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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 시끄러워서 해본 생각..... 장터관리방법 제의

의견 조회수 : 809
작성일 : 2005-12-31 00:42:07

장터 정말 시끄럽죠?
이렇게 될 것을 예상하고 장터 생기느냐 마느냐 할 때에 반대했었던 사람입니다.
장사하고 싶어 안달난 분들에게 아예 멍석을 깔아주는 격이었으니까요.
소문나면 여기저기에서 더 몰려올 테고...
하지만 어차피 지난 일...생겼어야 했네 생기지 말았어야 했네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니고요....


장터, 뭐 순기능도 있으니....잘만 운영되면 좋겠죠.
아래 댓글에도 썼지만, 아나바다로만 운영한다고 잡음 없어지는 것 아니고요. (공짜에 우우우~~~)
사람사는 세상, 게다가 돈이 개입되는 데 어찌 조용하겠습니까만은.....


전부터 제가 몇 차례 의견 올렸던 것 한가지랑 오늘 생각난 것 한가지, 그래서 두 가지 의견 내놓습니다.


먼저, 전에도 여러번제시했던 의견....


<판매정보 상세기록 의무화>

   전문 판매자들이야 제품에 대한 정보를 확실하고 상세하게 올려야한다는 것은 말하면 잔소리고..
   벼룩판매 하시는 분들도 적어도 구입연도, 구입가격, 현재최저가, 사용횟수, 상태를 반드시 표기할 수 있도록
   기입란을 만들었으면 합니다.
   지금 이름, 이메일, 연락처를 올리게끔 되어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다음, 오늘 생각 난 의견.....


<자발적 관리체계 마련>

   위처럼 '규칙'이 있어도 당당히 무시하는 분들 때문에 전체적으로 물이 흐려질겁니다.  제제가 지금처럼 없다면요.
   규칙이 있으면 뭐하나.....지키는 사람만 바보되지....하는 생각 들거든요.

   관리자님은 개입하실 생각이 전혀 없으신듯 하니 (장터 때문에 몰려서 불어나는 회원을 생각하면 좀 관리를 하실 의무가 있는듯도 합니다만)
   차라리 회원중에서 지원자를 뽑아 정기적인 주기로 돌아가며 장터 감시자 내지는 조언자 역할을 하는 겁니다.
   명시해야 할 의무사항을 명시하지 않은 글에 바로바로 댓글을 달아 권고사항을 정확히 전달하는 거죠.

   가격이 너무 비싸거나, 전화번호나 이름을 안 적었거나 이런 경우....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고 거슬리기는 하지만 사실 나서서 뭐라 지적하기도 쉬운 일은 아닙니다.
   공개적으로 지적하기 뭐해서 쪽지를 보냈다가 봉변을 당한 분도 계셨었고요.

   그래서....82회원들의 이름으로 '장터 보안관'역할을 할 분들에게 그 역할을 위임하는 것이죠.
   공식적으로 이번 주에는 혹은 이번 달에는 어떠어떠한 분이 장터 관리를 맡으셨습니다...이렇게요.
   아무리 공식적으로 위임받는다 해도 본인 아이디 노출은 곤란하다 생각한다면
   장터관리만을 위한 관리자 아이디를 따로 생성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기도 해요.
   그 아이디를 위임받는 분들이 돌아가면서 쓰고요.




어떤가요?  
그냥 다 알아서들 잘 해주겠거니....믿거니....하고 있다가 자꾸 이런 일 생기는 것보다 낫지 않겠습니까?
누군가 댓글달고 지적하면 운나빠서 걸린 게 되고....
그냥 넘어가면 운 좋은 거고....
이러면 안되잖습니까!  


이왕 있는 장터 없애지 않을 거라면....
움직이지 않는 운영진에게 없애라 어째라 하지 말고...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분담하여 관리하는 것이 어떨지요.  

며칠동안 지켜 본 사람의 의견이었습니다.





