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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안타깝습니다.

안타까움에... 조회수 : 2,228
작성일 : 2005-12-31 09:49:35
저희 시댁이 농사를 지어서 이런 생각도 하게 된거 같습니다.
요즘 장터를 들썩이게 했던...황**님 사건이요~

사실..
시댁에서 농사를 지으시는것 보면 정말 너무나 힘들게 지으시는데...
지으신 것을 도매상들에게 넘기는 것을 보면 정말 화가 납니다.
마트에 가서 가격을 보면 시골에서 도매상에게 넘기는 것의 몇배는 되는거 같거든요.
그러니까...시골에서는 돈도 별루 벌지 못하시고...도시에서는 비싼 가격에 사서 먹어야 하구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장터에서 가끔 곡식을 파시는 분들의 마음을 이해했거든요.

시골에서는 조금 돈을 더 받으시고...(그래도 소매로 사시는것 보다는 싸니까요...)
도시에서는 조금 싼 가격에 사서 먹을 수 있구요.
그랬는데...
장터에서의 이런 사건이 있어서 다들 신뢰할 수 없게 만드는 것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결론을 말해야 하는데...어찌 결론을 지어야 할지...^^;;;;;;;;;;;(땀만 삐질삐질)

하여튼...
서로 신뢰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 2006년이 되고...
또 신뢰하면서 살 수 있는 장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에는 82쿡에 들어오시는 모든 분들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IP : 219.240.xxx.23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믿음..
    '05.12.31 10:01 AM (211.208.xxx.170)

    하나만으로 주문는 회원들에게 실망을 안겨주는 판매자는 없었으면 좋겠구요..
    중간에서 다리놓아 판매하시는분들도 안계셨으면 해요..

    많은 농산물을 박스채 주문해 먹고 있는 사람이지만 정말
    잘샀다고 느낄때가 없었던것 같구요.
    어떤때는 식구들에게 구입가격의 절반으로 샀다구
    선의의 거짓까지 하면서 저 스스로 구입을 자제할려구 노력한답니다.

    내년에는 서로 믿고 살수 있는 확실한 거래가 이뤄졌으면 좋겠어요.

  • 2. ..
    '05.12.31 10:05 AM (222.101.xxx.125)

    에효..
    저두 마찬가지 심정이네요. 그동안 구입했던 식품들 저는 별 불만도 없구, 제가 도움을 많이 받았던 곳이니까 회원분들 물건 사주는것도 보답하는 길이다--- 생각하고 그냥 저냥 먹었거든요.
    근데, 꼭 제가 사고 나면 후기가 엄청 심란하게 올라오더라구요. 제가 바보인지..
    이제 장터에서 먹거리는 절대 안 사리라 맘 단단히 먹고있습니다.
    저와 같은 생각 가지신 회원분들 많겠죠?
    공연히 진실되게 거래하시는 분들만 피해보실것 같아요.

  • 3. 실은
    '05.12.31 10:14 AM (61.84.xxx.153)

    황**님께 미역을 한번 산적이 있었더랬죠...3월동생출산이라..너무 좋다는 여러님들의 후기를 읽고 고민없이 바로 구입했는데,,주변사람들에게 자랑자랑한 미역치고는...제입이 까다로운줄알았습니다..미역이 머랄까요..풀어진다는 느낌일까요...머 그런..다른 사람한테 맛보라고 주니..그집 어머니께서도 시장가면 더 좋은거 산다고 하시더군요..배신감도 들고 해서 **님께 쪽지로 문의를 드렸지요..그랬더니 미역을 조물조물 씻지않고 너무 세게 씻어 그렇다며 태양열을 강조하시더라구요..그후로 미역판매시 꼭 다시는 말씀..수퍼꺼하고 비교마세요...조물조물 씻어 바로 끓이지 않으면 안됩니다..라고 꼭 다시더라구요..마치 저를 무식한사람 취급하듯이요..그런데 장터분위기는 **님을 참 귀엽고 명랑하고 아무 꾸밈없이 좋은물건 파시는 분으로 분위기가 이미 잡혔더라구요..거래후기에 올려도 제가 망신만 당할 분위기였더랬죠...그뒤로 **님 글을 보면 참..기분 묘하게 안좋았었는데..며칠 들어오지 않은새 이런일을 가만히 지켜보니..한편으론..사람맘이 이렇게 악할때도 있네요...

  • 4. 저두
    '05.12.31 10:39 AM (202.30.xxx.243)

    멸치 별로 였어요.
    이마트에서 파는 것이 훨씬 좋았어요.

  • 5. ㅡㅡ;
    '05.12.31 10:46 AM (61.248.xxx.93)

    적어도 될까 모르겠지만...
    12월 초에 어머니랑 기장에 볼 일 보러갔다가
    기장항에 갔다 왔거든요...왼쪽에는 멸치상가있고 오른쪽에는 좌판이 있는데
    좌판가서 다시마 한묶음 물어보니...5천원이라고 하더군요
    사면 두집에서 일년 먹을 정도...
    여기 장터에서 파는 다시마를 직접안봐서 모르겠지만...
    거품 많은 것같더군요.
    예전에 다시마 판매 초기에서 장터에서 6천원짜리도 판매한 걸로 아는데...
    품질차이가 어떻게 나는지 모르지만 배송료착불에 다시마값까지하면
    그냥 가까운 시장가서 젤 좋은걸로 사는게 더 나을 것같더군요.

