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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선한 이곳에 이런 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일주일이 넘어가지만 여태 남편과 말을 안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다투고 나면 말을 안하고 밥도 집에서 먹지 않습니다.
잠도 아들방에서 자구요.
내가 먼저 화해하지 않으면 절대 먼저 말하지 않습니다.
집안에 평안을 위해서 잘잘못 생각안하고 늘 내가 먼저 화해하곤 했는데...
이번일로 제가 이혼을 심각하게 고려중이라 화해를 안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남편이 생활비를 주지않아 5일날 김장을 한후로 슈퍼에 한번도 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가 버는 푼돈은 생활비에 아이들편에 들어가는 돈으로 이리저리 메꾸다보니 수중에 돈이 하나도 없습니다.
정말 돈이 너무 필요할때 남편에게 조금씩 타서 생활비에 보태곤 했습니다.
그나마 제가 버니 생활비를 전혀 주려하지 않아서 두어달전부터 일을 안하는상태라 지갑을 보니 동전 330원 달랑 들어 있습니다.
내일은 시아버님 생신입니다.
남편이 어제 아이들에게 시골에 가자고 하니 엄마는 어떻 하냐고 아이들이 물으니 우리만 간다고하면서..
오늘 아침에 아이들만 데리고 시골로 갔습니다.
남편이 가자고 한마디만 했어도 내색안하고 시골에 가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남편과 다툼을 떠나 제 할도리는 하고 싶었습니다.
텅빈 집에 저 혼자 덩그러니 앉아 있으려니 눈물이 쏟아집니다.
아빠따라 가는 아이들한테 서운한 맘도 드네여.
이제는 시골에서도 저희일을 알게 될거 같습니다.
주워담기에는 일이 너무 커져 버린것 같습니다.
저는 이혼도 조용히 하고 싶었는데....
여러가지 심난한 이곳에 이런글 올려 죄송합니다.
1. 남들의
'05.12.31 12:50 PM (58.236.xxx.146)큰 고민이 저의 작은 고민과 비교가 되겠습니까?
전 그런 기분이 어떤지 압니다...
옆에 계심 꼭 안고 토닥토닥 해 드리고 싶네요...
얘가 있음 조용한 이혼은 없더라구요
조금 더 강해지세요....
꿋꿋해지세요2. 장미
'05.12.31 12:52 PM (211.49.xxx.219)님..힘내세요...
님께서 15년동안 살면서..가정에 충실하고..남편에게도 잘 하실려고 계속 노력하셨잖아요..
어떻게던지..좋은쪽으로 해결되실꺼에요..
힘내세요..에효...ㅠㅠ3. ..
'05.12.31 12:57 PM (211.218.xxx.67)정말 강하게 마음 잡으셔서 힘내세요..
헤어지실 때 위자료도 꼭 받으시구요..
이혼할때 이혼하자고 한 사람이 상대편한테 줘야한대요..
흔히 치사해서 그냥 애만 데리고 나오는데 절대 그러심 안된대요..
받을거 다 받으셔야 나중에 아이들이랑 사실때 덜 힘들어요..
꼭 잘 해결되셔서 앞으로는 항상 밝고 행복한 일만 있으시길 기도 하겠습니다4. ....
'05.12.31 1:33 PM (220.90.xxx.241)친구가 결혼14년만에 애둘 데리고 이혼했습니다.
남편은 계속 일만 저지르고,빈털털이로 나왔지만
친구가 그러더군요.
여자는 어디는 밥상만 펴면 된다고.. 작은방 얻어서 애들이랑
따뜻한 밥 해먹으면서 조금씩 돈 벌면서 잘 살고 있습니다.
그 남편은 돈도 없고 밥도 안해먹고 거의 폐인생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힘 내세요,5. 죄송하다니요?
'05.12.31 1:57 PM (222.119.xxx.174)할 도리도 내 가정이 평안하고 부부가 마음이 맞아야 할 도리 할수 있던데요.
지금 내 마음,내 가정이, 부부생활이 지옥인데 할 도리 다하고 아내의 의무,엄마의 의무 다 하니 모르더라구요. 남자들은.
시댁에서도 남편의 성향이나 문제점 알면서도 아들이니 어쩔수 없이 묻어두고 방관하는 걸껍니다.
한번은 뒤집어엎어서 문제 제기를 하시는 것도 ......6. 토닥토닥
'05.12.31 2:00 PM (211.205.xxx.114)제 맘이 다 아려오네요...
