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부부사이에 존댓말..
지금까지 그냥 편하게 반말하면서 살았는데
갑자기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아이가 부모한테 존댓말하게 하려면 엄마가 아빠한테 존댓말을 해야한다고~
그러면서 저보고 존댓말을 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나한테도 존댓말을 써달라고 하니깐
그러면 쓰지 말라고 하데요~ 그후 분위기 썰렁~~~
그러면서 저희 부모님은 어찌했냐고 물어보는데..
저희 부모님은 그냥 서로 반말하셨거든요?
시부모님은 어머님은 아버님한테 존댓말쓰시고 아버님은 어머님한테 반말하시고~
서로 존댓말을 해야하는게 나은지~
아님 남자는 여자한테 반말해도되고 여자는 남자한테 존댓말쓰는게 나은지요..
제 생각은 존댓말쓸려면 서로 써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1. 7살 차이
'06.1.1 10:23 PM (58.145.xxx.138)저도 그냥 말 놓거든요.
그러다 열 받으면 깍듯하게 존대말 써요.
울 남편 무섭다고 하지 말래요.
말의 형식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을 대하는 태도도 중요하겠죠?
어제밤 도로에서 남편 왈 "낼 비오겠나 하늘좀 봐봐."
나 "응 " 하고 운전중인 남편 가슴을 들추었죠.
"이여자가 미쳤나?'
쿠맹맹이 소리로 "자기가 내 하늘이잖아"
.....
닭살 돋으신분 심심한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2. ^^
'06.1.1 10:36 PM (211.194.xxx.6)전 아마 이렇게 하면 차 사고 날껍니다.
아무나 하나요..
그래도 한번 따라 해볼까나^^3. 윗님
'06.1.1 10:37 PM (222.119.xxx.174)으~~~~~~~~~~~~~악
심히 닭쌀.애교~~~~~~~~~~~
님.말씀에 동감 임다.
올해엔 좀 사근 사근 , 부드러운 여자가 되어야 겠슴다.4. ㅎㅎ
'06.1.1 10:42 PM (221.167.xxx.74)7살차이님 땜시
밤에 혼자 실없이 웃습니다
닭살 많이 돋은 관계로
심심한 사과 받겠습니다^^*5. ㅎㅎ
'06.1.1 10:50 PM (58.233.xxx.163)7살차이님 애교 만점 이십니다. 사랑받고 사시겠네요. ^^
음.. 울부부가 서로 존대말을 쓰는 1살차이(남편이 위) 부부인데요.
저만 존대말 쓰라면 저도 안썼을 거 같은데요? (친정엄마가 존대말..아버지는 반말..쓰셨구요..-_-;;)
서로 존대말 쓰면 좋은 점이 많습니다.
서로 존대말을 쓰니 쌈할때도 젤 큰 욕(?)이 반말하는 겁니다. ㅎㅎ6. ^^
'06.1.1 10:50 PM (211.194.xxx.6)생각해보니 원글하곤 상관없이 우리끼리ㅠㅠ
저도 남편이랑 8년차거든요.. 자기가 불리하면 '말조심해라' 하고 높힘말 쓰는게 교육적이다 이런 말하거든요. 그래서 저도 남편이 하면 나도 하겠다고 하니 아무말 안하고 쓱 넘어가요.
연애때는 아무말 안하다 새삼스레 그러는거보면 역시 남자들은 권위적이란 생각이 들어요.
윗분 말데로 서로 존중하는 태도가 중요하지 말이 중요한것 아니잖아요...
부부는 평등한 관계이니 만큼 어느 일방에게 존대말을 강요하는것 일상생활에서도 분명 영향을 미칠 거에요. 존대말 하게 되면 새해도 맞았는데 함께 하는것이 좋겠다고 하면 어떨까요..7. 존댓말
'06.1.1 11:12 PM (221.164.xxx.115)하면 자연히 행동이나 다른것도 조심성있을것 같아요.애들뿐만이 아니라..5살 이상 차이나면 고려해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어요.둘이 분위기 잡을때말구요.^^ ..9살이면 초딩 2학년 가방들고 학교 다니는데~~"으앙" 하며 갓난아기가 ㅎㅎㅎ .남편분 고3일때 아내분 초3..따지면 엄청나지만 ^^ 다 가정내 분위기도 있는거니까...솔직히 남보기엔 너무 나이 차이나는데 왕 반말하는거 듣기는 좀 거북합디다.오핸마시고..
8. 저도
'06.1.1 11:15 PM (59.0.xxx.4)8년차이인데요 저는 기분 좋을 때만 알았어용~~스타일의 어휘를 쓰고 평소에는 알았어!!!! 스타일을 애용합니다. 아마 남편 느끼기에 이 마눌이 자기한테 존대말은 절대로 안 쓴다고 볼 겁니다. ^^
대신 남편도 ~하게체 ~하소체를 써요. 저더러 ~해! ~해라! 그랬다가는 반 죽습니다.
