죠)에 대한 불만의 말들을 쏟아내는데
결혼하면서 엄마아버지께서 집 사라고 일억 주셨습니다.
지방이라도 그걸로는 아주 작은 평수만 살 수 있었나봐요.
대출을 3천 정도 받아서 지금 사는 집을 샀답니다.
그게 불만의 첫번째고요...

조카가 산모의 고혈압(임신성 고혈압)으로 2개월 조산해서 인큐베이터에서 몸무게
채워 퇴원했대요. 병원비 5백 가까이 나왔는데 집에서 할머니할아버지께서 백만원만
휙 던져줘서(아무렴 돈을 던져주셨겠어요??) 그것도 불만이었고요...
아이 이름 지어달랬는데 안지어준거까지 불만이라지 뭡니까...
참~~ 할 말 없게 만드는 아이더군요.
저 정말 저희 조카한테 잘했습니다.
태어나자마자 올케 힘들까봐 기저귀 3달에 한번씩 보냈습니다.
철마다 옷이며 장난감이며... 신랑 친구 와이프 프뢰벨 한대서 그것도 전집으로
백만원어치 배달시켰고요, 겨울이면 목도리 외투 모자 세트로 보냈습니다.
그런대도 올케 지한테 뭐해줬냐고 따지더군요.
ㅎㅎㅎ 닭대가리도 아니고 진짜.
물건 보내고 일주일이 되어도 아무 연락이 없어 물건이 중간에 사라졌나 물으면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이 " 뭘 그런걸 보내셨어요 고모??"
형님이란 말 단 한번도 못들어보고요... 뭘 해줘도 고마운 줄 모르고 당연한 걸로 알고.
전 그래도 쑥쓰러워 그러려니~~~ 하고 말았는데 제가 젤로 등신입니다.

제가 전화에 대고 질질 짜니까 남편이 스피커폰을 눌렀어요. 같이 올케 얘기 들었죠.
쌍욕하는 거까지...
제 남편 그 밤에 차 끌고 처남댁한테 간다는 거 겨우 말렸습니다.


제 동생이... 제 동생이라서가 아니라 참 경우 바르고 순한 사람입니다.
항상 무슨 일이든 좋게 해석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라 지 아내의 결점도 많이 덮고
이왕 아이까지 있으니 어찌어찌 잘 살아보려고 했는데 이젠 아니랍니다.

토요일에 아버지 일찍 퇴근하시고 차 갖고 가셔서 동생이랑 엄마 지금 집에 있고요.
우리 부부는 토욜 저녁에 내려갔다가 어제 밤에 왔네요.
일단 엄마는 엄마 집이니까 편하게 동생 간호할 수 있어 좋고요..
동생은 저희 부부의 문제점에 대해 곰곰히 생각할 시간이 되어 좋겠다고 말은... 글케 하던데...

우리 식구 누구 하나 동생 이혼하라마라 안합니다.
그건 옆에서 누가 뭐라 할 사안이 아닌 거 같아서요.
좋은 방향으로 결정이 나야겠죠.
뭐 동생이 평생 돈버는 기계로 살겠다면... 그것도 지 복이다 !! 라고 엄마랑은 얘기했습니다.

막가파 원조 울 올케를 어찌하면 좋을까요?
IP : 211.208.xxx.180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글
    '06.1.2 2:09 PM (61.106.xxx.164)

    실화맞나요?
    글속에 너무 진실성이 있어 안믿을수도 없고 .....
    참으로 슬프고 개탄할 일이군요
    양쪽말을 다 들어보긴 해야겠지만.....

  • 2. 아자
    '06.1.2 2:11 PM (211.205.xxx.25)

    그런애 데려와서 뭐해요.그냥 내버려두고 연락도 하지 말고 생활비도 주지 말고 냅둬보세요.나중에 누가 아쉬울지.친정가서 오래 머무른다고 마음이 편할까요.

