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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은 보냈는데 아직 돈은 못받고.. ㅠㅠ
다른 벼룩장터에서 제가 입었던 임부복을 판매했는데요..
모직바지랑 니트티를 구매하신분이 옷을 받아보시구서는 생각보다 넘 맘에 든다고.. 사진이 못나왔다고.. 하시면서 제가 올린 다른 임부복 중에 임부코트도 사고싶으시다고 하시더라구요..
바지와 니트티는 돈을 미리 받은후에 보내드렸거든요.. 성함이랑 주소도 당연히 알구요..
코트를 포장해놓고 보니 마침 다른 택배보낼게 있어서 연락드렸죠.. 아직 입금전이신데 지금 택배보낼게 있으니 바로 보내겠다고..
그리고는 며칠후.. 통장확인해보니 입금이 안되있어서 연락드렸는데 바로 답이 없으시더라구요..
메시지 보내고 전화드리고 했더니 연락이 왔네요.. (직장맘인거 같아서 그건 제가 이해했죠..)
혹 코트를 못받으셨거나 문제있냐고 했더니
아니라고.. 너무 잘받았고 너무 맘에 든다고.. (위의 임부복.. 다 메이커 거든요.. 살때는 다 각각 이삼십만원 넘게 산것들.. 팔때야 뭐.. 이만원 미만으로 팔았고.. 사진도 대충 찍다보니.. 실물이 훨 좋았던듯..
^^;;) 암튼 저야 기분 좋았죠.. 맘에 드셨다니..
근데.. 날이 춥고 미끄러워서 은행가기가 어려워 그랬다고.. 뭐.. 서로 웃으면서..
제가.. 급하지는 않으니 코트값(송포2만원) 꼭 부치기만 해달라고..
다음날인가 또 문자가 왔는데.. 판매자 (저 말이죠.. ^^;;) 가 너무 친절해서 다른 임부복도 자꾸 보게된다고..
그래서 제가 말했죠... 다른 것들은 많으시다면서요.. 충동구매하지 마세요.. 하면서 서로 농담까지 주고받고..
그때까지는 좋았는데요..
코트 보낸지.. 열흘이 다 되어가서 신경이 좀 쓰이고 기분도 나쁠라고 해서 그제 어제 연락을 했는데.. 문자 보내도 답이 없고 전화도 안받고... 그러다 오늘 아침에 전화를 했는데..
받으시더라구요.. 목소리가 거의 비슷해서.. 그분인가? 했는데..
언니라고 하시면서.. 핸드폰 주인 ,, 그러니까 제 옷을 구매하신분. ,,, 이 조산끼가 있어서 병원에 입원했다고.. 그러시네요.. ㅠㅠ
전 당황해서... 어떡해요..만 연발하다가.. 혹 동생분 병원에 가시면 신경안쓰이는 범위안에서 얘기 해달라고.. 뭐.. 그러고 끊었네요..
큰돈은 아닌데.. 좀 그래요.. 위의 얘기가 사실이겠죠?
언니라는 분의 목소리가 넘 똑같아서.. 그냥 기분이 그렇네요..
의심하기 싫은데.. (그전에 제 옷받고 통화하고 문자주고받을때의 분위기는 정말 좋았거든요..)
너무 날짜가 지나니깐.. 이런저런 생각이 들고..
이만원.. 그냥 잃어버리면 되는 돈이기도 하지만.. 믿는 도끼에 발등찍혔다는 기분이 들어서..
쓰고나니 넘 기네요..
짜증나셨다면.. 죄송.. 흑...
1. 맘 비우세요
'05.12.29 11:17 PM (222.120.xxx.128)맘 비우고 문자 보내세요.
x월 xx일까지 입금안하면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하겠다고. 이런일로 얼굴 붉히지 않았으면 한다고..
- 임산부에게 잔인하게 왠말이냐..할지 모르시겠지만.. 제생각은 그래요2. 믿어보세요
'05.12.29 11:19 PM (211.41.xxx.231)제 생각에는 임산부라 외출이 자유롭지 못해서 그랬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제 동생도 제 목소리와 똑같아서 남들이 오해하기도 해요
저도 제 맘 같은지 알고 게으름을 좀 부리는 편이라....
성격 무지하게 느리면 그러고도 남습니다3. 아무리
'05.12.29 11:24 PM (219.240.xxx.45)그래도 그렇지...
열흘 전부터 병원 들어가있는 건 아닐테고...
전 남의 돈 만원이라도 갖고 있으면 내내 찜찜하던데
물건부터 받아놓고 입금 안하는 건 무슨 강심장인지 모르겠네요.
자기 언니에게 대신 부탁해도 되겠네요.
문자 보내서 내일까지 입금바란다고 하세요.
애 낳는게 유셉니까?
성격 느린 건 본인 혼자 문제지 남에게 불편 끼치고 그러는 건 죄죠.4. ..
'05.12.29 11:24 PM (221.151.xxx.150)그럴땐 언니에게 부쳐달라고 하시는것도 괜찮으실것같아요^^
5. yang
'05.12.29 11:30 PM (221.165.xxx.155)요즈음은 어디 갈때 핸드폰부터들 챙기지 안나요?
현대생활백서랄까?6. 아무리
'05.12.29 11:35 PM (222.233.xxx.60)아무리님 말씀 백배 동감!!!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이네요. 셈이 발라야지 아무튼 그런사람 정말 싫어요.7. 원글
'05.12.29 11:37 PM (220.120.xxx.118)제가 생각해도요.. 애낳으러 갈때도 핸드폰 가져가서 애낳고 입원실 가자마자 전화하지 않나요?
전 그랬는데.. ^^;;
핸드폰을 언니가 가지고 있다는 게 더 찜찜..
아.. 사람을 의심한다는게.. 그것도 제 옷을 아주 맘에 들어해서 절 뿌듯하게 했던 사람.. 우울하네요..
만약 진짜 위험한 조기출산 징후라서 정신없는 와중이시라면.. 이런 제 의심 조차도 너무 미안해지기도 하구요.. 흑흑..8. .....
'05.12.29 11:38 PM (211.53.xxx.20)남의돈 천원이라도 쥐고 있으면 그렇게 불안하고 마음이 찜찜할수가 없는데
태교를 위해서라도 그분 부디 좋은마음 가지셨으면 좋겠네요.
언니랑 통화하시면 언니한테 돈 붙여달라고 하세요.
임신했으면 좋은마음을 써야 할텐데..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