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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cook의 2005년, 장터문제로 조용할 날 없었죠

다사다난 조회수 : 634
작성일 : 2005-12-31 08:22:29
82에 드나들고 새해를 4번 맞지만. 올해처럼 다사다난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올 초에 정말 이게 왠 난리인가 싶은 큰 일도 지나갔고 깽끼부다님 사건도 충격적이었지만
여하간 올해 생긴 문제는 대부분이 장터관련 이었던 걸 생각하면 장터가 골칫거리이기는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장터폐지에 완전 찬성인데
없던 걸 만드는 것보다, 있던 걸 없애는 것이 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여전히 이용자가 많으니까요.
살림돋보기에 판매글이 슬금슬금 늘어날 것 같은 노파심도 생기구요.

한해 마감할때 그 해의 키친톡 히트상품도 주루룩 정리해주시곤 하던 분들도 안보이시고..
요리가 젬병이라 그런 글 있어도 도전해 볼 엄두도 안내지만 읽는것이 고맙고 재밌었는데
그런 본질에 충실했던 분위기들은 어디로 갔을까...
귤과 멸치와 국간장으로 뜨겁게 달아오른 게시판을 보면서 문득 생각했네요.

전체 회원수를 생각하면 글 쓰는 사람은 극히 일부고
의견을 말하는 사람보다 그냥 지켜보는 사람이 훨씬 많을테니
눈에 보이는 의견이 대세라고 말하기는 어렵겠지요.

그래도 글 안쓰는 사람들도 투표는 하니까.. 일주일 정도로 폴을 하나 만드는게 어떨지요.
진짜 대세가 무엇인지 나오지 않겠습니까..
장터폐지에 반대의견이 많거나 찬반이 비등하면 어쨌거나 폐지없이 이어가면 되고
없애자는 의견이 절대다수면 없애더라도 찬반 누구나 인정할 수 있으니까요.
암튼 판매자도 구매자도 다함께 상처받는 지금의 상황은 벗어나면 좋겠네요.

양쪽 모두를 배려하는게 불가능하다면. 구매자 우선주의여야 한다고 봅니다.
장터게시판의 질이 떨어지지 않으려면 반드시 그래야 됩니다.
구매자의 요구가 까다로우면 대충 팔아보려는 판매자는 그냥 포기하고 말것이고
꼭 팔고싶은 판매자는 그 까다로운 수준에 맞는 제품을 내놓게 되니
거래가 활성화되지는 않아도 장터게시판의 질은 유지되리라 봅니다.

폴을 만들어주세요.
IP : 211.196.xxx.18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5.12.31 10:40 AM (221.164.xxx.115)

    *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솔직한 지적해주셨네요.그저 큰 눈으로 지켜보고 계셨던,한 줄이라도 글 적은적 있던 분 모두 다 가슴 아프고 쓰린 마음이셨을것 같습니다.복잡한 사연 다 ~잊고 투명하고 솔직한, 새로운 생각으로 새해를 맞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여러분! 착하게 삽시다.

  • 2.
    '06.1.3 12:23 AM (58.102.xxx.76)

    남을 속이려 할까?
    내가 가진 상품을 누군가 사 준다면 감사한 일일진데,
    그걸 이용해서 장삿속을 벗어난 행위를 한다면... 그건 분명 근절 되어야 하리라 생각됩니다.
    신뢰가 바탕이 되질 않는 인터넷 장터는 어렵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윈윈 전략에서 접근을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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