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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팔아야할까요?

가정경제사 조회수 : 1,006
작성일 : 2005-12-29 11:17:21
남편 차는 아주 좋은 suv 종류고, 제 것은 중형 승용차입니다  
경제적으로 크게 어려운 편은 아닌데, 요즘 경기가 안 좋다보니까 모으지를 못하고 버는 족족 쓰기가 바쁘네요
큰 차를 두 대 유지하다보니 보험료도 장난 아니고, 일년에 두 번 나오는 자동차에 비싼 기름값까지......
차 한 대당 일년에 몇 백정도는 그냥 들어가지 싶어요

아이 없는 신혼이고, 30평대 아파트 가지고 있고, 크게 돈 들어가는 일은 없어요
그런데 이번에 신랑이 한 3~4000 정도를 어디 투자하고 싶어해서 이 궁리 저 궁리 하다보니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됐답니다
만약 팔게 된면 저 타던 차는 신랑이 쓰고, 저는 경차 중고로 하나 사서 부담없이 쓰는 방법이 있고, 아니면 저는 제 차 그냥 쓰고 신랑은 당분간 차 없이 생활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신랑 직장은 지하철이나 버스 이용해서 15분 정도 걸리고, 모두 갈아타지 않아도 되거든요
당분간 이렇게 긴축재정으로 사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그 돈이 그 돈이니 그냥 살던대로 사는 것이 좋을지 모르겠어요

참고로, 신랑이 투자하고자 하는 쪽은 주식이나 이런 것처럼 사행성이 있는 것은 절대 아니고, 나름대로 해두면 손해는 없는 일입니다
다만, 괜히 차를 파네 마네 하니 제 마음이 안 좋네요
갑자기 막 살림이 어려워진 것도 같고..... 기분이 싱숭생숭하고.... 일종의 허영인 것 같기도 하고.....

82의 선배님들,조언 좀 부탁 드립니다
동생이라 생각하시고 솔직한 얘기 들려주세요

  
  
IP : 58.227.xxx.1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분
    '05.12.29 11:20 AM (61.254.xxx.153)

    버스나 지하철로 15분이면 수입이 넉넉하다 하시더라도... 차 한대만 굴리는것이 훨씬 더 효율적일 것 같습니다.

  • 2.
    '05.12.29 11:22 AM (125.178.xxx.142)

    직장때문에 차를 꼭 가지고 다니셔야하는 입장은 아니시라면 한대 처분하시는 것도 좋을 듯해요.
    글쎄 경기가 언제 회복될지 모르지만
    신혼이고..아이도 없는 입장인데 모으질 못하신다면
    갈수록 모으기 더 힘들어지실텐데요.

    그리고 단지 차만의 문제도 아닌듯해요.
    글로만 봐도 경제적으로 어려운 편이 아니신듯해보이기는 한데
    전체적으로 소비 수준이 높으신 건 아닌지..

  • 3. ..
    '05.12.29 11:24 AM (211.210.xxx.3)

    차를 팔게 되면 팔린 차 주인이 불편한건 기정 사실이죠.
    그러다보면 아무래도 불만이 생겨요 남편분과 충분한 의논은 되셨는지요
    조심스럽게 제 생각을 말하자면 차 하나로 두분이 번갈아 이리저리 살아보세요.
    도저히 안되겠다 싶을때 그때가서 경차를 사더라도 말이지요.

  • 4. ...
    '05.12.29 11:26 AM (210.95.xxx.240)

    정말 차만 없어도 한달에 3-40만원은 절약이 되지 싶어요..
    저희는 한대있는데도 마음같아서는 팔고 싶답니다..
    아이들이 어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지요..

    저는 매일 1시간30분가량을 전철을 타고 출근을 하는데
    15분이시라면 건강을 위해서라도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시면 어떨까요?

  • 5. 딴소리...
    '05.12.29 11:28 AM (58.142.xxx.220)

    suv가 얼마나 된지 모르겠지만..
    혹시 몇년안에 자녀계획이 있으시거나 여행 등을 고려하면
    suv보다는 승용차를 처분하시는 것이 낫지 않을까요...
    suv로 출퇴근은 어려우신가요.
    아니면..처분했을 때 확보되는 자금의 크기가 달라서인가요^^;;;

  • 6. 행복한
    '05.12.29 1:37 PM (222.101.xxx.208)

    고민이시군요. 하하하
    절약 좋죠. 투자도 좋구요.
    다시 차를 안사겠다는 굳은 결심이 필요하죠.
    금방 안되겠어하며 재구입하려면 손해가 막심이니깐요.
    있을때 아끼고 재테크의 의미라면 정말 좋은결심이신거같어요.
    크게 불려서 난중에 좋은차사면 흐흐흐~

  • 7. ....울집
    '05.12.29 2:47 PM (221.164.xxx.95)

    어제 바로 딱 그 일로 남편과 한바탕 언쟁이..몇달전부터 그 문제로 고민에 고민을~ 해답이..?? 남편차는 싼타페.제건 13년된 *차----..남편은 출퇴근하고 전 애가 3명이니 그 치닥거리며 시장보기 등등..물론 제 차를 폐차해야하는데..차 없어지면 제가 두려운건 어깨가 너무 부실해서 시장보기가 너무 힘들다는것과 실 생활에 남편이 전혀 도와주지않는다는거예요.어제 벼르던 검사도 받긴했는데..사실 부담스럽긴하나 차가 없으면 너무 힘들어요.

  • 8. ^^
    '05.12.29 3:13 PM (222.110.xxx.135)

    신랑분 차를 처분하세요..자기가 투자하고 싶으니가 자기가 희생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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