  • 6. 흑흑~~~
    '05.12.31 11:16 AM (61.106.xxx.4)

    전 어차피 오늘부로 여길 떠납니다만
    제가 받은 오만원짜리 지리멸은 워째 이렇게 좋은건가요?
    제눈과 입만 그런것이라면 제가 잠깐 훼까닥 한거겠지만
    제가 나눠먹은 친척 친구 또 금전적인 개인사정으로 차마 못사먹어
    쬐금 나눈 다른회원도 칭찬을 하셨는데
    오~~~잉 사람봐가면서 준걸까요?
    이쁜순서대로 ㅎㅎㅎ
    이래저래 저는 똥을 된장이라 된장을 똥이라 할수 없는 성질머리라
    제가 받은 제품에 한해서 한 역성을 들고싶었으나 여기 상주하고 계신듯한 어떤 수사관님께
    쫒기듯 추적만 받고 아이피만 공개당하고 이러다가 한번 잡히면 껍데기까지 벗길 태세인
    인터넷의 속성을 알은지라 제가 놀 물은 아닌것 같아
    여기서 취할 저의이익과 나눔만 가슴에 안고.....
    그리고 전 물건만 좋으면 그사람 인간성같은건 관심없이 구입해요
    울동네 정육점아저씨 진짜 괴짜인데 그 퉁명스럽고 상스런 인상도 전 관심없어요
    10년단골은 저뿐아니라 요동네 한까탈하는 엄마들
    전화한통화로 거래되더군요
    제가 이상한가요 흑흑흑
    저는 너무 깊게 생각못하는 단순한 사람이라 .....

  • 7. 자연과 농심
    '05.12.31 11:40 AM (59.29.xxx.70)

    새로운 2006년도는 ::農者天下之大82cook本::의 해가 되기를 유기농부의 이름으로 기원해봅니다.....

  • 8. .
    '05.12.31 11:40 AM (222.238.xxx.139)

    싼것은 무조건 수입산이라며 우겨대는 댓글들이 있었죠..
    씁쓸한 웃음만 나네요.

  • 9. 흑흑님~~
    '05.12.31 11:53 AM (221.164.xxx.115)

    아주 작은 세상과도 같은 인생사 여기서 공부한다고 생각해요....여기에 그냥 같이 있어주삼....너무 상처를 받으셨나봐요.저도 처음에 어떤 분이 ..쪽지로 닉네임 자기가 원조라며 바꿔달라고 요구해왔을떄 ..한번도 글 안올려서 검색을 했음에도 없었건만..일주일동안 갈등하며 탈퇴까지..여러 이름 검색했는데도 같은 분이 6,7 까지..참고 그냥 닉네임만 바꿔서 아직도 건재하고 있답니다.그냥 머물러주세요.

  • 10. ...
    '05.12.31 12:19 PM (125.241.xxx.74)

    흑흑님 아이피님 이제 저도 다 외울것 같아요. 어디서든 **님 두둔의 글. 그것도 좀 과하게! 수사관이 한명만이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시죠?ㅋ

  • 11. ㅎㅎ
    '05.12.31 12:50 PM (222.238.xxx.142)

    마른기스...
    우리 시어머니가 아주아주 부잣집 과수원딸인데요...
    마른기스 아주 좋아하십니다.
    어떨때는 일부러 마른기스를 사실때도 있어요.

  • 12. plumtea
    '05.12.31 5:03 PM (219.251.xxx.123)

    제가 밑에 썼던 글 때문에 댓글 달기가 조심스럽네요.
    저...실은...님. 아래 제가 쓴 글 혹여 보셨다면 제 남편이 뭐하는 사람인지 아실텐데. 저도 5월에 둘째를 출산했어요. 시어머님이 남편 시켜 산지에 가서 아주 좋은 경매 같은데는 물건이 달려 나오지도 않는 그런 비싼 미역을 구해주셨어요. 그런데 저 그거 끓여먹고 남은 다 친정이랑 시댁에 드렸어요. 실은...님이 말씀하신 것 같은 상태였어요. 저는 좀 비리기까지 한던걸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 먹고 마트에서도 파는 가닥가닥 말라있는 미역은 한번 삶든가 찌든가 하는 과정이 있데요. 잘 보면 미역 귀 부분이 없어요. 그게 우리가 익숙한 맛이고요. 산모용 미역은 넓적하고 길잖아요. 귀도 붙어있고요. 그게 워낙 부드러워(저도 씻으면서 왜 이리 풀어지지 그랬어요) 끈끈하고요.
    저는 황**님이 파신 미역을 직접 보지는 못 해서 정말 물건질이 안 좋아 그리된 것인지는 모르겠는데요 산모미역이 좀 그런 경향이 있음을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제가 아는 선에서요.
    저의 생각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멸치도 최상품이 최고가는 아니랍니다. 가장 비싼 것 다음 단계가 맛은 제일로 치지요. 저도 그런 것 가져다 먹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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