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나면 제가 풀어 줄때까지 말을 않해요.
지금도 마찬가지네요.
며칠동안 말도 걸고 안기기도 하고 쿠키도 만들어줘도 툴툴 거리길래 어젠 제가 더 화가 나더라구요.
사실 신랑이 지금 뭘가지고 성질내는지도 모르겠어요.
핸드폰 두고 갔길래 제가 가지고 출근했거든요. 발단은 이거였죠. 왜 자기꺼 가지고 가나고. 그래서 제가
아버님한테 매일 전화하는데 신랑껀 회사에서 50% 보조해주거든요. 그래서 쓸려고 했다고..
이게 발단이고 끝인데 그 뒤로 저렇게 성질만 내요.
어젠 1일이라 친정가기로 했는데 그렇게 성질낼꺼면 차라리 가지 말라고했어요.
출근했다 하고 않가는게 차라리 낫다고요.
저 혼자가서 열심히 밥먹고 놀다가 왔더니 라면이랑 과자 먹었더라구요.
평상시엔 집에서 하는 일이라곤 먹기 자기 컴게임하기가 다인 남자입니다.
저두 직딩이지만 피곤해서 그렇겠거니 하고 평상시엔 제가 다 합니다.
뭐 집안일 않하는거야 제가 포기했지만(가끔 그래도 성질 나요) 좀 화나면 말않하는 행동은 않했으면 좋겠어요. 이제 결혼 3년이 되어가지만 어젠 그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내가 니 엄마냐?? 화내는거 다 받아주고 밥해주고 빨래해주고 .. 나참 내속으로 나은 자식도 아닌데
언제까지 다 받아주고 살아야 하는건지....
속상하더라구요.
참 거기에 교회문제도 있어요. 신랑이야 않다니지만 시댁이 다니는데 사실 말일에도 예배있다고 않가냐하시고 매일 일요일 12시30분이면 전화와요. 갔냐고?
직장에 집안일에 일도 많고 주6일 근무라 일요일 딱하루 쉬는 날인데 그날까지 스트레스 받으면서 가기가 싫어요. 강요하는것도 싫고요. 전 명절때만 되면 교회증후군에 시달립니다.
정말이 종교의 자유국가에 살면서 왜 자유롭지 않은건지 답답해요.
며느리가 저 하나라 더욱 그런면도 있지만 정말이지 다니시는 분들 남에게 강요않했으면 좋겠어요.
그렇다고 전혀 제가 않가본건 아닙니다.
가봐야 왜이리 않좋은 점만 눈에 띄는지 .. 헌금하라고 문잡그는 교회, 목사가 자기 욕심만 챙기는 교회,
예배시간에 남여 짝으지어 다니면서 교회다니라고 전단지 뿌리고 아파트 입주날에는 샤시, 청소하는 아줌마 다음으로 자기 교회다니라고 영업다니는 분들만 보이더군요.
뭐 믿으시는 분들이 저에게 뭐라 할지 모르지만 좋은 눈으로 보이지는 않아요.
이렇게 다시 교회 문제가 나오는건 보면 설도 멀지가 않았네요.ㅜㅜ
참 저런 신랑은 어찌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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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치면 말을 않해요.
아.. 신랑 글구 시댁 조회수 : 574
작성일 : 2006-01-02 13:59:52
IP : 211.104.xxx.19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6.1.2 2:32 PM (211.226.xxx.26)저희도 그랫어요..남편이 항상 마지못해 용서해주는척 결말이 나거든요..
첨엔 갑갑해서 오만 짓을 다햇는데 이제 결혼 5년차 그냥 내버려둡니다..
한집에서 3주일 넘게 말 안해봣어요..그랫더니 자기가 답답한지
말을 걸더라구요..
남자들은 자기가 잘못한 줄 알면서도 자존심때문에 기다리는것 같아요..2. 똑같네여..
'06.1.2 2:34 PM (222.236.xxx.212)저희집 아저씨도 같은과에요..나이차이 6살나고 결혼 5년차인데 애낳고도 그버릇 못고칩디다..그나마
님은 맞벌이시잖아요..저흰 외벌이인데 정말 집에 와서 하는일이란 밥먹고 컴퓨터 자기전까지 하기
입니다..하는것도 맨날 바둑..정보 되는건 절대 안보죠..
애랑 놀아주는건 전혀 안하고 집안일도 안하고 정말 꼴보기 싫습니다..아직까진 그냥 참고 삽니다..
살아야 말아야 하는 갈등이 조석으로 바뀝니다..님 힘내세여..
참고로 식탁하나 바꾸고 삐져 20일동안 집에서 밥한끼 안먹고 손님처럼 살았습니다..친정식구들이랑 같이 가기로한 여름휴가도 혼자 펑크내고요 ..이렇게도 사는데 님은 저보다 낫습니다..3. 원글
'06.1.2 2:47 PM (211.104.xxx.198)울집 남자만 그런건 아니네요. 똑같네요님도 힘드시겠어요. 엉 엉 언제까지 가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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