  • 3.
    '06.1.2 2:20 PM (218.153.xxx.94)

    저 여자구 아이 두살 한살때..너무 힘들다보니 결핵 걸렸습니다
    결핵도 뭐 1기 2기가 있는듯 한데 전 약을 1년 먹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엔 정말 옮을까봐 걱정도 햇지만 병원 누구도 격리 해야 한다고 안하던데요
    참내..병 옮을까봐 갔대요..정말 바보네..
    아이고 약 먹는 그날로 전염성은 없어진다는걸 모르시는지..

  • 4. 이런싸가지..~
    '06.1.2 2:20 PM (211.116.xxx.3)

    이런 싸가지가 있나..빨리가서 아이느느 데리고 와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런 엄마한테서 뭘 배우겠다고..
    그올케나 그사돈 보니, 그엄마에 그딸이구만...
    동생이 안됐네요..ㅡㅡ;;
    이혼하지 하라는 말도 무섭지만, 하지말라는 말은 더 무섭군요..그 여자..

  • 5. ...
    '06.1.2 2:21 PM (222.233.xxx.60)

    저번에 올리셨던 님의 글을 읽고 참 세상에 저렇게 철없는 사람도 있구나 생각하면서도
    그 올케 나름의 사정(남편과의 일,부부간의 일은 아무도 모르는거니까)이 있을수도 있겠다
    싶어,그래도 참 못됐다 이렇게 생각했는데...
    제가 다 속상해서 눈물이 나려하네요. 님 말씀처럼 이혼을 하라 마라 할것도 아니고 답답하네요.
    도대체 그 사돈어른들은 어찌 딸을 그렇게 키웠을까요? 그러면서 교회 열심히 다니면 뭐합니까?
    딸이던 아들이던 정말 자식 잘키워야지, 올케 저는 그렇다치고 남 신세망치는 인간이네요.

  • 6. 윗글수정
    '06.1.2 2:22 PM (211.116.xxx.3)

    이혼(하지)ㅡㅡ>이혼 하라는 말도 무섭지만

  • 7. 정말욕나오네
    '06.1.2 2:23 PM (58.79.xxx.36)

    저도 상스런욕은 입에 담는것조차 부끄러워
    절대 욕안하는데 어찌나 화가 나는지 입가에서 맴놉니다
    나쁜일로 친정간 사람 절대 데리고오는거 아니에요
    지발로 나간 사람은 지발로 들오게 해야 조금이래도 반성할겁니다
    아니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반성은 커녕 들올때도 기세등등할것 같아요
    싹싹 빌어도 쫓아내세요
    동생분 경우가 바르시다는데 그럼 마음도 여릴거에요
    동생분한테 물러서지마라고하시고
    냉차게 대하라고 하시기 제발 부탁드려요
    완치판정 받으면 까다롭다는s사화재에서도 보험받아주더만
    정말 상종못할 *이구만요

  • 8. ...
    '06.1.2 2:23 PM (220.85.xxx.197)

    부부사이에 정이 없나보군요..무슨 만정 떨어지는 일이라도 있었던게 아닐까요?
    그러니 남편 아파도 돌봐줄 생각을 안하겠죠..
    둘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는진 둘만 알겠죠..
    올케편들려는거 아니구요..부부사이의 일은 부부만 안다는거죠..
    그리고 원글님 동생이 남편으로서 그렇게 잘못된 아내한테 질질 끌려다니며 살아왔다면 뭔가 이유가 있겠지요..
    아무 책잡힐 일도 없고 바부멍충이도 아닌데 그렇게 여자한테 질질 끌려다니는 남편이 어딨겠어요?
    올케가 무식하고 교양없긴 한데, 분란의 원인은 어느 한쪽에만 100% 있진 않아요..

  • 9. 말도안돼
    '06.1.2 2:25 PM (220.72.xxx.18)

    정말 이해안되는 상황이네요 정말...