힘내세요..7. 해와달
'05.12.31 2:07 PM (61.110.xxx.184)저두 16년차이지만 부부사이에는...... 자존심 같은거 필요없다 봅니다
시아버님 생신이시면... 그 기회를 호기로 만드셔야지요
제가 남편의 행동을 기다리는게 아니라... 내 자신이 적극적으로요...
내가 적극적으로 메뉴를 짜고 남편에게 "장보러 마트 들렀다 가요~ " 그렇게.....
.... 내가 최선을 다하면 남편도 돌아오고 변화 되어져요
내가 안변하면 ......... ??
이혼하시면..... 더 눈물나실것입니다8. 힘내세요
'05.12.31 2:15 PM (211.222.xxx.12)할 도리는 다 하겠다는 님 말씀이 너무 아프네요
그저 힘내세요......9. 에이...
'05.12.31 3:55 PM (211.54.xxx.215)나쁜 놈...........
10. 반드시
'05.12.31 5:01 PM (219.240.xxx.45)이혼 전에 여성법률상담소를 찾아가 도움을 먼저 청하세요.
변호사 비용 댈 돈은 없으실테니까.
그리고 남편분이 그런식으로 나왔으니 남편분에게는 위자료를 내야할 의무가 있어요.
그리고 재산분할도 있고요.
먼저 이혼이야기 꺼내지마시고 반드시 준비 다 해서 말하셔야합니다.
현재 재산이 뭐뭐있는지 다 확보하시고요,
통장 번호와 잔액도 다 종이에 프린트해두세요.
집은 다 서류로 떼어놓고요.
그렇게 준비해서 법률상담소 상담 가세요.
미리 예약하셔야할거에요.많이 밀려서...
그런 남자와 앞으로 수십년을 더 살라고 하고 싶진 않네요.
나중에 후회할듯해서요.
혼자 사는 거..쉬운 일 아닙니다.
해와달님은 무조건 살라고 하는 거 같은데요,님이 저런 식으로 십여년을
무시당하고 이혼하네마네하는 소리를 하는 남자랑 평생 산다고 생각해봐요.
그리고 지금은 젊은 나이입니다.
다시 일어설 수 있어요.
다만, 준비를 먼저 하세요.11. 반드시
'05.12.31 5:02 PM (219.240.xxx.45)그리고 남편이 생활비 안준 것도 다 이혼사유에서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런 것도 다 적으세요.
그리고 그간 님이 돈 번 것도 다 적으세요.
가정경제에 기여한 게 많으니까요.12. 마지막
'05.12.31 5:29 PM (61.110.xxx.184)죄송합니다 라고 하실곳은 이곳보다
남편에게 라고... 생각되네요
가만히 자신을 되돌아 보시는 시간을 가지시기를 간청드립니다
알량한 나의 '자존심'이 내 가족의 평화.. 를 위해 그렇게 소중한 것인가요??
우리 어머니 세대는 자식들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삶 사셨지만
글고 그게 다가 아니겟지만....... 그러나 어머니의 사랑만큼 이 메마른 세대에 귀한것 있을까요?
내 할도리!! 는 시아버님 생신 챙겨드림보다 그것 ...... 입니다 님
여기(82등) 다른것에 의지하지 말고.. 자신의 내면 소리에 귀기울여 보심이........13. 해와 달님
'05.12.31 10:22 PM (211.213.xxx.45)님께서는 원글님의 지난번 글을 읽어보신 후에 댓글을 다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4. ㅠ.ㅠ
'05.12.31 11:08 PM (219.250.xxx.109)읽다보니 330원에서 마음이 아픕니다. 가까운 곳에 살고 계신 분이라면 원글님미랑 애들한테 먹을거라도 좀 나눠드리고 싶은데... 이럴 때가 제일 가슴 아파요.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고 또 그 마음을 기억해 두었다가 다른 어려움에 빠진 이에게 나눠줄 수 있는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갑자기 얼굴도 모르고 본적도 없는 원글님 남편분이 미워질려는 죄까지 짓고 있네요.
제가 도움은 못 드리지만 멀리서 일이 잘 해결되도록 기도하고 있겠습니다. (도울수 있으면 정말 도와드리고 싶어요 ㅠ.ㅠ) 하소연 할데 없으면 여기라도 오셔요. 마음 좋으신 분들 많습니다. 힘내세요 ^^15. 방긋방긋
'06.1.1 11:53 AM (211.218.xxx.53)위에 마지막님...
원글님 예전 글 읽어보셨나요?16. 힘내세요
'06.1.3 10:19 AM (61.79.xxx.226)님께 부디 좋은 일들만이 앞으로 기다리고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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