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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신경질적인건가요??
둘다 나이도 있어서 결혼도 생각하고 있구요
근데 남친이 1월 1일부로 담배를 끊기로 약속했었거든요..
근데 어제 만나다가 제가 주머니에서 담배를 발견했어요..
그것도 방금 샀는지 딱 한개피를 폈더라구요..
그걸 보는데 어찌나 실망스럽고 화가나는지..
그렇게 약속했던 첫날부터 약속을 넘 쉽게 깨버리는게...
서운함까지도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좀 화를냈어요...차라리 약속을 하지말지 왜 그런말을 해서 사람을 화나게 하냐구..
그랬더니 미안하다고 하길래..제가 항상 화나게 해놓구 미안하다고 하면 다냐구 하면서
한시간정도 말을안했어요..
그런상태에서 저희집에 바래다 주는데 그일에 대해서 가타부타 말을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어떻게 말한마디 안꺼낼수있느냐..내가 화나도 신경도 안쓰냐고 했더니..
전 새해 첫날부터 서로 얼굴 붉히기 싫어서 풀려고 말꺼냈거든요
근데 인상을 쓰면서 아까 미안하다고 했잖아 이러더라고요..
그렇게 말하는데 제가 할말이 딱없더라구요..괜히 내가 암것도 아닌걸로 신경질만 내고 있는거같은
분위기가 되었구요..
그렇게 그냥 집으로 들어갔는데..미안하다고 문자가왔는데 자긴 십여년간 피운담배 끊기가
쉽지 않다고말하더라고요..근데..아직도 기분이 별루인 제가 넘 예민한건가요??
아무것도 아닌일에 신경질만 부리는 사람취급받은거같아 전 너무 속상하거든요..
이럴땐 어떻게 해야 현명한걸까요??
그냥 믿고 내버려둬야하는건가요??
님들의 현명한 지혜를 빌려주세욤...
1. ..
'06.1.2 11:03 AM (219.248.xxx.221)[항상 화나게 해놓구 미안하다고 하면 다냐] 이 부분은 안 하는게 좋았어요.
누구나 지나간 잘못을 들추면 싫지요.
약속 첫날인 1월1일부터 어긴건 너무 속상하고 화나지만
님도 그 기분을 오래 끌고 간 건 좋지 않아요.
새해 첫날이잖아요.
그런날은 화나고 속상해도 안좋은건 서로서로 조심하는거랍니다.2. 아니예요
'06.1.2 11:07 AM (222.101.xxx.114)담배란게 끊기가 쉽지 않다고 하네요.
그래도 남친이 담배를 끊을 필요가 있다고 느끼고 있으니 우선은 칭찬 많이 해주고요
분위기 봐서 느낀점을 얘기해보세요. 그리고 좋지 않은 점들을 스크랩 또는 메모 해두었다가
보여주면서 금연을 유도하세요.
부드럽게 때로는 애교스럽게 하면서 만들어 가세요.
가끔은 사납게(?) 표현하는 것도 즉효를 나타내기도 하지요.
현명하게 잘 해나가세요. 우선 칭찬 많이 하구요....3. 저라면
'06.1.2 1:35 PM (218.149.xxx.8)그 담배를 보는순간 속은 상하지만 이렇게 말합니다.
" 어머! 자기 대단하다. 겨우 한대밖에 안피웠어?? 우와 참기 힘들었들텐데.. "
내속에서 피를 토해도 이렇게 하면 남자들은 더 힘내서 참더라구요.
엄마는 저를 보고 속도 좋다고 합니다.
몇칠전 신랑이 망년회에 다녀와서 몸도 못가누고 사방대다 토해도 다 참고 휴우! 침대까지 난리였거든요.
이쁘다.
다참고 올한해 고생했다.
토닥토닥
(우욱 신랑 토할때 같이 토할번 했습니다.)
달래면서 재웠지요.
침대에다 토하지 말라고 바닥에 재워났더니 어느세 침대에 올라와서 또 토해놨더라구요.
아우 주먹은 울지만 참고참고
살짝 술이 깼을때 말했습니다.
토한거나 침대망친거 말하지 않습니다.(그건 이불만 빨면 되니까요. 매트는 안망쳤더라구요)
"어머 자기야 자기 술취해서 한말 기억나? 나한테 옥션 맘대루 해두 된다구 했잖아.
방 하나 나 주고 거기가 사논 물건 쌓아놔두 된다구 했잖아...
자기 돈많이벌면 그렇게 해준다고 해서 나 감동먹었어 "
신랑 뻥집니다.
뭐 우리신랑이야 3년만에 첨으로 이런 상태로 들어왔으니까요.
흐흐흐 신발도 남의 신발 신고왔더구요.
아침에 챙피해 죽으려고 하더군요.4. 저라면
'06.1.2 1:37 PM (218.149.xxx.8)쓰다가 보니 뭔소린지...
하여간 결론은 남자는 애다. 생각하고 당근과 채찍을 써야 합니다.
당근이 쫌더 잘 먹히더라구요5. 지나가던 아줌마
'06.1.2 1:51 PM (222.112.xxx.131)혹시 남친이 금연약속을 한 게 아니라 님께서 일방적으로 시키신거 아닌가요?
제가 볼 때는 남친이 별로 담배를 끊고 싶지 않은데, 사랑하는 여자가 끊으라고 하니
울며 겨자먹기로 그러마 약속한게 아닌가 싶네요..제 남편이 그렇거든요 ^^;;
다이어트가 어렵듯이 담배 끊기도 어려울거라 생각해요.
그런거 너무 다그치지 마세요.
금연이 시켜서 되는것도 아니고 괜히 스트레스 받으면 더 필지도 몰라요.~6. 슈기
'06.1.2 3:42 PM (61.72.xxx.155)네 너무 신경 질적으로 보여요 님맘두 이해는 하지만 남자는 그렇게 자증내구 신경질내면
다 싫어 하구 말을 더욱 안듣죠 님이 웃는얼굴로 다독여줄때 더 말잘들어여
글구 남자는 여자하기나름이예여
말이 아 다르구 어 다르다구 하잖어여7. ^^
'06.1.2 9:31 PM (221.146.xxx.100)님
남친을 위해서 담배를 끊으라고 하신 거지요?
그런데
지금은 '나'와의 약속이 소중하지 않으니 '나'가 소중하지 않구나로
확대 해석 하신게 되었네요^^
상대를 위해서 끊으라시는 건데
자꾸 화를 내시면
그건 상대를 위하는게 아닌 게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