  • 10. 속상하시겠어요.
    '06.1.2 2:36 PM (219.241.xxx.55)

    동생분 아프신것도 맘아프실텐데...
    정말 어떻게 가족끼리 그런말을 할수있는지 모르겠네요.
    저도 시누가 넷이라 정말 속상할때도 있지만 그거 금방 잊혀지고 또 좋은일있음 같이 웃고 해서 나도 이집식구 다됬구나 했는데 올케분은 그게 아니었나보네요.
    아마도 동생분과 시댁식구들이 넘 자기한테 잘하니까 아무렇게나 막해도 된다고 생각하나봅니다.
    어느분말처럼 사돈어른들도 잘못됬다고 생각이 드네요.
    딸이 그러면 타일러서 보내야지요.
    맘이 많이 아프시겠어요.

  • 11. 물론..
    '06.1.2 2:41 PM (211.219.xxx.100)

    부부문제는 부부만 알뿐이니
    제3자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지만
    그리고 분란의 이유는 한쪽만 100프로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아무리 그래도 사람으로서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은 구분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원글님 그대로라면
    잘못이 누구에게 있건간에
    그 사람이 무식하고 교양없건간에

    인간성의 문제같아 보이네요..

    이건 한쪽말만 들어봐서는 알 수 없다라는 것과는 별개같아보여요..

    손윗사람에게 그런 욕을 쩝...
    이건 잘잘못을 따질 문제가 아닌것 같은데요...

  • 12.
    '06.1.2 2:43 PM (202.156.xxx.69)

    방법은 세가지 입니다.
    1.이기회에 버릇을 단단히 고쳐서 같이 산다(진짜로 생활비 주지 마세요~)
    2.걍 빨리 갈라선다
    3.그냥 평생 속썩으면서 산다.

    으으으으.... 읽으면서도 이갈려요.
    사람들은 왜 잘해주면 기어 올르는걸까요 이그.

  • 13. 험한세상이네요.
    '06.1.2 2:46 PM (211.253.xxx.36)

    그런다고 시누한테 쌍욕이라니요? 정말 세상 요지경입니다..
    울 직원와이프도(남직원임) 자기 누나한테 쌍욕을 한다더니...

    맞습니다. 부부간의 일 아무도 모르지요. 하지만 서로가 지켜야 할 도리가 있지요.
    어떻게 욕을 한답니까? 이건 분명 너랑 인연 끈는다는 거니 서로 이혼한다고해도
    모른척 하세요. 정말 요지경입니다....

  • 14. 세상에는
    '06.1.2 2:48 PM (220.88.xxx.209)

    알 수 없는 정신세계를 가진 사람이 꽤 되는군요.
    우리집은 동서가 그렇답니다.
    알 수 없는, 오죽하면 저럴까 아무리 이해해주려고 해도
    정말 막가는 못된 부류의 인간이 있더군요.
    할 수 없이 포기하는 수 밖에 없더라구요.
    아이도 아닌 어른을 가르칠 수도 없고 결코 변하지 않는답니다.
    잘해 줄 필요도 없고...
    근데 저는 시동생 와이프니까 접어지는 건지
    동생 와이프라면 확 돌아버렸을런지도
    에휴, 너무 머리 싸매지 마세요.
    나부터 마음을 추스려야 한답니다.

  • 15. 원글이
    '06.1.2 2:51 PM (211.208.xxx.180)

    부부간의 일은 정말 누구도 모르지요.

    제가 아무리 누나지만... 누나한테 하는 거랑 아내한테 하는 거 다를 수 있지요.
    제 동생 저보다 2살 어리지만 어릴 때부터 제가 아무리 괴롭히고 때리고 심부름 시키고 해도
    군소리없이 잘 하던 아이였어요.
    근데 평소에 잘 웃고 무른 것 같던 아이가 화나면 진짜 무서웠어요. 그런 일 잘 없었지만....

    어쩌다 친정에서 동생이 조카한테 하는 거 보면 아이를 너무 사랑하는 거 같아서 보기 좋았어요.
    잠은 늘 동생이 재웠는지 잠들려고 하면 제 조카는 지 아빠를 찾더라고요.
    아이가 밤에 잘 때 잠투정하며 칭얼거리거나 할 때 보통은 엄마를 찾지 않나요?
    동생이 아이를 너무 사랑해서 아마 엄마 없는 아이는 안만들거 같아요.