나이 먹어가면서
아이들 커가니까 저도 점점 남편 앞에서 말을 좀 곱게 써야겠다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남편역시 제게 말을 점잖게 써야지요.
서로서로 존대말을 쓰는 거
참 좋은 것 같아요.
그러나 여자 혼자만 그렇게 써라? 그건 부부간 관계에서 존대말을 쓰는 기본적인 취지를 심히
의심케 만듭니다.
이참에 원글님 남편분더러 상호 존대말 쓰는 게 대세라고
그렇게 하자고 하시지그래요. ^^9. 존댓말님^^
'06.1.1 11:24 PM (59.0.xxx.4)아무리 나이차이 많이 나는 부부여도 동갑내기 부부랑 사는 건 똑같습니다. 부부싸움할 때도 똑같이 싸우구요.
나이차이난다고 그나이대로 인정해줘야한다면 나이많은 손아래 동서한테도 높임말 써야하고 나이어린 할아버지뻘 친척한테도 반말써야하고......그런건 아니잖아요.
원글님댁은
처음 제기된 문제처럼요
아이들에게 부모가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이고 그런 모습을 배우게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가 존대말을 쓰는 게 해법이라고 봐요.
그냥 나이어린 마눌이 남편이랑 맞먹는 게 싫어서 말부터 좀 잡아볼까? 그런 의도라면
남편분께서 결혼과 부부관계에 대해 좀더 숙고하심이 옳을 것 같구요.10. 그러면
'06.1.1 11:48 PM (218.145.xxx.98)나이많은 손아래 동서한테도 높임말 써야하고 나이어린 할아버지뻘 친척한테도 반말써야하고......그런게 아니라면
나이많은 손아래 동서한테 반말 써야하고
나이어린 할아버지뻘 친척한테 높임말 써야 된다는 말씀인가요?
나이많은 손아래 동서한테 반말 쓰는게
상식적이지 않다는 건
여러 번 나왔던 이야기라서요.
나이 적은 윗동서와 나이 많은 아랫동서 서로가
존중해 주어야죠.11. 토이
'06.1.2 12:04 AM (218.48.xxx.155)전 5년 차이인데요....
남편이 말을 높히자고 해서..첫만남 부터 지금까지 서로 존대 합니다.
시부모님께서도 존대 하시더라구요..그래서 그런지..
존대하다보니 서로많이 존중 하고 함부로 하진 않아요..
물론 말을 놓아서 존중 하지 않다는 건 아니구요^^
저흰 서로 존대하면서 그다지 어렵지 않게 재미있게 잘 살아요..^^;
아이교육은 다 다른 것 같아요..동갑내기 부부 서로 반말해도 아이교육 지장 주는거 없더라구요..
제 주위에는 ..
서로 존중 사랑하고 위해 주면 상관 없다고 생각해요..^^12. 그러면님^^
'06.1.2 12:45 AM (59.0.xxx.4)서로 존중해야한다는 님의 이야기 그게 제 이야기예요. 손아래동서한테 반말써야한다...가 제 주장이란 소리가 아닙니다. 이게 오해의 소지가 있군요.^^
저희집은 남편의 나이가 많은고로 손아랫시누 시동생 모두모두 다 저보다 나이가 많습니다.
그리고 친정쪽으로는 제 오빠들보다 우리남편 나이가 많습니다. T_T
그리고 친정 올케들은 모두 다 저보다 나이가 적구요. 흑흑흑
이거 따질려면 참 복잡한데
다들 서로 존대합니다.
가족이란 관계로 엮이게 되면
가족이 아닐 때의 상식과는 다른 관계로 서로간의 관계가 재편되는 거구요
그 예를 좀 오해하게 든 것 같긴 하네요.
어찌되었거나간에
'나이'만으로 부부간에 한쪽만 반말을 해도 된다는 건
참 불합리하고 말도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남편이 나이가 많건 아내가 나이가 많건간에요.13. 당연히 서로
'06.1.2 1:57 AM (219.241.xxx.213)100살 차이건 200살 차이건
부부는 동등한거지요.
서로 존대해야지요.
물론 10살차이 우리 부부는 서로 반말하지만...^^;14. ㅎㅎ
'06.1.2 9:42 AM (222.121.xxx.152)만날때부터 서로 존댓말 썼습니다. 그런데 이게 결혼한지 한3년 되가니 참 정없더군요.
그래서 그 뒤로 제가 슬슬 말꼬리 조금씩 자릅니다. 남편은 첨엔 안 그러더니 요즘엔 반쯤은 반말이 됬구요. 아직 반은 존댓말이고요.^^
전 말 편하게 하는게 우리가 서로 가까워졌다는 의미로 생각하기때문에 좋습니다.^^
평소에 존댓말을 쓰면 가장 좋은게 싸울때 극존칭이 되거나 반말이 되는건데...너무 심하게 싸우지 않게 되어서 좋아요.15. 6살차이
'06.1.2 12:36 PM (222.97.xxx.98)저희는 6살 차이예요.