IP : 58.227.xxx.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의견
    '05.12.31 1:27 AM (58.227.xxx.40)

    윗분, 100 %맞는 말씀입니다.

    여기가 만약, 실명의 타당한 의견이 잘 수용(혹은 존중)되고 익명의 의견이 안 받아들여지는 것이 정확히 잘 지켜지는 커뮤니티라면
    저도 당연히 실명게시판에 실명으로 올렸을 것입니다.
    이름을 감추고 올려야할 내용도 아니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곳은 아무런 원칙이 없습니다.
    사실 정상적으로 운영되려면,
    익명게시판에서 익명으로 실명을 거론하는 모든 글은 그 내용이 무엇이든 애초에 원천봉쇄(삭제)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의견도 이렇게 저처럼 익명으로 내면 무시당하는 것이 맞습니다. ^^;; (님의 말씀처럼.....)

    그러나, 여기는 현재 장터뿐 아니라 모든 게시판이 방관 아래 놓여져 그야말로 '관리'라고는 없는 상태입니다.
    얼마 전 장터에 '거래후기'란이 마련된 것도 자게에 올려진 어떤 익명의 글 하나 때문이었음을 아시는지요?
    그만큼 기준이 없다는 것이죠.

    제가 8년째 드나들고 있는 주부들의 커뮤니티가 하나 있습니다.
    그곳은 여기만큼 회원이 많고 화려하지는 않아도....규칙만큼은 철저합니다.
    익명 게시판에 익명으로 올려진 실명 회원에 관한 이야기는 그게 좋은 내용이든 나쁜 내용이든 바로 삭제당합니다. '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도 않지요.
    그리고 건의사항이나 제안 또한 반드시 실명 게시판에 해야 합니다.
    대신 그 의견은 아주 비중있게 받아들여지지요.
    그런 규칙이 강하게 적용되니 잡음이 거의 없습니다.

    제가 익명으로 자게에 이런 제의를 올린 것은, 게시판이 관리되는 수준에 맞추어 한 것임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전에도(좀 되었지만) 실명으로 건의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만...
    이 곳은 실명으로 건의하나 익명으로 건의하나.... 받아들여지고 안 받아들여지는 기준이 전혀 없는 곳임을
    제가 이미 경험해 알고 있기 때문이었답니다.

  • 2. 의견
    '05.12.31 1:33 AM (58.227.xxx.40)

    저 여기 온지 만 1년 반이 출쩍 넘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는 십년 정도 경험한 것 같고요.
    난리요?
    관리하기 나름입니다.
    강하지만 부드러운 규칙,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타당하면서 강력한 규칙은 사람들이 결국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관리자 하기 나름인거죠.
    물론 당장 누구에게나 좋은 소리만 듣고자 한다면...하기 어려운 일일수도 있지요.
    하지만, 사이트의 먼 미래를 도모하고자 한다면 눈앞의 이익보다는 선경지명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죠.
    간섭은 아니되 적절한 관리..... 부드러운 운영.... 이해관계와 중복되게 되면 좀 헷갈릴 수 있지만요.

    시끄러운 곳은 항상 시끄러울 뿐입니다.

  • 3. 의견
    '05.12.31 1:43 AM (58.227.xxx.40)

    -.-
    에궁.... 리플 연달아 두 번 주신 분 글 지우셨네요. (왜 지우셨을까.....)
    열심히 답 달았는데.... 혼자 떠든 것처럼 되어버렸군요. 허무~
    쓴 정성이 괘씸하니 그냥 놔두겠습니다. ^^;;

  • 4. 쿠핫
    '05.12.31 1:51 AM (61.248.xxx.99)

    저두 의견님 글만 갑자기 떨렁 남은거 보고 웃고 있었어요 ㅎㅎ 안녕히 주무시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5. 의견
    '05.12.31 1:53 AM (58.227.xxx.40)

    쿠핫님...^^;;
    고맙습니다. 님도 안녕히 주무시고 건강하시고 새해에 더욱 행복하세요!
    그러고보니 새해 인사 처음 드리고 받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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