    제 동생 월급이 전자만큼은 아니겠지만 어느 정도 나오는 s사에 다닙니다.
    결혼하며 올케의 전도로 교회 나가기 전에도 담배는 입에도 안댔었고, 그나마 술은
    교회다니며 완전히 끊었다 하더군요.
    책 보는 거, 공부하는 거 좋아하고 일요일에도 특별한 취미생활이 없는 꽁생원입니다.
    그래서 올케가 싫어하나?
    아니면 더한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

    팔은 안으로 굽고 피는 물보다 진해서 전 무조건 동생이 불쌍하고 올케가 나쁜 *으로 보입니다.
    드러운 욕까지 듣고 더 나쁜 *으로 보입니다.
    ㅠㅠ 확 죽어버리고 싶을 정도로 수치심을 느꼈다면 과장이라고 하시겠죠??
    앞으로 조용히 두고 볼겁니다.

  • 16. 아이참..
    '06.1.2 2:55 PM (211.219.xxx.100)

    앗앗 부르기뇽식 퐁뒤네요!! 이거 진짜 맛있죠 ㅜㅠ 하지만 칼로리가 으마으마.... 거기에 감자튀김까지 곁들이면..... ㅋㅋㅋ 전 몽블랑 갔다가 쌩뚱맞게 거기서 이거 파는집 굳이 찾아내서 먹었었어요.... 물론 그곳은 산악지대라서 당연히 모두가 치즈퐁뒤만 먹는 곳이었지만 ㅋㅋㅋ

  • 17. 해도 너무한걸요..
    '06.1.2 3:02 PM (221.166.xxx.180)

    참...내...
    막가기로 했나봐여..님올케..
    혼쭐을 내 주셔야지 가만두면 님을 보자기로 볼것같은 인간이네요.
    그런 인간은 매운 맛을 봐야 되요...
    절대 가만두지마세요.
    좋은게 좋은거지만 그런거 안 통하는 인간부류 꼭 있습니다

  • 18. 저 아는 사람
    '06.1.2 3:03 PM (211.229.xxx.250)

    며칠전 이혼 했다 하던데 그분 부인이 원글님 올케랑 비슷한것 같아요..
    저도 건너건너 들은 거라 확실하진 않은데
    임신했다구 툭하면 친정가서 한달씩 살다 오더니 급기야
    애낳기 몇달전에 짐싸서 친정가서는 애기 낳구 6개월 넘도록 안온다구..
    친정에 있던 기간 동안에는 물론 시댁 제사며 추석 이런거 참석 전혀 안했구
    심지어 시어머니 회갑에도 안오구..
    애아빠가 가끔 애기 얼굴 보러 처갓집에 가서 얼굴만 보구 오구
    아기 할머니 할아버지가 손주 얼굴이 너무 보구 싶은데 며느리가 절대 오지를 않아서
    어쩔수 없이 사돈댁에 갔을때는 어딘가에 외출했다며 시부모님 얼굴도 안봣었다네요.
    주변에 말로는 두 부부사이에 별 문제는 없었구 시부모님들도 그냥 평범한 사람들인데
    여자성격이 정말 이상하다구 그러더군요..
    남편이 *과개업의라 돈도 잘벌구 성격도 좋은데
    암튼 둘이 이혼 했어요..
    그런 지경이면 오히려 이혼 안하는게 이상할 지경이죠..
    별이유도 없이 부인은 힘들다구 친정가서 살면서 애얼굴도 못보게 하구
    남편은 낮에는 돈벌구 밤에는 텅빈 집에서 혼자 지내며 밥한끼 차려줄 사람도 없구 같이 먹을 사람도 없구
    자식 얼굴도 못보구 살아야 한다면..
    그 이야기 듣고 전 친정부모님들도 진짜 이상한 성격이다 그랬어요..

  • 19. 어휴
    '06.1.2 3:05 PM (218.237.xxx.239)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그냥 시어머니가 혼내시도록 해야겠네요. 그 올케 시어머님은 무서워하려나.ㅠㅠ
    상종을 안하는게 최선일지..... 도움되는 댓글도 아니면서 그냥 위로나 드리려고 댓글 달았어요.