남편이 6살 연하죠...^^;;
그런데 우짜다보니 둘이 있을때 남편은 제게 말을 놓고
저는 조금 올렸다 놓았다 그러네요.
그런데 다른 사람들과 같이 있을때는 서로 존대를 합니다.16. 저희는
'06.1.2 1:40 PM (218.149.xxx.166)연상 연하거든요. 3살 차이.
연애 9개월하고 결혼했는데 한동안은 저는 반말, 신랑은 존대말 썼지요.
버릇이 되어서 고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물론 시댁에 가서는 존대말 썼구요.
지금은 둘다 존대말과 반말 섞어서 씁니다.
신랑은 통화할 때 옆에 누가 있으면 꼭 저한테 존대말 씁니다.
그리고 제 친구들, 신랑 친구들 앞에서는 서로에게 꼭 존대말을 씁니다.17. 동등해야죠
'06.1.2 6:20 PM (58.140.xxx.128)어느한쪽만 높이면 그건 상하관계죠..무슨 주인과 하인관계도 아니고 너무 보기 안좋더라구요..서로 높이던지 서로 낮추던지 하는게 맞아요..남편한테만 존대하면 나중에 애들크면 엄마 무시합니다.
18. 존중
'06.1.3 12:15 AM (58.102.xxx.76)내가 존중을 받으려면 내가 존중을 받고자 하는 사람부터 존중하라...
서로가 존중을 함이 좋겠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99383 | 살돋에 필명을 바꾸려면 어떻게 하죠? 2 | 멍텅구리 | 2006/01/02 | 342 |
299382 | 잘안되네요..생선구이... 5 | 생선구이 | 2006/01/02 | 592 |
299381 | 이제 7살된 아이 튼튼영어 주니어와 튼튼영어사이에서 갈등... 4 | 7세맘 | 2006/01/02 | 656 |
299380 | 농산물, 식품 가격 비교는 어디서 하나요? 10 | 궁금 | 2006/01/02 | 554 |
299379 | 아이를 극장데리고 가려면 예절부터 6 | 가르칩시다 | 2006/01/01 | 681 |
299378 | 하늘이시여를 보면서..... 6 | 드라마.. | 2006/01/01 | 1,850 |
299377 | 치아 교정 하고 싶은대요.. 4 | 궁금해요 | 2006/01/01 | 547 |
299376 | 다리가 저려서 잠을 못자요.. 아시는분.. 9 | 아파요 | 2006/01/01 | 578 |
299375 | 지마켓 할인쿠폰 주소좀 알려주세요 5 | 할인쿠폰 | 2006/01/01 | 947 |
299374 | 손없는 날 이사해야 하나요? 2 | 민망하지마^.. | 2006/01/01 | 553 |
299373 | 부부사이에 존댓말.. 18 | 존댓말 | 2006/01/01 | 2,429 |
299372 | 멸치액젓 가격 43 | 젓갈집딸 | 2006/01/01 | 2,699 |
299371 | 니오베 화장품 괜찮은지요 1 | 유리공주 | 2006/01/01 | 258 |
299370 | 이 글쓰고 돌 맞는건 아닌지... 5 | 나참~ | 2006/01/01 | 2,390 |
299369 | 김아중... 요즘 너무 뜨네요 17 | 놀라워라 | 2006/01/01 | 2,623 |
299368 | [질문]영문으로 표기하려면? 3 | 궁금이 | 2006/01/01 | 228 |
299367 | 영통에 "경복궁2" 어떤가요? 10 | 수원에 | 2006/01/01 | 467 |
299366 | 블럭에 대해 여쭤 볼께요. 7 | 화성댁 | 2006/01/01 | 469 |
299365 | 등산바지 3 | 송이엄마 | 2006/01/01 | 430 |
299364 | 황**님 답변 부탁드립니다. 기다리겠습니다. 50 | 황**님 | 2006/01/01 | 4,082 |
299363 | 컴퓨터 잘 하시는분 ..(해결됐어요.) 6 | 컴퓨터 | 2006/01/01 | 462 |
299362 | 복 많이 받으세요^^; 5 | .. | 2006/01/01 | 465 |
299361 | 웅진 마술피리꼬마가 뭔가요~ 1 | 꼬마 | 2006/01/01 | 376 |
299360 | 새해소망 빌어보아요.. 1 | m's wi.. | 2006/01/01 | 143 |
299359 | 툭하면.... 8 | 속상 | 2006/01/01 | 1,461 |
299358 | 몬테소리교재 1 | 엔젤 | 2006/01/01 | 187 |
299357 | 황채은님께 질문했던 아래 제가 올린 글에 대한 마무리입니다. 36 | plumte.. | 2006/01/01 | 3,109 |
299356 | 세계가 인정하는 10대 건강음식.......(3) 3 | 해풍 | 2006/01/01 | 886 |
299355 | 돌발영상 허무시리즈 보신분 있으세요? 2 | 진짜 허무해.. | 2006/01/01 | 389 |
299354 | 냄비살려고 하는데 조언 해주세요 ^^ 6 | 궁금이 | 2006/01/01 | 7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