  • 20. //
    '06.1.2 3:07 PM (211.38.xxx.197)

    세상엔 참 이해할 수 없는일도 많군요.
    손아래 올케한테 그런 험한말을 들으셨다니 얼마나 분하고 치가 떨릴까요...
    올케는 올케대로 할말이 있겠지만 상대하기 참 힘들것 같네요.
    말이 통할것 같지도 않고...
    감정을 추수리고 만나서 이야기해보시고 어쨋든 아픈동생을 위해서라도 좋은쪽으로 해결해 보세요.

  • 21. 원글이님
    '06.1.2 3:08 PM (211.207.xxx.153)

    속 많이 상하셨지요.
    올케의 전도로 동생분이 교회도 나가신다면
    올케도 교회 다시시겠네요.(하긴 친정어머니께서 집사님이시라니까....)
    예수님은 나병환자의 몸도 손수 어루 만지시고
    보살피신 분인데 올케는 교회에 다니면서 뭘 했는지 원....
    하지만 같이 댓거리 하지 마세요.
    나중에 무슨 일이 생길 때 책잡힐 일은 절대 안하시는 게 상책입니다.
    다만 치사스럽지만 최근에 있어던 일을 날짜별로 시간대별로
    수첩 같은 곳에 기록해 놓으세요.
    다음에 이런 통화를 하시게 되면 녹음도 하시구요.
    같이 해대봤자 그런 사람에겐 절대 통하지 않습니다.
    냉정하게 차분하게 하지만 철두철미하게 해야합니다.
    화나면 무서운 동생분이 정말 화나서 올케와 무슨 일이 생길 때를 대비하세요.
    제 말이 너무 잔인했나요?
    조용히 두고 보시되 꼭 증거를 남겨두세요.

  • 22. 슬퍼요.
    '06.1.2 3:21 PM (220.86.xxx.52)

    처음 글 읽을때는 바들바들 떨리더니 뜬금없이 슬프다는 생각이 듭니다.
    님 얼마나 상처 받으셨을지.... 올케분은 막가파로 나갈 작정인가봅니다.
    아픈 남편 두고 집으로 가는 여자에게 너무 많은걸 기대했나봐요. 우리 모두..
    동생분 빨리 쾌차하시길 바라구요, 님도 빨리 맘 추스리시구요.
    저 같으면 이젠 상종 안할것 같네요. 더 이상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고 투명동물로 취급할것 같습니다.

  • 23. ...
    '06.1.2 3:35 PM (210.220.xxx.60)

    저도 한마디 하겠는데요,
    딴지는 아니구요~
    의외로 철없고, 개망나니같은 여자가 많은가봐요,
    남편은 열심히 일해서 돈벌어다 주면, 자기도 일한답시고, 딴*들과 바람피우고, 그것도 모자라서 어울리면서
    남편밥도 거의 안해주는 마누라가 많답니다.

    남편친구들이 그런 못땐 여자들이 많다고 침을 튀기면서 야기 하데요.
    사실, 제 주위에도 남편을 무시하고, 딴짓하는 부인들이 좀 있네요. 저도 놀랐어요.

    그래서인지,아이들이나 여자들은 해주면 해주는대로 더 요구를한다나~ ㅋㅋ~
    저도 여자이고, 또 교회를 다니지만,
    82 쿡 회원님들은 절대 그런분이 안계실줄 믿습니다.^^;;

    제생각으로는 올케라는분, 가정교육이 엉망으로 받았는것 같네요,
    틀림없이 하나님이 다~ 보고 계실거예요 ^^

    원글님, 저도 딩크족이랍니다. 너무 서럽게 생각하지 마시고
    마음을 추스려서 강하게마음을먹고 동생님 건강이 회복되도록
    복돋아주세요,

  • 24. 진짜
    '06.1.2 3:37 PM (24.63.xxx.59)

    확~ 한대 갈겨주고싶네여
    동생분이 무슨 결심을 하시던가 해야겠어요.
    가끔 보면 강해보이는 사람한텐 찍소리 못하면서 만만해보이면 밟으려고 하는 못된 습성을 가진
    사람들이 있어요.
    그 올케분. 남편 포함해서 시댁식구 물로 본게 틀림없네요.
    ............. 아... 짜증나네요..
    일단은.. 동생분 건강이 먼저니까 동생분께만 신경써주시구
    그 올케란 인간한테는 신경끄시는 게 님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되겠네요.
    동생분 몸 추스리고나면... 가족끼리 다 모여서 회의..한번 해야하지 않겠어요?
    올케분이 간섭이라고하든 뭐라하든 혼자 떠들라고 놔두시고..

  • 25.
    '06.1.2 3:53 PM (210.92.xxx.33)

    지난 번 글과 이번 글을 다 읽어 봤는데,
    제 생각에도 이렇게 경우없이 황당한 일을 겪으면 정말 엄청나게 충격을 받을 것 같지만,
    "일단은" 동생 부부가 이야기를 해서 둘 사이의 문제를 결정하게 하시고,
    원글님과 원글님 가족들은 한발 물러서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 26. 저같으면...
    '06.1.2 3:55 PM (220.74.xxx.133)

    솔직히 말하면 저같으면 가서 따귀를 한대 갈겨주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원글님, 격한 표현을 해서...
    실제로 그러시면 물론 안되세요
    더 차분하셔야 합니다-_-

  • 27. ...
    '06.1.2 4:21 PM (211.44.xxx.92)

    그럴 줄 알았습니다.
    그때 이야기 읽고도 내가 남동생이면 진지하게 이혼을 고려하겠다..했었죠. 이제와서 새삼 시누가 말한다고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지요.
    조용히 두고본다고요? 동생분이나 님네 가족이나 그렇게 안될껄요.
    칼자루는 남동생분이 쥐었습니다. 저라면 우선 아무 내색 안하고 몸부터 추스리고 조용히 법적절차를 알아보겠어요. 집을 나갔으니 이혼에서 동생분이 훨씬 유리하실 거예요.
    변호사와 상담해서 다 준비해두고 올케가 생각없이 룰루~ 집에 들어오려할때 카드를 내놓겠어요. (법적으로 걸리는 사항이 없다면 아파트 열쇠부터 바꾸겠어요. 부인은 가출한 상태니까요. )
    물론 이건 겁을 주거나 본때를 보여주는 용도가 아닌 진짜 이혼하기 위한 것입니다.
    더 어떤 일을 겪어 정을 떼고 칼을 갈며 이혼하시려는지 궁금하군요. 지금이 바로 그 타이밍인데 말입니다.
    남의 일에 심하게 말한다 생각하시겠지만 동생의 인생을 생각해보세요.
    동생한테 얘기하세요. 네가 올케와 이런 지경의 사이까지 된 데 책임감을 느낄만한 행동을 저지른게 아니라면 인생 길게 보고 한번 매듭 짓고 가라구요.

  • 28. ..
    '06.1.2 4:24 PM (211.204.xxx.10)

    올케 인물이 저 정도라는게 사실이면 당연히 개입하셔야죠.
    저라면 동생을 야단치고 안되면 패서라도 인연을 끊게 하겠습니다만.

  • 29. 준비를...
    '06.1.2 4:26 PM (218.159.xxx.78)

    윗분 말씀대로 통화내용 녹음하고 상황별 메모해놓고, 만일을 대비해서 집도 처분하겠습니다.
    그런 막가파들은 이혼한다고 해도 깨끗하게 끝날것 같지 않네요.
    특히 친정 어른들이 거들고 있다면 더 힘들어지겠네요.
    정말 이해 안되는 사람입니다.

  • 30.
    '06.1.2 4:59 PM (219.248.xxx.69)

    화난다.
    그런 여자 엄마는 자기 딸이 그 지경인데 도대체 교회 가서 뭐 한답니까?
    그간 동생분이 사는 게 고통스러웠겠군요.

    어디다 대고 그런 말을 하죠?
    다시 안 볼 사이라도 그렇게는 못 하는데.
    불치병도 아니고 약만 먹으면 낫는 병에 그 정도라면
    동생분 살리는 셈치고 그만 두게 하심이 맞는 듯합니다.
    몸에 든 병도 병이지만 그래갖고서야 어디 마음이 안 편해서 살겠습니까?

    님 동생이 더 늙고 경제력이 없어지면 도대체 무슨 꼴을 당할지
    남편한테 정도 마음도 없지 않고서야,아니아니
    지나가는 사람한테도 그러지 않는게 인지상정입니다.

    그런 사람은 같은 여자 우습게 아니
    집안에서 목소리 크고 말 딱 부러지게 하는 남자 앞세우셔서 제대로 해결을 보셨으면 좋겠네요.

  • 31. 말안됨
    '06.1.2 5:00 PM (58.120.xxx.156)

    제가 결핵입니다. 저도 몰랐는데 임신 말기에 수술 바로전에 엑 스레이 찍고 알았어요. 약먹고요 1주일 후부터는 거의 결핵균이 활동성을 잃어서 전염성 없다고 봐도 괜찬다고 했습니다. 아이 모유도 잘 먹이고 있습니다. 전 6개월간 약 먹으라고 해서 지금 5개월째 먹었고요, 중간에 한 2주일간 빼먹엇더니 의사 샘말이 2주간 더 먹음 된다더군요. -.-; 근데 멉니까? 친정으로 내빼고 어쩌구 저쩌구에 욕까지 --;;으뜨... 이거 제대로 된 여자 맞습니까? 울 신랑, 울 시댁어른들, 울 아가씨들, 울 친정 식구들에 몽땅다 암도 나 환자 취급 안합니다. 이거 멉니까 머에요. 정말 열받아서 돌아가시겟네..

  • 32. 키세스
    '06.1.2 5:56 PM (211.177.xxx.160)

    구제불능으로 나쁜 사람이네요.
    동생분 이혼했음 좋겠어요.
    진짜 심각한 병 걸리기 전에 그 여자 성격을 알게된 게 다행이다 생각하세요. ㅠ,ㅠ

  • 33. 침착하세요.
    '06.1.2 5:57 PM (222.109.xxx.99)

    답글 달려고 로그인 했어요. 아무리 부부지간 일이라지만 이 경우는 개입하셔야 할 것 같네요.

    지금까지 올케가 한 행동 전부를 전화 통화 등을 해서 자기입으로 시인하게 하시면서 꼭 녹음을 하셔요.
    서로 통화하면서 한 녹음은 증거가 됩니다. 통화중에 욕설, 고함 등은 하지 마시고 그쪽에서 하는 것은 상관없습니다.

    이런 경우 이혼 안하고 사는 것은 남자 여자 떠나서 아기 교육에도 안 좋아요.

  • 34. ..
    '06.1.2 6:36 PM (220.74.xxx.145)

    악의적 유기이네요.. 법적 이혼사유 입니다..
    더이상 할말이 없네요..

  • 35. 정말
    '06.1.2 6:45 PM (218.147.xxx.205)

    저는 그 사돈되시는 분이 더 궁금합니다. 저같으면 그 교회가서 뒤집어 엎어버리겠습니다.

  • 36. 참으로..
    '06.1.2 8:29 PM (218.51.xxx.163)

    저런 일을 당하고도 가만 계신다면 두가지로 해석됩니다.
    1. 남편되시는 분이 아내의 저런 행동보다 심한짓을 해서 저 정도는 투정으로 받아주는 상황
    2. 바보
    저런 며느리라면 나중에 병든 시어머니 굶겨 죽이고도 당당할 듯 싶으네요. 그래도 두고 보시렵니까?

  • 37. **
    '06.1.2 9:55 PM (220.121.xxx.222)

    전화통화로 험한 소리 들으셨을때 경황이 없어서 녹음도 못하셔죠?
    다음엔 꼭 준비하세요. 증거를요. 뭐든지 좋아요.
    당황하지 마시고, (얼마나 떨리셨을까...)
    여자들 보다는 드물지만 남자들 이혼할때 여자측 때문에
    험한꼴 당하고 심신이 힘든 사람들 많이 봐 왔습니다.
    올케와 정리하든 정리 안하든 동생분 결정이지만,
    혹시 정리하고자 한다면 님께서 준비한 증거들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38. 저두
    '06.1.2 10:26 PM (61.74.xxx.61)

    민법상 이혼사유가 되는 악의적 유기 및 직계 존비속에 대한 부당대우이군요..ㅡ.ㅡ
    이혼준비에 철저히 돌입하심이...

  • 39. plumtea
    '06.1.3 12:01 AM (219.251.xxx.113)

    더한 병도 함께 견뎌야지 결핵은 일반적인 경우라면 약만 먹음 되는데(저 실은 저 결혼전에 결핵이었어요. 다 치료하고결혼했어요. 남편도 알구요) 세상에...아무리 정없는 남편이라두 그리는 못 할 것 같은데.
    원글님 말씀대로라면 참...나쁜 사람이네요

  • 40. 쩝..
    '06.1.3 12:18 AM (219.251.xxx.167)

    세상 별 사람 다 있습니다,,그려..
    뭐 낀놈이 성낸다고..거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9443 추카해주세요~~^^ 10 새댁 2006/01/02 839
299442 1,2월에 아가 강습소(?) 다 마감인가요? 3 늦은엄마 2006/01/02 253
299441 제가 너무 바라는건가요? 6 익명 2006/01/02 1,457
299440 강습받아도 될까요 5 발효빵 2006/01/02 437
299439 독서평설 저렴케 구입하게 해주신 초연님 3 별이야기 2006/01/02 477
299438 사립 초등학교 보내시는 분께 질문.. 4 사립초등 2006/01/02 999
299437 조카를 자식삼아 키우라니...(어쩔 수 없이 익명) 14 무자녀 2006/01/02 2,285
299436 아랫 동생글 읽고... 1 이런사람 2006/01/02 765
299435 서울교대부속초등 3 궁금녀 2006/01/02 981
299434 분가하게 되었는데 집을 어떻게 구해야할지 모르겠어요.. 5 .. 2006/01/02 517
299433 대봉시를 익히고 있는데 쭈글쭈글해져요~ 3 2006/01/02 591
299432 봉사활동 1 flora-.. 2006/01/02 233
299431 아내가 아플때 남편들은 어떻게 해주나요? 15 몸살골골 2006/01/02 2,275
299430 이사하고 돌아왔어요, 2 갑순이 2006/01/02 418
299429 먼저 떡볶이를 좋아하지 않으신다는분께서~ 2 떡볶이 2006/01/02 998
299428 코스트코에서 살만한 육아용품 추천좀해주세요 2 궁금궁굼 2006/01/02 420
299427 [급질]갓 태어난 아기 녹용 8 걱정 2006/01/02 494
299426 그리스 여행 팁 주세요.. 7 그리스 2006/01/02 422
299425 아이 돌을 앞두고 어찌해야할지 1 서운함 2006/01/02 266
299424 결핵 걸린 남편 두고 친정 가버린 올케 얘기 썼던 사람입니다 40 사람이 참... 2006/01/02 2,860
299423 시누이 호칭 2 해바라기 2006/01/02 537
299422 3월생 아이 생일파티를 어떻게 하죠? 예비초등생엄.. 2006/01/02 268
299421 삐치면 말을 않해요. 3 아.. 신랑.. 2006/01/02 574
299420 (펌)나는 가난한 엄마라서... 5 ^^ 2006/01/02 1,440
299419 유치원 차리려면 어떻게해야 되나요? 1 궁금.. 2006/01/02 461
299418 베이비 시터겸 가정부 구합니다 가정부 2006/01/02 506
299417 드럼세탁기 온수코스.. 1 절전 2006/01/02 445
299416 아이 스키캠프갈때 준비요... 5 스키 2006/01/02 295
299415 도와주세요 (길어요 !ㅠㅠ) 9 새댁 2006/01/02 1,317
299414 쉬운 영어소설 추천좀 해주세요^^ 7 영어책 2006/01/02 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